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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 2009년 9월

by hfkais | 2009. 9. 1. | 5 comments

이전 글 :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 2008년 5월

얼마 전 집에서만 쓰는 '주말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그런데 파이어폭스를 다시 설치하고 보니, 내가 어떤 부가기능을 썼었는지 아리송하더군요. 자주 쓰는 것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찾아서 설치했지만, 자주 쓰지 않는 부가기능들 그리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뒤에서 돌아가는 부가기능들은 쉽게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디지털 치매 초기 증상인가요?;

아무튼 꽤 오랜만에,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전 글은 파이어폭스 2.0 때 쓴 글이었지요. 지금은 파이어폭스 3.5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쓰이고 있으며, 곧 파이어폭스 3.6과 4.0도 나온다고 합니다. 예전에 쓴 글과 비교하여 여전히 어떤 부가기능을 쓰고 있는지, 어떤 부가기능을 쓰지 않게 되었는지, 또 새롭게 쓰게 된 부가기능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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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잘~ 쓰고 있는 부가기능들

  • All-in-One Gestures – Fire Gestures의 인기상승으로 요새 좀 주춤한 듯 하지만, 여전히 유용하게 쓰고 있는 부가기능입니다. 사실 전 마우스 제스쳐보다 단축키를 더 많이 쓰지만, 여러 개의 링크를 한번에 탭으로 열 땐 제스쳐만한 게 없더군요.
  • CuteMenus – Crystal SVG – 파이어폭스를 보기 좋게 꾸며주는 부가기능 입니다. 이젠 이게 없으면 파이어폭스가 너무 이상해 보여서 꼭! 필수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 FlashGot – FlashGet과 연동해서 쓸 때 좋은 다운로드 관련 부가기능. 이젠 플래시 동영상도 다운로드 받게 해줍니다.
  • FxIF – 사진 이미지의 메타정보를 보여주는 부가기능. 업데이트가 중지된 지 꽤 됐고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지원하지 않은 지도 꽤 됐지만, 억지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 IE View – 파이어폭스에서 보고 있는 웹사이트를 IE로 열어주는 부가기능. 요샌 IE로 오픈할 사이트 목록을 미리 넣어두고, 자동으로 IE에서 열도록 설정해두고 씁니다.
  • Linkification – 링크가 걸리지 않은 URL 텍스트에 자동으로 링크를 걸어주는 부가기능. 막상 깔아놓고 나면 있는지 없는지도 쉽게 까먹는 부가기능입니다.
  • Tab Mix Plus – 말이 필요 없는 파이어폭스 탭 관련 필수 부가기능.
  • Google 노트 – 파이어폭스에서 구글 노트를 쓸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이것도 업데이트와 최신 버전 지원이 중단되었지만 억지로 우겨서 쓰고 있습니다.
  • Cooliris – 각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멋진 3D Wall 로 보여주는 부가기능. 원래는 PicLens 였지만 이름이 바뀌었죠. 최신 버전은 '내 컴퓨터'의 이미지들도 볼 수 있습니다.
  • Web Developer – 웹사이트를 만들 때 유용한 부가기능. 이번에 새 템플릿 만들 때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더 이상 쓰지 않는 부가기능들

  • Window Resizer – 파이어폭스 창의 크기를 미리 지정한 사이즈로 바꿔주는 부가기능. 요샌 그냥 직접 눈대중으로 대충 맞추어 놓고 씁니다.
  • Fasterfox – 파이어폭스의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부가기능. 파이어폭스 3.5의 속도가 원체 빨라, 별다른 필요를 못 느껴 삭제했습니다.
  • Google Browser Sync – 온라인으로 파이어폭스의 북마크와 쿠키 등을 동기화 시켜주는 부가기능. 구글이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른 부가기능으로 바꿨습니다. 얼마 전 업데이트 된 구글 크롬 4.0 (Dev)에 이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새로 쓰게 된 부가기능들

  • Adblock Plus – 웹사이트의 광고를 차단해주는 부가기능. '웹사이트 운영자도 먹고 살게, 웬만하면 광고는 막지 말자' 주의였지만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광고가 너무 많이 붙어 할 수 없이 설치한 부가기능입니다.
  • Download Embedded – 웹페이지에 첨부된 오브젝트를 다운로드 받게 해주는 부가기능. 자주 쓸 일이 없어 나중엔 삭제할 것 같습니다.
  • Extended Copy Menu – 웹페이지의 텍스트를 복사할 때, HTML로 복사할 것인지 텍스트로만 복사할 것인지 선택하게 해주는 부가기능.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 HTTP Fox – IE용 프로그램인 'HttpWatch'와 똑같은 기능을 하는 부가기능. 웹서버에 접속할 때 오고 가는 정보들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HttpWatch는 상용인데, 이 부가기능은 공짜!
  • Nightly Tester Tools – 각종 부가기능들을 파이어폭스 버전에 상관없이 클릭 한 번에 쓸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FxIF같은 오래된 부가기능을 쓸 때 유용합니다. 하지만 부가기능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Tab Mix Plus의 경우, 파폭 3.0용 구형 버전을 파폭 3.5에서 쓰면 오류가 나타나죠.
  • Stylish – 웹사이트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수정된 CSS를 웹사이트에 덮어 씌워 줍니다. Adblock Plus와 마찬가지로 무지막지한 광고 등을 차단할 때 유용합니다.
  • WebMail Notifier – 자신에게 온 메일을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알림이 부가기능. 저는 Gmail을 설정해놓고 씁니다.
  • Xmarks – Google Browser Sync가 지원 중단 되면서 북마크 동기화를 위해 설치한 부가기능. 원래 이름은 Foxmarks 였으나, 나중에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북마크 동기화는 물론, 웹에서 북마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버전에서는 복구 기능도 제공되지요. Mozilla Lab에서 개발중인 weave라는 부가기능도 있지만, 안정화가 덜 되어 Xmarks를 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이 정도 부가기능이면 웹서핑하는데 충분할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일 년 사이에 많이도 바뀌었네요. 역시 사람의 욕심과 귀차니즘은 끝이 없나 봅니다. 물론 일 년 뒤엔, 또 엄청나게 바뀌어 있겠죠? 재미있고 괜찮은 부가기능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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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힘겨워하는 IE6 구형 브라우저 교체, 구글이 총대를 메다

by hfkais | 2009. 7. 15. | 14 comments

향상된 온라인 기능을 체험하려면 최신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하세요. Google은 Internet Explorer 6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지할 예정입니다. 지금 업그레이드하세요. Internet Explorer 8 / Mozilla Firefox 3.5 / Google Chrome (글쓴이 주: 원래 영문 페이지로 링크 걸린 것을 한국어 페이지로 변경해 링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역치곤 아주 오래된 인터넷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6 로 유튜브에 접속하면 나오는 메시지입니다. 저는 유튜브에 접속할 때 주로 사파리를 이용하는지라 저 메시지를 볼 수 없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지요. 실제 화면엔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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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Internet Explorer 6 (IE6)

위키피디아인터넷 익스플로러 항목에 따르면 IE6가 공개된 게 2001년 8월입니다. 지금이 2009년 7월이니, 햇수로 무려 9년이나 된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XP에 기본 탑재되었고 지금은 SP3까지 나와있지요. 굳이 최신 소프트웨어에 목말라 있지 않다면, 얼리아답터가 아니라면, 또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IE6를 쓰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리고 주위엔 이런 분들이 너무나 많죠.

따로 브라우저를 찾아 쓰지 않는다면, 사실 IE6를 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인 MS 윈도우를 설치하거나 혹은 메이커에서 새 컴퓨터를 사고 전원을 넣으면 떡 하니 깔려있는 게 바로 IE6 거든요. 인터넷 회선만 연결하면 IE6를 통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합니까?

더구나 옛 버전의 윈도우에는 아예 IE 아이콘 밑에 ‘인터넷’이란 이름표가 붙어있기도 했죠. 아직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인터넷’을 표현하기 위해 파란색 e자 아이콘을 쓰기도 하고요. 어떤 분들은 IE 프로그램 자체가 인터넷인 줄 아는 분들도 있습니다(물론 그분들을 비난하자는 건 아닙니다). 몇 년 새에 인터넷 = 파란색 e 아이콘(IE) 이란 공식이 수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어 버렸습니다.

 

새로운 브라우저들의 등장과 IE7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필두로 한 새로운 브라우저들이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이 브라우저들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채 사장되었더라면 아마 MS의 새 브라우저도 그만큼 늦어졌을 겁니다. 그냥 차세대 운영체제가 나올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 나왔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새로운 브라우저들 특히 파이어폭스의 인기는 엄청났고(국내에선 어떨지 몰라도), MS는 서둘러 IE6의 후속작이자 파이어폭스의 대항마를 내보내야 했습니다. 바로 IE7이죠.

원래 XP의 후속작인 윈도우 비스타에서만 제공하려고 했던 IE7 이지만, 타 브라우저들의 맹공에 MS는 XP에서도 IE7을 제공하기로 합니다. 구형 브라우저인 IE6를 대체하고, 타 브라우저들로부터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는 게 목표였죠. 하지만 IE7은 그리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XP에서 IE6를 대체하지도 못했고, 타 브라우저들에 비해 성능은 떨어진다는 소릴 들었죠. 게다가 IE7이 기본 탑재된 윈도우 비스타도 XP를 대체하지 못하면서, IE7은 아주 애매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IE6에 그리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고, IE7으로 업데이트 해야 할 결정적 이유도 찾질 못했죠. 게다가 보안문제 개선은 피부로 와 닿질 않았고, 탭 브라우징 같은 기술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습니다. 결국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나중엔 많은 사용자가 IE7으로 업데이트 되긴 했지만, 그리 획기적인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았죠.

 

구글 크롬의 등장과 IE8

파이어폭스와 오페라의 버전은 꾸준히 올라가는데 IE7은 고전하고 있던 2008년 9월, 안 그래도 MS에게 골치 아픈 존재인 구글에서 웹브라우저를 발표합니다. 바로 구글 크롬이었죠. 애플 사파리와 같은 웹킷 엔진을 쓴 심플한 인터페이스의 이 브라우저는, 딱 한가지 기능을 내세워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바로 역대 브라우저들 중 가장 빠른 속도였죠.

속도에 무감각해져 있던 많은 사람들이 크롬의 미칠듯한 스피드(!)에 반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파이어폭스도 그리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못했던 한국에서 구글 크롬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컴퓨터에 별 관심 없던 일반인들이 ‘구글’ 이란 이름에 큰 관심을 보이며 크롬을 다운받았을 정도입니다(물론 그 중 상당수는 액티브X 때문에 다시 IE로 돌아섰지만).

구글 크롬의 등장으로 브라우저 시장에서 속도전쟁이 불붙었고, 이에 MS에서는 2009년 봄에 IE8을 발표합니다. IE7 때와는 다르게 엄청난 속도향상이 있었고,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IE7 때는 다소 억지로 XP를 지원해주는 느낌이었는데, IE8 에서는 XP를 비롯해 다양한 윈도우 버전들을 지원합니다. 기능도 더 추가되었고요. 아마도 IE6를 대체할 차세대 익스플로러로 가장 기대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속도전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어서, 얼마 전 발표된 파이어폭스 3.5는 정말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죠. 크롬도 Dev 버전을 통해 속도를 더더욱 높이고 있고요.

 

구글의 IE6 지원 중지

이처럼 복잡한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IE6는 아직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성기에 비해 점유율은 많이 떨어졌지만, 익스플로러 외의 다른 브라우저들에 비하면 아직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물론 사용자층이나 국가, 지역, 나이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IE7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점유율, IE8보다는 높은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쓰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죠.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은 IE6의 지원을 점차 중단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더 이상 구형 브라우저를 위해 제품을 다듬지 않겠다는 것이죠. 이유야 많습니다. 가볍게는 CSS 같은 디자인 문제서부터, 무겁게는 심각한 보안 문제까지. 사실 한 가지 브라우저에 맞춰 사이트를 만드는 것도 꽤나 고생인데, 여러 개의 브라우저, 특히 구형 브라우저까지 고려해서 사이트를 만들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최신 기술을 쓰기도 어렵고 말이죠.

어렵게 결정을 내렸겠지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불편함’ 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지금 쓰는 게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쓰고, 불편하면 새로운 걸 찾거나 대안을 구하는 게 사람 본성입니다. IE6에서 IE7으로의 전환이 늦어진 건 IE6로도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젠 불편해질지도 모르는 겁니다. 그것도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글, 유튜브에서 말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그때에도 IE6를 쓰는 사용자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려 한다 칩시다. 유튜브에 접속했더니 당장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동영상을 올리려는데,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질 않습니다. QnA를 찾아보니 IE6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답니다. 그러면서 최신 웹브라우저로 업데이트하라고 합니다. 구글도 마찬가지.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심할 경우 구글 검색조차 제대로 못 쓸 지도 모르죠. 이를 한국식으로 한다면? IE6로는 네이버를 정상적으로 사용 못 할 지도 모릅니다. 파이어폭스와 크롬에서는 싸이질이 잘 되는데, IE6에서는 오류만 날 수도 있는 거죠.

구글이 IE6를 버린 이상, 결국 IE6는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국내보단 외국에서 더 빨리). 게다가 MS에서는 윈도우7이라는 차세대 운영체제도 곧 발표되죠. 여기엔 IE8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XP에서 비스타로 넘어가지 않은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7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IE8을 쓰게 되겠죠.

 

구글이 총대를 메고, MS가 지원사격을 한다. 그렇게 IE6는 사라진다…

이런 날이 가급적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IE6에 맞춰 홈페이지 다듬는 것도 이젠 이골이 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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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아홉 달린 불여우, Firefox 3.5 로 버전업 되면서 꼬리가 많아지다!

by hfkais | 2009. 7. 1. | 6 comments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3.5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새로운 렌더링 엔진, 새로운 웹 표준 지원, 성능 및 사용성 향상, 기능 추가 등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질라 웹사이트의 파이어폭스 3.5 릴리즈 노트에서 보실 수 있으며, 국내 블로거 분들의 다양한 글들은 올블로그 검색, 구글 블로그 검색 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자세한 내용과 다양한 의견들을 포스팅하셔서, 일일이 링크를 걸기가 어렵네요.

 

파이어폭스 3.5 설치와 부가기능 호환

파이어폭스 3.0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해보았지만, 3.0.11 버전에 대한 업데이트만 뜨더군요. 그래서 그냥 모질라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이전 버전을 제거하지 않고 새 버전을 그냥 덮어 씌워도 잘 작동해서 편리하죠. 북마크나 기본 설정 등도 그대로 유지되고요. 하지만 이번에도 한 가지 문제에 봉착했으니, 그건 바로…

파이어폭스 3.5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

 

특히 올인원 제스쳐, 구글 노트, 탭믹스 플러스는 저에게 있어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이유나 다름없었는데, 충격이 좀 컸습니다. 나머지 부가기능들이야 뭐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

하지만 지금은 파이어폭스 1.5에서 2.0 갈아타던 시절이 아니지요. 늘어나는 파이어폭스 사용자 만큼 제기되는 불만도 많을 것이고, 그에 따른 해결책도 있게 마련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던 분들을 위해, Nightly Tester Tools 라는 확장기능이 있지요. 예전처럼 xpi를 수정하고 압축하고 뭐 하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Override all compatibility 버튼 하나면 버전 때문에 생긴 불편이 깔끔하게 해결되죠(물론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입니다. 부가기능들의 새 버전이 나오면 얼른 업데이트 하시길). 아무튼 이 부가기능을 통해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들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빨라진 속도

파이어폭스 3.0 이 나왔을 때만 해도 ‘우와, 빠르다!’ 싶었는데, 어느새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 등이 업데이트를 하면서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기 시작했죠. 언제까지나 손가락 쪽쪽 빨고 있을 줄 알았던 MS의 신무기, IE8도 많이 빨라졌다는 칭찬을 들었고요. 파이어폭스 3.5 또한 확실히 이전 버전보다 빨라진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3.0보다 두 배나 빨라졌다고 하는데, 다중 탭에서도 확실히 뭔가 팍팍 뜨는 느낌입니다. 물론 서버 자체가 느린 사이트에선 어쩔 수 없긴 하죠. 그 동안 급할 땐 크롬을 애용했는데, 이젠 다시 파이어폭스를 써도 될 것 같습니다.

 

50개의 다중 탭도 거뜬히

저는 자주 여러 개의 링크를 한번에 열 때가 있습니다. 이때 올인원 제스쳐의 ‘링크를 새 탭으로 열기(아무 동작-오른쪽-위-왼쪽으로 설정해두고 씀)’ 제스쳐 기능을 이용하는데요, 창마다 평균 20~30개, 많을 땐 한번에 50개 정도의 링크를 새 탭으로 열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창을 두어 개 열어놓고 쓸 때도 있으니 어쩔 땐 거의 70~80개 정도의 탭을 열어놓고 쓰는 셈이지요. 파이어폭스 3.0 때 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탭을 열면 파이어폭스 프로세스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3.5에서는 비교적 거뜬한 편입니다.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수십 개의 탭을 다룬다고나 할까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소 아쉬운 사생활 보호 모드(Private Browsing)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사생활 보호 모드’ 기능이 파이어폭스 3.5 에도 추가되었습니다. 도구 메뉴에서 ‘사생활 보호 모드’를 선택하거나 단축키 Ctrl + Shift + P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탭의 세션을 저장해두고 모든 창을 닫은 다음, 따로 새 창을 열어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 웹서핑을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크롬의 ‘시크릿 모드’ 에 비하면 매우 불편합니다. 파이어폭스의 사생활 보호 모드를 쓰려면, 이전에 열어둔 창과 탭들을 모두 닫아야 합니다. 세션이 저장되고 보호 모드가 끝나면 복구된다지만 그래도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크롬처럼 따로 창을 띄워, 그 창 내에서만 사생활 보호 모드가 동작하도록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지만 좀 실망입니다.

 

버전업 되면서 점점 많아지는 꼬리

모질라 홈페이지의 최신 소식에서, 새 파이어폭스 로고에 대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 3.5

잘 몰랐는데 1.0에서 1.5로 버전업 했을 때에도 로고가 살짝 바뀌었군요. 그리고 이번 파이어폭스 3.5 에서 또 다시 로고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노란색을 띈 꼬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우의 꼬리 부분에서 노란색을 띈 부분만 세어 보면 1.0 로고에서는 7개, 1.5 로고에서는 9개, 그리고 3.5 로고에서는 약 12~14개의 꼬리가 보입니다. 파이어폭스의 버전이 올라갈 수록 점점 기능이 많아지고 성능이 좋아지는 것을 표현한 것일까요? 그리고 여우가 끌어안고 있는 지구모양 공에서, 꼬리 바로 옆에 위치한 대륙의 반도 수도 3개로 늘어났네요. 버전업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니면 실제 존재하는 지역의 모습일까요?

그나저나 로고를 디자인한 Alex Faaborg의 블로그에 가보면, 새 파이어폭스 로고에 대한 불만 댓글이 좀 보이네요. 대부분 16x16 사이즈에서 로고가 너무 어두워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그러고 보니 윈도xp의 ‘빠른 실행’ 에 추가된 파이어폭스 아이콘이 좀 어두워 보이긴 하네요. 전엔 좀 눈에 확 띄었는데, 지금은 좀 묻히는 느낌입니다. 마이너 업데이트 때 수정될까요, 아니면 차기 버전에서 수정될까요?

덧) Nightly Tester Tools를 통해 파폭 3.5와 호환되지 않는 확장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Tab mix plus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파폭 3.0때 쓰던 Tab mix plus를 그대로 3.5에서도 썼더니, 몇몇 환경설정 부분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Tab mix plus 포럼에서 Dev 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Dev 버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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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xmarks, 이름을 xmarks로 바꾸고 새로운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by hfkais | 2009. 4. 3. | 1 comments

파이어폭스용 북마크 확장기능으로 인기가 높은 foxmarks가 이름을 바꾼다고 합니다. 새 이름은 바로 xmarks. 이미 공개된 베타버전에서는 아이콘도 새롭게 바뀌고, 몇 가지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xmarks beta 전용 홈페이지도 이미 오픈된 상태입니다. 물론 기존에 foxmarks를 쓰시던 분들은, 현재 상태 그대로 xmarks beta를 쓰실 수 있습니다. my.foxmarks.com을 이용한 개인 북마크도 my.xmarks.com 에서 그대로 쓰실 수 있고요(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똑같이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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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foxmarks 홈페이지. 'Foxmarks is becoming Xmarks!' 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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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xmarks 홈페이지. 검색 창이나 북마크 레벨, 별점 등이 보입니다.

 

 

xmarks 설치

4월 3일 현재,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사이트에는 아직 xmarks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xmarks로 검색해봐도 foxmarks만 검색되는군요. xmarks beta를 써보고 싶으신 분들은 xmarks 홈페이지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설치 방법은 일반 확장기능 설치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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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marks 홈페이지에서 초록색 'Install Now' 버튼을 누르면 베타버전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파이어폭스용 버전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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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의 foxmarks는 사라지고 xmarks로 자동 업데이트 됩니다. foxmarks 2.7.2 에서 xmarks 3.0.1로 업데이트된 모습입니다. 사용자 계정이나 환경설정 등은 그대로 유지되며, 새로 추가된 기능에 대한 환경설정만 다시 살펴봐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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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폭스를 재시작하면 설치 완료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

xmarks beta 에는 Smarter Search, Site Info 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둘 다 비슷한 기능으로 Smarter Search는 구글 검색결과에서, Site Info는 브라우저의 주소입력 창에서 각 사이트들의 정보를 표시해 줍니다. 해당 사이트의 북마크 수, 별점, 간단한 리뷰, 비슷한 사이트 등을 표시해 줍니다. 개인적으론 '비슷한 사이트 정보' 부분이 상당히 유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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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marks 사이트에 대한 Site Info. 파란색 '사이트 정보 얻기' 버튼을 클릭하면 xmarks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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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인코딩 문제인지, 몇몇 한국 사이트들은 저렇게 사이트 소개 문구 부분이 깨진 채로 나옵니다. 소개 문구는 메타정보를 기반으로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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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 사이트들의 정보는 대체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개선이 필요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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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te Info 창의 글자가 깨지는 사이트들은 xmarks 홈페이지에 등록된 정보에서도 글자가 깨진 채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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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TF-8 인코딩 기반의 사이트들은 제대로 표시가 됩니다. 올블로그도 잘 표시되는군요. 대체로 EUC-KR 인코딩을 사용하는 사이트에서는 깨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Shift-JIS는 잘 표시되던데…

 

 

아직 몇몇 개선점들이 눈에 띄고 사이트 정보에 대한 DB도 미흡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차차 개선되겠지요. 기존의 파이어폭스용 북마크 싱크 프로그램에서 소셜 북마크 프로그램으로의 새로운 변신을 준비중인 xmarks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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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올인원 제스쳐 - 선택한 링크들을 새 탭으로 열기

by hfkais | 2009. 2. 2. | 0 comments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는 정말 수많은 부가기능들을 선택해 쓸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용 부가기능들을 모아놓은 'Firefox 부가기능' 웹페이지만 봐도 다양한 부가기능들 때문에 눈이 핑핑 돌 정도지요. 물론 이 수많은 부가기능들을 모두 설치해 쓰는 건 아닙니다. 잘 아시겠지만, 각 사용자 별로 자신에게 필요한 부가기능들만 골라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필요한 기능만 골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이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능인 반면, 이것저것 찾아보고 설치하고 설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떤 이들에게는 파이어폭스의 사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딜 가나 '추천 아이템'은 존재하기 마련이죠. 파이어폭스 부가기능에도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사이트의 광고를 차단시켜주는 Adblock Plus, 다양한 마우스 제스쳐로 웹서핑을 즐기게 해주는 All-in-One Gestures, 온라인상에서 북마크를 동기화 해주는 Foxmarks, 아직 IE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한 IE Tab 혹은 IE View, 탭 기능을 더욱 막강하게 해주는 Tab Mix Plus 등이 그것입니다. 물론 개인마다 선호하는 부가기능은 약간씩 다르겠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부가기능들이죠.

이 중 All-in-One Gestures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부가기능 중 하나입니다. 마우스만 슥슥 움직이면 파이어폭스에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가 있지요. 수십 가지의 명령을 제스쳐만으로 내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전부 쓰기엔 다 외우지도 못하겠고 그렇게 자주 쓰는 기능도 얼마 없습니다. 고작해야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새 탭 열기 등등 몇 가지 명령만 쓸 뿐이죠.

그런데 이중에서 특히 유용하게 쓰고 있는 제스쳐 명령이 있습니다. 바로 '링크를 새 탭으로 열기' 라는 이름의 제스쳐 명령이죠. 제가 여기에 할당한 명령은 '아무 동작 – 오른쪽 – 위 – 왼쪽' 입니다(원래는 비어있습니다). 동작 명령으로는 '+RUL(+Right Up Left)' 입니다. 마우스를 움직여 링크들을 선택한 뒤에, 오른쪽 – 위 – 왼쪽 방향으로 마우스 동작을 취해주면 선택된 링크들이 모두 새 탭으로 촤르르륵 열립니다. 각종 게시판의 글들을 모두 보고자 할 때, 뉴스 기사목록에서 전체 기사를 다 보고자 할 때, 검색 결과를 모두 열어보고자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올블로그에 링크된 수많은 블로그 글들을 보고자 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위 동영상을 보시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감이 오실 겁니다(화면이 작아서 안보이거나, 회선이 불안정하면 YouTube사이트에서 저화질/고화질 선택해서 보세요).

 

여러 개의 웹사이트를 동시에 띄우기 때문에, 컴퓨터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파이어폭스가 다운되기도 하지요(이럴 땐 세션 복구 기능을 이용하세요). 인터넷 회선도 중요합니다. 너무 느린 회선에서 너무 많은 사이트를 동시에 띄워봤자 회선이 못 받쳐주면 소용 없습니다. 웹사이트가 위치한 서버 쪽 상태도 중요하지요. 웬만해선 별 무리 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겠지만, 서버의 회선상태가 안 좋을 경우 로딩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의 컴퓨터 사양과 회선 속도에 맞춰 '적당히' 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양이 좋다고 너무 많이 열어도 웹사이트 서버에 별로 안 좋겠죠. 약 10개, 20개, 30개 정도씩 적당히 끊어서 쓰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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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iris, 드디어 고쳐진 언어 표시 버그

by hfkais | 2008. 11. 7. | 2 comments

1.8 버전업과 함께 기존의 PicLens에서 이름을 바꾼 Cooliris는 최근 여러 번의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어느새 로고도 새롭게 바뀌었고, 사이트 디자인도 멋지게 바꿨지요. 그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던 사파리용 쿨아이리스의 버전업도 어느샌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제와 말하는 것이지만, 1.8 버전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있었습니다. 바로 언어 표시 문제였죠.

PicLens 구버전 시절엔 지원 언어가 영어밖에 없었습니다.. 영어 외의 언어는 그냥 깨진 채로 보였죠. 그러다 1.7, 1.8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영어 외의 언어도 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한국어 또는 일본어 등의 언어도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구 버전에서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을때가 말썽이었죠. 한국어나 일본어 등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깨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쿨아이리스의 검색창에서도 한국어 입력이 제대로 되질 않았죠. 처음엔 IME문제인가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익스플로러용 버전에서도, 파이어폭스용 버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언인스톨을 하고 다시 설치해봐도 쉽사리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1.8 정식버전에서도, 그 이후에 있었던 몇 번의 업데이트에서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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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와서야 이 문제가 고쳐졌는데, 아마도 1.8.5 버전을 전후해 고쳐진 듯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을 쓰고있는 현재 Cooliris의 최신버전은 FF - 1.8.5.14750, IE - 1.8.5.14750, Safari - 1.8.5.14851 입니다(08.11.7 기준).

덕분에, 한국어나 일본어로 된 웹사이트에서도 Cooliris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색창에도 한글 입력이 잘 됩니다. 다만 한국어로 이미지를 검색할 때 다운이 되기도 하는 등 약간 불안정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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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로 된 사진 설명이 제대로 표시됩니다. 예전엔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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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다중코어 지원을 통해 최고의 속도를!

by hfkais | 2008. 9. 9. | 8 comments

구글에서 새롭게 선보인 크롬 웹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존 IT쪽이나 블로고스피어는 말할 것도 없고, 보도자료가 적절한 타이밍에 배포된 탓인지 일반인(?)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인 경우지만 지인 중 전혀 의외의 인물이 '구글 크롬을 써봤냐'며 쪽지를 보내왔을 정도니, 이쯤 되면 파이어폭스보다도 관심이 더 크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물론 저도 구글 크롬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배포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다운받아 써봤습니다.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빠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처음 실행시킬 때도 빠르고, 웹페이지를 로딩할 때도 빠르며, 여러 개의 탭을 열었을 때도 빠릅니다. 같은 웹킷엔진 기반인 사파리보다도 빠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크롬이 빠르다는 이야기는 여러분도 저도 귀가 아프도록 들었을테니, 이번엔 좀 다른 이야길 해봅시다.

평소에 저는 여러 개의 웹브라우저들을 씁니다. 파이어폭스를 주로 쓰며 사용 빈도순으로 사파리, 넷스케이프, 오페라, 플록 등의 브라우저를 쓰고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모두 괜찮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딱 한가지 엄청나게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바로 이들 브라우저는 다중 코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미 듀얼코어 CPU가 대중화되었고 쿼드코어 CPU도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이 시점에, 정작 가장 많이 쓰이고 자주 쓰이는 웹브라우저들은 다중 코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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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 쇼핑몰 사이트 여러 개를 탭으로 열어봤습니다. 그림이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Firefox.exe 단일 프로세스가 CPU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CPU는 듀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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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사파리(윈도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Safari.exe 프로세스가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글 크롬과 같은 웹킷엔진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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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는 빠르기로 유명한 브라우저입니다. 그러나 위 브라우저들과 마찬가지로 50%의 CPU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글 크롬은 어떤지 볼까요? 크롬은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넷스케이프 등의 브라우저들과는 달리 하나의 탭이 하나의 프로세스를 차지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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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작업관리자의 프로세스 탭에 여러 개의 chrome.exe 프로세스가 보입니다. CPU 사용률 순으로 정렬했는데, 맨 위의 chrome.exe 프로세스가 44%를 차지하고 있군요. 바로 밑의 chrome.exe는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chrome.exe 프로세스들이 차지하고 있는 전체 CPU 점유율은 약 80%에 육박합니다. 몇 개의 크롬 프로세스가 하나의 코어를, 또 다른 크롬 프로세스가 또 하나의 코어를 차지하는 식으로 CPU 100%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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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코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각의 프로세스들이 여러 개의 코어에 적절히 분산되어 CPU의 자원을 모두 사용합니다. 위 스크린샷에서는 구글 크롬이 CPU의 92%를 사용하고 있네요(각 프로세스별 CPU 점유율 합계). CPU의 코어가 4개니까, 파이어폭스나 사파리였다면 25%만 사용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익스플로러도 비슷한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사용합니다. IE6의 경우 하나의 창에 하나의 iexplorer.exe 프로세스가 작동하지요. 탭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IE7도, 탭 갯수와는 상관없이 IE6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창에 하나의 iexplorer.exe 프로세스가 작동합니다. 다만 크롬과 익스플로러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익스플로러는 여러 개의 프로세스로 동작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창이 닫혀버리는 경우가 빈번한 반면, 크롬의 경우 오류가 발생해도 오류가 발생한 프로세스의 탭(또는 창)만 닫힐 뿐, 전체 창이 닫히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크롬의 경우 플러그인 사용을 위한 프로세스도 따로 띄웁니다. 크롬에서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뒤 Shift+ESC 키를 누르면, 작업관리자에서 '플러그인: Shockwave Flash'(플래시 파일을 열기 위한 플러그인) 프로세스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프로세스를 종료하면 플래시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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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ckwave Flash 프로세스를 강제로 종료시켜서 플래시 화면이 보이지 않는 웹피이지

만약 여러 개의 탭을 띄운 상태에서 하나의 탭 프로세스에 오류가 발생했다면, 그 탭에만 오류메시지가 표시되고 나머지 탭은 그냥 계속 실행됩니다.

 

구글 크롬의 2008년 9월 9일 현재 버전은 0.2.149.29 입니다. 아직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빠르다는 것 외에, 좀 더 보완해야 할 부분과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크롬에 관심이 갑니다. 이미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볼 수 없는, 크롬만의 특징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또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크롬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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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렌즈가 쿨아이리스로 이름을 바꾸었네요.

by hfkais | 2008. 8. 18. | 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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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유튜브 동영상까지 3D로 검색, PicLens 1.6.3
이젠 3D 웹브라우징이다! PicLens 1.7 업데이트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으로 유명한 PicLens가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며칠 전 1.8 베타버전이 나왔고 곧 1.8 정식 버전이 나왔는데, 기존의 PicLens에서 Cooliris로 이름을 바꾸고 나왔습니다.

원래 쿨아이리스는 픽렌즈와 프리뷰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의 사명(社名)이었죠. 픽렌즈가 하도 유명세를 타다보니, 아예 픽렌즈의 새로운 이름으로 쓰인 모양입니다. 아이콘도 바뀌었고, Cooliris라는 로고 아래엔 formerly known as PicLens 라고 쓰여있습니다. 동시에 프리뷰 프로그램의 이름도 바뀌었네요. Cool Previews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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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렌즈, 아니 쿨아이리스의 새 버전인 1.8 버전에서는 공유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공유 기능을 쓰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며, 따라서 회원가입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간단한 절차라고 설명되어 있군요. 한편 영어 외의 언어(한국어 또는 일본어 등) 지원에 대해선 여전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IME때문이라는 소리도 들리고, 이전 버전의 언인스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도 듭니다. (제 시스템에선 MS Office IME 2007 버전을 씁니다. 그런데 여전히 한글/일어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전 버전이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쿨아이리스 1.8 버전은 현재 윈도/맥용 파이어폭스 2, 3 버전에서 쓸 수 있으며, 윈도용 익스플로러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파리용 버전은 1.5 버전에서 여전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요즘 베이징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쿨아이리스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Discover에 올림픽 메뉴가 따로 생겼네요. 올림픽에서의 사진과 동영상, 기사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외에 다른나라 선수들 사진이 많아 볼 만 하더군요. 영광스런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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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냈습니다. 파이어폭스3 다운로드 기네스기록 달성!

by hfkais | 2008. 7. 3. | 2 comments

방금 제 메일 계정으로 한 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보낸 사람이 Firefox Download Day 네요.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메일을 열어보니, 날 반기는 한 줄의 메시지.

We did it!

이 한줄로 모든게 설명되죠. 바로 이 한줄을 위한 Download Day였을테니까요. 생각보다 메일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24시간동안 8,002,530번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고 하는군요. 다음은 메일 내용의 스크린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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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내용에 포함된 인증서 링크를 클릭하면, 웹상에서 인증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아직까지 파이어폭스2를 주로 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운로드를 통해 기록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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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3.0 설치했다가 다시 2.0으로 돌아왔습니다.

by hfkais | 2008. 6. 18. | 18 comments

드디어 모질라 파이어폭스 3.0 다운로드 데이입니다. 각 나라별 시차때문에 다소 혼란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운로드를 했고, 기네스 기록에 작게나마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꼭 기네스 기록이 세워졌으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파이어폭스 1.5에서 2.0으로 바꾼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이 되었네요.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IE에 뒤지고 있는 브라우저 점유율도 얼른 올라야 할 텐데요.

파이어폭스 3 설치

하지만 저는 약 1년 전에 했던 실수를 또 똑같이 되풀이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새 버전을 설치했다가 이전 버전으로 되돌린 것이죠(관련글). '다운만 받아놓자' 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파이어폭스3의 설치마법사에서 '다음'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런 화면을 만나게 되었죠.

파이어폭스3 설치화면 -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확장기능) 목록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부가기능들 중 대부분이 호환되지 않더군요. '지금 확인' 버튼을 눌러 사용 가능한 버전이 있나 알아봤지만, 딱 한 개의 부가기능만 업데이트 후에 사용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바로 PicLens 1.7 이었죠. 나머지 부가기능들은 아직 파이어폭스3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대부분 인기있는 부가기능들인데 다소 안타깝네요.

대부분의 부가기능들이 사용불가 상태에 빠졌지만, 그냥 무시하고 파이어폭스3 설치를 마쳤습니다. 곧 파이어폭스3가 실행되었는데, 첫인상은... 역시나 1.5에서 2.0으로 바꿨을 때처럼 크게 달라보이는 건 없네요. 아이콘이 몇가지 바뀌었고, 자주가는 사이트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생겼으며, 주소입력창이 달라졌네요(바뀌거나 새로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글을 참조하시길).

개인적으론... 아이콘은 2.0 때가 더 나으며, 주소입력창 아래에 방문했던 사이트들이 나오는 기능은 보기에 좀 지저분한 느낌이네요. 환경설정 부분은 2.0과 거의 같습니다. 속도는 2.0보다 약간 빨라진 느낌인데 안타깝게도 몇몇 사이트에서 조금씩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물론 제대로 코딩된 사이트라면 깨지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파이어폭스 2에서는 잘 나오던 사이트가 3.0에서 조금씩 깨지는게 좀 안타깝네요.

파이어폭스 3 언인스톨, 파이어폭스 2 재설치

결론은 1년 전과 같았습니다. 부가기능들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 웹사이트들이 파이어폭스 3를 제대로 지원할  때까지 파이어폭스 3 설치는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물론 파이어폭스 2에서 쓰던 확장기능들을 그대로 파이어폭스 3에서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귀찮기도 하고 정식버전을 선호하는지라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모질라 사이트에서 파이어폭스 2를 다운받는 링크를 찾지 못해, 심파일에서 파이어폭스 2.0.0.14를 다운로드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 하지도 않고 파이어폭스 2를 설치했다가 오류만 봤네요.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하고, 파이어폭스 2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북마크 / 부가기능 / 방문기록 등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어찌보면 보안상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엔 다행이었네요. 단, 저장되어있던 ID나 비밀번호 등은 모두 초기화된 상태였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파이어폭스를 쓴다거나, 파이어폭스를 쓰던 컴을 다른 사람이 쓰게 할 때에는 필히 개인정보 초기화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도구 - 설정 - 개인정보 항목에서 초기화 가능).

결국 금방 파이어폭스 3로 갔다가 다시 파이어폭스 2로 되돌아 왔습니다. 아무래도 1.5에서 2.0 넘어갔을 때처럼 보안패치 하나 둘 정도 나오고 난 뒤에야 3.0으로 넘어갈 듯 싶네요. 아직 2.0도 쓸만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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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3D 웹브라우징이다! PicLens 1.7 업데이트

by hfkais | 2008. 6. 16.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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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유튜브 동영상까지 3D로 검색, PicLens 1.6.3

3D로 이미지/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러그인인 PicLens가 버전 1.7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6.3 버전에서는 유튜브 동영상 검색을 지원했었는데, 이번 1.7 버전에서는 변화의 폭이 매우 큽니다. 아마존 검색을 지원하게 되었고 Discover라는 새로운 웹브라우징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불편했던 기능들이 바뀌었습니다. (PicLens의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선 이전 글들을 참조하세요.)

그럼, 어떤 기능들이 바뀌었고 어떤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되었는지 살펴볼까요.

 Return to PicLens - 기존 버전에서는 이미지(또는 동영상)를 검색한 뒤 그 이미지가 포함된 웹문서를 열면, 픽렌즈가 그냥 닫혔습니다. 다시 픽렌즈를 띄우려면 파란색 네모 버튼을 또 눌러 픽렌즈를 띄워야 했죠. 만약 픽렌즈를 통해 여러 장의 이미지를 찾으려는 사람이 있었다면 무척 짜증났을 겁니다. 이전에 어디까지 검색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거든요. 아마 처음부터 이미지들을 넘기고 또 넘겨야 했을 겁니다. 새 버전에서는 '최소화' 버튼과 'Return to PicLens'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최소화 버튼은 여러분이 흔히 아시는 그 최소화 버튼과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픽렌즈를 잠시 뒤로 미뤄두는 것이죠. Return to PicLens 버튼은 뒤에있는 픽렌즈를 다시 전면으로 불러오는 기능을 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픽렌즈가 다시 전체화면으로 켜지고, 작은 동그라미 속의 X 버튼을 누르면 픽렌즈가 아예 꺼지는 식입니다.

Toolbar Launch - 이미지만 봐서는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모를겁니다. 기존 버전에서는 픽렌즈를 지원하는 사이트에서만 픽렌즈의 멋진 3D 화면을 띄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에서는 띄울 수 없었죠. 하지만 이젠 픽렌즈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에서도, 심지어 about:blank 빈 페이지에서도 픽렌즈를 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픽렌즈 자체 내에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곧 소개할 Discover라던가, 검색기능들 말입니다.

Discover - 픽렌즈 1.7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입니다. 따로 웹페이지 필요 없이, 픽렌즈 안에서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기능입니다. 미국내 최신 뉴스, 스포츠뉴스, 영화 트레일러, 사진, 동영상 등을 픽렌즈 안에서 볼 수도 있고 점프 버튼을 이용하여 해당 컨텐츠가 제공되는 웹페이지로 직접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미국내 사이트만 이용가능 하지만, 컨텐츠 제공 사이트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젠가는 국내 사이트들의 컨텐츠도 픽렌즈 안에서 볼 수 있겠죠?

Shop Amazon - 픽렌즈 내에서 아마존 상품검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색창에 상품 관련 검색어를 치고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관련 상품들을 주르륵 펼쳐서 보여줍니다. 물론 점프 버튼을 이용해 해당 상품이 판매되는 웹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고요. 검색창에선 기존에 제공되었던 Flickr, Google, Yahoo, YouTube, deviantART, SmugMug, Photobucket 등의 사이트에 대한 검색기능도 여전히 제공됩니다.

점점 재미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이미지, 그다음엔 동영상, 그다음엔 뉴스, 쇼핑몰, 기타 등등... 점점 픽렌즈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마 나중엔 픽렌즈가 플러그인에서 벗어나 별도의 웹브라우저처럼 쓰이진 않을까요? 웹서핑을 위해 파이어폭스와 익스플로러를 실행시키듯 픽렌즈를 실행시키는 겁니다.

PicLens 1.7

PicLens 1.7 버전은 윈도/맥용 파이어폭스 2.0과 곧 나올 파이어폭스 3.0에서 쓰실 수 있으며, 윈도용 익스플로러에서도 쓰실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파리용 버전은 1.5.16 버전에 머물고 있네요. 리눅스용 버전도 아직은 없고요. 각 운영체제/브라우저별 다운로드는 여기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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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유튜브 동영상까지 3D로 검색, PicLens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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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 2008년 5월

by hfkais | 2008. 5. 26. | 3 comments

재작년 11월에 똑같은 제목의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파이어폭스의 버전은 1.5.0.8이었고 16개 정도의 확장기능(부가기능)을 설치해 쓰고 있었습니다. 일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어느새 파이어폭스의 버전은 2.0.0.14가 되었고 곧 있으면 파이어폭스 3가 나옵니다. 대부분 예전부터 써오던 확장기능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몇몇 새로 설치된 확장기능과 쓰지 않게 된 확장기능들이 있어 다시 정리해 봅니다.

이전 글: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정리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아직도 잘~ 쓰고 있는 확장기능들
  • DOM Inspector, Talkback - 파이어폭스 설치 때 기본적으로 설치한 것들입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 All-in-One Gestures - 한번에 수십 개의 링크를 탭으로 열어 웹서핑하는 버릇을 가지게 한 장본인입니다.
  • IE View - 비슷하게 IE Tab을 쓰시는 분도 많지요. 저는 IE View 쪽을 더 선호합니다.
  • FlashGot - 여러개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 Window Resizer - 저는 스크립트로 브라우저 창 크기를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사이트들이 제일 싫습니다!
  • FxIF - 사진 이미지의 메타정보를 볼 때 유용합니다.
  • Linkification - 링크가 걸리지 않은 웹사이트 주소에 자동으로 링크를 걸어줍니다. 귀차니즘 해소!
  • Fasterfox - 요즘 컴퓨터 성능과 회선 성능이 무척 좋아져서... 아직까진 그래도 쓰고 있긴 합니다.
  • CuteMenus - Crystal SVG -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파이어폭스를 예쁘게 꾸며줍니다.
  • Tab Mix Plus - 올인원제스쳐와 함께 파이어폭스 필수 확장기능! 세션관리자 기능도 좋아요.

※ 이전 글(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정리)에서 각 확장기능들에 대해 좀 더 긴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이상 쓰지 않는 확장기능들
  • HTML Vaildator - 웹 표준을 지켜야 하는데... 다른 확장기능도 있고, 잘 쓰지 않아서 과감히 제거.
  • FlatStyle - 도구모음에 위치한 보기싫은 구분선을 제거해줍니다. CuteMenus에서도 설정할 수 있어 그냥 제거.
  • Palette Grabber - 역시나 잘 쓰지 않아서 제거. 그냥 프린트 스크린 + 포토샵에서 색 뽑아요.
  • Firefox Showcase - 평소 수십개의 탭을 띄워가며 웹서핑을 즐기지만, 굳이 전체를 다 보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제거.
  • Image Zoom - 이것도 쓸 일이 없어서 제거. 자세히 두고 볼 이미지는 저장해놓고 전용 뷰어로 보지요.
  • Adsense Notifier - 애드센스로 하루에 얻는 수익이 거의 없어서 제거. 뭐 매일매일 수익이 0$ 인지라...

 

새롭게 쓰게 된 확장기능들
  • Google Browser Sync - 온라인으로 파이어폭스를 동기화시켜주는 확장기능. 특히 북마크 동기화 기능이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죠.
  • Google 노트 - 파이어폭스 내에서 구글 노트를 쓸 수 있게 해주는 확장기능. 물론 온라인 기반이기 때문에 무척 유용합니다. 이것도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하죠.
  • PicLens - 각종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멋진 3D 화면으로 보여주는 확장기능입니다.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며, IE용도 있죠.  ('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참조)
  • Web Developer - 웹사이트를 만들 때 유용한 확장기능입니다. 이것저것 많은 기능이 있는데, 아직 다 활용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설치하여 아직까지 쓰고 있는 확장기능들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최근에 쓰게 된 확장기능들에 대한 만족도도 엄청 높습니다. 특히 구글 브라우저 싱크, 픽렌즈 등은 다른 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확장기능 입니다.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효자손 같다고나 할까요. 파이어폭스와 각종 확장기능들 덕에 전 매우 편한 웹서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 웹서핑을 즐기는데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이참에 파이어폭스와 확장기능을 써보세요. 불편함을 해소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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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까지 3D로 검색, PicLens 1.6.3

by hfkais | 2008. 4. 26. | 5 comments

이전 글 : 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앞선 글에서 PicLens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수많은 이미지들을 마치 포토월처럼 늘어놓고 검색할 수 있는 멋진 플러그인이죠. 원하는 이미지를 빨리 찾고자 할 때, 이미지 검색 결과가 너무 많을 때 정말 유용하게 쓰입니다.

저는 PicLens를 주로 구글 이미지 검색, 야후! 이미지 검색, 디비언트 아트 등의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찾거나 구경할 때 많이 쓰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이트에서 이 플러그인을 지원했으면 좋겠네요. 국내 사이트들도 이 플러그인을 지원한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레이소다 같은 곳에서 지원한다면 사진감상을 더욱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겠네요.

이전 글의 마지막 문장을 기억하십니까?

PicLens의 최신 버전인 1.6.3 버전에서는 YouTube 동영상까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직접 보시는게 좋겠지요? 유튜브에 PicLens 관련 동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1.6.3 버전에 대한 동영상을 찾았습니다.

보시다시피, PicLens 내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고, 동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3D 썸네일 형식으로 검색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줌을 이용해서 크게 볼 수도 있죠. 동영상을 전체화면에 맞춰 보거나 원래 사이즈대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미지 검색때와 마찬가지로 해당 동영상이 게재된 웹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슬라이드 쇼 기능도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고있는 동영상의 재생이 끝나면 다음 동영상을 자동으로 볼 수 있죠.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검색한 뒤, 관련 동영상들을 계속 감상할 수도 있겠네요.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는 PicLens 1.6.3 버전은 4월 26일 현재 파이어폭스(윈/맥), 인터넷 익스플로러(윈)에서만 쓰실 수 있습니다. 사파리용 PicLens는 아직 1.5.16 버전에 머물러있군요. 맥 유저분들은 파이어폭스를 통해 이 플러그인을 즐기실 수 있겠네요. 아쉽게도 리눅스용 버전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링크 : PicLens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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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by hfkais | 2008. 4. 24. | 0 comments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 중에 PicLens라는 것이 있습니다. 각종 이미지 검색 사이트의 검색결과를 3D로 멋지게 보여주는 확장기능이죠. 구글 이미지 검색, 피카사, 플리커, 야후! 이미지 검색, 페이스북, 포토버킷, 디비언트 아트 등 각종 이미지 검색 사이트 또는 이미지 DB 사이트에서 이 확장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이어폭스 외에도 파이어폭스(윈/맥), 인터넷 익스플로러(윈), 사파리(맥) 브라우저에서 애드온 형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유튜브에서 찾은 PicLens의 동영상을 잠깐 봐주시기 바랍니다. 버전은 1.6 이네요. 4월 24일 현재 최신버전은 1.6.3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PicLens는 위에서 언급한 이미지 검색 사이트들의 검색 결과를 풀 3D 화면으로 멋지게 보여줍니다. 인터페이스도 간단하고, 3D 효과는 정말이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넷에서 여러 장의 이미지를 검색하고자 할 때 유용하겠죠?

snap_1029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페이징이 없다' 는 것입니다. 썸네일로 이루어진 웹페이지에서 검색 결과를 계속 보려면 숫자로 된 페이지 링크를 눌렀어야 했죠. 하지만 PicLens는 그런게 필요없습니다. 자동으로 다음 페이지의 이미지들을 불러오고, 블럭을 쌓듯이 표시해 줍니다. 더이상 저 수많은 ooooooooo들 또는 숫자들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슬라이드 기능도 지원합니다. 웹에서 받아온 이미지를 멋진 3D효과와 함께 화면에 뿌려줍니다. 잘 응용하면 꽤 괜찮은 화면보호기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PicLens는 이미지를 받아오기 위해 RSS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워드프레스용 플러그인도 제공합니다. 이를 잘 연구해보면 태터툴즈나 티스토리 같은 곳에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포토블로그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또한 굳이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작도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웹사이트에 멋진 기능을 하나 추가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가장 최신 버전인 1.6.3에서는 유튜브 동영상도 지원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링크 : PicLens 사이트

다음 글 : 유튜브 동영상까지 3D로 검색, PicLens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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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케이프의 안타까운 메시지

by hfkais | 2008. 3. 1. | 8 comments

얼마 전, 넷스케이프(Netscape) 웹브라우저의 서비스 중단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넷스케이프 웹브라우저는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으며, 버전업도 없습니다. 요즘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버전의 프로그램들과 업데이트들이 쏟아져나올 때, 더 이상의 변화가 없다는 것은 그 프로그램의 '죽음'을 뜻합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웹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어쩌면 아주 쉽게, 그리고 아주 빠르게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질지 모릅니다.

사실 넷스케이프 서비스 중단 발표 이후, 한 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넷스케이프 9의 바탕이 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2의 업데이트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파이어폭스가 2.0.0.12로 업데이트되자, 넷스케이프도 9.0.0.6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숫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는 아니고 작은 보안업데이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버전이 넷스케이프의 마지막 버전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넷스케이프 개발진은 보안 업데이트를 하면서, 어떤 한 가지 기능도 추가시킨 모양입니다. 넷스케이프 9.0.0.5를 쓸 때는 없었던 기능입니다. 아마도 서비스 중단 발표 이후에 나온 9.0.0.6에서만 보이는 메시지일 겁니다. 바로 아래의 메시지 입니다.

End of Support, Netscape

공식적인 지원 중단. 2008년 3월 1일부터,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 대한 AOL의 서비스가 끝난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면서 넷스케이프의 대안으로 두 개의 브라우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Flock, 또 하나는 파이어폭스 입니다. 매우 친절하게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링크까지 적어놨군요.

Flock은 상당히 재미있는 브라우저입니다. '소셜 웹 브라우저' 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각종 멀티미디어의 공유와 접근을 쉽게 해주는 특이한 브라우저죠. Firefox는 굳이 길게 말하지 않아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테고요.

넷스케이프9 버전과 Flock, 그리고 파이어폭스. 이들은 모두 같은 기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사실 넷스케이프 유저가 Flock과 파이어폭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기존의 웹서핑에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사실 넷스케이프9와 파이어폭스는 거의 쌍둥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넷스케이프를 띄워놓고 있으면 위 메시지가 뜹니다. 메시지를 더이상 보지 않으려면 'Don't show again' 버튼을 누르면 되죠. 하지만 전 항상 'Remind me later' 버튼을 누릅니다. 그냥, 아직은 넷스케이프가 이렇게 끝났다는 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아서일까요.

얼마 전에 Flock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Flock보다는, 넷스케이프쪽에 마음이 더 가네요. 파이어폭스가 주 사용 브라우저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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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scape 서비스 중단... 예견되었던 일

by hfkais | 2007. 12. 31. | 2 comments

현재 초안 상태에서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글들이 몇 개 있습니다만, 올 2007년은 아쉽게도 Netscape 운영/지원 중단을 주제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네요. 우선은 다음 링크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넷스케이프 - Google 뉴스

넷스케이프 키워드 검색 - 올블로그

그동안 넷스케이프를 서비스하고 있던 AOL에서 더이상 넷스케이프의 운영 및 지원을 계속하지 않겠다는 소식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가 뭐래도 분명 넷스케이프는 웹의 태동기를 함께 해온, 오랜 친구였으니까요. 비록 이제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신생 브라우저들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한 시대를 앞서나간 선구자적인 소프트웨어임에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아마도 3.x 또는 4.x 버전)에 포함되었던 Composer라는 프로그램으로 HTML을 처음 접한지라, 각별한 애정이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snap_0726

한편으론 넷스케이프의 서비스 중단은 이미 예견된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AOL은 넷스케이프를 인수한 뒤, 사실상 자사 온라인 서비스만을 위해 넷스케이프를 개발해왔죠. 물론 AOL 인수 뒤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로 웹서핑을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전체적인 기능이나 서비스가 철저히 AOL 중심으로 짜여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AOL은 어디까지나 '미국 내' 온라인 서비스였죠. 인터넷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였고요. 다른 브라우저들이 웹 표준과 새로운 기술들로 무장할 때, AOL 넷스케이프는 '다국어 버전' 조차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니, 내놓을 필요가 없었을 지도 모르죠. AOL 입장에서 넷스케이프는 어디까지나 'AOL용 브라우저' 일 뿐이었으니까요.

넷스케이프의 서비스 중단을 확실시 한 것은 아마도 넷스케이프 버전 9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넷스케이프 9는 게코엔진을 기본으로 한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신버전인 넷스케이프 9.0.0.5는 파이어폭스 2.0.0.11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요. 파이어폭스용으로 나온 확장기능(익스텐션)도 넷스케이프 9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똑같기 때문에, 이름만 다르지 거의 같은 브라우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결국 넷스케이프 사용자가 파이어폭스로 옮겨가도 아무 상관 없다는 거지요.

결과적으로 넷스케이프를 끝낸 건 넷스케이프(AOL) 자신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라이벌의 공세에 밀려 선점한 시장을 빼앗기고, 말년엔 다른 브라우저에 빌붙어 살다 결국 최후를 맞이한 넷스케이프가 어찌보면 불쌍하기도 합니다. 지금 제 시스템에는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넷스케이프, 오페라 네 개의 브라우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젠 세 개로 줄어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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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ird, 실로 오랜만에 업데이트 초읽기!

by hfkais | 2007. 9. 15. | 1 comments

'미디어 플레이어계의 파이어폭스'라 불리는 Songbird(소리새)가 실로 오랜만에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0.2.5 버전에서, 0.3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9월 15일 현재, nightly 버전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Songbird의 공식 홈페이지인 http://www.songbirdnest.com/에 올라온 2007년 9월 13일자 포스팅에 따르면, Songbird 0.3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미 nightly 버전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일단 공개된 스크린샷은 오른쪽과 같습니다. 0.2.5 버전도 그러했지만, 0.3에서는 더욱 더 iTunes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개발팀에서는 이번 0.3 버전을 위해 1000여개 이상의 버그들을 잡았다고 합니다. 또한 프로그램의 안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0.2.5 버전은 상당히 불안했는데, 0.3에서 얼마나 개선되었을지 크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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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에서 올블로그 검색이 되네요

by hfkais | 2007. 7. 20. | 9 comments

예... 보시다시피, 파이어폭스 도구모음줄에 위치한 검색창에서 올블로그 검색이 지원됩니다. 예전에는 구글, 야후, 아마존, Creative Commons, 다음, 네이버 등의 아이콘만 있었죠.

파이어폭스 2.0.0.5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것 같기는 한데, 릴리즈 노트에도 없고 올블로그 공지에도 없이 '오늘 문득' 발견하게 되어 좀 어리둥절 합니다. 이걸 추가시키려고 어떤 행동도 한 적이 없는데, 그냥 알아서 올라와 있더군요(올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된 건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블로그의 '키워드 검색' 부분과 연동되어 작동합니다. 올블로그 홈페이지를 열 필요 없이 파이어폭스에서 바로 검색을 할 수 있어 유용하겠네요.

한 가지 염려되는게 있습니다. 올블로그 검색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끔씩 검색이 안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고, 오래전 글들에 대한 검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이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올블로그 도움센터를 통해 알려드렸는데, 알아보겠다고 하시곤 아직 별다른 변화가 없네요.

아무튼 애용하는 브라우저에서 애용하는 사이트의 검색을 좀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점점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덧)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었던 기능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왜 안나타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 본의아니게 뒷북을 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아직도 자신의 브라우저에 추가 안된 분들이 계시다는데, 어떻게 해야 추가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 코멘트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질라 사이트에는 안나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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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cast, 일본 진출도 좋지만 브라우저 호환성도 좀 챙겨주시길

by hfkais | 2007. 7. 7. | 5 comments

얼마 전 소스 기반의 모드 게임인 인서전시(Insurgency) 동영상을 올리면서 mncast를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엔 Tagstory를 썼었지만, 용량 제한이 100MB까지라 올리지 못했습니다. mncast는 서버인코딩과 PC인코딩을 둘 다 지원하고 용량도 1GB까지 가능해서 쓸만해 보였습니다. 광고가 붙는 것도 그다지 크게 지저분하지는 않았고요. 어떤 동영상 사이트는 화질도 용량도 모두 좋은데, 쓸데없는 광고가 너무 심하게 붙더군요.

예전에 태그스토리를 이용할 때는 파이어폭스만으로도 모든 걸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회원가입 절차부터 동영상 올리기, 동영상 꾸미기, 그리고 주소 퍼가기 까지 파이어폭스만으로 충분히 가능했었죠. 엠엔캐스트는 태그스토리보다 큰 사이트니, 웬만한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회원가입을 시도했습니다. 아, 이런! 아이디 중복확인부터 막혀버리네요. 스크립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일은 충분히 예상했기 때문에, 그냥 IE를 열어 회원가입을 하고, 동영상 올리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서버 인코딩과 PC인코딩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서버 인코딩은 계속 실패만 나와서 그냥 IE에 액티브X 깔고 PC인코딩으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까지 오는데 계속 IE로만 진행이 가능했네요.

그래도 동영상 퍼가기(주소 복사하기) 정도는 파이어폭스에서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로그인을 하고 '미니캐스트' 페이지로 이동했습니다. HTML태그 복사, 동영상 링크 복사, 플레이어 크기 그대로 복사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것 세 가지 모두 다 파이어폭스에선 안됩니다. 스크립트 처리를 해 놨는데,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뭐,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아직 한국에서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적은 편에 속하니까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1:1 메일문의를보내 봤습니다. 이것도 역시나 IE로만 해야 합니다. 문의사항 적어 보내는데 위지윅 편집기는 왜 필요한지요.

예전에 태그스토리를 쓸 때, 파이어폭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문의를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메일을 보낸 지 거의 하루만에 문제점을 고치고 답장을 해왔더군요. 작은 회사도 이럴진데, 그래도 국내에서 좀 잘 나간다 싶은 회사라면 어떻게 대응해 올 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약 하루 이틀 정도 지나서, 답변이 왔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 가장 보편적인 환경인 Internet Explorer와 Windows XP 기반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되었네요. 그런데, 'Firefox와의 호환성 문제는 테스트가 이루어질 충분한 환경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대체 얼마나 복잡하고 대단한 환경이 필요한 걸까요. 제가 위에서 지적한 동영상 퍼가기의 경우, 퍼가기 태그나 링크 주소를 그냥 웹페이지에 표시만 해줘도 가능한 거 아닌가요? 마우스로 클릭했을 때, 클립보드에 자동으로 주소가 복사되는 기능은 태그스토리에서도 쓰고 있는 기능입니다. IE에서는 자동으로 복사되고, 파이어폭스에서는 복사가 안되어도 선택해서 복사하기(Ctrl+C)를 쓸 수 있죠. 다른 곳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소를 복사할 수 있게 하고 있고요.

엠엔캐스트로부터 저런 답변을 받고, '애써 무시한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귀찮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굳이 소수를 위해 수고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 같았습니다. 타 브라우저와의 호환성 문제는 타 브라우저를 설치해서, 해당 웹사이트를 열어보기만 해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웹 표준을 어느정도 준수하고(100% 준수는 바라지도 않아요), 스크립트를 조금만 다듬어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쓸데없는 스크립트 남발만 조금씩 줄여도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며칠 전, 雅美님과 Laputian님의 블로그를 통해 엠엔캐스트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엠엔캐스트가 가진 마인드 혹은 정책으로 일본에서 얼마나 인정받을지는 의문이네요. 일본 사람들은 한 번 어느 사이트에 정착하면, 큰 문제가 없는 한 그 사이트만 계속 씁니다. 야후! 재팬이 일본 내에서 1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일본 사용자가 클레임을 걸어왔는데, 저런식으로 응대한다면...? 앞으로 더 커갈지, 그저 그런 사이트로 묻힐 지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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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탭 전환을 애플 키노트처럼 - Tab Effect

by hfkais | 2007. 6. 7. | 0 comments

전 세계적으로 UCC가 열풍인데다 UCC동영상이 큰 인기여서, 관련 사이트에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건의 자료들이 올라옵니다. 다만 국내 사이트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컨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쉽군요.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YouTube에서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얼마 전엔 재미있는 동영상 하나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관련 동영상이죠.

오호라, 이건 어디서 많이 보던 모양이죠? 그렇습니다. 바로 애플 키노트에서 볼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화면과 비슷하군요. 화면이 박스 모양으로 바뀐 채 돌아가는 모양 말입니다. Cube 효과라고 하더군요. 이 효과를 파이어폭스에서 탭을 전환할 때 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바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이걸 이용하면, 왠지 멋진 파이어폭스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혹시 한글로 번역된 버전이 있을까 싶어, 한국 모질라 업데이트 : 확장기능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 확장기능의 이름도 몰랐었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Firefox, 3D 로 검색을 해봤죠. 당연히 안나옵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 확장기능의 이름은 Tab Effect였습니다. 이것으로 검색해봐도, 한국어판 사이트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문 사이트에서 찾아 설치했죠.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파이어폭스를 재시작하고, 일단 '도구' - '부가기능'에서 Tab Effect를 찾았습니다. 과연 옵션에 무엇무엇이 있을까 싶어서였죠.

네.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옵션 버튼 자체가 활성화가 안되어 있습니다. 여러 개의 탭을 열어놓고 클릭해보니, 화면이 마구마구 돌아갑니다. 그런데, 그게 다입니다. 더 이상 어떤 설정도, 효과도 없었습니다. 그냥... 키노트의 화면전환 효과처럼 각 웹페이지의 화면이 큐브 모양으로 돌아갑니다. 그게 다였습니다.

허허... 아직 초기버전이라서 그런걸까요, 개인적인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하나의 창에 수십 개의 탭을 열어놓고, 그런 창을 몇 개씩 쓰는 저에겐 그렇게 쓸모있는 확장기능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화면이 돌아가는 시간도 어느정도 걸렸으니까요. 그래서 얌전히 '사용 안 함'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냥 나중에 누구 구경시켜주는 용도로나 쓸까 합니다. 아니면 추부 업데이트를 기대해 봐야 겠지요.

유튜브에서 Firefox 3D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동영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눈요기거리로나 좋지, 실제 사용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는 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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