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캘린더에 'You Have Won iPhone X Max from AppleStore' 일정이 여러 개 표시될 경우

by hfkais | 2019. 8. 27. | 0 comments

지인이 '내 휴대폰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다'며 저에게 화면을 보여줬습니다. 구글 캘린더 화면이었는데, 영어로 된 일정 여러 개가 달력 빼곡히 적혀있더군요. 내용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You Have Won iPhone X Max(또는 다른 iPhone 모델명) from AppleStore

지인은 본인이 추가하지 않은 일정이라며 바이러스 또는 악성코드에 걸린 것 아닌지 불안해 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구글 계정이 탈취된 것 아닌가 싶었는데요, 얼른 메시지를 검색해보고 원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support.google.com/calendar/thread/12665854?hl=en
https://discussions.apple.com/thread/250579016

 

 

해결책

구글 캘린더 설정에서 '일반' - '일정 설정' 항목으로 가면 '초대장 자동 추가'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게 '예'로 되어있을 경우 타인이 보낸 초대장이 자동으로 내 달력에 추가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아니오'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추가되지 않습니다. 지인의 구글 계정은 이 부분이 '예'로 되어있어 원치 않는 초대장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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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행운으로 만난 새 컴퓨터, AMD 라이젠3 2200G 레이븐릿지 시스템

by hfkais | 2018. 12. 31. | 0 comments

관련 글 : 7년 만의 새 컴퓨터, G3258 시스템 조립


예전에 조립한 G3258(하스웰) 시스템은 집에서 거의 게임용으로 썼습니다. 낮은 사양이지만 그래도 옵션을 낮춰서 오버워치나 시티즈:스카이라인 정도는 그럭저럭 즐길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 슬슬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고, 약 4년 동안 잘 썼으니 시스템을 바꿀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인텔 쪽은 가격이 너무 비싸져 버렸고, 그나마 AMD 라이젠의 가성비가 좋다길래 그 중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라이젠5 2600 정도가 괜찮아 보이더군요. 여기에 B450 메인보드와 16GB 램 정도만 붙여서 내년 초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었습니다. AMD의 SNS계정도 팔로우 했지요.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AMD의 SNS 페이지에서 열린 이벤트에 덜컥 당첨이 된 겁니다! 큰 기대 없이 재미 삼아 참가했는데 상품이 무려 컴퓨터 본체랍니다. 그리하여 내년 초로 예정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얼떨결에 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사양

CPU AMD 라이젠 3 2200G 레이븐릿지
메인보드 GIGABYTE GA-A320M-S2H 듀러블에디션
RAM 삼성 DDR4 4G PC4-21300 x2
파워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Frontier H300 블랙

당첨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단순히 '라이젠 2200G 시스템' 이라고만 적혀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알찬 구성에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파워나 케이스 같은 건 더 저렴한 제품을 넣어도 일단 돌아가는 덴 문제 없었을 테니까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라이젠 2200G CPU는 라이젠의 세 가지 등급 중 가장 아래인 '라이젠 3'에 속하며, Vega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G' 모델입니다. 그래서 풀네임이 'AMD Ryzen 3 2200G with Radeon Vega 8 Graphics (Radeon Vega 8 그래픽이 탑재된 AMD Ryzen 3 2200G)' 입니다. 엔트리 급이지만 이래 봬도 쿼드코어입니다. 4코어 4스레드, 기본클럭 3.5GHz, 최대 부스트 클럭 3.7GHz, TDP 65W 사양에 레이스 스텔스 쿨러를 갖추고 있습니다. 위로는 스레드가 추가된 라이젠5 2400G 모델이, 아래로는 2코어 4스레드의 애슬론 240GE / 220GE 같은 모델들이 있습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처음 써봅니다. A320 칩셋은 소켓AM4 칩셋 중 가장 아랫급 모델로, CPU 오버클럭은 지원하지 않는다네요. M-ATX 폼팩터고, SATA포트는 4개입니다. 기가바이트의 듀러블 에디션 모델은 전원부 등에 내구성이 좋은 부품을 썼다고 하네요.


기존 부품 옮기기

새 시스템과 전에 쓰던 G3258 시스템을 나란히 놓고 이전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픽 카드와 스토리지들을 옮겨 달기로 했습니다. 라이젠 2200G에는 꽤 괜찮은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지만, 그래도 외장 그래픽 카드를 따라갈 순 없겠죠. 어차피 G3258에도 인텔 HD 내장 그래픽이 달려있으니까 그냥 옮겨 달기로 합니다.


사파이어 라데온 R7 260x 입니다. 2014년에 나온 제품이지만 제가 하는 게임들에선 아직까지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검정색 케이스, 검정색 메인보드, 검정색 CPU 쿨러 등과 무척 잘 어울립니다.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 것 같네요.


그래픽 카드와 함께 HDD, SSD 등을 옮겨 달다가 식겁했습니다. 기가바이트 GA-A320M-S2H 보드의 4번째 SATA포트가 PCI-E 슬롯과 동일선상에 붙어있었던 겁니다(빨간색 SATA 케이블 커넥터). 이 그래픽 카드는 176mm 의 길이를 갖고 있는데, 만약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곤란해질 뻔 했습니다. 한편 메인보드 상자에 ㄱ자 모양 SATA 케이블이 들어있었는데 이럴 때 쓰라고 넣어둔 거겠죠?


일반 ATX 사이즈 케이스인지라 여기저기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곳곳에 HDD와 SSD들을 달아줍니다. ODD도 옮겨왔는데 SATA포트가 모자라네요. 기존 시스템에서도 HDD 두개, SSD 두개, ODD 한개(SATA x5)를 썼는데 새 시스템은 여기에 SSD까지 하나 더 추가되어서 메인보드에 있는 SATA 포트 네 개로는 모자랍니다. 스토리지를 바꾸든 SATA포트를 늘리든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이렇게 해서 AMD 라이젠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바뀌니 아주 여유롭네요.

오버워치를 돌려보니 프레임이 꽤 올랐습니다. R7 260x도 이제서야 제 성능을 맘껏 보여주는 것 같네요. 시티즈:스카이라인에서도 더 이상 버벅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땅이 커지고 인구가 늘면 그에 비례해서 버벅이긴 하겠지만, 적어도 같은 도시를 돌렸을 때 G3258보다 훨씬 여유롭게 돌아갑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엔트리급 모델인데도 쿼드코어에 이정도의 성능이라니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어차피 소켓 AM4는 꽤 오래 유지한다고 하니까, 이렇게 쓰다 나중에 상위 CPU로 바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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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 구글 크롬 브라우저 조합에서 갑자기 웹페이지 색이 이상하게 나올 때

by hfkais | 2017. 11. 27. | 3 comments

(간단히 해결된 문제라 트윗에만 짧게 적어두었는데, 혹시나 싶어 블로그에도 남겨봅니다.)

옆자리 동료들이 갑자기 SOS를 보내왔습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색이 이상하게 보인다' 는 내용이었는데요, 확인해보니 몇몇 비슷한 사용환경의 시스템에서 문제가 보였습니다. 일단 같은 문제가 확인된 시스템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윈도10 (최근 업데이트 됨)
  • 구글 크롬 브라우저 (아마도 62 버전대)
  • 크롬에서 띄운 네이버 메인의 초록색 로고 색이 물빠진 듯이 이상함
  • IE와 비교해 보면 더욱 차이가 심함

 

뭔가 색상 프로필(ICC) 쪽 문제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사용자가 직접 건드릴 일은 흔치 않으니까, 아마도 업데이트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했습니다. 윈도10 쪽인지, 크롬 쪽인지 는 불분명했고요. 게다가 제가 사용중인 윈도7 + 크롬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크롬 실험실(주소창에 chrome://flags/ 입력) 메뉴를 열어봤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color'를 입력했더니, 'Force color profile' 라는 항목이 보이네요. 여기서 색상 프로필을 sRGB로 바꿔주고 크롬을 다시 시작했더니 해결 완료. 당장은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추측컨대 크롬 업데이트 과정에서 ICC 관련 설정이 틀어져서 그랬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흔히 쓰이는 sRGB로 바꿔줬더니 정상화 된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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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댓글이 엄청나게 달려서 댓글 검토를 켜두었습니다.

by hfkais | 2017. 11. 13. | 0 comments

지난 몇달 간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야 뭐 제가 게을러서죠... 별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아무튼 올해는 정말 한자리수 포스팅으로 마무리 될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스팸 댓글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이런 것들 말이죠...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가장 많고 대출사이트, 해외의 이상한 사이트(?) 등 종류도 많습니다.

그동안 댓글을 검토 없이 바로 보이도록 해놨는데, 어디 소문이라도 났는지 스팸이 계속 달리더군요. 지우다 지우다 지쳐 결국 블로그에 달리는 모든 댓글을 검토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Blogger 대시보드의 설정 - 글, 댓글 및 공유 설정에 가시면 댓글에 대한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댓글 검토' 옵션을 바꿔주면 되지요. '항상 알림'은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바로 보여주지 않고, 설정한 이메일로 메일을 보내 알려줍니다. 블로그 주인장이 검토 후 확인을 해주어야 댓글이 표시됩니다. '가끔'은 말 그대로 검토를 가끔 하는 것이고, '안함'은 주인장에게 메일을 보내지 않고 댓글을 바로 표시해 줍니다.(자세한 도움말)

 

Blogger에서 스팸으로 인식된 댓글은 자동으로 '스팸' 댓글함에 걸러지게 됩니다. 너무 뻔한 스팸이거나, 블로그 주인장에 의해 스팸으로 분류된 댓글들이 자동으로 이곳으로 가게 되지요(위 스크린샷).

'댓글 검토' 옵션을 켜둔 상태에선 모든 댓글이 '검토 대기 중' 댓글함에 보여지게 됩니다. 블로그 주인장은 이 댓글함에서 그동안 달린 모든 댓글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각 댓글에 대해 '게시'를 누르면 블로그 포스팅 하단에 댓글이 보여지고, '삭제'를 누르면 댓글이 게시되지 않고 그냥 삭제됩니다. '스팸'을 누르면 스팸 댓글함으로 이동되고, 나중에 같은 내용의 댓글이 달렸을 때 스팸으로 처리됩니다.

많은 방문자들이 열정적으로 댓글을 남기는 블로그라면 모든 댓글을 검토하는게 굉장히 어렵겠지만, 제 블로그는 그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새 댓글이 달리면 미리 설정한 주소로 이메일이 오기 때문에 검토 기간도 길어야 하루를 넘기지 않습니다. 즉, 스팸댓글을 아무리 달아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옛날 포스팅까지 찾아 열심히 스팸댓글을 달고 있던데 그것 참 안타깝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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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새 안경 구입

by hfkais | 2017. 5. 27. | 0 comments

난 근시가 매우 심해서 이미 유치원 때부터 안경을 써왔다. 이 정도면 라식/라섹 같은 수술을 고려해볼 법도 한데 아직 안경으로만 버티고 있다. 수술도 젊을 때 해야 회복이 빠르다던데.

지금 쓰는 안경은 몇 년 전 호야HOYA의 플라스틱 렌즈,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뉴룩스? 누럭스? 라는 이름의 굴절율 1.6짜리가 아니었나 싶다. 여기에 베네핏benefit 이라는 브랜드의 안경테를 골라 맞췄다. 이정도 수준의 초고도 근시가 되면, 안경테는 그냥 장식일 뿐이다. 오직 렌즈가 전부다.

렌즈와 테 둘 다 내구성이 괜찮았다. 그런데 몇 년 쓰다보니 렌즈의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렌즈 자체는 별 문제 없었지만 코팅이 나가기 시작해 버리니 더 쉽게 지저분해지고 빛 반사도 심해졌다. 안경 닦는 천으로 열심히 닦아도 보풀만 묻어날 뿐 잘 닦이지 않았다. 빛에 자세히 비춰보니 테두리부터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한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하여 새 안경을 맞추기 위해 안경점에 방문했다.

시력검사를 해보더니 도수를 살짝 올리자고 한다. 안 그래도 눈이 나쁜데 도수를 더? 눈이 많이 나빠졌냐고 걱정스럽게 물으니, '고객님 눈은 엄~청나게 나쁜데, 거기서 아주 살짝 더 나빠진 상태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한다. 컨디션에 따라서도 좋았다 나빴다 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안심하라는... 얘기 맞나?🤔)

테를 골라야 하는데, 나처럼 근시가 심한 사람은 테 고르기도 쉽지 않다. 렌즈가 매우 두껍기 때문에 가급적 렌즈 부분이 작은 테를 골라야 한다.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는 중앙부가 얇고, 바깥으로 갈수록 두꺼워진다. 때문에 가급적 아주 바깥쪽까지 안경에 들어가지 않는게 좋다(깎아버려야 한다). 전에 쓰던 베네피트 브랜드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젠 안나온다나... 그냥 재고가 없다 그랬나? 그러다 피오비노라는 브랜드를 추천해줘서 골랐다. 소재는 이전 안경과 같은 울템이고, 기존 가로로 약간 긴 안경에 비해 동그란 모양이라 렌즈 면적 자체는 넓지만 렌즈 바깥쪽까지 사용하지 않고 중심부 쪽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두께는 줄어들거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렌즈를 골라야 하는데, 이건 오히려 쉬웠다. 도수야 어차피 정해져 있는거고 그냥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고르면 되니까. 처음엔 12만원짜리 국산 렌즈를 추천받았는데, 그냥 두 말 않고 전에 쓰던게 맘에 들었으니 이번에도 호야로 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쓰던건 아마 누럭스 굴절율 1.60 또는 1.70 짜리일 거라며, 이번엔 누럭스 1.74를 권했다. 기존보다 비싸긴 하지만 굴절율이 더 좋아졌다고. 뭐 그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OK했다.

초고도근시 렌즈는 흔히 안경점에 쟁여놓고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 총판이든 공장이든 주문해서 가져와야 한다고. 뭐, 이젠 익숙한 일이다. 호야 렌즈는 안경에 사용된 렌즈에 대해 제품보증카드를 준다고 한다. 이 카드에 모델명과 굴절율 등의 렌즈 사양에 적혀있다. 


안경을 맞추면서 안경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역시 가장 먼저 나오는 얘긴 그놈의 '압축 렌즈'. 대체 언제부터 나온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안경렌즈를 '압축'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굴절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1.50 등의 숫자로 표시하며, 플라스틱 렌즈의 경우 브랜드별로 1.74~1.76까지, 유리 렌즈의 경우 그 이상의 굴절율도 있다고 한다. 굴절율이 높으면 렌즈를 얇게 만들 수 있고, 무게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가격도 비싸지는 건 당연.

렌즈 코팅의 경우 열에 많이 취약하다고 한다. 이건 렌즈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있는 내용이다. 일상 생활 수준에선 크게 문제 없으나, 가급적이면 고열에 노출시키지 말라고 한다. 난 평소 안경을 쓴 채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게 코팅 손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또한 렌즈를 세척할 땐 비누를 쓰지 말고 중성세제를 쓰라고 한다. 안경손수건으로 닦을 땐 박박 문지르지 말고, 먼지 등을 최대한 털어낸 뒤 가급적 살살 문지르라고. 먼지에 의해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한다. 뭐 이건 카메라 렌즈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에 구입한 렌즈 클리닝 티슈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이소프로필알콜이 들어간 클리닝 티슈를 써도 되냐고 물었더니 너무 자주 쓰진 말라고. 심각한 오염을 닦는덴 좋지만, 어쨌든 화학약품이니 코팅에 안 좋을 거라나. 하긴 카메라 렌즈를 닦는 경우에도 이걸로 매일 문지르진 않을테니.

아무튼 이렇게 새 안경을 맞췄다. 누군가에겐 패션 아이템, 누군가에겐 없어도 큰 불편 없는 도구이지만 초고도근시를 가진 나에겐 이제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 이번 안경은 또 얼마나 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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