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처음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직구' 라는 걸 해봤습니다. 3월 초 나이트코어 D4 충전기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이것저것 많이도 샀네요. 오늘은 지난 한 해 동안 구입한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연말결산을 연말에 안하고 연초에 하는 게으름…)
1. 나이트코어 D4 충전기
http://hfkais.blogspot.kr/2015/03/nitecore-digicharger-d4.html
기존에 쓰던 AA배터리 충전기가 살짝 오락가락하던 차에 구입한 충전기입니다. 카메라에 쓸 에네루프 배터리들을 충전하는데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2. 오리코 H727RK-U3-BK USB 3.0 허브
http://hfkais.blogspot.kr/2015/04/orico-h727rk-u3-bk-usb-hub.html
컴퓨터를 바꾸면서 기존의 USB 2.0 허브 대신 구입한 것입니다. 여러 대의 외장하드를 동시에 연결해도 잘 돌아가고, 어댑터도 여전히 빵빵합니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가 모두 블랙인지라 까만 허브와도 잘 어울립니다.
3. Qi 방식 무선충전패드
http://hfkais.blogspot.kr/2015/04/qi-wireless-charger-pad.html
넥서스4와 넥서스7(2013)에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길래 호기심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한동안 잘 썼으나, 넥서스4를 홍미노트2로 바꾸게 되면서 쓸 일이 사라졌습니다. 홍미노트2 때문에 넥서스7(2013)의 사용빈도도 줄어서 더더욱 쓸 일이 없더군요. 넥서스7(2013)은 그냥 사흘~나흘에 한 번씩 충전해가며 쓰고 있습니다.
4. SJCAM SJ4000 (일명 짭프로)
한창 액션캠에 관심있을 때 마침 세일을 하길래 냅다 질렀는데,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으니 그냥 계륵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끔 밖으로 나가도 어차피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니, 여러 카메라 동시에 쓰진 못하겠더라구요. 고양이를 찍거나 하기엔 화각도 너무 넓어서 애매하고, 홍미노트2로도 충분히 잘 나오고. 말 그대로 계륵입니다, 계륵.
5. 샤오미 홍미2
http://hfkais.blogspot.kr/2015/07/xiaomi-redmi2-redrice2-hongmi2-box-open.html
해외직구로 구입한 첫 휴대폰입니다. 큰 기대 없이 샀는데, 의외의 품질에 놀랐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잘 쓰고 계십니다. 최근 홍미3가 나왔으니 바꿔드릴까 싶기도 하네요.
6. 홍미 케이스 x 2
7. 샤오미 홍미노트2
http://hfkais.blogspot.kr/2015/09/xiaomi-redmi-note-2-hongmi-note-2.html
http://hfkais.blogspot.kr/2015/09/xiaomi-redmi-note-2-settings.html
http://hfkais.blogspot.kr/2015/09/xiaomi-redmi-note-2-demerits.html
http://hfkais.blogspot.kr/2015/09/xiaomi-redmi-note-2-compare-nexus4.html
http://hfkais.blogspot.kr/2015/11/xiaomi-redmi-note-2-version-check.html
http://hfkais.blogspot.kr/2015/12/xiaomi-redmi-note-2-cat-movie.html
http://hfkais.blogspot.kr/2016/01/xiaomi-redmi-note-2-ver-7.1.1.0-lhmcnck-update.html
블로그를 살펴보니 하반기엔 죄다 홍미노트2 글 밖에 없네요. 싸게 사서 정말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보여줬는데요, 그 뒤로 친구 하나는 홍미노트3를, 또 다른 친구는 레노보의 ZUK Z1을 구입해 잘 쓰고 있습니다.
8. 넥서스7 2세대 케이스
9. 홍미노트 케이스, 액정보호강화유리
10. QCY QY8
http://hfkais.blogspot.kr/2015/10/qcy-qy8-bluetooth-headset.html
처음엔 홍미노트2와 궁합이 맞지 않아 제대로 못 썼지만, 롬 업데이트 이후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음질은 유선 이어폰이 더 좋지만 무선의 편리함이 가끔은 더 좋더군요.
11. 홍미노트 가품배터리
http://hfkais.blogspot.kr/2015/10/xiaomi-redmi-note-2-imitation-battery.html
늘 성공만 할 수 있나요, 가끔 헛발질도 하고 그러는거지…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불안하기도 하고 정품 배터리로도 충분하기에 가품 배터리는 봉인해 두었습니다.
12. ADATA SP900 256GB SSD
세일에 눈이 멀어 구입하고 나니, 국내에서 팔리는 것과 고작 몇 천원 차이더군요. 그래도 걱정과는 달리 가품도 아니고 잘 받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13. Meike FC-100 마크로 링플래시
http://hfkais.blogspot.kr/2015/11/meike-fc100-macro-ring-flash.html
마크로 렌즈를 산 김에 본격적으로 접사 사진을 찍어볼까 하고 구입했으나, 금방 겨울… 얼른 봄이 오길 기다려야겠군요.
14. 구글 카드보드
큰 기대를 안고 구입했지만 어쩐지 화면 초점이 잘 안 맞더군요. 알고보니 5인치 정도의 폰은 딱 맞지만, 5.5인치인 홍미노트2는 너무 컸던 것이었습니다. 카드보드 2.0에서는 6인치 폰까지 끼울 수 있다네요. 결국 다시 사야 합니다. ㅠㅠ
15. 오리코 3포트 USB 3.0 허브 + SD 카드리더기
이미 오리코 허브가 있기 때문에 허브 기능 보다는 SD카드 리더기 기능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USB 3.0 으로 주고 받는다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리 체감은 잘 안 되네요. 케이블은 엄청 두껍습니다.
16. CHUWI Vi10 윈도10 태블릿
윈도10과 엣지 브라우저를 써보고 싶었는데, 마침 광군절에 키보드 포함해서 싸게 올라왔길래 구입했습니다(그리고 블랙 프라이데이 때 좀더 고성능 모델인 Hi10이 꽤 싼 가격에 나왔죠… ㅠㅠ 김샜음…).
제품 자체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윈도10 정품이 설치되어 있고, 각종 USB 장치들을 바로 쓸 수 있죠. 마이크로 5핀 포트도 달려있기 때문에 그냥 휴대폰/태블릿과 같이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2A 용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늘 들고 다니던 충전기를 2A짜리로 바꿔야 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카메라 성능이 전/후면 할 것 없이 형편 없다는 것과, 충전할 때 발열이 꽤 높다는 것입니다. 충전하면서 사용할 때 만져보면 '뜨겁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윈도10 OS 자체는 그럴싸해 보이나, 윈도 스토어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앱 수도 적고, 그다지 쓸만한 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산 태블릿은 윈도10만 설치된 버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토리지 용량에 여유가 있었습니다(윈10 + 안드로이드 듀얼부팅 버전도 존재). 태블릿 뒷면의 CHUWI 한자 로고도 없어져서 깔끔해졌네요. 자세한 건 다음에 한 번 써보겠습니다.
17. 샤오미 하이브리드 이어폰
기존에 LG 쿼드비트와 앞서 소개한 QCY QY8을 쓰고 있었는데, 좋다는 말에 팔랑귀가 퍼덕여 구입하게 된 이어폰입니다. 확실히 쿼드비트나 QY8에 비하면 소리가 더 좋습니다. 훨씬 또렷하고, 저음이 둥둥 잘 울리는 느낌입니다. 이어폰 전문가들이 말하는 해상력이랄까… 그런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쪽으론 자세히 알지 못해, 좋다는 말 외엔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다만 귓구멍에 딱 맞는 느낌이 덜하고 리모컨이 오른쪽에 있는 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감은 정말 좋네요.
18. 초음파 세척기
이것도 누군가 싸게 샀다길래 충동구매한 물건입니다. 꽤 오래 기다려서 겨우겨우 해 넘어가기 전에 받긴 했는데, 그렇게 자주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결국 장농행.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정말 자잘한 것들을 많이도 샀네요. 실은 해가 바뀌자마자 또 쓰잘데기 없어 보이는 것들을 이것저것 지른 상태입니다. 잊을만 하면 세일하고, 잊을만 하면 누군가 싸다 그러고, 결국 새해에도 지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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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판매 생각은 없고요, 요새 가격 많이 내려갔던데 그냥 신품 사시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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