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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노트2의 인기가 여전하네요. 얼마 전 중국에서 있었던 광군절(光棍節, 11월 11일) 세일에서도 엄청나게 팔렸다고 하고,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꽤 자주 보입니다.
최근엔 드디어 MIUI7 업데이트도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순정롬의 경우 MIUI 7.0.7.0 LHMCNCI Stable 버전으로 시작해, 며칠 전엔 7.0.8.0 LHMCNCI Stable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기본 테마가 몇 가지 늘어난 거 외엔 크게 인상적인 변화는 없네요.
이곳저곳 살펴보니, 홍미노트2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처음에 가장 헷갈려 하는 게 바로 이동판과 연통판 차이, TD-LTE와 FDD-LTE의 차이더군요. 저도 처음엔 무지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홍미노트2의 각 버전별 구분 방법에 대해서 써보려 합니다.
사진 = 알리익스프레스 셀러 페이지
위 이미지 하나로 모두 설명이 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의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된 4G 지원 스마트폰들은 모두 TD-LTE라고 표기되어야 합니다.
- 홍미노트2는 표기된 생산일자의 숫자에 따라 3가지 모델로 구분됩니다.
- 2015052 : TD-LTE 버전, 중국이동(차이나모바일)용. 이동판
- 2015051 : FDD-LTE 버전, 중국연통(차이나유니콤)용. 연통판
- 2015712 : FDD-LTE 버전, 홍미노트2 프라임 버전
순정상태의 홍미노트2라면 각각 이렇게 구분됩니다.
흔히 이동판 = 중국 내수용 / 연통판 = 해외용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만, 엄밀히 따지자면 주파수 대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겠지요. 중국이동판에서 쓰이는 TD-LTE를 중국 내에서만 쓰는 것도 아니고(일본이나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사용), FDD-LTE를 쓰는 중국연통도 중국 내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까요. 따라서 연통판을 구입한 뒤 '해외 수출용이라더니 한국어도 없고 별다른게 없다' 고 하면 어불성설이 되어버립니다.
다만 롬의 경우 중국 내수용/글로벌 용이 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용 롬은 언어설정에서 중국어/영어만 선택할 수 있고(로케일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구글의 각종 기본 앱들이 빠져있지요. 글로벌 롬에서는 세계 각국의 로케일을 선택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구글 기본 앱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TD-LTE / FDD-LTE는 통신방식의 차이인데, 한국 내에서 쓸 거라면 FDD-LTE 버전을 사는 게 좋습니다. KT나 SKT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쓸 수 있거든요. 주파수 궁합은 KT쪽이 가장 괜찮으며, SKT도 멀티캐리어 지역이라면 쓸만하다고 합니다.
다만 약간의 설정(관리자모드)을 거치면 TD-LTE(이동판) 버전에서도 FDD-LTE(연통판)를 쓸 수 있다네요. 가격은 이동판이 연통판보다 약간 더 저렴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샤오미스토리 카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xst/20790
이건 제가 쓰고 있는 홍미노트2 인데요, TD-LTE라고 써있지만 바로 아래에 2015051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즉 FDD-LTE(연통판) 지원모델임을 알 수 있죠. 제품박스 뒷면의 스티커에도 TD-LTE라고 적혀있지만 표기만 그런 것입니다.
따라서 홍미노트2 구입하실 때 주문과 달리 TD가 적혀있다며 지레 겁먹지 마시고, 폰 안쪽의 제조일자 표기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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