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쇼핑몰 11번가의 이메일 수신을 거부하다

by H.F. Kais | 2009. 9. 23. | 0 comments

회원가입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사이트들에는 '이메일 수신 여부' 항목이 꼭 들어있습니다. 자기네 사이트의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하겠느냐 하고 묻는 것인데요, 저는 웬만하면 '수신 동의'에 체크합니다. 일단 그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것 자체가 관심이 있기 때문이고,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가끔 괜찮은 정보도 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이벤트, 특가, 신상품 등…).

이러한 메일들은 대부분 주기적으로 보내집니다. 대게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에 한 번씩 메일이 도착하지요. 저는 대부분의 메일링 리스트를 이메일 계정 하나에 몰아놓고 쓰는데, 대부분은 광고메일이지만 그래도 개중에 정말 하나 씩은 유용한 메일이 도착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쇼핑몰은 메일을 너무 과하게 보내 좀 짜증이 났어요.

 

11번가 스팸메일

바로 SKT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11번가.

8월 24일부터 9월 22일 약 한 달간 보낸 메일이 저만큼 입니다. 거의 하루에 한 개 꼴로 보낸 셈이죠. 노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건 정기메일입니다. 정확히 일주일 간격으로 발송되고 있는데요, 그 사이에 낀 각종 카테고리들의 메일이 훨씬 많아요. 패션, 해외쇼핑, 이벤트, 스포츠, 브랜드, 플러스, 북, 매거진… 날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날은 하루에 두 통씩 메일이 오고 있어요.

아무리 광고할 물건이 많다지만 저렇게 각 카테고리 별로 하나씩 보내버리니… 메일함이 엄청나게 지저분해졌죠. 그렇다고 11번가 회원정보 수정에서 메일을 받을 카테고리를 따로 지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이메일 수신에 동의하면 무조건 한 뭉치로 보내버리는 겁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마침 트위터에 있던 SKT 기업트위터에 트윗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답장도 금방 왔고요. 관련 내용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그럼 그렇지' 싶더군요. 달라진 건 전혀 없었어요.

 

11번가 스팸메일

결국 11번가의 회원정보 수정에서 이메일 수신을 막아버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장사할 줄 알았으면 진작에 막아버릴걸, 괜히 혼자 스트레스만 받은 격입니다. 아울러 @SKtelecom_blog 기업트위터의 이미지도 개인적으론 나빠졌습니다. 결국엔 말 뿐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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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었던 건 이런 게 아니야! 애매한 표정의 코레자나이로보

by H.F. Kais | 2009. 9. 21. | 10 comments

펜탁스의 DSLR 신제품 K-x가 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펜탁스관련 블로그에서 우연히 한 장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코레자나이로보
photo: DSLRs that Can be Sold at the Toy "R" Us (RiceHigh's Pentax Blog, 2009-09-20),
original: ペンタックス、「K-x」発表会で“コレジャナイロボモデル”を発表 - デジカメWatch (Impress watch, 2009-09-18)

강렬한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진 몸체, 뭔가 대충 그린 듯 하면서도 이상야릇한 표정을 보여주는 정체불명의 로봇. 그리고 이 로봇과 똑같은 색으로 도색 된 펜탁스 K-x 카메라(플래시 커버에 그려진 얼굴이 인상적). 아.. 이건 대체 뭘까요. 왜 신형 펜탁스를 저렇게 도색 한 것인지? 너무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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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capture: Zariga-news © ZariganiWorks Co.,Ltd. 

사진에 쓰여있었던 K-x Koreajanairobo 라는 검색어를 통해 찾아낸 사이트. 코레자나이로보의 제작사인 듯 싶습니다. 뉴스 메뉴에서 새로 발매되는 펜탁스 K-x와 한정판 코레자나이로보 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K-x 코레자나이로보 모델은 100대 한정으로, 10월 하순에 예약을 받고 11월 하순에 상품을 출고한다네요. 하지만 아직 저 로봇의 정체에 대해 알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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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capture: コレジャナイロボ オフィシャルサイト © ZariganiWorks Co.,Ltd. 

그래서 결국 찾아낸 코레자나이로보의 공식 사이트! 뭔가 엉성해 보이는 장난감 로봇과 울고 있는 아이의 사진에서 이 로봇의 이름이 왜 '코레자나이로보' 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메인 화면의 소개글을 번역기로 돌려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갖고 싶었던 건 이런 게 아니야!」 선물을 연 아이로부터 갑자기 울려 퍼지는 비통의 절규.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이런 경험 있습니까? 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인생. 갖고 싶은 것이 어떠한 리스크도 없이 손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갖고 싶은 걸 쉽게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라는 듯).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어떠한 기회에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코레자나이로보」는 그 절묘한 가짜감, 보기 안좋음에 의해, 그 일을 아드님에게 트라우마급의 효과를 가지고 전하는 일을 합니다. 정조교육 완구로서 부디 시험해 주세요(?).
(네이버 번역기의 번역을 기초로 다듬음 – 오역은 봐주세요)

그러니까 이건, 아이에게 '원하는 걸 얻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는 걸 가르치기 위한 완구라는 겁니다. 아이에게 '인생의 쓴 맛(?)' 을 알려준다 고나 할까요. 그러고 보니 어째 '건담'을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머리의 뿔, 가슴의 환기구, 그리고 색까지…

 

그런데 코레자나이로보 시리즈는 저것 하나가 아닙니다. 꽤 많은 시리즈가 있습니다. (공식사이트의 라인업 페이지)

ktk-01
△ 이건 설마 지온의 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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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샤아 전용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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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건탱크? (얼굴은 자쿠?)

photo: コレジャナイロボ オフィシャルサイト © ZariganiWorks Co.,Ltd. 

저 친숙한 외눈박이 눈… 아무리 봐도 자쿠와 비슷하죠? 만약 건담 대신 자쿠를 사달라고 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도 인생의 쓴 맛을 가르쳐 줄 수 있겠네요.

 

코레자나이로보는 원래 Zarigani Works의 수제 목재 완구였다고 합니다. 2001년에 처음 판매를 시작했지만 전혀 팔리지 않았던 것이, 인터넷 샵 출품을 계기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네요.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한때는 주문이 3개월까지 밀린 적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완구 외에도 소설이나 주제가CD로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습니다.(공식사이트) 

 

만약 건담 로봇 선물을 원했던 아이에게 이걸 쥐어준다면, 정말 크게 울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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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コレジャナイロボ オフィシャルサイト © ZariganiWorks Co.,Ltd. 

하지만 전 엉성하면서도 애매한, 대충 그린 이 표정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거, 한국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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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조차 용납되지 않는 광장 … 광화문 광장에서 장애인들을 둘러 싼 수십여 명의 경찰들

by H.F. Kais | 2009. 9. 17. | 5 comments

어제 정오쯤 이었습니다. 우연히 창 밖을 바라보다, 광화문 광장에 웬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관광객치고는 옷들이 다 하얗길래 뭔 일인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하얀 제복을 입은 경찰들이었습니다. 수십 명의 경찰들이 뭔가를 에워싼 채 꼼짝 않고 있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하얀색 상의에 검정색 하의를 입은 사람들이 모두 경찰입니다.

거리가 멀어 이들이 뭘 에워싸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횡단보도 반대편에도 경찰들이 한 무더기 서 있고, 뭔가를 에워싸고 있었습니다(사진 상단 오른쪽). 도대체 무슨 일일까 싶었습니다. 분명 사람을 에워싼 것 같은데, 경찰들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경찰들이 둘러싼 것은?

위에서 내려다 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둘러 싼 경찰들 사이로 뭔가가 삐죽 보입니다. 사람이었습니다(하단 왼쪽). 처음엔 광장에 앉아있거나 혹은 누워있는 걸 경찰이 잡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장애인이었습니다.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세종로 사거리와 광화문 광장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 비각 앞에도 경찰들이 사람들을 에워싸고 광장 쪽으로 오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세종로 사거리 근처엔 항상 경찰 버스가 주둔해 있었는데, 이때는 동아일보 미술관 앞 우회전 도로까지 경찰 버스가 막아 버렸습니다. 이러려고 그렇게 항상 시커먼 매연 펑펑 뿜으며, 경찰들이 피는 담배연기 풀풀 날리며 사거리에 짱박혀 있었던 거군요?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여전히 대치 중…

한 부대의 경찰들이 와서 진을 치고 서 있습니다(사진 왼쪽). 이들은 혹시라도 시위자들이 청와대 쪽으로 이동할까 봐 이렇게 버티고 서 있는 것입니다(링크된 기사 참조). 기사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각각 20m씩 떨어져서 1인 시위를 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걸 경찰 수십여 명이 달려 나와 물샐 틈 없이 틀어 막은 겁니다.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경찰 병력으로 만들어진 벽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하려던 장애인들은 결국 경찰에 의해 광장에서 끌려 나왔습니다. 경찰 수십여 명이 일렬로 서서 만든 저 벽은 장애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벽일까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한 벽일까요? 기사에 따르면 연행된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높으신 분 부럽지 않은 호위?

이 정도면 대통령도 부럽지 않은 호위(?)입니다. 방패를 든 채 횡단보도를 제외한 다른 방향은 죄다 막아버렸네요.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횡단보도 위에서도 철저히 틀어막은 경찰벽

광장에서 쫓겨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호위(?)는 이어집니다. 꼭 저렇게까지 해야 했을까요?

 

장애인 1인시위를 강경진압하는 경찰
△ 청계천 쪽으로 쫓겨나고 있습니다

결국 장애인들과 이들을 도우기 위해 온 사람들은 모두 광장에서 쫓겨났습니다.

 

이들은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의 장애인 예산 편성을 요구하다 경찰에 의해 광화문 광장에서 쫓겨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피해 길을 건너던 장애인이 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고, 장애인들의 이동을 보조하던 활동가가 경찰에 의해 감금되기도 했습니다(기사 참조).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상대로 저렇게 많은 병력을 동원해 광장을 틀어막은 경찰은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요. 자신들이 몸으로 빙 둘러싸 버리면 아무도 그들을 못볼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오히려 시선만 더 끌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정권의 정원' 하나는 꼭 무슨 동물마냥 참 잘 지키네요. 답답한 현실입니다.

 

관련 기사 :

 

 

한편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는데요, 국가직 공무원이 저지른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횟수를 집계한 결과, 아이러니하게도 범죄 수사기관인 경찰청의 강력범죄 발생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공무방해죄와 지능범죄(사기,횡령,배임) 횟수도 가장 많다고 하네요. 전체 범죄 수는 무려 1409건으로, 다른 기관을 제치고 독보적인 1위! 이거 축하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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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구라청' 찾아 지우느라 정신 없고, 내 가방 속엔 언제나 작은 우산이 들어있고.

by H.F. Kais | 2009. 9. 9. | 9 comments

비오는 건 좋지만 비 맞는 건 싫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따듯한 실내에서 유리창에 흐르는 빗방울을 보고 땅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가로이 취미생활을 즐기는 건 좋지만, 밖에서 오들오들 떨며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을 겁니다. 아, 물론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이라면 살짝 내리는 비를 한번 쯤 맞아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감기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비 좀 맞고, 뜨신 물에 목욕한 뒤 마시는 따끈한 코코아 한잔도 괜찮죠(허세 같아 보여도 비를 맞았으면 이 정돈 해줘야).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물에 젖은 생쥐마냥 비를 맞는 건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나도, 내가 탈 버스의 기사님도, 집에서 그 꼴을 보실 엄마도.

어떤 사람들은 밖에 나갈 때 꼭 가방을 들고 나가려 하죠. 굳이 가방이 필요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가벼운 용무로 가도 가방을 꼭 챙기려 듭니다. 그리고 그 가방 속엔 여러 가지 물건들이 들어있습니다. 손수건이라던가, 작은 메모장과 펜이라던가, 똑딱이 카메라라던가, 화장품이라던가, 뭐 그런 것들. 실은 저도 '밖에 나갈 때 가방 없으면 허전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제 가방 안엔 일종의 '생존 도구'들도 들어있죠. 교통카드가 고장 났을 때 쓸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통카드, 약간의 잔돈, 가끔 머리가 아플 때 먹을 두통약, 여행용 포켓티슈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산. 서울 한복판에서 비를 맞고 돌아다닐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언젠가부터 제 가방 속에는 항상 우산이 들어있습니다(그렇다고 '좌 물통 우 우산'은 아니에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 기상청의 틀린 일기예보로 인해 낭패를 본 어느 날 이후 그렇게 되었을 겁니다. 해가 쨍쨍해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어도 무조건 들고 다닙니다. 분명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기상청 예보만 믿고 다니다 비 쫄딱 맞는 것 보단 조금이나마 낫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요새 나오는 우산들은 무게도 가볍고 접었을 때 크기도 작아 항상 가지고 다녀도 별 부담이 되지 않죠)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고 장비가 아무리 좋아져도 자연 현상을 미리 예측하긴 쉽지 않은 법입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이지요. 기상청에서 날씨를 예측하는 일도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국내에서 몇 번째 가는 슈퍼컴퓨터를 쓰든, 500억이 넘는 슈퍼컴퓨터를 더 들여와 쓰든 결코 녹록치 않을 겁니다. 더구나 요새는 전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해 기상 예측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죠. 날씨 예보의 어려움을 결코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런데 기상청이 요새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것도 기상청의 주요 업무인 '기상 예보' 때문이 아니라 '구라청' 때문에요. 기상청의 예보가 자주 틀리다 보니 일부에서 기상청을 '구라청'으로 부르기 시작했나 봅니다. 그런데 기상청 직원이란 분이 개인 블로그들을 찾아 다니며 '구라청'이라 쓰인 부분을 지워달라고 리플을 달고 있답니다. 실제로 달린 몇몇 리플을 보니, 아예 문구를 미리 만들어놓고 복사&붙여넣기로 열심히 리플을 다는 모양이더군요.

… (전략)
이 블로그 글은 확산과 파급효과가 클 것 같으니 "삭제" 좀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후략)

대체 무슨 확산과 파급효과를 말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리플 받으신 분이 꽤 되는 모양입니다. 자신들이 소속되어 있는 기관이 저런 식으로 불리는 게 물론 유쾌하진 않겠죠. 하지만 왜 저렇게 불리고 있는지, 왜 저렇게 불릴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선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나 보군요. '기상청'이란 이름 대신 '구라청'이라는 속어가 쓰일 만큼 신뢰를 무너뜨린 게 과연 누군지에 대해 먼저 생각을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 당장은 '구라청'이란 이름이 인터넷상에 돌지 않도록 열심히 막으려는 모양인데… 그럴 수록 더 빨리, 더 넓게 퍼진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 걸까요. 일반 블로거들이 처음 '구라청'이란 단어를 담아 글을 썼을 땐 그저 기상청의 기상 예보에 대한 불신과 불만 뿐이었지만, 이걸 다 지워버리자고 억지부리면 그 때는 기상 예보가 아니라 기상청 자체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생겨날 것입니다. 아니, 이미 생겨났을지도 모르죠. 기상청에서 수많은 '구라청' 글들에 일일이 삭제 요청 리플을 달고 있으니까요. 결국 스스로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오죽하면 '비싼 슈퍼컴퓨터로 기상 예측은 안 하고 '구라청' 글만 검색한다'는 소리가 나올까요.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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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QOOK TV의 인터페이스

by H.F. Kais | 2009. 9. 6. | 4 comments

저는 주말마다 고향집에 내려옵니다. 이곳엔 아직 브라운관 TV가 있고, 여기에 KT의 QOOK TV (쿡 TV) 를 연결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집에 내려와 보니, 뭔가 새로운 게 눈에 띄더군요. 바로 쿡TV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바뀐 것입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리모컨이 QOOK TV로 바뀌기 전 것이라 아직 메가TV 로고가 선명합니다.

쿡TV의 '환경설정-자가진단' 메뉴를 살펴보니 2009년 9월 1일자로 업데이트가 되어 있더군요. 그 전에도 간간히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긴 했지만 인터페이스가 이렇게 싹 바뀐 것은 처음입니다. 메가TV 시험방송 때부터 써온 예전 인터페이스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가로형 메뉴 때문에 공간낭비가 심해 다소 불편했죠. 또 세심하게 다듬어지지 않아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했고요.

그럼, 쿡TV의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볼까요? (아직 브라운관TV를 쓰는 관계로, 사진 질이 별로 좋지 않다는 걸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리모컨의 '메뉴' 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기존의 하단 가로형 메뉴에서 왼쪽 세로형 메뉴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인터페이스에서는 메뉴 개수가 너무 많아 화면을 넘겨야 했지만, 새 인터페이스에서는 메뉴 개수를 간소화시켜 한 화면에서 다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메인 메뉴를 화면 왼쪽에 위치시켜, 요새 방송에서 많이 쓰이는 하단 자막을 가릴 염려도 덜게 되었습니다(예능 프로그램 볼 때 좋아요).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메뉴 화면에서 리모컨의 상하 버튼을 누르면 각 메뉴의 내용이 간략하게 표시됩니다. 실시간 방송 메뉴에서는 오늘의 날짜와 시각, 각 채널에서 방송중인 프로그램 명을 보여줍니다. 이 상태에서 리모컨의 '확인' 버튼이나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해당 메뉴로 들어갑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실시간 방송' 메뉴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왼쪽엔 각 채널의 현재 방송중인 프로그램이 표시되고, 오른쪽엔 각 채널의 편성표가 표시됩니다. 리모컨의 좌우 버튼을 눌러 현재 방송중인 프로그램과 편성표를 오갈 수 있습니다. 리모컨 하단의 '│◀◀' 버튼과 '▶▶│' 버튼을 이용해 페이지를 빠르게 넘길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하 버튼으로만 열심히 넘겼던 것 같은데 확실히 편해졌네요.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편성표에서 리모컨의 상하좌우 버튼을 눌러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커서를 위치시킨 뒤, '확인' 버튼을 눌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한 프로그램의 방영시간이 되면 화면 오른쪽에 표시해 줍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실시간 방송' 메뉴에서 노란색 버튼을 눌러 전체 채널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커서가 위치한 채널의 현재 프로그램이 오른쪽 위에 표시됩니다. 기존 인터페이스에 비해 꽤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평소엔 그리 자주 쓸 일이 없는 '설정' 메뉴는 '마이메뉴'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각종 설정 내용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기존의 'VOD' 메뉴에서 독립한 'TV다시 보기 메뉴입니다. KBS, MBC, SBS, EBS의 프로그램들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VOD 서비스들에 비해 자주 접하기 때문에 따로 빼놓은 것 같습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영화 VOD 메뉴. 기존엔 영화소개 텍스트 공간이 좁아서 내용을 많이 표시 못했었는데, 이 부분이 넓어졌습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메뉴' 버튼을 누른 뒤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바로 공지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바뀐 메뉴에 대해 설명하고 있네요. 지상파 방송의 다시 보기는 'TV다시 보기, 영화, 시리즈, 성인 VOD는 '영화/시리즈'로, 키즈, 디즈니, 애니메이션 VOD는 '키즈/애니'로, 쇼핑몰, 연예오락, 스포츠, 다큐멘터리, 여행/레저/취미, 음악, 우먼&라이프, 채널U, 함께 나누기, 종교 메뉴는 '음악/다큐/문화' 메뉴로 통합 간소화 되었습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음량조절 인터페이스. 기존엔 1~20까지 화면 상단의 작은 박스에 음량이 표시되었는데, 이젠 1~100까지 화면 상단 오른쪽에 큰 박스로 표시됩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실시간 채널 시청중에 '확인' 버튼을 눌렀을 때의 인터페이스. 전보다 깔끔해지고 더 심플해졌습니다.

 

KT 쿡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 검색 메뉴. 기존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훨씬 깔끔해지고, 편리해졌습니다. 불편했던 부분도 많이 수정되었습니다. 기존엔 별로 쓸 일이 없었던 리모컨 버튼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서 쓰고 있습니다. 특히 그 동안 놀고만 있었던 4색 버튼들을 이제는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러나 100%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역시나 완벽한 것은 없는지, 새로 바뀐 인터페이스에서도 몇 가지 불편한 점이 눈에 띕니다.

우선 이 인터페이스를 만드신 분은 아마 HD LCD TV로 작업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저희집같이 아직 브라운관TV를 쓰는 곳을 고려치 못한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브라운관TV는 LCD TV, 특히 HD급 TV에 비해 해상도가 엄청 모자라죠. 그러다 보니 작은 글씨 등을 표현할 때 흐릿하게 표현됩니다. 쿡TV의 새 인터페이스에서는 글씨가 많이 작아졌는데, 그런 부분들이 브라운관TV에서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뭐, 그래도 이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브라운관TV를 위해 따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도 힘들 테니, 그냥 저희집에서 얼른 새로 HDTV를 사는 게 가장 나을 것 같네요. 불편하긴 하지만 큰 단점으로 지적하긴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꽤 불편하게 바뀐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음량조절 부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조절 폭이 1~100 까지 입니다. 기존엔 1~20까지였죠. 버튼을 몇 번만 눌러도 소리가 금방 커지고 작아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참을 누르고 있어야 소리가 커지고 작아지는 게 겨우 느껴집니다. 전엔 한 번만 누르면 될 걸, 이제는 약 5번을 눌러야 합니다. 세밀한 조절도 좋지만 이건 좀 실수가 아닌가 싶어요. 그냥 기존과 비슷한 1~30 까지라던가, 세밀하게 해도 1~50 정도면 딱 좋았을 텐데요.

물론 TV볼륨을 조절해도 되지만, 그렇게 하자면 리모컨 맨 위의 '쿡TV' 버튼과 'TV' 버튼을 번갈아 가며 계속 눌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엄청 불편하죠. 어쨌든 쿡TV 내에서 채널변경과 음량조절까지 다 해야 하는데, 1~100까지 조절하자니 속이 터집니다. 이 부분은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꼭 고쳐졌으면 좋겠군요.(2010년 1월에 있었던 펌웨어 업데이트에서 수정되었습니다. 아래 덧붙인 내용 참조)

 

집에 메가TV를 설치한 게 작년 10월이니, 이제 곧 있으면 딱 1년이 됩니다. 그 사이에 추가된 채널도 많고 브랜드도 바뀌고 새로운 것도 많아 항상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보고 싶어 하시는 프로그램을 그때그때 꺼내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아직 브라운관TV를 그대로 쓰는데다 스카이라이프와 쿡TV를 병행해서 쓰고 있긴 하지만 나중에 HDTV로 바꾸면 훨씬 보기 좋아지겠네요. 요새 풀HD급 LCD TV도 엄청 싸다는데…

1년 뒤엔 쿡TV가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스카이라이프는 조만간 없애버려야 겠네...)

 

덧) 위에서 볼륨 조절에 대한 이야길 했는데, 2010년 1월에 있었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되었습니다. 1~100까지 있던 볼륨조절 단계가 1~30으로 간소화 되었습니다.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ollehkt님과 @helloqook님을 괴롭힌(?) 보람이 있네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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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유해사이트 차단 기능을 실제로 써보니…

by H.F. Kais | 2009. 9. 2. | 0 comments

관련 기사 : 트위터, ‘초보적’ 유해 사이트 차단 (ZDNet Korea, 2009-08-04)

 

지난 8월, ZDNet에 위 기사가 떴던 적이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유해사이트(멀웨어 사이트)들을 필터링하여 차단한다는 기사였는데요, 그 조치가 매우 초보적이어서 실망스럽다는 기사였죠. 그땐 별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갔는데 오늘 트위터를 하다 실제로 차단 기능이 작동하는 걸 보았습니다.

 

트위터의 멀웨어 사이트 차단

클리앙 사이트의 주소를 입력하자 상단에 'Oops! Your tweet contained a URL to a known malware site!' 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update 버튼이 비활성화 됩니다. 저 상태로는 트윗 메시지를 남길 수 없습니다.

 

트위터의 멀웨어 사이트 차단

클리앙 사이트는 모질라 파이어폭스와 구글 크롬에서도 접속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 해당 사이트를 검색하면 '이 사이트는 컴퓨터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란 메시지가 검색 결과 화면에 표시됩니다.

 

트위터의 멀웨어 사이트 차단

파이어폭스와 크롬은 stopbadware.org 라는 비영리 사이트의 파트너이며, 이 사이트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유해사이트들의 필터링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유해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아예 브라우저에서 차단하고 있지요. 구글에서 차단 이유에 대한 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리앙의 경우 이런 이유로 인해 접속이 차단되었군요. 물론 유해요소가 사라지면 필터링 리스트에서 삭제되고, 접속 차단이 해제됩니다.

 

트위터가 어느 곳의 필터링 리스트를 쓰고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유해사이트의 URL을 알아서 막아준다는 건 분명 좋은 기능입니다. 그런데 위 기사의 내용과 같이 그 성능에 대해선 좀 의구심이 드네요.

당장 주소부분의 http:// 만 지워도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물론 자동으로 링크는 걸리지 않죠. 그냥 텍스트로 처리되니까요. 아직은 이런 것까지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골치 아픈 문제는, 단축 URL을 써서 주소를 올리면 트위터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주 쓰는 bit.ly를 비롯해 주위에 수 많은 단축 URL 서비스들이 널려있죠.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해 주소를 위장(?)하면 전혀 막아내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bit.ly의 경우 구글을 비롯한 여러 업체들과 필터링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죠(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의심스럽지만). 허나 다른 단축 URL 서비스들은 아직 이런데 까지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단축 URL로 주소를 바꾸어도, 어차피 원래 주소는 파이어폭스나 크롬에서 다 걸러진다는 점입니다. 다만 IE6를 비롯한 구형 브라우저들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트위터에 올라온 URL 주소를 넙죽 클릭했다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트위터의 멀웨어 사이트 차단

상당히 오랫동안 구글의 필터링 목록에 올라있는 스포츠조선의 웹사이트도 트위터에서 차단됩니다. 진단 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지난 90일 간 꽤 깨끗한 것 같은데, 여전히 필터링 목록에 올라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이트 자체의 구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클리앙과 스포츠조선의 운영자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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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 2009년 9월

by H.F. Kais | 2009. 9. 1. |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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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에서만 쓰는 '주말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그런데 파이어폭스를 다시 설치하고 보니, 내가 어떤 부가기능을 썼었는지 아리송하더군요. 자주 쓰는 것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찾아서 설치했지만, 자주 쓰지 않는 부가기능들 그리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뒤에서 돌아가는 부가기능들은 쉽게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디지털 치매 초기 증상인가요?;

아무튼 꽤 오랜만에,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전 글은 파이어폭스 2.0 때 쓴 글이었지요. 지금은 파이어폭스 3.5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쓰이고 있으며, 곧 파이어폭스 3.6과 4.0도 나온다고 합니다. 예전에 쓴 글과 비교하여 여전히 어떤 부가기능을 쓰고 있는지, 어떤 부가기능을 쓰지 않게 되었는지, 또 새롭게 쓰게 된 부가기능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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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잘~ 쓰고 있는 부가기능들

  • All-in-One Gestures – Fire Gestures의 인기상승으로 요새 좀 주춤한 듯 하지만, 여전히 유용하게 쓰고 있는 부가기능입니다. 사실 전 마우스 제스쳐보다 단축키를 더 많이 쓰지만, 여러 개의 링크를 한번에 탭으로 열 땐 제스쳐만한 게 없더군요.
  • CuteMenus – Crystal SVG – 파이어폭스를 보기 좋게 꾸며주는 부가기능 입니다. 이젠 이게 없으면 파이어폭스가 너무 이상해 보여서 꼭! 필수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 FlashGot – FlashGet과 연동해서 쓸 때 좋은 다운로드 관련 부가기능. 이젠 플래시 동영상도 다운로드 받게 해줍니다.
  • FxIF – 사진 이미지의 메타정보를 보여주는 부가기능. 업데이트가 중지된 지 꽤 됐고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지원하지 않은 지도 꽤 됐지만, 억지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 IE View – 파이어폭스에서 보고 있는 웹사이트를 IE로 열어주는 부가기능. 요샌 IE로 오픈할 사이트 목록을 미리 넣어두고, 자동으로 IE에서 열도록 설정해두고 씁니다.
  • Linkification – 링크가 걸리지 않은 URL 텍스트에 자동으로 링크를 걸어주는 부가기능. 막상 깔아놓고 나면 있는지 없는지도 쉽게 까먹는 부가기능입니다.
  • Tab Mix Plus – 말이 필요 없는 파이어폭스 탭 관련 필수 부가기능.
  • Google 노트 – 파이어폭스에서 구글 노트를 쓸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이것도 업데이트와 최신 버전 지원이 중단되었지만 억지로 우겨서 쓰고 있습니다.
  • Cooliris – 각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멋진 3D Wall 로 보여주는 부가기능. 원래는 PicLens 였지만 이름이 바뀌었죠. 최신 버전은 '내 컴퓨터'의 이미지들도 볼 수 있습니다.
  • Web Developer – 웹사이트를 만들 때 유용한 부가기능. 이번에 새 템플릿 만들 때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더 이상 쓰지 않는 부가기능들

  • Window Resizer – 파이어폭스 창의 크기를 미리 지정한 사이즈로 바꿔주는 부가기능. 요샌 그냥 직접 눈대중으로 대충 맞추어 놓고 씁니다.
  • Fasterfox – 파이어폭스의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부가기능. 파이어폭스 3.5의 속도가 원체 빨라, 별다른 필요를 못 느껴 삭제했습니다.
  • Google Browser Sync – 온라인으로 파이어폭스의 북마크와 쿠키 등을 동기화 시켜주는 부가기능. 구글이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른 부가기능으로 바꿨습니다. 얼마 전 업데이트 된 구글 크롬 4.0 (Dev)에 이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새로 쓰게 된 부가기능들

  • Adblock Plus – 웹사이트의 광고를 차단해주는 부가기능. '웹사이트 운영자도 먹고 살게, 웬만하면 광고는 막지 말자' 주의였지만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광고가 너무 많이 붙어 할 수 없이 설치한 부가기능입니다.
  • Download Embedded – 웹페이지에 첨부된 오브젝트를 다운로드 받게 해주는 부가기능. 자주 쓸 일이 없어 나중엔 삭제할 것 같습니다.
  • Extended Copy Menu – 웹페이지의 텍스트를 복사할 때, HTML로 복사할 것인지 텍스트로만 복사할 것인지 선택하게 해주는 부가기능.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 HTTP Fox – IE용 프로그램인 'HttpWatch'와 똑같은 기능을 하는 부가기능. 웹서버에 접속할 때 오고 가는 정보들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HttpWatch는 상용인데, 이 부가기능은 공짜!
  • Nightly Tester Tools – 각종 부가기능들을 파이어폭스 버전에 상관없이 클릭 한 번에 쓸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FxIF같은 오래된 부가기능을 쓸 때 유용합니다. 하지만 부가기능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Tab Mix Plus의 경우, 파폭 3.0용 구형 버전을 파폭 3.5에서 쓰면 오류가 나타나죠.
  • Stylish – 웹사이트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수정된 CSS를 웹사이트에 덮어 씌워 줍니다. Adblock Plus와 마찬가지로 무지막지한 광고 등을 차단할 때 유용합니다.
  • WebMail Notifier – 자신에게 온 메일을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알림이 부가기능. 저는 Gmail을 설정해놓고 씁니다.
  • Xmarks – Google Browser Sync가 지원 중단 되면서 북마크 동기화를 위해 설치한 부가기능. 원래 이름은 Foxmarks 였으나, 나중에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북마크 동기화는 물론, 웹에서 북마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버전에서는 복구 기능도 제공되지요. Mozilla Lab에서 개발중인 weave라는 부가기능도 있지만, 안정화가 덜 되어 Xmarks를 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이 정도 부가기능이면 웹서핑하는데 충분할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일 년 사이에 많이도 바뀌었네요. 역시 사람의 욕심과 귀차니즘은 끝이 없나 봅니다. 물론 일 년 뒤엔, 또 엄청나게 바뀌어 있겠죠? 재미있고 괜찮은 부가기능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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