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사거리 - 흉물스럽게 방치된 전경버스

by H.F. Kais | 2008. 6. 24. | 6 comments

이러다 '세종로 사거리 블로그' 라도 하나 만들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마음이 착잡하네요. 이곳 세종로는 서울의 중심이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하는데 최근 이곳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청계천 광장에서 시작된 촛불집회로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세종로 사거리에 모이고 흩어졌습니다. 평소엔 쉽게 보기 힘든 장면도 많이 펼쳐졌죠. 어떤 장면들은 이제 일상처럼 굳어져 버렸습니다. 가령 도로 한편에 주차된 긴 전경버스 행렬이라던가, 인도 한 구석을 차지하고 서있는 무표정한 전경들, 조선일보사와 중앙일보사 건물에 붙은 수많은 스티커들, 도로 곳곳 신호등 구석구석 붙은 스티커와 낙서들... 더 안타까운 건 이러한 장면들이 결코 과거의 장면이 아니라 오늘, 현재의 모습이며, 내일도 똑같이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번 '컨테이너 담'에 이어, 이번엔 세종로 사거리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이번에도 결코 유쾌하진 않은 볼거리입니다. 바로 전경버스 입니다. '전경버스가 무슨 볼거리냐'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전경버스가 아닙니다. 흉물로 변해버린 폐차 직전의 전경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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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금). 며칠전 찍은 사진들 중에서 찾았습니다. 아마도 이 사진에 보이는 전경버스들 중 몇 대가 주말사이에 '흉물버스'로 변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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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월). 저는 이날 아침에 이 버스들을 처음 봤습니다. 처음 멀리서 봤을 땐 그저 '좀 지저분한 전경버스' 정도로 봤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주말 내내 저렇게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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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에 보이는 버스들은 그나마 양호해 보입니다. 지붕이 무척 더럽네요.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버스 안도 지저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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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버스들은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흙먼지로 뒤덮인 듯 보이는 지붕은 물론이고 곳곳에 유리창이 깨졌으며, 철창도 모두 뜯겨진 모습입니다. 타이어가 펑크난 모습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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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과 차들이 오가는 광화문 사거리에, 이토록 흉물스럽게 변해버린 전경버스들이 길을 막고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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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화). 그런데 이 버스들은 오늘까지도 이렇게 길 한복판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오히려 댓수가 한대 더 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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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 버스들을 여기에 세워둔 걸까요. 공사중인 도로의 교통통제를 위해? 아님 언제라도 달려들지 모르는 시위대를 막기 위해? 그것도 아니라면 시민들에게 '우리 이렇게 괴롭힘 당한다'고 징징거리고 싶어서?

방금 전에도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요즘 평일에 늘 그래왔듯이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세종로 사거리를 한바퀴 돌았죠. 물론 경복궁 쪽으로 향한 길은 저 버스들과 경찰들이 막아버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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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3.0 설치했다가 다시 2.0으로 돌아왔습니다.

by H.F. Kais | 2008. 6. 18. | 18 comments

드디어 모질라 파이어폭스 3.0 다운로드 데이입니다. 각 나라별 시차때문에 다소 혼란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운로드를 했고, 기네스 기록에 작게나마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꼭 기네스 기록이 세워졌으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파이어폭스 1.5에서 2.0으로 바꾼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이 되었네요.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IE에 뒤지고 있는 브라우저 점유율도 얼른 올라야 할 텐데요.

파이어폭스 3 설치

하지만 저는 약 1년 전에 했던 실수를 또 똑같이 되풀이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새 버전을 설치했다가 이전 버전으로 되돌린 것이죠(관련글). '다운만 받아놓자' 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파이어폭스3의 설치마법사에서 '다음'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런 화면을 만나게 되었죠.

파이어폭스3 설치화면 -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확장기능) 목록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부가기능들 중 대부분이 호환되지 않더군요. '지금 확인' 버튼을 눌러 사용 가능한 버전이 있나 알아봤지만, 딱 한 개의 부가기능만 업데이트 후에 사용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바로 PicLens 1.7 이었죠. 나머지 부가기능들은 아직 파이어폭스3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대부분 인기있는 부가기능들인데 다소 안타깝네요.

대부분의 부가기능들이 사용불가 상태에 빠졌지만, 그냥 무시하고 파이어폭스3 설치를 마쳤습니다. 곧 파이어폭스3가 실행되었는데, 첫인상은... 역시나 1.5에서 2.0으로 바꿨을 때처럼 크게 달라보이는 건 없네요. 아이콘이 몇가지 바뀌었고, 자주가는 사이트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생겼으며, 주소입력창이 달라졌네요(바뀌거나 새로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글을 참조하시길).

개인적으론... 아이콘은 2.0 때가 더 나으며, 주소입력창 아래에 방문했던 사이트들이 나오는 기능은 보기에 좀 지저분한 느낌이네요. 환경설정 부분은 2.0과 거의 같습니다. 속도는 2.0보다 약간 빨라진 느낌인데 안타깝게도 몇몇 사이트에서 조금씩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물론 제대로 코딩된 사이트라면 깨지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파이어폭스 2에서는 잘 나오던 사이트가 3.0에서 조금씩 깨지는게 좀 안타깝네요.

파이어폭스 3 언인스톨, 파이어폭스 2 재설치

결론은 1년 전과 같았습니다. 부가기능들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 웹사이트들이 파이어폭스 3를 제대로 지원할  때까지 파이어폭스 3 설치는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물론 파이어폭스 2에서 쓰던 확장기능들을 그대로 파이어폭스 3에서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귀찮기도 하고 정식버전을 선호하는지라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모질라 사이트에서 파이어폭스 2를 다운받는 링크를 찾지 못해, 심파일에서 파이어폭스 2.0.0.14를 다운로드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 하지도 않고 파이어폭스 2를 설치했다가 오류만 봤네요.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하고, 파이어폭스 2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북마크 / 부가기능 / 방문기록 등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어찌보면 보안상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엔 다행이었네요. 단, 저장되어있던 ID나 비밀번호 등은 모두 초기화된 상태였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파이어폭스를 쓴다거나, 파이어폭스를 쓰던 컴을 다른 사람이 쓰게 할 때에는 필히 개인정보 초기화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도구 - 설정 - 개인정보 항목에서 초기화 가능).

결국 금방 파이어폭스 3로 갔다가 다시 파이어폭스 2로 되돌아 왔습니다. 아무래도 1.5에서 2.0 넘어갔을 때처럼 보안패치 하나 둘 정도 나오고 난 뒤에야 3.0으로 넘어갈 듯 싶네요. 아직 2.0도 쓸만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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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사거리 - 6/16 오후 9시 현재

by H.F. Kais | 2008. 6. 16. | 0 comments

오늘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초저녁부터 전경버스를 동원해 바리케이드를 쌓고 도로를 통제했지만, 생각보다 집회 참가자의 수는 적었습니다.

저녁 9시,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한쪽방향 차도로만 걷고, 세종로 사거리에서 몇분 간 구호를 외친 뒤 다시 시청쪽으로 향했습니다. 교통혼잡이 다소 있었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10분만에 물러가서 다행히 큰 혼잡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과격행동이나 경찰과의 충돌도 없었습니다. 10분여 간 세종로 사거리를 행진하며 구호를 외친 뒤 해산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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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3분. 시청앞 광장에 모였던 사람들이 세종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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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4분. 경찰은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전경버스와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바리케이드를 쳤습니다. 생각보다 경찰들의 숫자가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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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6분. 각종 구호를 외친 뒤 U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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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케이드를 넘어가거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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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7분. 경찰과의 충돌 없이 방향을 틀어 다시 시청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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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처 따라오지 못한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통해 합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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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8분. 대부분의 인파가 구호를 외치던 곳에서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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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모인 사람의 숫자가 적어서 그런지 경찰 숫자도 적은 편입니다. 바리케이드도 얌전히 잘 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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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9분. 대부분의 집회참가자가 시청쪽으로 이동합니다. 9시 10분 경엔 다소 막혔던 길이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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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3D 웹브라우징이다! PicLens 1.7 업데이트

by H.F. Kais |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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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유튜브 동영상까지 3D로 검색, PicLens 1.6.3

3D로 이미지/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러그인인 PicLens가 버전 1.7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6.3 버전에서는 유튜브 동영상 검색을 지원했었는데, 이번 1.7 버전에서는 변화의 폭이 매우 큽니다. 아마존 검색을 지원하게 되었고 Discover라는 새로운 웹브라우징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불편했던 기능들이 바뀌었습니다. (PicLens의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선 이전 글들을 참조하세요.)

그럼, 어떤 기능들이 바뀌었고 어떤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되었는지 살펴볼까요.

 Return to PicLens - 기존 버전에서는 이미지(또는 동영상)를 검색한 뒤 그 이미지가 포함된 웹문서를 열면, 픽렌즈가 그냥 닫혔습니다. 다시 픽렌즈를 띄우려면 파란색 네모 버튼을 또 눌러 픽렌즈를 띄워야 했죠. 만약 픽렌즈를 통해 여러 장의 이미지를 찾으려는 사람이 있었다면 무척 짜증났을 겁니다. 이전에 어디까지 검색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거든요. 아마 처음부터 이미지들을 넘기고 또 넘겨야 했을 겁니다. 새 버전에서는 '최소화' 버튼과 'Return to PicLens'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최소화 버튼은 여러분이 흔히 아시는 그 최소화 버튼과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픽렌즈를 잠시 뒤로 미뤄두는 것이죠. Return to PicLens 버튼은 뒤에있는 픽렌즈를 다시 전면으로 불러오는 기능을 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픽렌즈가 다시 전체화면으로 켜지고, 작은 동그라미 속의 X 버튼을 누르면 픽렌즈가 아예 꺼지는 식입니다.

Toolbar Launch - 이미지만 봐서는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모를겁니다. 기존 버전에서는 픽렌즈를 지원하는 사이트에서만 픽렌즈의 멋진 3D 화면을 띄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에서는 띄울 수 없었죠. 하지만 이젠 픽렌즈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에서도, 심지어 about:blank 빈 페이지에서도 픽렌즈를 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픽렌즈 자체 내에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곧 소개할 Discover라던가, 검색기능들 말입니다.

Discover - 픽렌즈 1.7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입니다. 따로 웹페이지 필요 없이, 픽렌즈 안에서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기능입니다. 미국내 최신 뉴스, 스포츠뉴스, 영화 트레일러, 사진, 동영상 등을 픽렌즈 안에서 볼 수도 있고 점프 버튼을 이용하여 해당 컨텐츠가 제공되는 웹페이지로 직접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미국내 사이트만 이용가능 하지만, 컨텐츠 제공 사이트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젠가는 국내 사이트들의 컨텐츠도 픽렌즈 안에서 볼 수 있겠죠?

Shop Amazon - 픽렌즈 내에서 아마존 상품검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색창에 상품 관련 검색어를 치고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관련 상품들을 주르륵 펼쳐서 보여줍니다. 물론 점프 버튼을 이용해 해당 상품이 판매되는 웹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고요. 검색창에선 기존에 제공되었던 Flickr, Google, Yahoo, YouTube, deviantART, SmugMug, Photobucket 등의 사이트에 대한 검색기능도 여전히 제공됩니다.

점점 재미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이미지, 그다음엔 동영상, 그다음엔 뉴스, 쇼핑몰, 기타 등등... 점점 픽렌즈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마 나중엔 픽렌즈가 플러그인에서 벗어나 별도의 웹브라우저처럼 쓰이진 않을까요? 웹서핑을 위해 파이어폭스와 익스플로러를 실행시키듯 픽렌즈를 실행시키는 겁니다.

PicLens 1.7

PicLens 1.7 버전은 윈도/맥용 파이어폭스 2.0과 곧 나올 파이어폭스 3.0에서 쓰실 수 있으며, 윈도용 익스플로러에서도 쓰실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파리용 버전은 1.5.16 버전에 머물고 있네요. 리눅스용 버전도 아직은 없고요. 각 운영체제/브라우저별 다운로드는 여기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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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사거리 - 6/11 오전 9시~9시30분 현재

by H.F. Kais | 2008. 6. 11. |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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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아침 9시 현재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오후 4시 현재

6월 11일 아침 출근길, 시청역에서 세종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까지 가로수 사이사이마다 촛불소녀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도로 곳곳에 촛농이 떨어져 있고, 도로표지판 기둥과 가로수엔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코리아나호텔 건물의 조선일보사 간판 앞 보도엔 누군가가 '조선일보 폐간'이라고 스프레이로 써놨고, 직원들이 문짝을 닦고 있었습니다. 어제 논란이 되었던 세종로 사거리의 컨테이너 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전 9시까지 시위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도로는 통제되었고 수많은 전경들과 몇몇 시위자들이 세종로 사거리에서 대치중이었습니다. 경찰차량에서 계속 방송이 나왔습니다. 곧 검거작전이 시작되며, 아직 기회가 남아있으니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는 방송이었습니다. 기자들과 시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는 내용도 이어졌습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오전 9시 4분. 컨테이너는 치워졌고, 몇몇 시위대와 경찰들이 대치중입니다. 차량들은 우회하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전경 사이에 교통경찰들이 서있습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10분. 교통경찰들이 빠지고 전경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남은 사람들의 수는 얼마 안되어 보입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전경버스들이 보이고... 한쪽에선 어제 컨테이너담 앞에서 쓰였던 스티로폼을 치우고 있습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몇몇 사람들은 앉아있고, 몇몇 사람들은 서 있고, 몇몇 사람들은 촬영하고...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시위자보다 기자가 더 많아보입니다. 카메라 장비를 든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11분. 본격적으로 전경들이 투입되기 시작합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12분. 스티로폼을 거의 다 치웠네요.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13분. 점점 좁혀지기 시작합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아무리 봐도 취재하는 사람이 더 많아보입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15분. 완전히 둘러쌓였습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17분. 새카맣네요. 종로구 청소차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20분. 전경들이 버스까지 줄지어 서있습니다. 너무 멀어서 사람들이 끌려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24분. 사람들을 시청방면으로 몰고 있습니다. 청소차들이 청소를 시작했네요.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전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다 취재하는 것 같은데... 경찰이 검거하려는 사람은 어디있을까요?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29분. 사람들은 인도 쪽으로 옮겨갔고, 차량 통행이 시작되었습니다.

6월 11일 아침 세종로 사거리
▲ 9시 35분. 사람들도 적어졌고 전경들도 철수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통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충 9시 30분을 기해 마무리가 된 것 같네요. YTN에서는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났다고 전하고 있네요. 이상 세종로 사거리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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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아침 9시 현재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오후 4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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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오후 4시 현재

by H.F. Kais | 2008. 6. 10.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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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사거리를 막은 컨테이너 박스에 대형 태극기가 붙었습니다. 근처에 촛불집회 참가자도 보이지 않았고, 경찰들도 아무렇지 않게 서있는 것으로 보아 경찰측에서 붙인 것 같습니다.

슬슬 전경버스들이 길을 막고 있고, 전경 부대들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면 교통통제가 시작되겠지요. 뒤쪽에 준비해놓은 컨테이너로 또 다른 담을 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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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앞 광장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보니 뉴라이트 단체들이 시청앞에서 집회를 한 모양이더군요. 마이크 소리가 어찌나 큰지 세종로 사거리까지 다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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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쪽으로 갈 수 있는 길목마다 전경버스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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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로 사거리에 세워진 컨테이너 담입니다. 대형 태극기 두개를 붙여놨습니다. 근처에 촛불집회 참가자도 보이지 않고, 경찰도 아무렇지 않게 있는걸로 봐선 경찰에서 붙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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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 현재 세종로 사거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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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버스들이 모두 경복궁 앞쪽으로 몰려있습니다. 사실상 컨테이너 담을 중심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청와대 진입을 막겠다는 것 같습니다. 평소 많은 전경버스들이 세워져있던 청계천 근처나 세종로, 종로 쪽엔 전경버스가 없습니다.

덧) 오후 5시가 좀 넘어서, 컨테이너 담 옆의 두개 차선까지 모두 막혔습니다. 뒤쪽에 가져다놓은 컨테이너로 나머지 차선을 모두 막아버린 것이지요. 인터넷 방송사이트 아프리카에서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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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아침 9시 현재

by H.F. Kais | | 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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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출근해서 창밖을 내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세종로 사거리의 한쪽에 대형 컨테이너들이 담을 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있을 대규모 촛불집회를 앞두고 경찰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전경버스로 담을 쌓아도 밧줄로 쉽게 끌려버리니 보다 강경한 수단을 택한 것이겠지요.

사진을 정리하고 올리는 도중에 YTN뉴스를 봤습니다. 이미 저 컨테이너 안에는 지게차로 무거운 물건들을 옮겨놓아 움직일 수 없게 해놓았고, 각 컨테이너끼리 용접을 해서 떨어지지 않게 해놨더군요.

한편 '컨테이너 담'으로 인해 세종로에는 차량소통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경복궁으로 향하는 6개 차선 중 4개 차선을 막아버려, 차량들은 2개 차선만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게다가 평소와는 다르게 좌회전도 세종로 사거리에서 직접 꺾도록 해놓아서 차들이 쉽게 뒤엉키곤 합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 컨테이너 뒤쪽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있지요. 이순신 장군은 우리의 이러한 모습들을 어떻게 보실까요.

오후에 있을 최대규모의 촛불집회를 앞두고, 묘한 긴장감이 도는 세종로 사거리입니다. 오후에는, 저녁에는, 밤에는 또 어떻게 변할는지...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세종로 사거리의 경복궁 방향 도로(북쪽)에 대형 컨테이너가 담을 쌓고 있습니다.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출근길 차량들은 단 두개의 차선을 통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뒤에 컨테이너가 더 있는 것으로 보아, 오후쯤 되면 도로를 전면통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컨테이너를 두개씩 두겹으로 쌓아놓았습니다. YTN뉴스 화면을 보니 컨테이너 안에 무거운 물건들을 집어넣고, 각 컨테이너들을 용접해서 붙여놓았더군요.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개 차선을 통해 달려온 차량들이 2개 차선으로 좁혀지는 모습입니다. YTN뉴스는 이에 대해 '교통대란' 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덧) 빌딩 관리실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일대에 전면적인 차량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 합니다. (실제 통제는 오후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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