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30.

넥서스4 + 반투명 케이스

얼마 전 구글이 한국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넥서스4를 판매하게 되어, 이 참에 저도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간단히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고 기다리니 홍콩에서 배송되네요. 넥서스4 16GB 모델입니다.

기존 폰 할부도 끝났겠다, 약정도 끝났겠다, 그래도 아직 할인은 계속 남아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 중입니다(곧 LTE-A 시대라는데!). 폰 구입에만 40만원 넘는 돈이 들어갔지만 2년 정도 쓴다 치고 얼추 계산해보니 뭐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비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폰을 배송 받고 한동안 케이스 없이 소위 '생폰'으로 들고 다녔습니다. 디자이어HD 때는 생폰으로 들고 다니는 게 영 부담이었는데 넥서스4는 손에 착착 감기는 것이 생폰으로도 들고 다닐 만 했습니다. 앞뒤로 묻어나는 지문은 어쩔 수 없었지만요.

그래도 케이스는 씌워야겠다 싶어 열심히 찾아봤지만, 영 마음에 드는 게 없었습니다. 일단 넥서스4 자체가 국내 통신사에서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케이스도 고를 수 있는 게 몇 개 없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휴대폰 케이스는 다이어리 또는 지갑식 타입이 대세죠. 젤리케이스 타입은 영 마음에 드는 게 없고요. 그나마 범퍼 타입도 괜찮은 거 찾기가 어렵고.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냥 다이어리 타입을 살까 하다 마음에 딱 드는 케이스를 찾았습니다. 일반적인 젤리케이스 타입이지만, 뒷면이 반투명으로 된 녀석을 찾았어요. '넥서스4 반투명 케이스'로 검색하면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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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이 얼마 안 하기 때문에 두 개를 샀습니다. 블랙 하나, 화이트 하나. 맨 오른쪽이 새로 구입한 넥서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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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을 벗긴 모습. 개인적으론 하얀색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까만색은 그냥 평범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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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서스4에 케이스를 씌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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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이 실제보다 작아 보이는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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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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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투명으로 제작된 뒷면 모습. 넥서스4의 아름다운 뒷면 패턴까지는 볼 수 없지만, nexus 글자와 제조사인 LG 로고 정도는 비쳐 보입니다. 카메라&플래시 부분과 뒷면 스피커 부분엔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 뒷면 때문에 일반적인 젤리케이스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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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사이드 부분. 볼륨버튼 부분은 막혀있고, USIM 꽂는 부분은 뚫려있습니다. 흔히 반대로 되어있지 않나요? 좀 특이하긴 합니다. 유심 바꿀 일이 뭐 얼마나 자주 있다고... 그나마 의미를 찾자면 주머니에서 휴대폰 꺼낼 때 위 아래 헷갈리지 않는다는 점...? 왼쪽 바지주머니에 넣으면 꺼낼 때 엄지손가락이 딱 저 유심 구멍에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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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부분. 이어폰 구멍과 마이크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 마이크는 주변 소음 측정용 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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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부분. USB 충전잭과 마이크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USB잭 방향이 기존에 쓰던 디자이어HD와 반대라서 좀 어색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디자이어HD의 충전잭이 좀 특이한 경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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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사이드 부분. 여기엔 전원버튼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볼륨버튼과 마찬가지로 막혀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버튼을 누르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특히 스크린샷을 찍을 때 문제였는데요, 볼륨다운+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게 꽤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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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위에 얹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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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기 잭을 연결한 모습 

 

이건 여담인데, 위 사진들을 구글플러스 넥서스4 사용자 커뮤니티에 올렸더니 반응이 꽤 좋더군요. 그 중 한 외국인이 이거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묻는데, 국내 오픈마켓을 알려줘 봤자 외국에선 구입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보니 다행스럽게도 아마존에 비슷한 게 있더라고요. 그쪽 링크를 알려줬더니 딱 한마디 하네요. 'thx bro'.

 

 

구매하실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길-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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