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ampoo Magical Defrag - 하드디스크 조각모음 백그라운드 서비스

by H.F. Kais | 2006. 9. 27. | 4 comments

링크 : "당나귀를 쓰면 하드가 망가진다?" - 당나귀 P2P프로그램과 하드디스크 조각화

일전에 하드디스크 조각화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당나귀 계열 P2P 클라이언트가 하드디스크 조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쓴 글이었는데, 이번엔 그 조각화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한 가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조각화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Ashampoo Magical Defrag는 그중에서도 백그라운드 조각화 해결 프로그램이다.

이것이 바로 Ashampoo Magical Defrag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원래는 시스템 트레이에 조용히 박혀있다가 작동한다. 화면은 예쁘게 꾸며놨지만 뭔가 좀 단순하다. 위에서 '백그라운드 조각화 해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말에 주목하시길. 이 프로그램은 조각화 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소개한 그대로, 시스템의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작동방식은 단순하다. Windows 운영체제가 구동될 때 Service 항목으로 실행된 뒤 백그라운드에 띄워져있다,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이 감지되지 않으면 그때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한다. 물론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이 감지되면 당장 조각모음을 멈춘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잠깐잠깐의 시간동안 실시간으로 조각모음을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슷한 어떤 프로그램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바로 mst Defrag. 사실 두 프로그램의 기본 기능은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Service항목으로 조각모음 프로세스를 띄워 컴퓨터가 유휴상태일 때 실시간으로 조각모음을 실행하는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mst Defrag에서는 사용자가 별도로 명령을 내려 특정 하드디스크만 조각모음을 실시하는게 가능하고, Ashampoo Defrag에서는 그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즉, Ashampoo는 백그라운드 상태에서만 조각모음을 할 수 있다. 하긴, 어차피 조각모음을 할 땐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고 가만 놔 둬야 한다. Ashampoo에서 비록 따로 조각모음을 실시하는 명령을 내릴 순 없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지 말고 가만 놔 두면 알아서 조각모음을 실시한다. 게다가 특정 하드디스크만 조각모음하고 싶다면, 설정에서 다른 드라이브의 조각모음을 중지시켜놓으면 된다.

보다시피 설정창도 매우 단순하다. 조각모음을 실시할 드라이브를 골라주고, 노트북이라면 '배터리모드에서 실행하지 않기'에 체크해주면 된다. 개인사용자가 쓸 일은 없지만 서버에 원격접속하여 조각모음을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조각모음을 실시하고 나서 그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위 스크린샷에서처럼 처리상황을 보여주긴 하는데, 단순히 몇 개의 파일이 최적화되고 이동되었다는 것만 보여줄 뿐, 실제 하드디스크의 조각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또 조각모음이 얼마나 진행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은 없다. 하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여러분의 시스템은 이미 훌륭한 조각모음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바로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경로를 찾아가면 볼 수 있는 '디스크 조각 모음' 유틸리티가 그것이다. 물론 조각모음을 위해 Ashampoo를 쓰긴 했지만, 단순히 디스크의 조각화 상태를 보기 위한 것이라면 이것도 꽤 쓸만하다. 상태를 보고 싶은 디스크를 선택하고 '분석'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의 상태를 분석하기 시작한다(금방이다). 위 스크린샷에서처럼 그래프를 통해 상태를 볼 수 있는데, 파란색 부분이 많으면 조각화가 별로 일어나지 않은 것이고, 빨간색 부분이 많으면 조각화가 많이 일어난 것이다. 하얀색은 빈 공간이고, 초록색은 현재 사용되고 있어서 이동이 불가능한 파일을 뜻한다. 초록색 부분은 주로 스왑 파일이 위치한 곳에서 나타난다.

Ashampoo Magical Defrag는 분명 완벽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불편한 것도 아니다. 몇몇 기능들이 없는 것은 '필요가 없어서'거나 '다른 것으로 쉽게 대체할 수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비록 가볍고 단순하지만 성능만큼은 막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저것 귀찮고 복잡한게 싫고 단순히 하드디스크의 조각화 문제만 깔끔히 해결하고 싶을 때, Ashampoo Magical Defrag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Ashampoo 홈페이지 : http://www.ashamp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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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1. 해당 프로그램은 집에서 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다른 프로그램을 돌리고 자고 일어나면 되니까요.^^;;;;
    그러나 전 사무실 컴퓨터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했습니다.
    (사지는 않고 테스트만 했죠.)
    나름대로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컴퓨터는 종종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점심시간도 있죠.)
    그 때 짬짬이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수행하기에 업무에 지장이 없죠.
    아무튼 제 생각엔 개인사용자보다는 업무용 PC에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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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와는 생각이 조금 다르시네요. 저는 오히려 이 프로그램이 가정용으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디스크 조각모음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라도 설치만 해놓으면 결과적으로 깔끔한 조각모음을 해주니 말이죠(기본설정으로 모든 하드디스크의 조각모음을 실시합니다). 파워유저라면 이 프로그램 말고도 훨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것입니다.

    가령 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이걸 깔아두면, 하드디스크 조각화 때문에 주기적으로 포맷할 일은 없지 않을까요? 또한 주기적으로 명령을 내려 조각모음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조각모음을 해주니 일단 한번 설치만 해 놓으면 더이상 크게 신경쓸 일도 건드릴 일도 없게 됩니다. 저는 그것을 강조하고자 한 것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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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해당 제품은 키보드와 마우스의 입력이 없을 경우에만 작동이 되기 때문에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계속 입력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한 번도 실행이 안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홈PC에서 사용을 그리 권장하지 않은 것이지요.
    또, 초보자인 경우 윈도우 XP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걸 사용하도록 하는것이 설치도 안 하고 윈도우 자체니까 간단하게 신뢰도를 줄 수 있어 오히려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kais씨께서 말씀하신대로 설치만 하면 따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자동으로 되니 그야말로 초보자에게는 최고의 제품이 되겠습니다.
    별 생각없이 글을 적었는데 거기에 다시 답해주시고, 약간 거슬리게 적은 듯 싶었는데 고마움까지 표시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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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홈PC의 경우 상대적으로 회사 컴보다는 유휴시간이 적을 수도 있으나, 어차피 조금씩 조금씩 백그라운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웬만한 시스템은 몇주~한달 정도면 웬만한 조각모음이 완료됩니다. 어차피 조각모음이라는게 시간을 다투는 작업도 아니고 평소에 해두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려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또한 Windows XP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조각모음의 경우, 디스크 조각화와 조각모음에 대한 사전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조각모음을 할 땐 하드디스크를 가급적 건드리지 않는게 좋죠. 이 프로그램의 경우 그것을 역으로 이용해, 컴퓨터를 건드리지 않을 때 조각모음을 해주기 때문에 그런 사전지식이 거의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와 다른 생각에 대해선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놓친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의미에서 nosyu님의 리플 하나하나가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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