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7.

네이버 메인 '환율계산기' 소수점이 안찍혀요!

지난 1월 1일, 새해의 시작과 더불어 네이버가 메인화면을 개편했습니다. 꽤 오랫만에 이루어지는 전면적인 메인화면 개편이었는데요, 예전 모습이 더 좋다는 분들도 많고 아직까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입니다. 개인적으론 네이버 메인화면에 크게 의존적이지 않아 별다른 감흥이 없지만, 전보다 시원시원하고 심플한게, 얼핏 보기엔 꽤 좋아졌습니다(다른 블로거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snap_2264

평소 저는 네이버 메인화면의 '환율' 정보를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달러나 엔, 유로화의 환율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숫자에 약해  '환율계산' 기능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아직도 달러나 엔화가 천단위 만단위로 넘어가버리면, 이게 대체 원화로 얼마인지 헷갈립니다.

snap_2265

새로 바뀐 네이버 메인 환율계산기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플래시 기반이고, 모양이 좀더 깔끔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계산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snap_2266

저는 분명 소수점 입력을 위해, 키보드의 '.' 키를 열심히 눌렀습니다. 하지만 하나도 입력이 되질 않았어요. 키보드 오른쪽 숫자패드(Numpad)의 '.' 을 눌러봐도 마찬가지고, 물음표 키 옆에 있는 '.' 키를 눌러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미국 달러를 원화로 계산한다고 하면, 센트 단위는 입력할 수가 없는 겁니다. 89.99달러가 정확히 원화로 얼마인지 알 수 없게 되는거죠(90달러로 입력하면 대강은 알겠지만).

혹시 브라우저 탓은 아닐까 싶어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크롬에서까지 모두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플래시 기반인지라 모두 같은 현상을 보였죠. 키 입력상태가 한글 또는 영어인것이 문제는 아닐까 싶어, 한/영 키도 눌러가 보면서 소수점 입력을 시도해 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컴퓨터에서도 입력해 봤습니다. 역시 안되더군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해, 결국 네이버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직원으로부터 답장이 오긴 왔는데 좀더 기다려 달라는군요.

snap_2268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좀더 살펴봐야 하나봅니다. 1월 5일에 문의메일을 보냈고 6일에 직원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추가 답변이 없네요. 마냥 기다려보는 수 밖에요. 물론 메인화면 외의, 다른 환율계산 페이지는 멀쩡합니다. 네이버에서 환율계산을 하시려면 이쪽에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네이버 '환율' 다이렉트 검색

네이버 '오늘의 세계 환율'

댓글 5개:

  1. 이런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해 놓지 않은것이 좀 의아하네요.

    답글삭제
  2. 익명 님 / 고객센터에서 담당자에게 확인한다는 거 봐선 실수로 빠뜨린거 같기도 해요. 그런데 의외로 이거 쓰시는 분들이 적은지 관련 글도 잘 없고 그러네요.

    답글삭제
  3. 환율에서 소수점이면.. 무엇을 뜻하는 거죠? 450원.. 450.5원 쩜 0.5원이란 화폐단위가 없지 않나요? 어느 경우에 소수점을 쓰시는 지 궁금해서 덧글 남겨요 ^^

    답글삭제
  4. 익명 님 /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달러의 경우 450.5달러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450달러 5센트가 되겠죠? 우리나라의 경우 '1원'이 현재 가장 작은 화폐단위이지만 과거엔 그보다 작은 '환'이라는 단위도 있었고요. 환율계산이라는게 원->달러만 있는게 아니라, 달러->원 또는 다른 나라의 화폐도 다양하거든요.

    답글삭제
  5. 제가 찾은 환율계산기에서는 소숫점도 제대로 찍히더군요.
    http://d2w.kr

    답글삭제

- 스팸 방지를 위해 보안문자(캡차) 확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스팸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댓글 검토 기능을 쓰고 있습니다. 입력하신 댓글이 당장 화면에 나타나지 않아도, 블로그 주인장은 댓글을 보고 있으니 안심하세요. 1~3일 내에 검토가 완료되면 댓글이 게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