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새해의 시작과 더불어 네이버가 메인화면을 개편했습니다. 꽤 오랫만에 이루어지는 전면적인 메인화면 개편이었는데요, 예전 모습이 더 좋다는 분들도 많고 아직까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입니다. 개인적으론 네이버 메인화면에 크게 의존적이지 않아 별다른 감흥이 없지만, 전보다 시원시원하고 심플한게, 얼핏 보기엔 꽤 좋아졌습니다(다른 블로거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평소 저는 네이버 메인화면의 '환율' 정보를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달러나 엔, 유로화의 환율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숫자에 약해 '환율계산' 기능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아직도 달러나 엔화가 천단위 만단위로 넘어가버리면, 이게 대체 원화로 얼마인지 헷갈립니다.
새로 바뀐 네이버 메인 환율계산기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플래시 기반이고, 모양이 좀더 깔끔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계산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분명 소수점 입력을 위해, 키보드의 '.' 키를 열심히 눌렀습니다. 하지만 하나도 입력이 되질 않았어요. 키보드 오른쪽 숫자패드(Numpad)의 '.' 을 눌러봐도 마찬가지고, 물음표 키 옆에 있는 '.' 키를 눌러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미국 달러를 원화로 계산한다고 하면, 센트 단위는 입력할 수가 없는 겁니다. 89.99달러가 정확히 원화로 얼마인지 알 수 없게 되는거죠(90달러로 입력하면 대강은 알겠지만).
혹시 브라우저 탓은 아닐까 싶어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크롬에서까지 모두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플래시 기반인지라 모두 같은 현상을 보였죠. 키 입력상태가 한글 또는 영어인것이 문제는 아닐까 싶어, 한/영 키도 눌러가 보면서 소수점 입력을 시도해 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컴퓨터에서도 입력해 봤습니다. 역시 안되더군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해, 결국 네이버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직원으로부터 답장이 오긴 왔는데 좀더 기다려 달라는군요.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좀더 살펴봐야 하나봅니다. 1월 5일에 문의메일을 보냈고 6일에 직원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추가 답변이 없네요. 마냥 기다려보는 수 밖에요. 물론 메인화면 외의, 다른 환율계산 페이지는 멀쩡합니다. 네이버에서 환율계산을 하시려면 이쪽에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이런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해 놓지 않은것이 좀 의아하네요.
답글삭제익명 님 / 고객센터에서 담당자에게 확인한다는 거 봐선 실수로 빠뜨린거 같기도 해요. 그런데 의외로 이거 쓰시는 분들이 적은지 관련 글도 잘 없고 그러네요.
답글삭제환율에서 소수점이면.. 무엇을 뜻하는 거죠? 450원.. 450.5원 쩜 0.5원이란 화폐단위가 없지 않나요? 어느 경우에 소수점을 쓰시는 지 궁금해서 덧글 남겨요 ^^
답글삭제익명 님 /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달러의 경우 450.5달러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450달러 5센트가 되겠죠? 우리나라의 경우 '1원'이 현재 가장 작은 화폐단위이지만 과거엔 그보다 작은 '환'이라는 단위도 있었고요. 환율계산이라는게 원->달러만 있는게 아니라, 달러->원 또는 다른 나라의 화폐도 다양하거든요.
답글삭제제가 찾은 환율계산기에서는 소숫점도 제대로 찍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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