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 2 단점 및 아쉬운 점

by H.F. Kais | 2015. 9. 20. |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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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노트2를 쓴지도 벌써 2주가 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꽤 만족스럽네요. 가성비가 워낙 좋다보니 꽤 많이 팔리는 모양입니다. 아예 구매대행 업체에서 대량으로 들여와 공급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격에 비해 좋다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좋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 물건이 있을 수도 없고요. 하여 오늘은 홍미노트2의 단점 및 아쉬운 점들을 몇 가지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한 초기 설정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구매 후 롬 세팅과 구글서비스 세팅 등이 다소 귀찮은 편입니다. 이것저것 알아야 할 것도 많고요. 특히 저처럼 해외에서 바로 구매하는 경우, 글로벌 롬이랍시고 정체불명의 롬이 설치되어 올 수도 있습니다. 아예 순정 롬을 구하거나 믿을만한 배포처에서 받아 설치하는게 좋겠죠.

국내의 구매대행 판매자가 설치해주는 롬은 그나마 좀 나은 것 같습니다. 관련 카페도 꽤 활성화되어 있고, 국내 환경에 맞춰 폰을 세팅하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노하우도 들을 수 있죠. 샤오미 폰 관련 내용은 네이버카페 '샤오미 스토리' 와 '리퍼비쉬 팩토리' 쪽에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MIUI 롬 관련해선, 다행스럽게도 http://en.miui.com/ 커뮤니티가 꽤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를 얻기 수월한 편입니다. 의외로 구글 검색에도 많이 걸리고요. 또한 곧 MIUI7 정식 버전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심각한 단점이라기보단 나름대로의 특성이라고 보는 게 좋겠네요.

 

마이크로USB 커넥터

왜인지 모르겠지만 마이크로USB 커넥터 모양이 직사각형입니다. 원래는 위쪽 양 끝이 살짝 눌려서 사다리꼴에 가까운 모양이죠. 물론 커넥터 안쪽 접촉 핀 때문에 거꾸로 끼운다고 들어가진 않습니다만, 처음 보는 사람은 헷갈리기 딱 좋습니다.

 

커넥터를 덮고 있는 후면 케이스의 구멍도 직사각형 모양입니다. 여기엔 살짝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마이크로USB 커넥터에 있는 두 개의 고정쇠 부분이 케이스 구멍에 닿아 까만 줄을 만들어 버립니다.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겠네요. 더구나 후면 케이스가 하얀색이라 지저분한게 더 눈에 띕니다.

마이크로USB 커넥터 위치 자체도 살짝 애매합니다. 한가운데가 아니라 왼쪽에 몰려있어,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잡으면 손 위치가 살짝 어정쩡해집니다.

마이크로USB 커넥터 쪽은 쓰는덴 문제 없지만, 디테일한 부분이 살짝 아쉽네요.

 

반응이 살짝 느린 조도센서

저는 스크린 밝기는 주로 자동 상태에서 50% 정도로 두고 쓰는데, 살짝 급격한 조도변화에선 좀 어버버버 하는 느낌입니다. 반응이 한 템포 느리달까요. 물론 조도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휙휙 바뀌면 보는게 더 피곤해지겠죠. 하지만 충분히 바뀔만한 상황에서도 좀 굼뜹니다.

그래도 노티바에 내장된 옵션 중 스크린 설정이 있어 수동으로 쓰는 것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배터리도 어느 정도 여유있으니 야외에선 최대밝기를 쓰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고요.

또한 밝기 조절 단계가 꽤 세세하게 조절됩니다. 스크린 밝기를 최저로 내리면 어두운 방 안에서도 눈부시지 않게 폰을 쓸 수 있습니다.

덧) GPS Status 앱을 통해 확인해보니 조도센서 자체는 빠르게 반응하더군요. 센서 문제라기보단 MIUI의 화면밝기 설정값이 다소 느린 것 같습니다.(2015-09-25)

 

복잡한 권한설정

처음엔 내장된 시스템 관리 앱들을 모두 꺼놓고 썼었습니다. 클리너라던가, 시큐리티 앱 등이요. 그런데 백그라운드 정리 때 앱이 꺼져버리거나, 동기화가 잘 안되는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MIUI에서는 시큐리티 앱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즉 모든 앱의 다양한 권한 설정을 시큐리티 앱이 관장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걸 꺼버렸으니, 각 앱들이 작동하는데 필요한 권한을 얻지 못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넥서스4 때는 앱이 요구하는 대부분의 권한을 앱 설치 단계에서 OK 해줬었는데, 홍미노트2의 MIUI는 앱 설치 후에도 각종 권한을 따로 설정해야 했던 겁니다.

하여 시큐리티 앱의 '퍼미션 관리' 부분을 On 하고, 각 앱마다 권한설정을 해줬더니 문제 없이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자꾸 꺼지는 앱의 경우 자동시작(Autostart)리스트에 넣어두면 꺼지지 않고 잘 작동하네요. Pushbullet 이 자꾸 꺼져서 불편했는데, 이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MIUI가 아닐 때의 기본 아이콘

이건 딱히 단점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그냥 참고 삼아 적어둡니다. MIUI 런처가 아닐 때의 기본 아이콘이 영 별로입니다. MIUI는 시스템 + 런처가 통합되어 있는데, 기본 런처가 아닌 다른 런처를 쓸 때 나오는 아이콘이 안드로이드 기본 아이콘 모양입니다. 카메라나 나침반, 다운로드 아이콘을 보면 영 별로네요.

물론 대부분의 런처들이 자체적으로 아이콘 팩을 지원하니까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연락처나 갤러리 등 일부 아이콘은 또 MIUI 기본 아이콘 모양인걸로 봐선, 왠지 반만 하다 만 느낌이네요. 별도의 런처를 쓴다면 참고하시길.

 

기본 스토어 지정 불가

이것도 딱히 단점이라기보단 그냥 제 경우가 좀 특이한 경우라서 그런데요, 중국 순정롬을 설치했을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본 스토어로 지정할 수가 없습니다. 순정롬에서는 Mi App Store가 기본이죠. 물론 플레이 스토어 내에서만 쓰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만…

앱 자체에서 플레이 스토어로 연결되는 링크나 유료버전 구매 링크 등이 Mi App Store로 연결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즉 앱을 구매하고 싶어도 엉뚱한 마켓으로 연결되어 버리니 구매하지 못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MIUI 환경설정을 보면 런처나 브라우저, 카메라 등은 기본값 변경이 가능한데 앱스토어만 쏙 빠져있네요. 검색을 해봐도 루팅을 하라는 둥, 글로벌 롬으로 바꾸라는 둥 영 괜찮은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물론 글로벌 롬을 쓰거나, 국내 판매자가 설치한 롬이라면 이런 문제는 걱정 안해도 되겠죠. 검색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위와 같은 부분들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심각한 단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또 모르죠, 내구성이 최악이라서 반 년만에 어디가 고장난다거나 할 지도 모릅니다만… 아무튼 그건 그때 가서 봐야겠네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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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두달전 글이라 이미 해결법을 찾으셨는지 모르겠네요.
    http://m.cafe.naver.com/xst/32950
    위 링크와 같이 debloator 프로그램을 통해 Mi store 를 안보이게 하면 구글스토어로 기본 연결이 됩니다.
    홍미노트2 로케일 관련으로 검색했다가 글남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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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예, 디블로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카페에서 찾아 알고 있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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