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컴퓨터에서 쓸 리눅스 추천받습니다.

by H.F. Kais | 2007. 4. 24. | 11 comments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가 한 대 있습니다. 멀쩡한 컴퓨터인데 그냥 놀리고 있자니 좀 안타깝네요. Windows XP를 깔아 쓰자니 SP2 이후 패치들은 무거워서 설치도 못할 거 같고, 그렇다고 Windows ME나 98SE를 쓰자니 답답하고. 생각해보니 리눅스는 사양이 낮아도 돌릴 수 있다길래, 배워보는 셈 치고 리눅스를 깔아 써보려 합니다. 놀고 있는 구형 컴퓨터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텔 펜티엄3 1Ghz 코퍼마인
  • VIA 694 보드
  • 256MB 램
  • 엔비디아 지포스 2MX
  • 기타등등...

이정도 사양이면 충분히 리눅스를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GUI도 쓸 수 있고 웬만한 작업은 다 하겠더군요. 우분투, 페도라코어 등 종류가 많던데 리눅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로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리눅스 고수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p.s 가급적 한글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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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용보도는 쓰고나면 끝?

by H.F. Kais | 2007. 4. 22. | 2 comments

최근 일어난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건으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언론에선 며칠째 관련 뉴스를 탑으로 전하고 있으며, 엄청난 여파가 사회 전반에 전해졌다. 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꽤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일간지는 물론 방송 뉴스에서도 연일 관련기사가 톱을 장식하고 있다. 그만큼 사안이 중요하고 충격적이라는 소리다. 한편, 언론의 지나친 보도경쟁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미국 언론과 국내 언론 모두에 해당되는 소리다. 몇몇 미국 언론사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언론은 아직 그런 수준엔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4월 20일, 중앙일보의 인터넷판인 조인스닷컴에서는 '문명의 탈출' 꿈꾸며 살인·파괴 자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 기사는 이번 사건을 '소설', '종교', '게임' 세 가지 코드를 통해 해석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도움말도 함께 써두었다. 조인스닷컴 검색에서 같은 제목으로 PDF파일도 검색되는 것으로 보아, 지면에도 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네이버에도 올라갔다. 같은 제목의 네이버 기사링크)

그런데 이 기사에서 주제삼은 세 가지 코드 중, '게임'과 관련된 내용에 문제가 있다. 바로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를 인용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조승희는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폭력성 있는 게임을 즐겼다." 워싱턴 포스트는 조승희의 고교 시절 친구들의 말을 빌려 이렇게 보도했다.(기사전문)

직접적으로 범인이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즐겼다고 써놨고, 친절하게도(?) 그 게임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 넣어주었다. 출처는 워싱턴 포스트로 되어있다. 그럼, 인용된 원본 기사를 찾아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로 가보자. 필자는 워싱턴 포스트의 홈페이지에서 Counter Strike를 검색해 보았다.

Counter Strike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최근 30개의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counter와 strike가 각각 따로 쓰여진 기사였고, 온전히 Counter Strike로 검색된 것은 워싱턴 포스트 내 블로그의 글(위 스크린샷)이었다. 4월 18일에 쓰여진 이 글에서, Mike Musgrove는 범인이 Counter Strike의 팬이었다고 썼다. 중앙일보가 인용보도를 쓰면서 원본으로 삼은 글이 설마 이 블로그 글일까? 혹시나해서 다시 찾아보았다.

키워드를 CounterStrike로 바꾸자(띄어쓰기를 없앴다), 여러 기사가 나온다. 그 중엔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기사가 있다. 검색결과 목록에서 Counterstrike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목록에서 기사의 일부분을 볼 수 있었는데, 내용은 위에서 언급한 블로그 글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범인이 Counter Strike의 팬이었다'는 것이었다. 목록에서 보여지는 기사의 날짜는 17일 이다(스크린샷 참조).

링크를 클릭해서 기사 본문을 봤다. 기사는 4페이지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분명 검색결과 목록에서는 Counter Strike라는 단어가 나왔었는데, 실제 기사 내용에서는 빠져있었다. 혹시나 해서 다른 단어도 찾아보았다. 범인이 Counter Strike와 비디오게임의 팬이었다는 내용이 아예 빠져있었다. 게다가 실제 기사 내용 페이지에서의 날짜는 18일로 되어있었다. 기사가 수정된 것이다.

게다가,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블로그의 글엔 Update라는 명목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덧붙여져 있었다.

UPDATE: The Washington Post spoke with people who knew Cho during high school who said Cho played the video game "Counter-Strike" then, but it was unclear whether Cho played the game at Virginia Tech. (글 전문)

범인의 주변인들로부터, 그가 Counter Strike의 팬이었으며 비디오게임을 즐겼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내용을 덧붙인 것이었다. 즉, 중앙일보에서 인용보도한 기사가 오보였다는 소리다.

그런데 중앙일보 조인스닷컴은 아직 이 내용을 모르는 것일까? 22일 현재까지도 이 기사는 버젓이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검색해보면 맨 위에 나온다. 해당 내용이 오보였다는 어떠한 설명도 없이, 계속 그대로 기사가 노출되고 있다. 혹시나해서 '알립니다' 메뉴에 들어가봤지만, 해명글을 찾을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인용보도한 기사가 오보로 판명날 경우, 즉시 기사를 내리고 해명기사를 올리는게 상식이다. 잘못된 기사로 인해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오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는 기사에서 관련 부분을 삭제하고, 비록 기사는 아니지만 해명 글도 재빠르게 업데이트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안에 든다는 중앙일보는? 설마 아직까지 모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것일까? 혹은 이번 사건의 초점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수작일까?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하기 전에, 잘못된 것을 서둘러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크나큰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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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리플을 달 수 없는 불쌍한 Blogger 유저

by H.F. Kais | | 7 comments

늦은 새벽, 푸념 몇 줄 끼적여 보겠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올블로그를 들여다보며, 많은 글들을 접하게 됩니다. 유익한 글들도 많고, 별로 보고싶지 않은 글들도 많죠. 다만 특정 주제가 크게 이슈화될 때, 올블로그 전체가 그 주제로만 도배되는 것은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글이나, 글을 쓰신 분이 뭔가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글, 나와 비슷한 생각의 글 등에는 주로 리플을 답니다. 아시다시피 Blogger.com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는 트랙백 기능이 없기 때문이죠. 물론 외부 플러그인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달갑지 않은 터라 그냥 리플을 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리플을 달다가 어떤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닉네임을 쓰고 블로그 주소를 적고 하고 싶은 말을 입력한 뒤, '전송' 버튼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한 줄의 문구가 바로 그것이죠.

'차단된 사용자 입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처음 와 본 블로그인데 어째서? 란 생각이 들었죠. 처음 이 문구를 접하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비슷한 IP주소를 블럭하는 과정에서 내가 걸렸나보구나' 였습니다. IRC 같은 곳에서 불량사용자를 차단(Ban)할 때, 211.211.211.* 와 같은 방식으로 차단을 걸었던게 생각났던거죠. 이런 식으로 IP를 차단하면, IP 주소가 211.211.211.*으로 시작하는 모든 사용자는 차단되게 됩니다. 사용하고 있던 회선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회선이었으니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되었죠. 결국 리플은 달지 못했고, 그렇게 나름대로 결론짓고 그냥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떤 날은, 각각 다른 세 개의 블로그에서 똑같은 문제로 리플을 달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차단된 사용자라네요.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처음 와보는 블로그에서 그것도 세 곳에서 동시에 차단을? 결국 찾아낸 답은, IP차단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블로그 주소를 빼고 입력했더니, 아무런 문제 없이 리플이 올라갔던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blogspot.com 이란 주소가 문제였습니다.

어떤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위 주소가 차단 리스트에 있었던가 봅니다. 게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이 주소를 차단한 블로그들은 모두 태터툴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차단 이유는 아마도 스팸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스팸차단용 플러그인에서 blogspot.com을 차단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주소를 차단하지 않는 태터툴즈 블로그가 훨씬 많긴 합니다.

그래서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의 블로그에서 주소 차단 필터를 쓰고 있다면, blogspot.com이 리스트에 있진 않은지 확인해주세요. 의외로 많은 한국인이 blogger.com의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고, blogspot.com 주소를 자기 블로그에 쓰고 있답니다. blogger 유저들도 리플을 달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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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왜이러지?

by H.F. Kais | 2007. 4. 16. | 2 comments

오후 6시 15분 현재 메인이 나왔다 안나왔다 하고, 글을 클릭해도 삭제된 포스트라고 나올 때가 있습니다(실제 그 포스트의 고유주소로 접속하면 멀쩡함). 이 에러 코드는 뭘까요? 평소 올블로그 시스템은 별다른 이상이나 에러 없이 잘 돌아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게다가 글을 싱크하려고 했더니, 로그인도 안됩니다. 계속 없는 아이디라고...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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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lexa 서버를 막은 듯?

by H.F. Kais | 2007. 4. 9. | 3 comments

이전 글 : Alexa.com, 며칠 째 CSS가 깨진채로 방치

바로 어제 Alexa.com 관련 글을 썼습니다만, 다시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현재 Alexa 관련 서비스는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CSS도 제대로 읽혀지고, 스크립트도 제대로 동작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어찌하다보니,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글을 쓴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프록시를 이용해 Alexa.com에 접속해 봤는데, 아주 잘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이전 글을 쓰면서 테스트해본 장소 둘 다 KT회선을 쓰고 있었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1. Alexa.com 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
  2. 문제는 CSS와 자바스크립트가 저장된 http://client.alexa.com 서버에 접속할 수 없어서 일어난다.
  3. 그런데 이 서버는 KT회선에서만 접속이 불가능하다.
  4. 프록시를 이용한 우회접속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사실들을 놓고 볼 때, KT쪽에서 client.alexa.com 서버를 막은 듯 보입니다. 왜 막았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D KT의 고장신고 전화인 100번으로 전화해 봤자, 전화기 붙잡고 있는 분들은 아무것도 모를 것 같고요. alexa.com이 음란사이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내에서 공격받고 있는 사이트도 아닌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 누가 속 시원히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 밑에 달린 어느 분의 리플에서 원인을 찾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일보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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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com, 며칠 째 CSS가 깨진채로 방치

by H.F. Kais | 2007. 4. 8. | 1 comments

전 세계 웹사이트에 대한 랭킹사이트로 유명한 Alexa.com이 며칠째 이상한 모습으로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로 CSS 스타일시트가 제대로 로딩되지 않아 일어난 현상인데요, 때문에 현재 Alexa.com에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게 됩니다.

참담하군요. 그야말로 HTML문서의 '내용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Alexa.com의 소스를 살펴보니, http://client.alexa.com/common/css/styles.css 이란 위치에서 CSS파일을 불러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client.alexa.com 서버에 접속이 안됩니다. 처음엔 일시적인 장애인 줄 알았는데, 약 일주일 가량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회선 측 문제인가 싶었는데, 서로 다른 회선을 쓰는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버에 접속이 안됩니다. 문제가 상당히 오래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나름대로 HTML내용과 CSS스타일을 잘 구분해서 사이트를 만들어놓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모양은 이상할지라도, 기본적인 페이지 내용은 그럭저럭 잘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웹사이트의 트래픽 그래프도 나름대로 잘 표시되고 있지만. CSS와 스크립트로 연동되는 그래픽 부분은 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이트 순위나 국가별 접속수치 등은 잘 표시되고 있네요. 흔히 말하는 구조적 코딩이 이런 모양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하루빨리 Alexa.com이 제 모습대로 원상복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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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 + SpaceBar로 한/영 전환하기, 오른쪽 Alt, Ctrl, Shift 인식하기

by H.F. Kais | 2007. 4. 5. | 1 comments

얼마 전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키보드와 관련된 설정을 하다, 혹시 다른 분들에게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씁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 방법을 아실 것 같지만,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자세히 설명합니다. 윈도(XP버전)에서 Shift + SpaceBar로 한영 전환하기와 키보드의 오른쪽 Alt, Ctrl, Shift 키 인식하기 입니다.

먼저 간단한 설명부터 좀 하겠습니다.

Shift + SpaceBar 단축키 : 한글과 컴퓨터사의 한/글 워드프로세서(아래아한글)에서는 Shift + SpaceBar 조합으로 한글/영문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도스 시절부터 내려온 단축키라 많은 분들의 손에 익숙해져 있죠. 물론 윈도만 써오셨던 분들은 한/영 키에 더 익숙할 것입니다. 원래 기본적으로 윈도 운영체제에서는 Shift + SpaceBar 단축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손에 익으면 위치가 애매한 한/영 키보다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자주 씁니다.

오른쪽 Alt, Ctrl, Shift : 키보드에는 좌우에 하나씩 Alt, Ctrl, Shift 키가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키들이기 때문에 좌우에 하나씩 위치한 것이죠. 그런데 윈도를 아무런 설정없이 설치해두고 쓰면, 오른쪽 Alt, Ctrl, Shift 키는 입력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론 포토샵을 할 때 오른쪽 Ctrl 키를 유용하게 쓰고 있어, 이게 인식되지 않으면 매우 불편합니다. 손이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갔다 해야 하죠.

자, 이런 불편들을 해소하기 위해, 윈도 설정을 살짝 바꿔보죠. 아주 간단합니다. '장치관리자'에서 키보드 종류를 '3번'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스크린샷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장치관리자를 열어, 키보드 장치를 찾습니다. 제가 이미 바꿔놓은 터라 스크린샷에서는 '종류 3' 으로 되어있지만, 여러분의 컴퓨터에서는 '종류 1' 로 되어있을 것입니다. 속성을 클릭한 뒤, '드라이버' 탭에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클릭합니다.

스크린샷이 영문으로 찍혔군요;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찾지 않게 클릭하고, 수동으로 찾아줍니다.

'호환 가능한 하드웨어 표시' 에 체크되어 있으면, 키보드 종류1밖에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체크를 해제하면, 스크린샷에서 처럼 모든 키보드 종류가 나옵니다. 여기서 '종류 3'을 선택해주고, 완료합니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키보드에서 Shift + SpaceBar 단축키로 한/영 전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Alt, Ctrl, Shift 키도 제대로 입력됩니다.


내용추가 : 윈도XP와 구형 키보드 시절에는 위 방법이 잘 먹혔지만, 윈도7 이후 버전과 최신 USB 키보드들에서는 위 방법이 잘 안먹더군요. 대부분의 경우 레지스트리를 직접 건드려주는 방법을 쓰면 됩니다.

윈7의 시작버튼 - regedit.exe 실행,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i8042prt\Parameters] 경로를 찾습니다.

LayerDriver KOR 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여기 값을 kbd101c.dll 로 바꿔줍니다.

OverrideKeyboardSubtype 항목은 값 데이터를 5로 바꿔줍니다. 16진수니 10진수니 이런건 건드리지 마세요.

위 두 가지 항목을 바꿔준 뒤 재부팅 또는 윈도 로그오프-재로그인 합니다. Shift+Spacebar로 한영전환과 오른쪽 Alt, Ctrl 키가 제대로 작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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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기사 시간 조작하나?

by H.F. Kais | 2007. 4. 3. | 5 comments

국내에서 네이버라는 포털이 가지는 파워는 절대적이다. 오죽하면 벤처기업들이 새 기술이나 계획을 갖고 투자받을 때, '네이버 리스크' 라는 것 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똑같은 기술 또는 계획을 네이버에서 추진했을 때,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를 고려한다고 한다.

그런 네이버의 영향력은 언론에도 마찬가지다. 국내 수많은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기사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많은 네티즌들은 네이버 뉴스에서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를 접한다. 지금은 네이버 뉴스의 기사 리스트에서 언론사 기사로의 직접 링크를 제공하지만, 이전에는 그런 것도 없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다. 흔히 말하는 언론사 닷컴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사람들은 네이버 뉴스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본다. 그만큼 네이버의 영향력을 절대적이다.

그런데 그 절대적인 영향력 만큼 네이버 뉴스가 제대로 기사를 서비스하고 있는지에는 의문이 남는다. 검색어 순위 조작 의문에 이어, 기사와 관련된 조작이 그것이다.

오늘 연예계 뉴스 중 핫 이슈는 '박용하 눈 질환으로 병역면제' 관련 소식이다. 남자 연예인의 병역관련 소식이라면 언제나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첫 소식은 약 10시 반 쯤, 일간스포츠에서 먼저 나왔다. 제목은 '박용하, 각막 찢어져 병역 면제 판정' 이었다. 필자도 점심시간에 이 글을 봤었다. 예상대로 수많은 리플이 올라와 있었다. 그러던 중, 몇몇 리플들이 눈에 띄었다. '각막 손상으로는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없다'는 리플이었다. 자신도 각막손상인데 군대를 갔다왔다는 사람들의 리플이 간간히 보였다. 그럼 뭐지? 오보인가?

12시가 좀 넘어, 타 매체에서 내용이 좀 다른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각막이 찢어진게 아니라 '수정체 이상'으로 면제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그럼 각막이 찢어졌다는 소식은 오보란 말인가? 일간스포츠의 기사를 다시 살펴봤다. 그런데!!!

어라...이건 뭐지?! 이미지를 클릭해서 크게 보기 바란다. 왼쪽 위는 일간스포츠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고, 나머지 세개는 같은 제목으로 네이버에 올라온 기사다. 캡쳐는 동시에 한 것이다. 캡쳐 시각은 오후 5시 20분 정도. 똑같은 기사인데 하나는 7시간 전에 올라왔고, 하나는 약 한시간 전에 올라왔다? 더 가관인 것은 기사에 달린 리플.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기사가 올라온 시각보다 몇시간이나 앞서서 리플이 달려있다! 이것 참 신기하구나. 일간 쪽에서 기사를 재 전송했다면 아예 새 기사로 인식되어서 리플이 없어야 하는데, 이건 리플이 그대로 남겨져 있고 시간은 변경되어 있다. 그렇다면, 네이버 뉴스에서는 기사의 업데이트 시각을 마음대로 조작한다는 말이 되나?

이에 대해, 똑똑하다고 소문난 M모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운동하다가 각막 다쳐 면제' 기사 뜸 -> 네티즌들이 각막손상은 면제사유 아니다, 될려면 수정체 나가야 된다고 반박 -> 수정체 관련리플 관리자들이 삭제하기 시작 -> 수정체 이상으로 군대 안간다고 새기사 올라옴

리플 삭제와 관련한 것은 필자가 직접 확인을 못하였으니 뭐라 할 수 없겠지만, 기사 시간 조작에 대한 건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것 아닌가? 박용하가 군대를 가든 말든 별 신경은 쓰이지 않는다. 이미 이런 사례(불법이든 아니든)는 수차례 봐왔지만, 어떻게 손도 못쓰고 있지 않은가? 2007년이나 되었는데 말이다! 다만 좀 불쾌한 건, 네이버의 조작으로 의심되는 행태들이다. 검색어 순위 조작에 대한 논란도 깨끗이 정리하지 못한 네이버인데,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더해진 것 같다. 다른것도 아닌 뉴스에서.

이건 신뢰도와 관련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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