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Blogger에서 구글플러스 코멘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by hfkais | 2013. 4. 21. | 5 comments

구글은 자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구글플러스(Google+)로 통합하고 싶은 걸까요? 구글 지역정보를 '구글플러스 로컬'로 바꾼 데 이어 피카사 웹 앨범까지 '구글플러스 사진'으로 통합하더니, 이번엔 Blogger를 대상으로 통합된 구글플러스 코멘트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관련 글 : Bringing Google+ Comments to Blogger

 

사실 SNS를 통해 블로그 링크가 공유될 때 좀 애매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분명 글은 블로그에 있는데 독자의 의견은 엉뚱한 곳에 달리는 것이었죠. 처음 글을 쓴 이는 무시된 채 전혀 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는 경우랄까요? 때문에 트위터 API를 이용한 라이브리라던가 페이스북의 소셜댓글 등이 등장하게 된 것이겠죠.

아직은 이러한 기능들이 부족했던 구글플러스에서 우선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인 Blogger를 대상으로 구글플러스 코멘트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은 예전에 Blogger와 구글플러스 간의 프로필을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했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Blogger 대시보드의 'Google+' 탭에서 '이 블로그에서 Google+ 댓글 사용' 란에 체크해주면 됩니다.

Blogger에서 제공하는 기본 템플릿을 쓰는 경우 기존의 댓글 시스템이 구글플러스 코멘트 시스템으로 대체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템플릿에 따로 코드를 추가해주면 구글플러스 코멘트가 나타나게 됩니다.

제 블로그가 딱 후자의 경우였는데요, 아주 오랫동안 커스터마이징 해온 템플릿이라 새 기능 추가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번엔 다행스럽게도 다른 곳에서 찾을 거 없이, 구글 Blogger 공식 도움말에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Blogger 도움말 : Google+ 댓글 정보 / Google+ 댓글 FAQ (영문)

 

위의 구글플러스 코멘트 관련 도움말 중 'Google+ 댓글 FAQ'의 영어 버전에 해당 코드가 들어있습니다.

<div class='cmt_iframe_holder'
expr:data-href='data:post.canonicalUrl'
expr:data-viewtype='data:post.viewType'/>

Blogger의 템플릿 탭에서 'HTML편집'을 눌러 템플릿 코드를 열고, 기존의 코멘트 태그가 있던 자리에 넣어주면 됩니다. 기존 코멘트 태그는 편집창에서 'comment' 라던가 'showThreadedComments' 등의 검색어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코드 상단에 주석을 달아두면 나중에 템플릿을 수정할 때 편합니다.

 

image
▲ 템플릿 코드 삽입 예(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기존 코멘트 태그 밑에 붙여 넣었습니다. 코드를 넣으면 코드가 위치한 영역의 너비와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개수를 인식해 알아서 iframe을 생성, 코멘트를 표시해 줍니다. 여백이나 위치 조정이 필요할 땐 위 코드를 감싸는 div 를 하나 더 만들고 스타일을 지정해 주세요. 제 블로그의 경우 박스의 왼쪽과 아래에 20px씩의 여백을 주기 위해 'cmt_iframe_holder_wrap' 이라는 클래스를 하나 만들어 감싸고, 스타일을 지정했답니다. 그냥 'cmt_iframe_holder' 자체에 스타일을 지정하려고 했더니 인라인 스타일을 자동으로 생성해 안되더군요. 물론 !important 등을 이용하면 강제로 할 수도 있지만, 따로 감싸기용 div를 만들어 쓰는 게 더 깔끔합니다.

구글플러스 코멘트가 아직 초기단계이고 어떤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기존의 코멘트 시스템과 병행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기본형 템플릿들처럼 아예 바꿔버리면 구글플러스로 달린 댓글의 개수까지 제대로 표시될 텐데, 아직 그렇게까진 못하겠군요. 구글플러스 코멘트 개수를 표시해주는 코드가 있을 법도 한데.... 아직 못 찾겠군요. 또한 게시글에 달린 코멘트를 인기순으로 보여주게 되어있는데,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것에 익숙한 우리나라에선 다소 어색할 수도 있겠습니다. 뭐, 차차 더 나아지거나 하겠죠.

Blogger용 구글플러스 코멘트가 등장하자마자 테스트 삼아 글을 하나 올렸는데, 구글플러스를 통해 여러 코멘트가 달렸습니다. 이 글의 바로 전 글이고요, 어떤 식으로 구글플러스 코멘트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새로 추가된 구글플러스 코멘트로도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덧1) 본문에선 기존의 댓글 시스템과 병행한다고 썼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기존 댓글 시스템에서 댓글을 남겨도 구글+ 댓글로 입력이 되는군요. 카운트1이 올라가고... 카운트가 좀 애매하네요. 그럼 로그인 하지 않은 경우에는..? 요거 좀더 살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덧2) 기존 댓글들도 모두 구글플러스 코멘트로 표시되네요. 익명으로 남긴 경우에도 말이죠. 재미있는 건, 구글플러스 코멘트의 댓글입력창에선 익명댓글 입력이 안되는거 같은데... 기존 댓글 시스템의 댓글입력창을 이용하면 익명으로도 댓글을 남길 수 있네요.

댓글 5개:

  1. 음... 모바일 버전에서는 문제가 있군요, 기존 댓글 시스템의 댓글은 표시가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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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기존 댓글 시스템에서 익명으로 남길 경우엔 어떻게...? 그리고 댓글 카운트도 좀 이상하네요 이게 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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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방명록 유형을 달고저.. 여기까지 와서 기대갖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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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익명으로 하고싶은데 , 이거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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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플 코멘트엔 익명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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