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버린 브레이크등 커버... 부품은 또 어디서 구하나... 간단한 듯 간단하지 않았던 교체작업
약 100km/h에 가까운 고속주행(!)이 원인이었을까요, 아니면 김포와 인천을 잇는 서해안 제방도로의 험한 길이 문제였을까요. 일이 있어 인천국제공항을 두 번 왕복했는데, 집에 돌아와 주차해놓고 보니 뒷모습이 뭔가 허전했습니다. 바로 운전석 쪽 테일램프(일명 데루등)의 브레이크등 커버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이었죠.
사라져버린 브레이크등 커버
제가 타고 있는 구형 프라이드는 90년식이지만 그럭저럭 멀쩡한 상태의 외장부품을 달고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유리라 아직 멀쩡하고, 안개등도 철로 된 커버가 녹슬었을 뿐 성능엔 문제가 없었죠. 조수석 방향지시등 커버와 운전석 테일램프가 색이 좀 바래고 낡긴 했지만, 기능상으론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래되다 보니, 플라스틱으로 결합된 부분이 느슨해진 모양입니다. 운전석 쪽 테일램프의 브레이크등 부분 커버만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밤에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앞 차 때문에 식겁했던 적도 있는지라, 얼른 고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