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꽤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Blogger.com의 베타서비스가 진행중이라는 글을 이전에 올린 적이 있다. 문득 생각나서 오랜만에 접속해보니 그동안 꾸준히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몇몇 기능들과 함께, Blogger.com 베타가 갖는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새로운 것들
Blogger.com 베타는 이미 많은 부분이 완성된 상태다. 대부분의 기능들은 기존 Blogger.com 서비스를 기반으로 좀더 개선되고 확장된 형태를 띄고 있다. 우선, 전엔 사용할 수 없었던 Template 코드 직접수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 템플릿 코드에선 XML이 보다 넓게 사용된다.
또한 Blogger Buzz에 따르면, Flickr에서 Blogger.com 베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때문에 Flickr의 화면엔 Blogger.com과 Blogger.com Beta 두 가지 항목이 표시된다. 사용자는 Flickr에 올린 사진을 Blogger에 포스팅할 수 있다.
크나큰 변화가 있을 것
그런데 템플릿 코드 수정 기능을 살펴보다, 뜻밖의 변화를 발견했다. 바로 Blogger.com에서 블로그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전용 태그들이 새롭게 변한 것이다. 기존 Blogger.com의 태그들은 <$BlogPageTitle$> 와 같은 형식을 사용했었는데, 새로운 Blogger.com 베타의 태그들은 <b:skin> 와 같은 형식을 사용한다. 분명 이전 것 보다 간결하고 사용하기 쉬워 보이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템플릿들을 모두 수정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생길 것 같다(혹시 또 모른다. 이전 태그들을 지원할지도?).
Blogger.com에서 전용 태그들은 그 태그가 위치한 자리에 블로그의 내용이나 설정값 등을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령, 블로그 메인 페이지에서 여러 개의 각 포스트들은 <blogger> </blogger>라는 전용태그로 구분된다. 새로운 전용 태그는 아마 <b:전용태그> 형식을 취할 것 같다. 확실히 간결하고 쉬워보이며, 코드를 살펴볼 때도 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전 코드들로 작성된 템플릿 코드를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 약간은 걸림돌로 나타난다. 한편으론 Blogger.com에서 보다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전용태그가 수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무언가 더 추가되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사용자는 새로운 전용태그들을 이용해 보다 새롭고 독창적인 모습의 블로그를 꾸밀 수 있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태터툴즈나 워드프레스 등에 기능상 뒤지지 않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재의 Blogger.com은 모자란게 너무나 많다.
새로운 태그들에 대한 설명은 도움말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여하튼 Blogger.com에서 블로그를 운영중인 사용자라면 새 태그들을 열심히 배워야 할 지도 모르겠다. 하긴, 굳이 배우지 않아도 기본 태그들로 충분히 멋진 블로그를 꾸밀 수 있긴 하다. 그만큼 새 Blogger.com Beta는 보다 편리하게 개편될 것이다.
초보라 몰랐는데,
답글삭제상당히 많은 기능이 있나 보군요.
개인적으로는 구글 개인화 페이지처럼 엘리먼트를 쉽게 추가하고, 배열할 수 있는게 맘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