iTunes 7.0.1 업데이트

by H.F. Kais | 2006. 9. 29. | 0 comments

iTunes 7이 7.0.1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아이튠즈를 띄우고 메뉴에서 '도움말 - 업데이트 확인' 메뉴를 클릭하면 새 버전의 아이튠즈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링크로 연결된다. 업데이트된 아이튠즈의 새 버전은 7.0.1.8이다.

이전 아이튠즈7의 버그에 관한 글에서, 아이튠즈7 또는 퀵타임7의 멀티태스킹 문제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듯 싶다. 기존에 문제가 있었던 동작에서 더 이상 mp3음악이 튀는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이전 버전의 버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 참조).

아이튠즈 7.0.1의 업데이트는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폴더에 덮어씌우면 된다)
http://www.apple.co.kr/itunes/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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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ampoo Magical Defrag - 하드디스크 조각모음 백그라운드 서비스

by H.F. Kais | 2006. 9. 27. | 4 comments

링크 : "당나귀를 쓰면 하드가 망가진다?" - 당나귀 P2P프로그램과 하드디스크 조각화

일전에 하드디스크 조각화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당나귀 계열 P2P 클라이언트가 하드디스크 조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쓴 글이었는데, 이번엔 그 조각화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한 가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조각화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Ashampoo Magical Defrag는 그중에서도 백그라운드 조각화 해결 프로그램이다.

이것이 바로 Ashampoo Magical Defrag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원래는 시스템 트레이에 조용히 박혀있다가 작동한다. 화면은 예쁘게 꾸며놨지만 뭔가 좀 단순하다. 위에서 '백그라운드 조각화 해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말에 주목하시길. 이 프로그램은 조각화 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소개한 그대로, 시스템의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작동방식은 단순하다. Windows 운영체제가 구동될 때 Service 항목으로 실행된 뒤 백그라운드에 띄워져있다,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이 감지되지 않으면 그때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한다. 물론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이 감지되면 당장 조각모음을 멈춘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잠깐잠깐의 시간동안 실시간으로 조각모음을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슷한 어떤 프로그램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바로 mst Defrag. 사실 두 프로그램의 기본 기능은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Service항목으로 조각모음 프로세스를 띄워 컴퓨터가 유휴상태일 때 실시간으로 조각모음을 실행하는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mst Defrag에서는 사용자가 별도로 명령을 내려 특정 하드디스크만 조각모음을 실시하는게 가능하고, Ashampoo Defrag에서는 그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즉, Ashampoo는 백그라운드 상태에서만 조각모음을 할 수 있다. 하긴, 어차피 조각모음을 할 땐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고 가만 놔 둬야 한다. Ashampoo에서 비록 따로 조각모음을 실시하는 명령을 내릴 순 없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지 말고 가만 놔 두면 알아서 조각모음을 실시한다. 게다가 특정 하드디스크만 조각모음하고 싶다면, 설정에서 다른 드라이브의 조각모음을 중지시켜놓으면 된다.

보다시피 설정창도 매우 단순하다. 조각모음을 실시할 드라이브를 골라주고, 노트북이라면 '배터리모드에서 실행하지 않기'에 체크해주면 된다. 개인사용자가 쓸 일은 없지만 서버에 원격접속하여 조각모음을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조각모음을 실시하고 나서 그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위 스크린샷에서처럼 처리상황을 보여주긴 하는데, 단순히 몇 개의 파일이 최적화되고 이동되었다는 것만 보여줄 뿐, 실제 하드디스크의 조각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또 조각모음이 얼마나 진행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은 없다. 하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여러분의 시스템은 이미 훌륭한 조각모음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바로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경로를 찾아가면 볼 수 있는 '디스크 조각 모음' 유틸리티가 그것이다. 물론 조각모음을 위해 Ashampoo를 쓰긴 했지만, 단순히 디스크의 조각화 상태를 보기 위한 것이라면 이것도 꽤 쓸만하다. 상태를 보고 싶은 디스크를 선택하고 '분석'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의 상태를 분석하기 시작한다(금방이다). 위 스크린샷에서처럼 그래프를 통해 상태를 볼 수 있는데, 파란색 부분이 많으면 조각화가 별로 일어나지 않은 것이고, 빨간색 부분이 많으면 조각화가 많이 일어난 것이다. 하얀색은 빈 공간이고, 초록색은 현재 사용되고 있어서 이동이 불가능한 파일을 뜻한다. 초록색 부분은 주로 스왑 파일이 위치한 곳에서 나타난다.

Ashampoo Magical Defrag는 분명 완벽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불편한 것도 아니다. 몇몇 기능들이 없는 것은 '필요가 없어서'거나 '다른 것으로 쉽게 대체할 수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비록 가볍고 단순하지만 성능만큼은 막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저것 귀찮고 복잡한게 싫고 단순히 하드디스크의 조각화 문제만 깔끔히 해결하고 싶을 때, Ashampoo Magical Defrag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Ashampoo 홈페이지 : http://www.ashamp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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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청소기로 키보드 다리기

by H.F. Kais | 2006. 9. 23. | 9 comments

어느 날 문득, 나는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에 대해 불편을 느꼈다. 약 6년이란 시간 동안 키스킨은 이미 다 찢어진 채 버려졌고, 키보드 테두리와 대부분의 키들엔 이게 때인지 변색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누런색이 입혀져 있었다. 게다가 아무리 닦아도 사라지지 않는 끈적끈적한 느낌. 그러다 갑자기 머리를 스쳐지나간 생각. '스팀청소기로 키보드를 청소하면 어떻게 될까?'. 나는 자주 가는 컴퓨터 커뮤니티에 이와 같은 생각을 올렸고, 몇몇 고마운 분들의 댓글을 통해 '해볼 만 하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 글은 위 생각을 반은 호기심에, 반은 장난삼아 실행에 옮긴 것에 대한, 결과이다.

준비물

  1. 한xx 스팀청소기 (다른 회사 것도 상관없을 듯)
  2. 약 6년 간의 사용 끝에 누렇게 변색되고 때가 탄 싸구려 멤브레인 키보드
  3. 휴지, 안경닦이 등등 잡동사니.

실험과정

  1. 키보드를 본체에서 분리한다. (합선위험)
  2. 스팀청소기에 물을 붓고 작동시킨다.
  3. 수증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키보드를 다려(?)버린다.
  4. 남은 물기를 잘 닦아준다.
  5. 혹시 모를 수분제거를 위해 공중에서 키보드를 휘두른다(?).

몇 분들의 리플을 통해 '그냥 전원을 켠 채로 해도 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곧 생각을 고쳐먹었다. 아무리 작은 전압과 전류라 해도 일단 전기기기에 수분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본체의 전원을 내리고 키보드 케이블을 분리했다. 전에 키보드를 잠깐 분리했을 때 기억으론 기판 위에 고무판이 씌워져 있었기 때문에(멤브레인 방식), 개의치 않고 청소를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리 스팀청소기라고 해도 분출된 수증기가 뭉쳐서 물방울이 되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청소기를 살 때 준 초극세사 걸레를 청소기 하단에 부착했다. 물론 세탁한 걸레이며, 이 걸레를 통해 물방울이 직접 키보드 위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했다. 수증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키보드 위에서 5~6번 정도 왔다갔다 하며 청소를 했다. 표면에 약간의 물기가 남아있는 것은 휴지와 안경닦이로 닦아주었다.

실험결과 당시 그 커뮤니티 게시판에선 많은 분들이 결과를 궁금해하셨지만, 안타깝게도 눈에 띄는 효과는 없었다.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효과는 있었다. 바로 키보드가 뽀송뽀송 뽀드득해진 것이다. 이전엔 키들이 손때에 먼지에 기름에 절어 끈적거렸지만, 지금은 잘 닦인 접시처럼 뽀드득거린다.

개인적으론 꽤 만족하고 있다. 키보드는 역시 손에 닿는 느낌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스팀청소기로 키보드를 다려버리는 이 방법은 개인적으로 멤브레인 키보드에만 추천하고 싶다. 기계식이나 다른 방식의 키보드에선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라고 해도 그날 재수가 안 좋으신 분은 키보드가 오작동 할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전 책임지지 않습니다 :D ).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키보드에서 각 키들만 분리해낸 뒤 스팀청소기로 청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귀찮고 용감하신 분들은 그냥 위의 방법대로 해도 괜찮을 듯). 이렇게 하면 오래되어 때에 찌든 키보드도 뽀송뽀송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세균제거 효과도?). 물론 이 글은 스팀청소기로 한번 다려진 키보드로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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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x씨의 싸이월드 내 불펌 적발사례

by H.F. Kais | 2006. 9. 21. | 4 comments

지금은 잠시 쉬고 있는 Seoul Daily photo의 리퍼러 링크를 살펴보다, 그동안 못보던 링크를 발견했다. 바로 싸이월드에서 건너온 링크. 그동안은 주로 검색엔진이나 메타블로그 등에서 건너온 링크가 주를 이루었는데, 싸이월드에서 건너온 링크는 예전에 싸이월드 클럽에서 건너온 것 이후로 처음이었다. 게다가 이번엔 클럽이 아닌 개인 미니홈피! 평소 내 미니홈피에 걸어둔 링크도 잘 안눌리는 마당에 다른 사람의 미니홈피에서 건너온 링크라? 설레는 마음에 링크를 눌러봤다.

아아... 역시나 싸이월드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단다(이건 꽤 귀찮다). 냉큼 로그인을 하고 다시 링크를 열었는데, 이건 기뻐해야 할 지 불쾌해야 할 지. 그것은 바로 불펌글이었다. 불펌당한 글은 이 블로그에 올렸던 코니카 팝 카메라 소개글이었다. 같이 첨부된 사진은 필요 없었는지 아님 보기 싫었는지 아님 빼먹었는지, 사진만 빼고 전체 텍스트가 고스란히 복사되어 있었다. 사실, 내 글을 누군가 스크랩 해 간다는 것은 무척 기분좋은 일이다. 적어도 한 사람에겐 쓸모있는 글이 되었다는 뜻일 테니까 말이다. 설령 내 글을 가지고 비판(비난 말고)한다고 해도, 그만큼의 관심이라도 끈 게 어딘가. 때문에 난 이 링크의 내용이 처음 열렸을 때 상당히 기쁘고 설렜다. 본문 전체를 그대로 옮긴 것 까진 그럭저럭 봐줄 수 있다. 하긴, 그러려고 스크랩하는 거 아닌가. 자신에게 필요한 건 따로 모아두었다 나중에 또 보려고. 그런데 맨 아래까지 스크롤하고 나서는 불쾌해졌다. 전체 페이지 어디에도, '이건 어디서 퍼왔다' 라던가 '이건 출처가 어디다'라는 표시가 없었다. 그나마 미니홈피 주인장이 리플로 '블로그에서 펌'이라고 성의없이 써둔 걸 고마워해야 하나?

분명 내 블로그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5 라이센스를 사용하고 있고, 방문객들도 볼 수 있게 왼쪽 메뉴 부분에 넣어두었다. 이런건 애초에 싸그리 무시하는 건가? 대체 어떤 사람이 이렇게 퍼갔나 싶어 미니홈피를 살펴보니,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xx과 대학생임을 알 수 있었다. 글쎄, 이 분이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준다면 좋겠지만, 일련의 상황들을 볼 때 희망사항으로만 남아있게 될 것 같아 안타깝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스크랩은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내 글들이 '누가 썼는지', '어디에 쓰여졌는지' 등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떠돈다면 글 쓴 사람 입장에서 무척 가슴아픈 일이다. 글을 그냥 순식간에 떡하니 내놓는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경험과 생각과 고민과 고찰을 통해 조금씩 짜내기 때문이리라.

더함) 글 첫머리에서 Seoul Daily photo의 리퍼러 링크를 통해 불펌게시물 링크를 알았다고 했는데,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본문 내에 Seoul Daily photo로의 링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없었다면 물론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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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com 베타, 크나큰 변화가 있을 듯

by H.F. Kais | 2006. 9. 20. | 1 comments

전세계에서 꽤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Blogger.com베타서비스가 진행중이라는 글을 이전에 올린 적이 있다. 문득 생각나서 오랜만에 접속해보니 그동안 꾸준히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몇몇 기능들과 함께, Blogger.com 베타가 갖는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새로운 것들
Blogger.com 베타는 이미 많은 부분이 완성된 상태다. 대부분의 기능들은 기존 Blogger.com 서비스를 기반으로 좀더 개선되고 확장된 형태를 띄고 있다. 우선, 전엔 사용할 수 없었던 Template 코드 직접수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 템플릿 코드에선 XML이 보다 넓게 사용된다.

또한 Blogger Buzz에 따르면, Flickr에서 Blogger.com 베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때문에 Flickr의 화면엔 Blogger.com과 Blogger.com Beta 두 가지 항목이 표시된다. 사용자는 Flickr에 올린 사진을 Blogger에 포스팅할 수 있다.

크나큰 변화가 있을 것
그런데 템플릿 코드 수정 기능을 살펴보다, 뜻밖의 변화를 발견했다. 바로 Blogger.com에서 블로그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전용 태그들이 새롭게 변한 것이다. 기존 Blogger.com의 태그들은 <$BlogPageTitle$> 와 같은 형식을 사용했었는데, 새로운 Blogger.com 베타의 태그들은 <b:skin> 와 같은 형식을 사용한다. 분명 이전 것 보다 간결하고 사용하기 쉬워 보이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템플릿들을 모두 수정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생길 것 같다(혹시 또 모른다. 이전 태그들을 지원할지도?).

Blogger.com에서 전용 태그들은 그 태그가 위치한 자리에 블로그의 내용이나 설정값 등을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령, 블로그 메인 페이지에서 여러 개의 각 포스트들은 <blogger> </blogger>라는 전용태그로 구분된다. 새로운 전용 태그는 아마 <b:전용태그> 형식을 취할 것 같다. 확실히 간결하고 쉬워보이며, 코드를 살펴볼 때도 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전 코드들로 작성된 템플릿 코드를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 약간은 걸림돌로 나타난다. 한편으론 Blogger.com에서 보다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전용태그가 수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무언가 더 추가되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사용자는 새로운 전용태그들을 이용해 보다 새롭고 독창적인 모습의 블로그를 꾸밀 수 있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태터툴즈나 워드프레스 등에 기능상 뒤지지 않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재의 Blogger.com은 모자란게 너무나 많다.

새로운 태그들에 대한 설명은 도움말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여하튼 Blogger.com에서 블로그를 운영중인 사용자라면 새 태그들을 열심히 배워야 할 지도 모르겠다. 하긴, 굳이 배우지 않아도 기본 태그들로 충분히 멋진 블로그를 꾸밀 수 있긴 하다. 그만큼 새 Blogger.com Beta는 보다 편리하게 개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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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튠즈 7, 타 플레이어와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

by H.F. Kais | 2006. 9. 19. | 5 comments

최근 있었던 애플 쇼타임에서 아이튠즈 7 버전이 공개되었다.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고 보관함과 Store, 재생목록 등이 분리되었으며 몇몇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개인적으론 '동영상', 'TV프로그램', 'Podcast' 등의 목록을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 있게 된 게 매우 반갑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에 대한 것은 검색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좀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바로 버그 문제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하는 아이튠즈 7은 Windows 버전이다.

으레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나오면 버그 문제로 한동안 골치를 썩게 마련인데, 아이튠즈 7도 예외일 순 없었다. 출시 되자마자 '재생중인 음악이 튀는 문제', 'Store의 노래를 지우는 문제' 등이 알려졌다. 이 글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재생중인 음악이 튀는 문제' 이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글을 접했을 땐, mp3파일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추측했었다. 그런데 막상 겪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증상은 이러하다. 애플 아이튠즈 7(7.0.0.70)을 통해 음악을 듣던 중, 잘 재생되던 mp3파일이 갑자기 튀기 시작한다. 마치 CD플레이어에서 CD가 튀듯이 듣고있던 부분에서 다음 부분으로 빠르게 건너뛰기를 하거나, 음악의 일부분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다. 아이튠즈7에서 버튼을 클릭해 다른 부분으로 넘어가도 똑같은 증상을 보인다.

원인다른 플레이어들이다. 위와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들의 당시 원인은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다른 미디어 플레이어들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이튠즈 7으로 음악을 재생하던 중 타 플레이어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동영상을 재생하는 경우, 또는 웹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음악이나 동영상이 재생되는 경우 아이튠즈 7에서 재생중인 음악이 튀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웹페이지에서 쓰이는 음악파일과 동영상 파일들은 Windows Media Player를 이용해 재생된다.

내친김에 다른 몇몇 플레이어들도 테스트해 보았다. 몇몇 플레이어는 문제가 생겼고, 몇몇 플레이어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이튠즈 7과 멀티태스킹을 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
  • Windows Media Player 10
  • 곰 플레이어
  • 미니MBC
  • QuickTime 7
아이튠즈 7과 멀티태스킹을 했을 때, 문제가 없는 경우
  • Winamp 2.95
  • Real Player 8 (Ver 6.0.9.584)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저것들 뿐이라, 좀 더 많은 테스트는 하지 못했다. 단순히 위의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최근에 나온 플레이어들과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윈앰프 2.x와 리얼플레이어 8은 나온지 한참 된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사실 하나가 발견된다. 바로 퀵타임 7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 목록에 있다는 것. 그렇다. 퀵타임 7은 아이튠즈 7과 함께 나왔으며, 아이튠즈 7의 베이스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혹시나' 싶었지만, 결과는 다소 의아했다.

아이튠즈 7으로 음악을 재생중인 상황에서 퀵타임 7으로 또 다른 음악을 재생하자, 두 플레이어 모두 음악이 튀고 난리였다. 아니 이런 재미있는 상황이?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졌으며 같은 심장(음악을 재생하기 위한 주요 코드나 엔진 정도?)을 사용하는 두 플레이어가 서로에게 문제를 일으키다니? 재미있는 결과였지만 여하튼 이로써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을 어느정도 찾을 수 있었다.

아이튠즈 7과 타 플레이어와의 멀티태스킹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바로 퀵타임 7이었던 것이다. 한가지 더 확실한 증거를 첨부하자면, 퀵타임 7으로 음악을 재생중일 때 미디어 플레이어로 음악을 재생시켰더니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아이튠즈에서 mp3를 재생하는 데 쓰이는 퀵타임이 문제를 일으켰던 것. 그런데 이 문제가 mp3파일을 디코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인지, 사운드를 출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퀵타임 프로세스 자체의 문제인지, 깊숙한 곳 까지는 내가 도저히 알 방법이 없다. 다만 새로 출시한 프로그램에 심각한 버그가 있고 이것의 원인이 어느정도 추측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패치가 하루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포스트를 작성한 뒤 머리도 식힐 겸 아이튠즈 7으로 음악을 재생중인 상태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실행시켰는데, 이것도 문제가 나타났다. 또한 SPeX님의 코멘트에 따르면, 이 문제는 비단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닌 듯 싶다. 하루에도 몇 번 씩 아이튠즈의 '업데이트 확인'버튼을 누르고 있는데, 아직 업데이트는 올라오지 않은 듯. 애플은 얼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덧2) 이 문제는 2006년 9월 29일쯤에 올라온 iTunes 7.0.1.8 패치에서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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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스튜디오, 개선해야 할 것들

by H.F. Kais | 2006. 9. 16. | 2 comments

관련글 : 싸이월드 스튜디오 -

점점 대세로 떠오르는 블로그가 부담스러웠을까? 아님 미니홈피의 거품이 걷히는 것 같아 불안했던걸까? 올해, 싸이월드는 '싸이월드 스튜디오'를 비롯해 여러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재도약을 꿈꾸는 것 같았다. 싸이월드 스튜디오, 파일방, 동영상, 광장, 마켓, 여기에 C2까지. 나름대로 꽤 고심해서 만들었을텐데, 그에 대한 평가는 '글쎄...?' 정도?

각설하고, 여하튼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웠던 것은 '싸이월드 스튜디오'였다. 주위 사람들과 찍은 많은 사진들을 대부분 미니홈피에 올리고 공유하기 때문에, 다량의 사진을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싸이월드 스튜디오 프로그램이 절실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나오기 전엔 몇 백 장의 사진들을 일일이 올려야 했다. 물론 미니홈피에서도 액티브X로 구현된 '이미지 툴'등을 통해 한번에 여러 장을 올릴 수 있었지만, 이건 사진 사이즈가 너무 작아져서 쓰지 않게 되었다. 느려터진 ADSL회선으로 하루에도 100장 200장 씩 일일이 올렸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 하겠다. 그렇게 올린 사진들로 인해, 지금 내 미니홈피 사진첩의 사진 수는 약 4000여 장에 달한다.

여하튼 요즘엔 싸이월드 스튜디오를 통해 그나마 손쉽게 사진들을 올리고 있는데, 거슬리는 점들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물론 예전처럼 웹에서 한장 한장 올리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발전한 것이지만, 사람이라는 게 그렇지 않은가. 무엇이 있으면, 항상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한다는 것. 싸이월드 스튜디오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 쓸 이 포스트는, 이미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지금에서야 쓰게 되었다. 그것은 최근 대량의 사진들을 싸이월드 스튜디오로 업로드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1. 태그 관련 기능 가장 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바로 '태그' 관련 기능들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태그 기능이 생겨서 싸이월드 스튜디오에서도 이를 지원하는데, 막상 써보면 불편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야말로 '보여주기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싸이월드 스튜디오에서는 내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에 대해 태그를 지정할 수 있다. 이때 태그는 '태그1, 태그2, 태그3' 과 같이 반점(콤마)으로 구분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쓰는데, 이를 미니홈피 사진첩에 올릴 때 큰 문제가 있다. 사진첩에 여러 장 사진을 올릴 때, 지정해놓은 태그가 하나도 적용되지 않는다. 즉 한 장의 사진을 올릴 땐 미리 지정한 태그가 사진첩에서도 적용되지만, 두 장 이상의 사진을 올릴 땐 미리 지정한 태그가 모두 무시된다는 점이다. 각 사진의 태그가 서로 달라서 그런게 아니다. 똑같은 태그를 넣어줘도, 여러 장 사진을 올릴 땐 무조건 태그를 다시 넣어주어야 한다.

게다가 사진첩에 업로드할 때 나오는 화면에서 태그를 입력할 땐, 반점(콤마)를 사용할 수 없다. 내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에 태그를 넣을 땐 '태그1, 태그2, ...' 식으로 태그를 넣으면 각각의 태그로 입력되지만, 사진첩에 사진을 올리면서 태그를 넣을때 '태그 1, 태그2' 라고 넣으면 아예 반점까지 포함해서 하나의 태그로 만들어버린다. 한 프로그램 내에서 태그를 입력하는 방식이 달라져버린 것이다. 때문에 사진첩에 사진을 올릴 땐, 태그 하나를 입력하고 마우스 클릭, 또 하나를 입력하고 마우스 클릭을 해야 한다(심지어 단축키도 없다. 이는 아래에서 다루도록 한다). 여러 장의 사진을 편하게 올리라고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에서, 정작 여러 장을 올릴 때의 편의는 하나도 고려치 않은 것이다. 한 프로그램에서 태그 사용에 관한 사용법이 너무나 판이하게 제멋대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내에서의 태그사용을 편하게 하려면, 태그와 관련된 것들을 쓰기 편하게 바꿔야 한다.

2. 수정 관련 다음으로 지적할 수 있는 문제는, 이미 사진첩에 올린 사진에 관한 것이다. 미니홈피 사진첩에 올린 사진들은 싸이월드 스튜디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장의 사진이 떠서 매우 편하다. 그런데 문제는 수정 때 발생한다. 사진첩에 올려진 여러 장의 사진들을 선택하고 '수정'버튼을 누르면, '수정은 한 장만 가능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때의 수정은 이미지 수정을 일컫는 말이다. 즉, 이미지에 말풍선을 넣는다던가 도장을 찍는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제목, 본문내용, 태그 수정까지 합해져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장의 이미지를 선택한 뒤에 일괄적으로 제목을 바꾸거나, 본문을 바꾸거나, 태그를 바꿀 수 없다. 왜냐하면 이미지 수정과 본문 수정 부분을 합쳐놓았기 때문이다. 올릴 땐 여러 장을 한번에 올리고, 수정할 땐 한장 한장 씩 해라? 이건 좀 아니라고 본다. 사진첩에서의 이미지 수정 부분과 제목, 본문, 태그 수정 부분은 따로 분리를 해야 한다. 게다가 수정 화면에서도 여전히 태그는 일일이 하나씩 입력해줘야 한다. 태그를 통해 예전에 올린 사진들도 다시 보고 할 수 있을텐데, 이런 부분들은 기획자가 좀 더 생각을 해야 했다.

3. 단축키 관련 싸이월드 미니홈피르르 오래 써 온 사람이라면, 그리고 싸이월드 스튜디오를 한 시간이라도 써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 그냥 웹에 있는거 고대로 가져왔네..." 사실이다. 이건 윈도우 응용프로그램이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냥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에 있는 기능들을 그대로 가져온 것에 불과하다. 아무리 태생이 웹이라지만, 변변한 단축키 하나 없는 건 문제가 있다. 메뉴에 있는 단축키? 글쎄, 지금 쓰고 있는 버전 1.0 빌드 005 에서는 분명 메뉴에 '파일(F), 편집(E), ...' 라고 쓰여있지만, 단축키는 먹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메뉴에 있는 단축키는 Alt 키와 함께 쓴다. Alt + F를 눌러도, 혹시나 해서 F키만 눌러도, 또 혹시나 해서 Ctrl + F를 눌러도, Shift + F를 눌러도, 단축키는 먹지 않는다.

더 심각한 문제는 메뉴 아래 부분이다. 실제로 싸이월드 스튜디오를 쓰면서 가장 많이 보게 될 화면. 그러나 그 어디에도 단축키는 적용되어 있지 않다. 그야말로 '쌩 마우스질'만으로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무리 태생이 웹이라고 해도 이건 좀 심하다. 요즘엔 웹 애플리케이션들도 죄다 단축키를 적용하는데, 응용프로그램이 변변한 단축키 하나 없다니. (이건 개인적인 불만이다. 사진을 더블클릭하면 수정화면으로 이동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이 상태에서 다시 사진을 더블클릭하면 썸네일 화면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싸이월드 스튜디오에서는 따로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만날 웹에서만 놀아서 응용프로그램 개발엔 미숙했을까? 글쎄,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네이트온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 기획자에겐 미안하지만, 기획력과 함께 충분한 고찰이 부족했던 건 아닐까 싶다.

4. 사진 업로드 관련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싸이월드 스튜디오는 하드디스크의 사진을 관리하기에 많이 모자란다. 하지만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에 사진을 올리는 것 만큼은 이 프로그램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여지없이 개선점들이 눈에 띈다.

우선, 사진을 올릴 때 설정한 것들을 따로 저장할 수 없다. 무슨 말인고 하니, 사진을 올릴 때 선택해야 할 '메뉴', '폴더', '공개설정', '스크랩허용', '검색허용' 따위의 것들이다. 미니홈피에 올릴 것인지, 클럽에 올릴 것인지, 어느 폴더에 올릴 것인지, 전체공개인지 일촌공개인지, 스크랩을 허용할 것인지, 검색을 허용할 것인지 등. 이런 것들에 대한 설정을 따로 저장해 두었다가 쓰게 한다면 매우 편리할텐데, 아쉽게도 그런 기능은 아직 없다. 따라서 사진을 올릴 때마다 설정을 일일이 다시 선택해주어야 한다. 나의 경우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에 노출되는 '검색허용'을 쓰지 않고 있는데, 이게 싸이월드 스튜디오에서는 기본값으로 항상 체그가 되어있다. 때문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체크를 지워주어야 했다. 간단히 환경설정에 넣어서 설정할 수 있었을텐데, 일부러 안 넣은 것일까?

또 한 가지는, 5장 이상의 사진을 올릴 때 겪는 일이다. 싸이월드 스튜디오에서 한 장 또는 네 장 까지의 사진을 올릴 땐, 각 사진의 썸네일이 왼쪽에 나오고 제목과 내용을 따로 지정해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5장을 넘어가버리면, 각 사진의 썸네일들은 사라져버리고 오로지 제목과 내용만을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나타난다. 즉 4장 까지는 각 사진에 다른 내용을 써줄 수 있지만, 5장 부터는 각각 다른 내용을 써줄 수 없다. 때문에 4장 씩 끊어서 업로드해야한다. 이럴거면, 싸이월드 스튜디오에서 내세우는 '한 번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하는 기능은 반 쪽 짜리 아닌가? 광고한 것에 비해 제약이 너무 심하다.

일단 크게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서 이 정도이다. 비슷한 내용을 싸이월드 헬프데스크에도 전해 놨다. 물론 차기 버전에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꼭 빠른 시일내로 수정되었으면 한다. 솔직히 말해, 베타 딱지도 우습다. 이건 겨우겨우 알파 버전에 당도한 것 같으니 말이다. 차기 버전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 버전과 같은 생각으로 만들었다간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좀 더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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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환율정보 - 아 깜짝이야...버그인 줄 알았네

by H.F. Kais | 2006. 9. 14. | 0 comments

네이버 검색창에 '환율'이라고 치면 결과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주요 국가의 그날 환율과 함께 환율계산기를 보여준다. 그게 바로 이 페이지인데, 여기서 '더 많은 환율정보 보기' 링크를 클릭하면 좀더 자세한 내용을 보여주는 페이지로 이동된다.

그런데 두 페이지에서 환율계산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검색을 통해 나오는 페이지엔 검색폼에 100 엔을 치면 오늘의 환율대로 814.09원이 출력되는데(엔화->한화), 네이버 은행 페이지에 있는 계산기에선 100엔을 치면 81,409.00원이 나왔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한참을 살펴보고 친구에게 물어보고 하다 결국 원인을 알아냈다.

네이버 은행에 있는 환율계산 페이지에서는 엔화 환율 계산을 할 때, 100단위부터 시작한다. 즉 검색을 통해 나오는 네이버 환율계산에서는 1을 입력하면 1엔이지만, 네이버 은행 쪽 페이지에서는 1을 입력하면 100엔이 입력되는 것이다. 페이지 위쪽의 계산기엔 '일본 JPY'라고만 쓰여있었고, 이를 곧이곧대로 믿었으니... 아래쪽에 위치한 표에선 '일본 JPY 100'이라고 쓰여있었다.

결국 일순간 나의 환율개념을 가차없이 흔들어대었던 네이버 환율 사건(?)은 친구와 나의 작은 헤프닝으로 끝났다. 하여튼 네이버... 표에서 JPY 100이라고 썼으면, 선택상자에서도 좀 100을 써주지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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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중국 MSN 메신저 스팸

by H.F. Kais | 2006. 9. 13. | 0 comments

며칠 전부터, MSN메신저에서 모르는 사용자가 자꾸 대화상대 추가를 걸어온다. 처음엔 메일주소와 이름만 보고 중국 친구가 새로 ID를 만들어서 새로 대화상대 추가를 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스팸봇이다. 그것도 몇 개씩 계속 걸어온다.

기본적인 방식은 MSN메신저 스크립트 봇인 '심심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화상대에게 자동으로 링크가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식. 문제는 이게 스팸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메일 스팸, 웹페이지 스팸, 스크립트 스팸, 애드웨어 등등도 모자라서 이젠 메신저까지... 정체를 알자마자 바로 삭제와 함께 차단시켜버렸다. 혹시라도 메신저를 통해 모르는 메일주소, 모르는 이름이 대화상대 추가를 요청하면 잘 살펴보고 허용하시길. 혹시 또 모른다. 무심코 클릭한 링크에서 엄청난 것들이 파파팍 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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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의 전설 당나귀(eDonkey),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by H.F. Kais | | 1 comments

링크 : WWW of CYS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세계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P2P 프로그램 당나귀(eDonkey)가 서비스 종료를 고했다. 어제부터 당나귀 클라이언트에서 서비스 종료 메시지를 출력하더니, 이제 홈페이지에 공지사항까지 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WWW of CYS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나귀(eDonkey)는 명실상부한 최고, 최대의 P2P 프로그램이었다. 유럽, 북미,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했다. 물론 공유할 수 있는 파일수도 엄청났다. 전 세계에 수많은 서버들이 가동되고 있었으며, 이는 뛰어난 성능의 당나귀 프로토콜을 통해 이어졌다. 오리지날 당나귀 클라이언트(eDonkey2000 최종버전 1.4.x)도 매우 훌륭했지만, 아류작 클라이언트들은 보다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당나귀 네트워크의 확장에 일조했다. 특히 이뮬(eMule)은 오리지날을 앞서는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른 클라이언트들도 많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였다(물론 개중엔 프루나와 같이 욕먹는 클라이언트도 있다).

그러나 당나귀를 비롯한 당나귀 프로토콜, 아류 클라이언트들에게는 부정적인 측면도 많았다. 바로 P2P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불법복제, 저작권 침해 등이다. 사실 당나귀에서 검색어만 치면 웬만한 소프트웨어는 쉽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다. 복잡한 회원가입도 필요 없고, 별도의 결제를 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릴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불법복제 그룹들이 친절하게 크랙이나 시리얼까지 넣어서 배포해주었다. 때문에 엄청난 수의 소프트웨어나 음반 등이 당나귀를 통해 대량으로 불법복제 되었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저작권 침해가 발생했고, 결국 당나귀 서비스 종료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당나귀를 통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의 피해도 꽤 컸다. 오리지널 당나귀 클라이언트의 경우, 설치 때부터 몇 개의 애드웨어가 자동으로 설치되곤 했다(사용자가 조금만 주의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다운로드받은 파일에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거나, 파일명만 바꾼 엉뚱한 가짜파일인 경우도 많았다. 어떤 음반회사에서는 자사 소속 음악의 mp3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일부러 가짜파일을 만들어 대량으로 배포하곤 했다(노래가 몇초 나오다가 끊어진다거나, 엉뚱한 노래가 들어있기도 한다).

여하튼, 이 글을 쓰고 있는 2006년 9월 13일 수요일 오후 2시 현재 오리지널 당나귀 클라이언트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인사말만 적혀있을 뿐이다. 아류 클라이언트인 이뮬이나 프루나 쪽의 반응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프루나의 경우 아예 회사를 차리고 운영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지금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당나귀 프로토콜이 계속 살아있을 것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우선 지금 현재 오리지널 당나귀 클라이언트를 실행시키면, 당나귀 클라이언트는 사용할 수 없지만 서버엔 멀쩡히 접속할 수 있다(서비스 종료 안내 메시지 뒤에서 자동으로 서버에 접속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아직 서버쪽은 살아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오리지날 당나귀 클라이언트가 죽어도 이뮬이나 프루나, 동키호테 등의 다른 클라이언트로는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당나귀 프로토콜 내의 모든 서버가 죽어버리면, 타 클라이언트로도 사용은 불가능해진다. 미 연방법원에서 내렸다는 판결이 '당나귀 클라이언트'에만 해당되는 것인지, '당나귀 프로토콜과 서버'도 해당되는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겠다.

전세계적인 P2P 프로그램 당나귀의 서비스 종료로 많은 P2P 프로그램들이 큰 타격을 입을게 뻔하다. 이 과정에서 웹하드 방식의 공유 사이트들은 어떻게 될까? 메신저를 통한 파일전송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아직 크게 불붙진 않았지만, 당나귀 서비스 종료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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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로그, 한국형 토종 블로그 광고?

by H.F. Kais | 2006. 9. 11. | 4 comments

오랜만에 올블로그에 접속해보니, 못 보던 광고 하나가 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프리로그.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블로그에 광고창을 달아, 여기서 얻어지는 광고 수익을 회사와 블로그 이용자가 나눠갖자는 생각의 블로그 서비스다. 단순히 형태만 보자면 구글의 Blogger + 애드센스 쯤 되겠다. 블로그를 사용할 수 있는 툴과 계정을 제공하고, 광고창을 달아 수익도 분배해주니 일반 블로거들로선 참 좋은 아이디어고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많은 블로거들에게 큰 해를 끼치게 될 지도 모른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근거는 다음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그러니까 얼마 전, 올블로그의 실시간 글 목록에 디지털 카메라 관련 글이 올라왔었다. 흔히 카메라 회사 이름과 함께 못 보던 모델명이 나타나면, 디카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새 모델이 나온 것으로 알고 클릭하게 마련이다. 또는 카메라 회사 이름과 함께 그동안 알고 있던 모델명이 나타나면, 그 모델에 관련된 리뷰인 줄 알고 클릭하기도 한다. 실시간 글 목록에 올라왔던 그 글들도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었다. 나는 글을 클릭했고, 글이 나타났다. 그런데 글의 내용은 약 1년 전 모델에 관련된 것이었다. 마치 최근에 쓰여진 것마냥 올라온 예전 글. 게다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미지들. 즉, 그 글의 내용은 타 사이트에 올라온 프리뷰 내용과 똑같았던 것이다. 이 블로그는 흔히 말하는 '펌질 블로그'였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몇 분 간격으로 1~2년 전 글들이 같은 블로그에 계속 포스팅되는 것이었다. 이미 후속기종이 나온 카메라들의 출시소식, 프리뷰, 리뷰, 사용기 등등. 단순히 개인적인 스크랩이라고 보기엔 기사도 너무 오래된 것이었고, 스크랩하는 사람의 코멘트 등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평소 작게 사용하던 브라우저 화면을 무심코 전체화면으로 전환했을 때 보여진 광고창. 그것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아, 이 블로그는 프리로그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구나.

그렇다. 프리로그에서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광고를 노출시키면 돈을 준다. 이 아이템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를 성심성의껏 운영하며 페이지뷰도 늘리고 광고도 노출시키고 하여 회사와 블로거 모두 윈윈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본 경우와 같이 악용될 소지가 엄청나게 많다. 너도나도 돈 좀 벌어보겠다고 여기저기서 뉴스 퍼오고 블로그 글 퍼오고 리뷰 퍼오고 사용기 퍼오고 게시글 퍼오고 그렇게 된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지금 당장만 해도 펌 블로그들이 문제시되고 있는데, 그런게 아예 한뭉치 더 나온다면...! 물론 프리로그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본 그 블로그처럼 운영하고 있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라도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측면에서, 해당 회사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올블로그 실시간 최신글에 뜬 약 30여개의 글이 모두 펌글이라면, 정말 끔찍한 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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