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현재, 구글 크롬의 최신버전은 3.0.189.0(Dev) 입니다. 그런데 파비콘(favicon)을 표시하는데 있어 버그가 있는 것 같아 포스팅 합니다.
크롬은 파비콘을 탭 왼쪽에 표시합니다. 파이어폭스는 탭 왼쪽과 주소 창 왼쪽에 표시하죠.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표시되어야 합니다.
요새 자주 이용하는 트위터의 파비콘입니다. 깔끔하게 소문자 T가 보이죠. 그런데, 트위터에서 여기저기 링크들을 누르고 하다 보면,
이렇게 됩니다. 파비콘의 테두리에 보기 싫은 찌꺼기가 생겼네요.
혹시 트위터만 그런 게 아닐까 싶어서, 다른 사이트들도 해봤습니다. 플리커, 믹시, 크롬 홈페이지, 오페라 홈페이지 등입니다.
(이미지가 가로로 넓어, 수정했습니다) 처음 접속했을 때는 파비콘들이 제대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사이트 내에서 여러 링크들을 누르고 하다 보면,
여지없이 이렇게 되어버립니다. 오페라의 파비콘이 가장 심하게 더럽혀졌네요.
몇몇 사이트들의 파비콘을 살펴보니, 16x16 픽셀의 아이콘 사이즈를 꽉 채운 파비콘들에선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구글이나 블로거의 파비콘). 또한 색이 없는 부분을 깔끔하게 지워버린 파비콘들(다음이나 네이버)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반투명 테두리’를 쓴 파비콘들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파비콘의 테두리를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아이콘 제작 툴에서 알파채널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런 파비콘들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그래도 설마 싶어 다른 컴퓨터에서도 테스트 해봤는데, 똑같은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파비콘이 지저분하게 나와도, F5 키(새로고침)를 한 번 눌러주면 다시 깔끔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링크를 눌러 동일 사이트 내 다른 페이지로 가버리면 또 깨지긴 하지만.
당장 크롬으로 웹 서핑을 즐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냥 좀 신경이 쓰이네요(특히 스크린샷 찍을 때). 물론 업데이트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쳐지겠죠? :)
덧) 크롬 3.0.192.x 버전 이후로 이 버그는 수정되었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잘 보셨네요. 집에선 빠르고 가볍기 때문에 크롬을 주로 사용하는데, 미투데이같은 경우는 까맣게 보이더군요.
답글삭제시간이 지나면 크롬팀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깔끔하게 보이게 하겠죠. ^^
zizukabi 님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템플릿 전환 작업을 잘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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