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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떡밥으로 낚시 대성공~

by hfkais | 2008. 12. 2. | 4 comments

오랜만에 재미있는 일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한 논설위원의 글을 기자가 오해한 채 기사를 쓰고, 그 기사를 다른 기자가 인용보도하고, 또 그 기사를 다른 언론사에서 인용보도하고... 줄줄이 딸려 낚이는게, 아주 손맛이 좋겠습니다 그려. 덕분에 네이버 인물검색에서 '곽인찬' 이란 이름이 실시간 순위 5위로 급등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1. 파이낸셜뉴스 곽인찬 논설위원이 '미네르바 자술서' 라는 패러디 칼럼을 씀. ('내가 미네르바다' 라고는 했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그저 경제관련 칼럼일 뿐)
  2.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가 '미네르바, 파이낸셜 뉴스 곽인찬 논설위원(1보)' 라는 제목으로 기사 송고(자세한 내용은 없음)
  3. 곧바로 '미네르바 자술서(2보)' 라는 제목으로 곽인찬 논설위원의 글이 박형수 기자에 의해 기사 송고됨
  4. 서울 파이낸스 박선현 기자가 '미네르바는 파이낸셜 뉴스 곽인찬 논설위원으로 밝혀져' 라는 제목으로 기사 송고. 내용은 '미네르바 자술서'와 같으나, 기사 맨 위에 '인터넷 논객으로 세간의 화제가 됐던 미네르바가 파이낸셜 뉴스 곽인찬 논설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씀.
  5. 그 사이에, 갑자기 박형수 기자의 '미네르바, 파이낸셜 뉴스 곽인찬 논설위원(1보)' 기사가 삭제됨
  6. 조선닷컴에서 급하게 파이낸셜뉴스 기사를 인용보도함.
  7.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가 '미네르바 논란, 헤프닝으로 밝혀져' 라며 다시 정정기사를 올림
  8. 조선닷컴에서 '미네르바 자술서 해프닝으로 밝혀져' 라는 기사를 전면 톱에 올림
  9. 각종 언론사, '미네르바 해프닝' 기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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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미네르바의 영향력이 정말 엄청나군요. 그런데 해프닝으로 밝혀지자 마자, 네이버 뉴스란엔 또 미네르바 해프닝이라는 제목의 기사들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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