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 구글 크롬 브라우저 조합에서 갑자기 웹페이지 색이 이상하게 나올 때

by hfkais | 2017. 11. 27. | 3 comments

(간단히 해결된 문제라 트윗에만 짧게 적어두었는데, 혹시나 싶어 블로그에도 남겨봅니다.)

옆자리 동료들이 갑자기 SOS를 보내왔습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색이 이상하게 보인다' 는 내용이었는데요, 확인해보니 몇몇 비슷한 사용환경의 시스템에서 문제가 보였습니다. 일단 같은 문제가 확인된 시스템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윈도10 (최근 업데이트 됨)
  • 구글 크롬 브라우저 (아마도 62 버전대)
  • 크롬에서 띄운 네이버 메인의 초록색 로고 색이 물빠진 듯이 이상함
  • IE와 비교해 보면 더욱 차이가 심함

 

뭔가 색상 프로필(ICC) 쪽 문제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사용자가 직접 건드릴 일은 흔치 않으니까, 아마도 업데이트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했습니다. 윈도10 쪽인지, 크롬 쪽인지 는 불분명했고요. 게다가 제가 사용중인 윈도7 + 크롬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크롬 실험실(주소창에 chrome://flags/ 입력) 메뉴를 열어봤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color'를 입력했더니, 'Force color profile' 라는 항목이 보이네요. 여기서 색상 프로필을 sRGB로 바꿔주고 크롬을 다시 시작했더니 해결 완료. 당장은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추측컨대 크롬 업데이트 과정에서 ICC 관련 설정이 틀어져서 그랬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흔히 쓰이는 sRGB로 바꿔줬더니 정상화 된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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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댓글이 엄청나게 달려서 댓글 검토를 켜두었습니다.

by hfkais | 2017. 11. 13. | 0 comments

지난 몇달 간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야 뭐 제가 게을러서죠... 별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아무튼 올해는 정말 한자리수 포스팅으로 마무리 될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스팸 댓글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이런 것들 말이죠...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가장 많고 대출사이트, 해외의 이상한 사이트(?) 등 종류도 많습니다.

그동안 댓글을 검토 없이 바로 보이도록 해놨는데, 어디 소문이라도 났는지 스팸이 계속 달리더군요. 지우다 지우다 지쳐 결국 블로그에 달리는 모든 댓글을 검토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Blogger 대시보드의 설정 - 글, 댓글 및 공유 설정에 가시면 댓글에 대한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댓글 검토' 옵션을 바꿔주면 되지요. '항상 알림'은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바로 보여주지 않고, 설정한 이메일로 메일을 보내 알려줍니다. 블로그 주인장이 검토 후 확인을 해주어야 댓글이 표시됩니다. '가끔'은 말 그대로 검토를 가끔 하는 것이고, '안함'은 주인장에게 메일을 보내지 않고 댓글을 바로 표시해 줍니다.(자세한 도움말)

 

Blogger에서 스팸으로 인식된 댓글은 자동으로 '스팸' 댓글함에 걸러지게 됩니다. 너무 뻔한 스팸이거나, 블로그 주인장에 의해 스팸으로 분류된 댓글들이 자동으로 이곳으로 가게 되지요(위 스크린샷).

'댓글 검토' 옵션을 켜둔 상태에선 모든 댓글이 '검토 대기 중' 댓글함에 보여지게 됩니다. 블로그 주인장은 이 댓글함에서 그동안 달린 모든 댓글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각 댓글에 대해 '게시'를 누르면 블로그 포스팅 하단에 댓글이 보여지고, '삭제'를 누르면 댓글이 게시되지 않고 그냥 삭제됩니다. '스팸'을 누르면 스팸 댓글함으로 이동되고, 나중에 같은 내용의 댓글이 달렸을 때 스팸으로 처리됩니다.

많은 방문자들이 열정적으로 댓글을 남기는 블로그라면 모든 댓글을 검토하는게 굉장히 어렵겠지만, 제 블로그는 그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새 댓글이 달리면 미리 설정한 주소로 이메일이 오기 때문에 검토 기간도 길어야 하루를 넘기지 않습니다. 즉, 스팸댓글을 아무리 달아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옛날 포스팅까지 찾아 열심히 스팸댓글을 달고 있던데 그것 참 안타깝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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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새 안경 구입

by hfkais | 2017. 5. 27. | 0 comments

난 근시가 매우 심해서 이미 유치원 때부터 안경을 써왔다. 이 정도면 라식/라섹 같은 수술을 고려해볼 법도 한데 아직 안경으로만 버티고 있다. 수술도 젊을 때 해야 회복이 빠르다던데.

지금 쓰는 안경은 몇 년 전 호야HOYA의 플라스틱 렌즈,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뉴룩스? 누럭스? 라는 이름의 굴절율 1.6짜리가 아니었나 싶다. 여기에 베네핏benefit 이라는 브랜드의 안경테를 골라 맞췄다. 이정도 수준의 초고도 근시가 되면, 안경테는 그냥 장식일 뿐이다. 오직 렌즈가 전부다.

렌즈와 테 둘 다 내구성이 괜찮았다. 그런데 몇 년 쓰다보니 렌즈의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렌즈 자체는 별 문제 없었지만 코팅이 나가기 시작해 버리니 더 쉽게 지저분해지고 빛 반사도 심해졌다. 안경 닦는 천으로 열심히 닦아도 보풀만 묻어날 뿐 잘 닦이지 않았다. 빛에 자세히 비춰보니 테두리부터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한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하여 새 안경을 맞추기 위해 안경점에 방문했다.

시력검사를 해보더니 도수를 살짝 올리자고 한다. 안 그래도 눈이 나쁜데 도수를 더? 눈이 많이 나빠졌냐고 걱정스럽게 물으니, '고객님 눈은 엄~청나게 나쁜데, 거기서 아주 살짝 더 나빠진 상태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한다. 컨디션에 따라서도 좋았다 나빴다 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안심하라는... 얘기 맞나?🤔)

테를 골라야 하는데, 나처럼 근시가 심한 사람은 테 고르기도 쉽지 않다. 렌즈가 매우 두껍기 때문에 가급적 렌즈 부분이 작은 테를 골라야 한다.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는 중앙부가 얇고, 바깥으로 갈수록 두꺼워진다. 때문에 가급적 아주 바깥쪽까지 안경에 들어가지 않는게 좋다(깎아버려야 한다). 전에 쓰던 베네피트 브랜드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젠 안나온다나... 그냥 재고가 없다 그랬나? 그러다 피오비노라는 브랜드를 추천해줘서 골랐다. 소재는 이전 안경과 같은 울템이고, 기존 가로로 약간 긴 안경에 비해 동그란 모양이라 렌즈 면적 자체는 넓지만 렌즈 바깥쪽까지 사용하지 않고 중심부 쪽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두께는 줄어들거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렌즈를 골라야 하는데, 이건 오히려 쉬웠다. 도수야 어차피 정해져 있는거고 그냥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고르면 되니까. 처음엔 12만원짜리 국산 렌즈를 추천받았는데, 그냥 두 말 않고 전에 쓰던게 맘에 들었으니 이번에도 호야로 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쓰던건 아마 누럭스 굴절율 1.60 또는 1.70 짜리일 거라며, 이번엔 누럭스 1.74를 권했다. 기존보다 비싸긴 하지만 굴절율이 더 좋아졌다고. 뭐 그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OK했다.

초고도근시 렌즈는 흔히 안경점에 쟁여놓고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 총판이든 공장이든 주문해서 가져와야 한다고. 뭐, 이젠 익숙한 일이다. 호야 렌즈는 안경에 사용된 렌즈에 대해 제품보증카드를 준다고 한다. 이 카드에 모델명과 굴절율 등의 렌즈 사양에 적혀있다. 


안경을 맞추면서 안경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역시 가장 먼저 나오는 얘긴 그놈의 '압축 렌즈'. 대체 언제부터 나온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안경렌즈를 '압축'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굴절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1.50 등의 숫자로 표시하며, 플라스틱 렌즈의 경우 브랜드별로 1.74~1.76까지, 유리 렌즈의 경우 그 이상의 굴절율도 있다고 한다. 굴절율이 높으면 렌즈를 얇게 만들 수 있고, 무게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가격도 비싸지는 건 당연.

렌즈 코팅의 경우 열에 많이 취약하다고 한다. 이건 렌즈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있는 내용이다. 일상 생활 수준에선 크게 문제 없으나, 가급적이면 고열에 노출시키지 말라고 한다. 난 평소 안경을 쓴 채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게 코팅 손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또한 렌즈를 세척할 땐 비누를 쓰지 말고 중성세제를 쓰라고 한다. 안경손수건으로 닦을 땐 박박 문지르지 말고, 먼지 등을 최대한 털어낸 뒤 가급적 살살 문지르라고. 먼지에 의해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한다. 뭐 이건 카메라 렌즈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에 구입한 렌즈 클리닝 티슈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이소프로필알콜이 들어간 클리닝 티슈를 써도 되냐고 물었더니 너무 자주 쓰진 말라고. 심각한 오염을 닦는덴 좋지만, 어쨌든 화학약품이니 코팅에 안 좋을 거라나. 하긴 카메라 렌즈를 닦는 경우에도 이걸로 매일 문지르진 않을테니.

아무튼 이렇게 새 안경을 맞췄다. 누군가에겐 패션 아이템, 누군가에겐 없어도 큰 불편 없는 도구이지만 초고도근시를 가진 나에겐 이제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 이번 안경은 또 얼마나 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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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 고비고개에서 오르다

by hfkais | 2017. 4. 30. | 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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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카메라를 새로 구입하여 이것저것 찍어보고 있습니다. 같은 렌즈여도 바디에 따라 느낌이 또 많이 달라지네요. 역시 최신형 바디가 좋긴 좋습니다.

마침 시기도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시즌인지라 고려산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매번 가던 백련사 코스는 혼잡할테니 피하고, 최대한 가까운 코스로 다녀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코스가 바로 고비고개 코스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화리 마을회관 ~ 고비고개

고려산에 오르는 코스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비고개 코스는 가장 짧은 코스입니다. 고려산과 혈구산 사이에 위치한 고비고개에서 시작해 곧바로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코스입니다.

 

지난 4월 15일 토요일 아침, 차를 몰고 국화리 저수지 쪽으로 향했습니다. 국화리 마을회관 근처에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 산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주차할 때 축제 진행요원에게 5천원을 주면 강화사랑상품권 5천원짜리로 바꿔줍니다. 강화사랑상품권은 강화군내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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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버 렌즈클리너 구입 & 자이스 렌즈클리너와 비교

by hfkais | 2017. 3. 27. |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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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 칼자이스 렌즈클리닝 와이프에 대해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200개들이 두 상자를 사서 지금껏 반 상자 정도를 썼는데요, 안타깝게도 얼마 전 '화학물질등록평가법에 따른 안전기준 위반'에 의해 리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안경도 닦고 렌즈도 닦고 무척 만족스럽게 쓰던 터라 당장 대안을 찾아야 했습니다. 무심코 '렌즈 클리너' 등으로 검색을 했고 대안을 찾았습니다. '자우버 렌즈크리닝 티슈'가 그것입니다. 자이스 렌즈클리닝 와이프를 리콜보내기 전에 비교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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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노트 2 NOHON(노혼) 호환배터리 구입

by hfkais | 2017. 2. 14.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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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노트2 MIUI 7.1.1.0 LHMCNCK Stable 업데이트
샤오미 홍미노트 2 사용 1년

 

작년 10월에 홍미노트2 사용 1주년 글을 썼습니다. 이제 몇 달이 더 지나, 1년 6개월 정도가 되었네요. 당시 글에서 다른건 다 좋은데 배터리 효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썼었습니다. 처음 대비 60~70%도 안되는 느낌이었죠. 작동에는 당장 문제가 없었지만, 갈수록 짧아지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점점 부풀어오르는 배터리의 모습에 결국 새 배터리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가품 배터리에 대해 전에도 한번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홍미노트2의 정품 배터리를 구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아예 괜찮은 호환 배터리를 사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약간의 검색 끝에 NOHON(노혼)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 좋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찾아보니 꽤 다양한 스마트폰 모델들의 호환배터리를 판매하는 곳이더군요. 늘 그랬듯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공식 스토어를 찾아 주문을 넣고 기다렸습니다.

요즘 리튬이온 배터리의 항공배송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PostNL로 배송한다 하더군요.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라? 리튬이온 배터리라는 이유로 리젝당했습니다. 당장 판매자에게 메시지를 보냈죠. 다른 경로를 통해 보내준다고 합니다.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받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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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신촌 직행 3000A번 2층버스 운행 첫날 탑승기

by hfkais | 2017. 1. 26. | 0 comments

지난 1월, 강화풍물시장을 지나다가 강화운수 차고지에 세워진 2층버스 두 대를 발견했습니다. 파란색과 초록색 노란색 등으로 예쁘게 도색된 볼보 2층버스에 3000A번이라 적혀있더군요.

찾아보니 김포 8600/8601 노선에서 운행중인 2층버스를 강화 3000번에서도 운행한다고 합니다. 우선 테스트삼아 두 대를 들여와 운행하고 향후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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