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Blogger용 템플릿 공개 - photolog

by H.F. Kais | 2009. 8. 31. | 16 comments

한동안 블로그에 좀 뜸했죠? 그간 뭘 했는고 하니, 구글 Blogger에 쓸 템플릿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했던 블로그 리뉴얼에서 자신감을 얻어 작업을 시작했죠. 새 템플릿은 사진 블로그를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커다란 사진들을 올릴 수 있게 레이아웃을 바꾸고, 사진 감상에 용이하도록 배경색도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Blogger의 템플릿 구조를 잘 모르는 분도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photolog 템플릿

템플릿 소개

1. 레이아웃
여러 포토블로그들을 참고하여 흔히 쓰는 레이아웃으로 바꾸었습니다. 게시물을 1단으로 만들고, 사이드바를 아래로 옮겼죠. 보다시피 원래는 1개였던 사이드바 영역을 3개로 나누었습니다. Blogger에 삽입되는 가젯들은 각 사이드바 영역 아무 곳에나 배치할 수 있습니다. 요걸 조금만 수정하면 티스토리에서 많이 쓰이는 세로 3단짜리 템플릿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다음에 한 번 도전해 볼까요?).

2. 헤더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블로그 제목과 설명 외에 검색창과 별도 메뉴를 추가시켰습니다. 검색창은 Blogger 가젯으로 제공되는 것을 썼습니다. 이게 원래 헤더에 잘 안 들어가지만 하단에 있는 것보단 나을 거 같아 헤더에 집어넣었습니다(검색 결과는 게시물 위쪽에 표시됩니다).

그리고 직접 링크 주소를 적을 수 있는 메뉴를 추가했습니다. 기본으로 Home, RSS Feed, Comment Feed 링크가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은 HTML수정에서 직접 바꿔주시면 됩니다.

3. 게시물 & 이미지
게시물에 큰 사진을 넣을 수 있게 가로 사이즈를 1000px로 잡았습니다. 1000px보다 작은 이미지를 넣어도 알아서 가운데로 정렬됩니다. 그런데 Blogger에 직접 올리는 사진은 큰 사이즈를 지원하지 않죠. 기껏해야 400px 입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피카사 웹앨범에서도 블로그에 퍼갈 땐 800px 이하의 크기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Flickr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미지를 1000px 정도로 리사이즈한 뒤 플리커에 올리면 그 사이즈 그대로 블로그에 쓸 수 있거든요. 비록 이미지를 따로 올리고 태그를 복사해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금방 적응한다면 괜찮겠죠. 아니면 기타 이미지 업로드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고요.

4. 사이드바 & 푸터
이 템플릿의 가장 큰 특징인 하단 3개짜리 사이드바 입니다. 원래 Blogger의 사이드바는 한 개 짜리죠. 이걸 3개로 나누어 코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제대로 동작하더군요. 각 단은 가로 300px의 크기를 가지며, 가젯들은 3개의 단 중 아무 곳에나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의 레이아웃 편집 화면에서도 3개의 단이 제대로 표시됩니다.

photolog 템플릿

그리고 각 위젯들은 사이드바 아래의 푸터에도 넣을 수 있습니다. 대신 푸터는 가로 너비 1000px의 1단 짜리지요. 기능만 놓고 본다면 사이드바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푸터엔 기본적으로 copyright 정보가 들어가 있는데, 자신의 입맛대로 텍스트를 바꿔주시면 됩니다.

 

템플릿 다운로드 & 적용

snap_3336

먼저 아래에 링크된 xml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Blogger에 로그인한 뒤, 템플릿을 바꿀 블로그의 환경설정 화면에서 '레이아웃' - 'HTML편집' 을 차례대로 클릭하세요. '하드 드라이브의 파일에서 템플릿 업로드' 항목을 찾은 뒤, 다운로드 받은 xml 파일을 업로드 하면 됩니다.

템플릿 다운로드

 

템플릿 수정

xml 파일의 업로드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HTML편집' 화면의 아래쪽 '템플릿 수정' 란에 HTML코드가 나타날 겁니다. '도구 템플릿 확장'에 체크한 뒤, 몇몇 부분의 HTML 코드를 직접 수정해 줍니다.

 

photolog 템플릿

▲ 코드의 맨 윗부분에서 keywords 부분을 찾아 자신의 블로그에 맞는 키워드들로 채워줍니다. 콤마(,)로 구분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사진, 카메라, photo, camera, picture' 와 같이 입력할 수도 있겠네요.

 

photolog 템플릿

▲ 메뉴 부분을 찾아 링크와 텍스트를 수정해 줍니다. Ctrl + F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betakais.blogspot.com 이라고 쓰여진 부분을 자신의 블로그 주소에 맞게 수정합니다. 더 추가할 링크가 있다면 기존 태그를 참조해서 추가해 줍니다.

 

이렇게 수정해주고 '미리 보기' 버튼을 클릭해 제대로 표시되는지 확인한 뒤, 주황색 '템플릿 저장' 버튼을 누르면 끝! 이제 재미있게 블로깅 하시면 됩니다.

만약 Blogger 템플릿 코드와 CSS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면 직접 코드를 수정해서 쓰셔도 좋습니다. 브라우저 테스트 결과 IE, 파이어폭스, 크롬 등의 브라우저에서 큰 이상 없이 잘 표시되고 있네요. 사실 IE6만 주의하면 나머진 대체로 비슷하게 나오는지라... ㅡㅡ; 다만 Blogger의 몇몇 가젯들 중 일부는 가젯 자체의 문제로 인해 IE6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대표적으로 '관심 있는 사용자' 가젯. 이건 제 탓이 아녜요~).

현재 betakais.blogspot.com 에서 이 템플릿의 기본형이 실제로 적용된 모습을 보실 수 있으며, 저의 새로운 사진블로그인 photokais.blogspot.com 에도 이 템플릿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엔 약간의 수정을 거쳐 광고도 달고, 이런 저런 가젯도 달았지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어설프게나마 Blogger 템플릿을 만들었는데, '이걸 과연 누가 쓰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론 너무 제 스타일에 맞춰 만든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단 한 분이라도 써주신다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이 템플릿을 베이스로 더 멋진 템플릿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고요. 부디 유용하게 쓰시는 분이 꼭 있었으면….

템플릿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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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수익 - 수표로 받을까, 웨스턴유니온으로 받을까?

by H.F. Kais | 2009. 8. 28. | 0 comments

Inside AdSense-한국어: 한국 게시자님들께 웨스턴유니온 서비스를 제공해드립니다

최근 구글은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한국 내 지급 방식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기존에는 구글에서 직접 발행하는 외화 수표로 수익을 지급했지만, 이제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의 퀵 캐쉬(Quick Cash)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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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의 새 지급방식, 웨스턴유니온

웨스턴유니온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 송금 서비스로,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웨스턴유니온 소개). 은행 계좌가 없어도 간단하게 보내는 사람/받는 사람의 이름, 액수, 테스트 질문과 답, 송금 국가, MTCN(Money Transfer Control Number) 정도만 알면 전세계 어디서든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죠. 국내에선 주로 은행들이 이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는데 해외에선 호텔이나 약국 같은 곳에서도 취급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딱 한 번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해외로 배낭여행을 간 친구에게 급히 송금하기 위해 써봤는데요, 지정한 송금 국가 내에서라면 어느 가맹점에서든 돈을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물론 돈을 찾기 전에 다른 나라로 떠났다 하더라도 다시 송금 국가만 지정해주면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돈 떨어졌을 때 유용하겠더군요.

 

기존 외화 수표와 다른 점은?

구글에서는 그동안 한국 사용자에 대한 애드센스 수익 지급을 외화 수표로만 해 왔습니다. 일반 우편으로 수표를 받을 땐 2~3주가 걸렸고, DHL을 이용한 특급 우편으로도 무려 일주일이나 걸렸죠(배송 수수료 24달러). 게다가 수표를 받아도 다시 은행에 가서 추심과 환전을 거쳐야 합니다. 여기에도 또 수수료와 환가료가 붙고, 시간이 걸리죠.

애드센스 한국 블로그의 안내글에 따르면, 웨스턴유니온을 이용할 경우 수익이 지급된 다음 날부터 은행에서 수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3주씩 목이 빠져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게다가 수수료 부담도 없어집니다. 추심 수수료, 환가료, 환전 수수료 뭐 이런거 없이 바로 한화(\)로 수익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웨스턴유니온 수수료는 구글에서 부담한다고 하네요.

외국의 경우 웨스턴유니온을 취급하는 곳이 은행은 물론 호텔이나 약국 등 다양한 편인데 국내에서는 은행들만이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농협,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웨스턴유니온을 취급하는데, 애드센스 한국 블로그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은 IBK 기업은행에서 수익을 지급받으라고 하네요.

 

외화 수표 vs 웨스턴유니온 비교표

비교를 돕기 위해, 애드센스 수익을 외화 수표로 받을 때와 웨스턴유니온 퀵캐쉬로 받을 때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외화 수표 웨스턴유니온 퀵캐쉬 비고
배송 기간 일반우편: 2~3주,
특급우편: 1주
수익이 지급된 다음 날 부터 특급우편-24달러 수수료(DHL)
지급 방법 은행을 통한 추심(추심 전 매입 또는 추심 후 매입) 은행을 통한 웨스턴유니온 송금(기업은행) 어쨌든 은행은 가야 됨
지급 요청시 필요한 것 구글 수표, 신분증 정도 (거래은행이라면 통장도) 신분증, 발신자 정보, 지급액, MTCN 번호(?) 영어로 입력한 이름이 틀리지 않도록 주의
지급 수수료 추심 수수료, 환가료, 환전 시 환전 수수료 등 없음 (웨스턴유니온 수수료는 구글이 부담) 추심 수수료가 가장 싸다는 기업은행이 약 5천원, 타 은행은 약 만원
지급 통화 기본적으로 달러, 환전 요구시 은행에서 환전 가능 애드센스에서 지급할 땐 달러지만 한국에서 지급받을 땐 한화로만 가능(?) 웨스턴유니온의 경우 지급일 환율에 따르며, 우대환율을 적용받지 못함
지급 만료일 수표 발행일로부터 6개월(?) 지급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만료일까지 지급받지 못한 경우 수표 재발행

※ 일부 정보는 기업은행 창구에서 직원에게 직접 들은 내용이고, 애드센스 한국 트위터의 Joyce님께 확인한 내용입니다.

 

수표로 받을까, 웨스턴유니온으로 받을까?

며칠 전 기업은행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창구 직원에게 애드센스와 웨스턴유니온에 대해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무언가 찾아보고 하더니 알려주더군요. 지난 5월부터 애드센스 수익을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기업은행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최대 7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웨스턴유니온의 개인별 송금액 한도가 7000달러).

그런데 지급 통화에 대해선, 달러가 아니라 한화(\)로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 구글에선 달러로 보내지만 거래 관계가 기업과 개인이므로 현지 통화로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달러로 받을 순 없냐고 물으니 안 된다고 하더군요. 환율은 당일 환율을 적용하며, 우대 환율은 적용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기업은행의 경우입니다. 타 은행을 이용하실 경우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고민이 됩니다. 그동안 애드센스 수익을 달러로 받아서 그대로 외화 통장에 넣어두었기 때문이지요.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달러 쓸 일이 생기진 않을까 해서 챙겨둔 것입니다. 그런데 웨스턴유니온으로는 한화만 받을 수 있다니, 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그렇다고 달러를 한화로 바꿔 받은 걸 또다시 달러로 바꿔 넣기도 애매하고, 전처럼 수표로 받자니 수수료 생각이 간절하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혹시 저처럼 애드센스 수익을 달러로만 모아오신 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지…? 그냥 수표(달러)로 받을까요, 웨스턴유니온(원)으로 받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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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Blogger의 새 위지윅 편집기

by H.F. Kais | 2009. 8. 27. | 6 comments

요새 한창 새 템플릿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 사이 구글 Blogger에 꽤 중요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새 편집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Blogger 도움말에도 이에 대한 글이 있는데, 스크린샷을 보아하니 먼저 Blogger Draft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이제 정식으로 적용한 모양이네요.

An overview of the new post editor (Blogger Help)

 

Blogger의 구형 위지윅 편집기

Blogger 새 편집기

기존 편집기의 모습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만 제공하는 위지윅 편집기입니다. 별도의 팝업창을 통해 이미지를 삽입하며, 미리보기 기능은 실제 블로그에서 보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한 글을 쓰기엔 괜찮지만 입력창 크기가 고정되어 있어 긴 글을 쓸 때엔 불편합니다. 타 블로그 서비스의 편집기와 비교해봐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죠. 그래서 전 예전부터 HTML을 직접 입력하여 글을 썼고, 지금은 Windows Live Writer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새 위지윅 편집기

Blogger 새 편집기

이번에 업데이트된 새 위지윅 편집기입니다. 겉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꽤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가장 변화가 큰 부분은 이미지 삽입에 관련된 부분으로, 기존의 중구난방식 이미지 삽입에서 매우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Blogger 새 편집기

기존 편집기에서는 이미지 추가 시 별도의 팝업창이 떴는데요, 새 편집기에서는 이렇게 생긴 레이어가 편집기 바로 위에 뜹니다. 전과 달리 이미지를 올릴 때 크기를 지정하지 않아도 되고, 글에 추가된 이미지들은 썸네일로 이 레이어에 나타나게 됩니다.

Blogger 새 편집기

기존엔 이미지를 올릴 때마다 글에 삽입할 크기를 미리 지정해야 했죠.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편집창 내에 삽입된 이미지를 클릭하면, 아래쪽에 작은 메뉴가 따로 뜹니다. 이미지 크기를 지정할 수 있고, 이미지 정렬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Blogger 새 편집기

미리 지정된 세 가지 크기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이렇게 직접 크기를 지정해 줄 수도 있습니다. 편집창에서 이미지를 더블클릭하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핸들이 생기는데, 이를 조절하여 크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픽셀수도 표시해 줍니다.

또한 HTML 편집 부분도 개선되었습니다. 기존의 편집기에선 HTML 모드와 위지윅 모드를 번갈아 쓰면 HTML 코드가 죄다 깨져버리곤 했었는데, 이런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그밖에 편집창 크기 조절, 링크 편집, 미리보기 화면, 도구모음 색상팔레트 등이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새 편집기를 직접 써보니…

처음에 딱 보고 도구모음 부분이 바뀌었길래 뭔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건 없더군요(겨우 취소선 삽입 버튼 하나). 오히려 동영상 추가 버튼이 없어졌습니다. Blogger에서 바로 넣지 말고 유튜브를 이용하라는 걸까요? 이미지 삽입 부분은 전보다 확실히 편해졌지만, 이미지를 가장 크게 넣었을 때의 크기가 겨우 400px이네요. 너무 작아요.

그리고 편집창 크기는 세로로만 늘어나고, 가로로는 늘어나지 않는군요. 요건 구글 크롬을 쓰는 게 좋겠어요. 색상 팔레트가 개선된 건 좋지만 16진수 코드(#FFFFFF 같은)를 직접 삽입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또한 위에서 링크한 Blogger Help의 글에는 새 편집기에서 위치 태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써보니까 그런 기능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된 모양입니다. 좀 아쉽네요.

그래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것 같으니, 계속 지켜봅시다 ;)

덧) 위치태그 기능은 Blogger Draft 상태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zizukabi님의 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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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 계정 도용 때문에 경찰서까지 갔다 온 사연

by H.F. Kais | 2009. 8. 17. | 6 comments

지난 6월엔 좀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 계정을 도용 당한 일이었는데요, 얼마 전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느 날 도착한 몇 통의 메일

아이온 계정도용

지난 6월 중순, 메일함에서 몇 통의 메일을 발견했습니다.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의 'PlayNC' 사이트에서 온 메일이었는데요, 제 계정의 비밀번호가 변경되었다는 메일이었습니다. 그것도 두 통이나. 게다가 '아이온'이란 게임의 이용에 동의까지 했다고 메일이 와 있더군요. 오래 전 PlayNC에 가입되어 있긴 했지만, 최근엔 이용한 일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뜬금없이 비밀번호 변경과, 아이온 게임이용 동의? 처음엔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싶었습니다.

 

아이온 계정도용

그런데 PlayNC에서 온 메일은 이게 다가 아니더군요. 한 통이 더 있었습니다. 이번엔 이니시스 결제 확인 메일이었습니다. 아이온 표준 이용권이라는, 아마도 월 정액제로 보이는 상품을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했더군요. 19,800원 짜릴 말입니다. 혹시나 내 카드가 도용된 건 아닐까 싶어 부랴부랴 확인해보니, 다행스럽게도 카드 번호가 달랐습니다. 아마도 내 계정을 도용한 사람의 카드가 아닐까 싶었죠.

 

대체 누가 내 아이디로 아이온을…? 도용사실 확인

누군가 제 계정을 도용하고 있는 게 틀림 없었습니다. PlayNC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이미 비밀번호는 바뀐 뒤였죠. 본인 확인 메시지도 기억나지 않았고요. 그래도 다행인 게 휴대폰 인증이 있어, 약 50원을 유료로 결제하고 비밀번호부터 찾았습니다. 로그인 해보니 벌써 사용자 이름이 엉뚱한 것으로 바뀌어져 있더군요. 그리고 문제의 아이온 홈페이지에서 계정 도용의 결정적 증거를 확인했습니다.

 

아이온 계정도용

아이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제 계정으로 레벨 19짜리 캐릭터가 곱게 키워져 있었습니다(처음엔 19였는데 며칠 새에 또 열렙해서 나중엔 31까지 키움). 닉네임도 처음 보는 것이었고, 대체 어디서 뚝딱하고 나온 것인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결제 확인 메일이 도착한 시각과 아이온 캐릭터를 확인한 시각을 비교해보니, 거의 3~4일 만에 레벨 19까지 키워놓은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게임을 하고 싶어 도용한 것 치곤 너무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죠. 혹시 주변인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주변엔 그렇게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경찰서에 신고

우선은 엔씨소프트 고객센터에 신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별로 믿음이 가질 않아,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도 같은 내용으로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며칠 뒤 답변이 왔는데 엔씨소프트는 메일 내용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더군요(아마도 자동답변). 경찰 쪽에서는 사건 배정 안내와 함께 어디로 연락해서 정식으로 신고 내역을 접수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정식으로 소장을 제출해야 수사가 이루어진다 하더군요.

 

경찰서 출두, 피해사실 조사

담당 수사관에게 전화로 간단한 안내를 받고, 증거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증거라곤 PlayNC에서 받은 메일 몇 통과 아이온 캐릭터 레벨 19짜리가 전부였기에, 각각의 내용을 인쇄해서 가져갔습니다. 민원실에서 고소장을 쓰고, 사이버 수사팀에서 조서를 작성했습니다. 난생 처음 경찰서에 가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약 한 시간에 걸쳐 조서를 작성하고, 증거물도 제출했습니다. 프린트를 내밀었더니 잘 가져왔다고 하더군요. 조서를 다 쓰고 잠깐 궁금한 것들을 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

- 이런(계정도용) 사건이 흔한지?
*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하는 건 최근에서야 한두 건 보인다.

- 범인이 신용카드로 결제했으니 수사가 쉬운 것 아닌지?
* 그건 확인해 봐야 한다.

- 수사 기간이 오래 걸리는지?
* 빠르면 2주, 길어야 2달 걸린다. 법적으로 지정된 기간 안에 수사를 끝내도록 되어있다. 통상 한 두 달이면 해결된다.

- 범인이 잡히면 처벌은 어떻게 되는지?
* 범인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 초범에 미성년자라면 처벌이 거의 없겠지만, 상습범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러면서 (내가) 수사에 따로 협조할 일은 없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런 류의 사건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협조를 잘 안 하는 편이니, 전화라도 해서 관련 자료 좀 빨리 넘겨달라고 재촉이나 해달라더군요. 그래도 게임업계 1위인데, 어지간히 협조를 안 하나 봅니다. 수사관이 말하길 엔씨소프트 관련 사건이 가장 많은 편인데 협조는 죽어라 안 하니, 자기네들도 미치겠다고 합니다.

 

경찰서로부터의 연락과 사건 종결

약 두 달 뒤,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수사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더군요.

엔씨소프트를 통해 접속 IP를 확인하고 추적한 결과, 국내가 아니라 중국이랍니다. 그런데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회선 가입 때 개인정보를 많이 요구하는 편이 아니라서 IP만 가지고는 위치 추적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결제 부분은, 그게 일반적인 신용카드가 아니랍니다. BC카드라고 찍히긴 하지만 선불식 기프트카드라고 하더군요. 카드 발급자는 국내에 거주중인 중국 여성으로 확인되었는데, 이 여성은 그냥 이름만 빌려준 거라 합니다. 결국 엉뚱한 사람이 가져다 쓴 거죠.

중국 내 온라인게임 작업장의 소행은 아니냐고 물었더니,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합니다. 특히 며칠 만에 레벨을 엄청 올린 걸로 봐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나중에 다시 확인해보니 레벨이 31까지 올려져 있더군요).

 

하지만 범인 추적은 여기서 포기해야 했습니다. 우선 피해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앞서 얘기했던 중국 내 IP 추적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사에 어려움도 있기 때문이죠. 담당 수사관이 미안해 하는 것을, 그래도 이만큼 수사하느라 고생하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아이온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나 죄다 팔아버리랍니다. 글쎄요, 클라이언트 깔기도 귀찮은데… 게다가 현 거래는 원래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아무튼 이번 일로 비밀번호 관리에 더더욱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모를 도용에 대비, 미리미리 비밀번호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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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침해 대응센터에 웹사이트 차단 공지를 왜 안 하냐고 물어봤더니, 돌아온 대답은?

by H.F. Kais | | 1 comments

이전 글 : 정부기관의 막가파식 인터넷 사이트 차단,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참고 글 : [트위터 기술지원] KT 인터넷에서 bit.ly 접속불능문제 조치법 (무적전설님의 the Project [Y], 2009-08-16)

 

bit.ly 차단, 이번에도 입은 꾹 다문 채 차단만 한 KISA

긴 인터넷 주소를 짧게 줄여주는 서비스인 bit.ly가 지난 15일 저녁부터 접속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악성코드 배포 문제를 이유로 이번에도 KISA에서 각 ISP로 차단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정작 악성코드를 배포한 곳은 bit.ly가 아니라 bit.ly로 링크된 다른 사이트였다고 합니다(그럼 그렇지~). bit.ly가 뭐 하는 서비스인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섣불리 차단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겠네요.

물론 이번에도 차단과 관련하여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차단 내용 확인은 ISP쪽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업무를 주관하는 정부기관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으니 ISP에서 확인해주지 않으면 일반 사용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편만 겪게 됩니다. 게다가 bit.ly 서비스는 트위터에서 자주 쓰이는 주소 단축 서비스입니다. 물론 다른 주소 단축 서비스도 많긴 하지만, bit.ly는 트위터 자체에서도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서비스이지요. 긴 인터넷 주소가 들어간 트윗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기면, 자동으로 bit.ly 주소로 변환되어 트위터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bit.ly를 정부기관에서 막아버렸으니,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게 뻔하지요.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전화를 걸어 공지에 대해 물어보니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엔 아예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궁금한 점들을 물어봤습니다. 유선전화는 국번 없이 118, 휴대폰에서는 02-118을 누르면 연결됩니다. (자동응답 기계는 좀 답답하네요.)

웹사이트 차단 담당자와 연결되어 bit.ly 사이트가 차단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bit.ly 때문에 전화를 많이 받았는지 단박에 알아듣더군요. 그쪽 대답으로는 bit.ly를 통해 링크된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되어, 아예 bit.ly 자체를 막아버렸다 합니다. bit.ly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기엔 좀 그래서, 그럼 (KISA 홈페이지에) "대체 왜 공지를 띄우지 않느냐"고 물어봤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면서 공지를 띄우게 되면, 그 사이트(와 이를 운영하는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
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덧붙이더군요.

"만약 차단 내용을 공지로 올리게 되면 해당 기업에서 소송을 걸 수도 있다" 
고요.

그래서 "차단 전 공지는 그렇다 치고, 차단 후에도 공지할 생각은 없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같은 이유로 이것도 안 된답니다. "그럼 웹사이트 이용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편을 겪어야 하나" 라고 재차 물었더니, 이번엔 답변이 가관입니다.

"그럴 땐 ISP에 물어보세요"

 

어째 '발암생수'랑 비슷한 느낌인데…

결국 웹사이트 차단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보다 기업의 이미지가 중요하고, 불편을 겪은 국민의 민원보다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기업의 소송이 더 무섭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건의 인과관계가 뚜렷하다면 도대체 소송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봅시다. A기업이 운영하는 B웹사이트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접속자에게 피해를 끼쳤고, 이를 KISA에서 발견하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주일 간 임시로 접속을 차단했다면 이는 제대로 대처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공지했을 때 A기업이 받을 이미지 타격이 클까요, 그냥 아무런 설명도 공지도 없이 일주일 간 접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받을 이미지 타격이 더 클까요? 또한 악성코드 감염 같은 경우라면 해당 기업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을 텐데, 제대로 대처한 정부기관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을 공지해도?

이거 어째 '발암생수' 사건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명예훼손과 소송을 이유로 해당 업체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죠. 물론 조치는 다 취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는 웹사이트를 차단하기는 하면서, 그 내용에 대해 공지하기는 꺼리고 있어요. 기업으로부터 소송 들어온다고 말이죠. 국민보다 소송이 더 무서운가 봅니다.

 

공지가 없으면 ISP에 물어보라는 대답을 듣고, 황당해서 그냥 수고하시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결국 앞으론 웹사이트 접속 장애가 일어날 때마다 ISP에 전화를 걸어 혹시 KISA에 의해 차단된 건 아닌지 일일이 확인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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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Blogger의 메인화면에 나타나는 글 목록을 간략하게 꾸며보자

by H.F. Kais | 2009. 8. 11. | 22 comments

중요 : Windows Live Writer와 관련해 계정추가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 맨 아래를 참고하세요.

구글 Blogger에는 티스토리의 태터데스크같은 메인화면이 따로 없습니다. 미리 지정한 수 만큼의 최신 글을 순서대로 보여줄 뿐입니다. 제목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각 글의 본문 내용까지 모두 보여줍니다. 이는 아카이브 페이지와 레이블 검색 페이지에도 그대로 적용되죠. 전체적으로 훑어보기엔 좋지만, 페이지가 너무 길어져 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각 글의 제목만 따로 뽑아주는 것도 아니어서 제목별로 글을 찾고자 할 때 불편하죠.

그래서 오늘은 Blogger의 메인 화면을 좀 손보려고 합니다. 이미 제 블로그 메인화면에 적용되어 있죠. 저처럼 블로그에 올리는 글의 길이가 긴 편인 분들께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페이지 타입을 이용해 페이지마다 각각 다른 내용 출력하기

Blogger에는 세 개의 페이지 타입이 있습니다. 메인페이지(main), 아카이브(archive), 게시물(item) 이 바로 그것이죠. 간단한 코드를 이용해 페이지마다 각각 다른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표시 내용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의 ‘레이아웃’-‘HTML편집’ 메뉴에서 수정할 수 있죠(‘도구 템플릿 확장’에 체크는 필수!).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if cond='data:blog.pageType == "item"'>
<아이템 페이지에만 표시할 내용>
</b:if>

해석하자면 이렇습니다. “만약 지금 보이는 페이지의 타입이 “item(게시물)” 이라면, 이 안에 속한 내용을 표시하라”. 즉, 각 글의 게시물 페이지에만 내용이 표시됩니다. 메인페이지나 아카이브 페이지에는 나타나지 않죠. 제 블로그에서는 믹시의 ‘믹스업 위젯’을 표시할 때 이 태그를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게시물 페이지에서만 믹스업 위젯이 나타나죠.

IF가 나왔으니, Else도 있겠죠? 당연히 있습니다. Else가 들어갔을 경우의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b:if cond='data:blog.pageType == "item"'>
<아이템 페이지에만 표시할 내용>
<b:else/>
<아이템 페이지가 아닐 경우 표시할 내용>
</b:if>

코드 위쪽 부분의 해석은 위와 같습니다. 여기에 else 부분을 덧붙여, “만약 지금 보이는 페이지의 타입이 “item”이 아니라면, 아래 내용을 표시하라”. 부분이 추가되었죠. 여기선 두 번째 코드, 즉 else 부분이 포함된 코드를 사용할 겁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게시물 페이지일 때의 내용과, 메인 또는 아카이브일 때의 내용을 각각 다르게 지정해주면 되죠.

<b:if cond='data:blog.pageType == “item”'>
<data:post.body/>

<b:else/>
<div class='post_list'>
<data:post.body/>
<div class='post_list_info'> 게시물 내용의 일부입니다.<br/>
<a expr:href='data:post.url'><strong>전체 내용을 보려면 클릭해주세요.</strong></a>
</div>
</div>
</b:if>

<data:post.body/> 태그는 Blogger의 템플릿 코드로서, 글의 본문을 표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드를 해석해 볼까요? 게시물 페이지일 때는 본문만 보이게, 게시물 페이지가 아닐 때에는 post_list 라는 이름의 div 안에 본문이 표시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설명도 표시되도록 해놨죠. 글 전체를 볼 수 있게 퍼머링크도 달았습니다. 글 제목이나 날짜 등은 그대로 쓸 것이므로, 여기엔 넣지 않았습니다.

Blogger의 HTML편집 메뉴에서 <data:post.body/> 태그가 위치한 곳을 찾아, 위와 같이 변경해 줍니다. 그럼 이제, CSS를 수정해 볼까요?

 

CSS를 이용해 글 내용의 일부만 표시하기

위에서 b:else 코드를 작성했을 때 본문 내용을 표시해주는 <data:post.body/> 태그를 div 로 감쌌습니다. 여기에 CSS스타일을 적용시켜, 길고 긴 본문 내용 중 일부만 표시되도록 할 것입니다. Blogger의 HTML편집에서 보면, head 태그 사이에 CSS 스타일시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까 div 태그의 클래스명을 post_list 로 지정했었죠? 이걸 그대로 사용합니다(꼭 여기에 지정된 클래스명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클래스명을 바꿀 땐 HTML에 쓰인 클래스명 전체를 다 바꿔주세요).

.post_list { width: 560px; height: 300px; overflow: hidden; }

본문을 요약해서 보여줄 크기를 지정해주고 overflow: hidden; 를 입력합니다. div 안의 내용이 지정된 크기보다 커서 넘칠 경우, 넘친 부분은 보이지 않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해두면 글의 길이가 엄청 길어도 위에서부터 가로560 x 세로300px 까지만 표시해 줍니다. 아까 IF문에서 게시물(item)일 때는 이 div 코드를 넣지 않았으므로, 게시물 페이지에서는 본문의 전체 내용이 표시되죠.

그런데 이 방법에는 커다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Blogger 시스템 내에서 본문의 일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본문 전체를 로딩한 뒤에 CSS를 이용, 나머지 부분을 잘라낸다는 점이죠. 때문에 몇몇 오브젝트들의 경우 이 방법이 잘 안 먹힐 때가 있습니다. 특히 embed 태그로 삽입된 오브젝트의 경우, 미리 설정된 div 크기보다 바깥쪽에 있으면서도 표시될 때가 있죠. 그래서 전 아예 embed 태그가 보이지 않도록 설정했습니다.

.post_list embed { display: none; }

post_list 클래스명을 쓰는 개체 안에 속한 embed 태그를 보이지 않게 하라는 뜻입니다. 아까 div 에 저 클래스명을 지정했으므로, 그 안에 있는 모든 embed 태그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만약 이미지까지 보이지 않게 하려면, img 태그도 추가하면 됩니다.

.post_list embed, .post_list img { display: none; }

이렇게 해 두면 post_list 클래스명을 쓰는 개체 안에 속한 모든 embed, img 태그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띄어쓰기에 주의하세요.

템플릿을 저장하고 확인하기, 테두리 넣기

이제 템플릿을 저장하고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템플릿 코드에 오류가 있다면 Blogger의 HTML편집기에서 받아주질 않습니다. 그리고 post_list 박스의 크기를 픽셀로 지정하였으므로, 본문 텍스트가 중간에서 뚝 잘릴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텍스트 중간에서 뚝 잘려 보기 안 좋다면, 박스 하단에 선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post_list { width: 560px; height: 300px; overflow: hidden; border-bottom: solid 1px #ccc; }

post_list 박스의 하단에 직선으로 된, 두께 1px, #ccc색의 테두리를 넣으라는 뜻입니다. 점선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solid 를 dashed 나 dotted 로 바꿔주면 됩니다.

저도 처음엔 선을 넣었다가 좀 밋밋한 것 같아서 그림자와 투명PNG로 마무리 했습니다. CSS를 이용했지요.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이건 다음에 알려드릴게요(말로 설명하는 건 너무 어려워요).

Blogger 메인페이지 꾸미기

이렇게 해서 블로그의 메인페이지와 아카이브 페이지를 꾸며봤습니다. 전엔 아카이브 페이지를 한 번 볼라치면 너무 길어져서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당히 짧아져서 보기 괜찮네요.

Blogger를 쓰고 계시다면, 한 번 이렇게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중요 : Windows Live Writer에서 Blogger를 새 계정으로 추가할 때, 이 팁 때문에 블로그의 스킨을 제대로 불러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이 팁에서 수정한 부분을 원래대로 돌려놓은 뒤(또는 주석처리를 이용) Live Writer에서 계정추가를 하고, 다시 팁을 적용하면 됩니다. 향후 스킨 업데이트 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Live Writer에서 해당 코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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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트위터, 이 정도면 가히 스팸 수준

by H.F. Kais | 2009. 8. 4. | 16 comments

Twitter 에는 block 이란 기능이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의 트위터에서 몇 안 되는 기능들 중 하나인데요, 이름 그대로 다른 사람이 내 트위터 계정을 follow 하는 걸 막기 위해 쓰입니다. 주로 스패머를 막거나 내 트윗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예-직장상사, 소송상대, 원수!)의 follow 를 막을 때 쓰이죠. 그리 자주 쓰이는 기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 근래 트위터에서 자주 ‘블록(block)’ 이란 말이 눈에 띕니다. 트위터 계정 이름보고 블록했다, 일단 블록부터 하고 보자, 1부터 9까지 죄다 블록해야 한다, 이 정도면 스팸이니 블록한다 등등…. 트위터 검색창에 ‘블록’ 을 쳐봐도 꽤 많은 트윗 메시지가 보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한나라당의 트위터

한나라당 트위터
△ follwing 안내 메일

어느 날, 메일함을 보다 한 통의 following 안내 메일을 발견했습니다. 눈에 확 띄는 익숙한 로고… 한나라당의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이었습니다. 저를 follow 했더군요. 그런데 화면에 보이는 어마어마한 following 숫자를 봐선 일단 한국사람이면 무조건 following 하는 것 같았습니다. 평상시라면 서로 following 했겠지만, 일단은 내버려 두고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다른 정당 소속 정치인들이 트위터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습니다. 비교적 격의 없는 대화와 솔직한 내용으로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죠.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트위터를 개설한 것 같았습니다.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정당 자체 이름을 걸고 나온 것이 좀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점점 늘어가는 똑같은 트위터 계정

트위터에 둥지를 튼 한나라당(hannara_centris) 의 트윗 내용은 별거 없었습니다. 그냥 정당 홍보, 정책 홍보, 여당인 만큼 대통령 홍보, 당내 인사 홍보, 야당 비판(일단은 비판으로 써둡니다), 성향이 다른 언론사 비판, 성향이 다른 정치인 비판, 다른 트위터 메시지 RT하기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대충 예상은 했지만 그냥 ‘정당 홍보 트위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요. 그래도 가끔은 다른 정치인 트위터에 리플도 날리는 것이, ‘그래도 사람이 하긴 하나보다’ 란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최소한 로봇은 아닌 것 같았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여러 사용자들의 트위터에서 ‘블록’ 이란 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계정이 3까지 있다느니, 5까지 있다느니, 1부터 9까지 모두 블록시켜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이 오갔죠. 무슨 일인가 했더니, 한나라당의 트위터 계정이 갑자기 여러 개로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한나라당 트위터

바로 이렇게 말이죠. hannara_centris 계정을 시작으로 hannaracentris2, hannaracentris3, hannaracentris4, hannaracentris5, hannaracentris6, hannaracentris7, hannaracentris8, hannaracentris9  이렇게 총 아홉 개의 숫자만 바꾼 트위터 계정이 생성되어 있었습니다.

 

소통을 하자는 건가, 스팸을 뿌리자는 건가?

아홉 개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메시지들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아니, 똑같았습니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hannara_centris 에는 가끔 다른 메시지들도 올라오긴 했지만, 나머지 hannaracentris2 부터 9 까지 여덟 개의 계정에 올라온 메시지들은 대체로 똑같았습니다. 말 그대로 복사 & 붙여넣기를 한 것이죠.

이들 계정은 following 숫자도 꽤 높았습니다. 특히 첫 번째 계정과 2, 3번 계정은 following 숫자가 800, 900에 달했습니다. 거의 무차별적으로 following을 한 것이지요. 몇몇 분들이 block 했다는 걸 감안하면, block 하지 않았을 때의 following 숫자는 더 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천은 넘지 않을까요.

문제는 이들 계정이 점점 스팸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입니다. 똑같은 메시지가 9개 트위터에 동시에 올라오질 않나, 한 계정을 block하면 다른 계정이 following 하질 않나 정신이 없습니다. 게다가 RT 폭탄 맞으신 분도 계십니다. 한 사람의 메시지를 9개 계정에서 똑같이 RT 해버리니, 이 정도면 가히 트위터 스팸을 넘어 테러 수준이죠.

 

결국 평소 하던 ‘알바짓’ 에 지나지 않아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한나라당 알바’ 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지금의 트위터 계정들도 아마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냥 전에 하던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트위터라는 사이트를, 도구를, 문화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작정 덤벼들어 이런 촌극이 연출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일반 사이트마냥, 홍보 선전마냥, 길거리 찌라시마냥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으니 지지는 커녕 웃음거리로 전락한 셈이지요. 경쟁자들이 트위터라는 바다에서 인기 좀 얻는 거 같아 어떻게 같이 뛰어들긴 했는데, 수영복도 안 입고 산소호흡기도 안 매달고 오리발도 없이 바다 속으로 뛰어든 꼴이 되었어요. 이대론 결국 그냥 가라앉아 죽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죽을 때 죽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렇게 복수의 계정에서 똑같은 메시지를 날리고 있는데, 트위터에서 이런 계정들은 제제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덧) hannaracentris1은 없는 줄 알았는데 있더군요. 아마 제가 확인했을 땐 잠시 장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해서 한나라당의 스팸 트위터는 총 10개!

덧2) 계정을 지웠는지, hannaracentris4 ~ 9 까지의 계정이 사라졌습니다. 1, 2, 3 계정은 아직 운영되고 있군요.(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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