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blogger에 믹스 업 위젯을 달아보자

by H.F. Kais | 2009. 6. 30. | 13 comments

mixsh inside에 올라온 믹스 업 위젯 업데이트 글에, 몇몇 분들이 ‘blogger에 믹스 업 위젯 다는 법을 모르겠다’ 는 리플을 남기셨더군요. 그러고 보니 믹스 업 위젯 페이지에도 ‘블로그 스킨편집 메뉴에서 본문 하단위치 아래에 아래의 코드를 붙여 넣어 주세요’ 라고 만 쓰여 있고 위젯설치 도움말에도 blogger에 설치하는 방법은 빠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믹스 업 위젯을 blogger에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은 신형 ‘레이아웃’ 방식에서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클래식 템플릿에 적용하는 방법도 별반 다르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믹시 가입과 로그인

믹스 업 위젯을 설치해야 하니, 가장 먼저 믹시에 가입해야겠죠? 믹시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오른쪽 상단의 ‘회원가입’ 링크를 눌러 회원가입 폼을 작성합니다. 아이디, 닉네임, 이메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입니다. 회원가입을 마쳤으면 로그인을 합니다.

 

2. 피드 주소 변경

blogger에 믹스업 위젯 달기

로그인한 뒤, 다시 오른쪽 상단의 ‘블로그관리’ 링크를 눌러 관리 페이지로 들어갑니다. 블로그를 등록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합니다. 중간에 RSS주소를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주소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하단을 잘 찾아보면 ‘블로그 피드 : 게시물(ATOM)’ 이라 적힌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링크된 주소를 따다 쓰면 됩니다. blogger 유저라면 기본적으로
http://(사용자 설정 주소).blogspot.com/feeds/posts/default?alt=rss 
형식의 RSS피드 주소를 쓰게 됩니다. 제 블로그 주소는 http://hfkais.blogspot.com 이니, http://hfkais.blogspot.com/feeds/posts/default?alt=rss 주소를 쓰게 되지요.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참조해 알맞게 적어줍니다. 파이어폭스나 사파리를 쓴다면 더욱 쉽게 피드 주소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3. 블로그 소스코드에 믹스 업 코드 삽입

blogger에 믹스업 위젯 달기

믹시에서의 설정이 다 끝났으면, 믹스 업 위젯 코드를 받아 설치할 차례입니다. 믹스 업 위젯 페이지에서 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젯을 설치할 블로그를 선택하고, 조회수 표시 옵션을 선택한 뒤, 이용중인 블로그 서비스에서 Blogger에 체크하고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확인 버튼 하단에 생성된 코드를 복사합니다.

 

blogger에 믹스업 위젯 달기

다시 Blogger로 돌아와서, 대시보드의 ‘레이아웃’ 링크를 클릭합니다.

 

blogger에 믹스업 위젯 달기

상단 메뉴 중 ‘HTML 편집’ 링크를 클릭합니다. 템플릿 수정의 ‘도구 템플릿 확장’ 에 체크한 뒤, 소스를 살펴봅니다. 소스 중에서 <data:post.body/> 태그를 찾습니다(브라우저의 ‘찾기’ 혹은 Ctrl+F 단축키를 사용하면 편함).

 

blogger에 믹스업 위젯 달기

이 태그는 게시물의 본문을 표시해주는 태그입니다. 이 태그 바로 아래에, 아까 복사해 둔 믹스 업 위젯 코드를 붙여 넣은 뒤 ‘템플릿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별 문제가 없다면 변경사항이 저장되고, ‘블로그 보기’ 링크를 누르면, 새롭게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설치되었다면 글 본문 아래에 믹스 업 위젯이 나타날 것입니다.

만약 ‘이 글은 믹시에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아직 RSS피드와 글 주소가 믹시에 수집되지 않은 것입니다. 믹시의 ‘블로그 관리’ 페이지로 가서 수동 수집을 실행하거나, 자동 수집이 완료될 때까지 좀 더 기다리면 믹스 업 위젯이 제대로 나타납니다.

 

blogger에 믹스업 위젯 달기

만약 믹스 업 위젯을 인덱스나 아카이브에서는 보이지 않고, 게시물 페이지에서만 보이도록 하려면 아래 태그를 삽입하면 됩니다.

<b:if cond='data:blog.pageType == &quot;item&quot;'>
<믹스 업 스크립트 소스>
</b:if>

이렇게 해두면, 아이템 페이지 즉 ‘게시물 페이지’ 에서만 믹스 업 위젯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덱스나 아카이브 페이지에서는 나오지 않고요.

 

4. Blogger 클래식 템플릿을 사용한다면

기본적인 방법은 위와 동일합니다. 다만 몇몇 태그를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데, 이는 클래식 템플릿과 신형 레이아웃 형식에서 쓰이는 템플릿 태그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레이아웃에서는 <data:post.body/> 태그를 찾았지만, 클래식 템플릿에서는 <$BlogItemBody$> 태그를 찾아서 써야 합니다. 그리고 믹스 업 위젯 페이지에서도, Blogger(클래식) 을 선택해서 설치 코드를 새로 생성해야 합니다.

 

Blogger에서 제공하는 기본 템플릿(스킨)이라면 위의 방법으로 쉽게 믹스 업 위젯을 달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든 템플릿 또는 직접 만든 템플릿을 쓴다면 방법이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템플릿 태그는 같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전에 ‘구글 Blogger 구형 템플릿에 믹시 mixUP 위젯 달기’ 라는 글을 썼었는데, 이때 쓰인 코드는 믹시에서 업데이트하기 전 코드입니다. 지금은 수정되었으므로 믹시에서 바로 코드를 복사해 써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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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템플릿 변경 + 리뉴얼 완료

by H.F. Kais | 2009. 6. 29. | 5 comments

얼마 전 블로그의 템플릿을 변경 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구형에서 신형으로, 아예 템플릿 구조를 바꿔버리는 대공사(?)였죠. 신나게 코드 수정하고 CSS 스타일 건드리고 위젯 고르고 하다 보니 어느새 약 3주가 지나버렸네요. 오늘 정리한 RSS 피드 부분을 끝으로, 블로그의 큼지막한 부분들에 대한 리뉴얼은 얼추 마무리 되었습니다. 때문에, 각 부분 별로 새롭게 바뀐 곳들을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블로그 리뉴얼 완료

1. Blogger 템플릿 –> Blogger 레이아웃

아마 가장 큰 변화이자, 이번 리뉴얼의 중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기 Blogger의 구형 템플릿 구조에서, Blogger가 구글에 인수된 후에 나온 레이아웃 구조로 템플릿을 변경했습니다. 소스 코드가 기존 방식과 달라 처음에 애를 좀 먹었지만, 하다 보니 금방 적응되더군요. 물론 예기치 못한 문제(애드센스 코드를 HTML 소스에 직접 삽입하면 작동하지 않음)가 있긴 했지만 어찌어찌 다른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소스 코드를 수정하면서 Blogger 도움말을 많이 참조하긴 했지만 한글화를 이상하게 해놔서 정작 중요할 땐 도움이 되질 못했어요. 소스 코드에 들어갈 텍스트까지 죄다 한글로 바꿔놓은 바람에 결국 다른 곳을 찾아봐야 했죠(나중에 ‘언어 변경’ 부분을 바꾸면 된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위젯 같은 것들을 추가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네요. 어떤 위젯들은 신형 레이아웃 구조에서만 동작하기도 했지요.

2. 이전 글 목록

구형 템플릿의 이전 글 목록은 매우 부실했습니다. 월별로 보는 건 괜찮았지만 연도별로 보는 것은 불가능했고, 무엇보다 ‘현재 보고 있는 글’ 보다 나중에 쓰여진 글은 목록에 아예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현재 보고 있는 글’ 보다 이전에 쓰여진 글들만 목록에 나타났죠. 그것도 약 10개 정도만. 새로 등록된 글을 보려면 아예 메인 페이지로 가야 했습니다. 지금은 연도별, 월별로 볼 수 있고, 각 글의 제목도 볼 수 있어 훨씬 편리합니다. 다만 기본 목록 스타일이 보기 안 좋아서, CSS로 보기 좋게 수정했습니다. 영어에서는 목록에 내어 쓰기를 하나 보죠?

3. 포스트 내용

Blogger의 기본 레이아웃과 다르게 포스트 제목, 날짜, 코멘트 수 등을 배치하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그냥 기본형으로 쓰는 게 훨씬 편하긴 하지만(간단한 코드로 각 데이터들을 모두 호출) 별로 성에 차질 않았어요. 그래서 또 Blogger 도움말과 해외 사이트들 뒤지느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지금은 리뉴얼하기 전과 비슷하게 모양을 잡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포스트 내용에 대해선 최대한 이전과 비슷한 모습을 갖도록 설정했답니다. 그런데 중간에 믹스 업 위젯이 제대로 들어가질 않아 고생했습니다. Blogger의 HTML수정 도구가 믹스 업 위젯의 코드를 받아주지 않더군요. 믹시의 노력에 의해 지금은 아주 잘 들어갑니다. 하지만 다음 뷰 추천 링크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달고 있답니다…;

4. 댓글

이전 모습에 비해 댓글 부분의 모습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기본형 디자인에 CSS만 수정했지만, 꽤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바로 댓글 쓰기 양식(form) 때문이었죠. 원래 Blogger의 댓글은 별도의 댓글 페이지에서 남기도록 되어 있었는데, 요새는 워드프레스나 태터툴즈처럼 게시물 아래에서 바로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추가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IE6에서 자꾸 문제를 일으키는 겁니다. 파이어폭스나 크롬, 사파리, 오페라 등에선 아무 문제 없이 작동하다가 유독 IE6에서는 ‘페이지를 열 수 없음’ 메시지를 띄우며 정지됩니다. 처음엔 원인을 몰라 계속 헛물만 켜다 댓글 기능 때문이라는 걸 알았죠. 그래서 결국 이 기능을 빼버리고, 예전처럼 별도의 댓글 페이지를 사용하는 쪽으로 설정했습니다. 아마 나중에 이 기능이 개선되거나, IE6에 대한 브라우저 점유율이 0%대가 된다면 다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겠지요.

5. 태그(라벨)

이전 블로그에서는 태그를 별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글마다 몇 개씩 달아두긴 했지만, 메타블로그에 전송할 때 빼고는 별로 쓰이질 않았죠. 지금은 블로그 맨 아래에 태그 클라우드를 추가시켰습니다. 제가 쓴 글의 태그들을 사용 빈도수에 따라 각각 다른 크기로 보여주고 있지요. 원래는 사이드 바에 달려고 했지만 태그 갯수가 너무 많아, 맨 아래로 끌어 내렸습니다. 태그 사용 빈도도 1개 이상은 갯수가 너무 많아 2개 이상만 표시하도록 해두었죠. 이 태그 클라우드는 지저깨비님의 블로그와, phydeaux3 블로그의 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6. 위젯, 배너, 아이콘

예전엔 잡다한 위젯들이 사이드 바에 쌓여 정리가 되질 않았었는데, 과감하게 정리했습니다. 지금은 파란 방문자 위치, 위자드웍스 W, 다음 위젯뱅크 D-데이 위젯 등이 추가되어 있죠. 그 아래엔 80x15 픽셀 사이즈의 테크노라티, 믹시, 올블로그, 다음 뷰 배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 오페라, 플리커 아이콘은 그냥 넣어 봤고요(추천 제품이랄까…?). 물론 위젯이나 배너, 아이콘들은 언제라도 추가되고 삭제될 수 있답니다.

7. 관심 있는 사용자

원래는 구글 프렌드 커넥트 바를 추가하려고 했습니다만 이것 역시 IE6에서 문제가 좀 있더군요. 다른 건 잘 작동하는데, 정작 화면 하단에 고정되어 있어야 할 바가 페이지 위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스크롤 바의 크기도 이상해져 버리고요. 매우 유용한 기능임에 틀림 없지만, 호환성이 떨어져(물론 IE6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것) 결국 빼버리고 ‘관심 있는 사용자’ 위젯을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이 위젯도 IE6에서는 제대로 보이질 않는군요… –_-; IE6에 대한 테스트를 전혀 안 하나 봅니다.

8. 애드센스

제 블로그에 삽입된 광고는 모두 애드센스 광고로, 728x90짜리 슈퍼배너 하나, 300x250 사각형 배너 하나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 중 슈퍼배너는 항상 표시되고, 사각형 배너는 게시물 페이지에서만 표시되도록 해두었죠. 이전 Blogger에서는 인덱스 페이지와 아카이브 페이지, 그리고 게시물 페이지에 각각 다른 내용을 표시할 수 있어 사각형 배너를 삽입하는 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새 Blogger 레이아웃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코드는 좀 다르지만 인덱스와 아카이브, 게시물 페이지에서 보이는 내용을 각각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터진 겁니다. 애드센스 관리 페이지에서 생성한 코드를, Blogger의 HTML 수정 도구가 받아주질 않는 거였어요. 뭐가 문제인지 계속 빨간색 오류 메시지만 뱉어냈었죠. 결국 Blogger 관리 페이지 내에서 애드센스를 추가하고, 직접 코드를 이동시켜서 겨우겨우 끼워 넣었습니다. 덕분에 애드센스의 채널 기능을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9. 트위터

그 동안 다른 분들이 하는 걸 지켜만 봐 오다, 저도 이번에 트위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주 메시지를 남기는 건 아니지만 다른 분들의 메시지만 봐도 재미있고 유용한 내용이 넘치네요. 내친김에 블로그에서도 트위터 메시지를 볼 수 있게 위젯을 추가했습니다. 물론 기본형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CSS를 수정해야 했지요. 블로그 포스트보다 위쪽에 놓아둘까 하다, 결국 맨 아래로 내렸습니다. 사이드 바는 좁아서 안되고 말이죠.

10. RSS 피드

그 동안 ATOM과 RSS로 나뉘어졌던 피드를, 피드버너 RSS로 모두 통합시켰습니다. 어느 쪽 주소를 쓰더라도 피드버너 주소로 넘어가게끔 설정했지요. 덕분에 피드버너 구독자 카운터의 숫자가 조금 늘었습니다. 피드버너에서 제공하는 ‘이메일로 구독’ 기능을 써볼까도 했지만, 스팸메일도 귀찮은 마당에 누가 제 블로그 글들을 이메일로 받아볼까 싶어 관뒀습니다.

 

이렇게 해서 약 3주 간에 걸친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화려한 스킨으로 치장한 다른 블로그들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직접 디자인하고 코딩해서 뚝딱뚝딱 만들었기 때문에 애착이 갑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웬만한 브라우저에서 큰 문제없이 잘 보이고요. 아마 이 모습 그대로, 또 한 3년~4년 정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 RSS피드를 피드버너로 죄다 통합했더니, 올블로그와 믹시에서 난리도 아니네요. 올블로그에서는 이중 수집이, 믹시에서는 아예 믹스업 위젯과 연동이 안됩니다. 급하게 다시 기본 피드로 수정 ㅠㅠ

덧2) 애드센스 코드의 경우, 광고 관리 페이지에서 생성한 코드를 넣는다면 잘 들어갑니다. 하지만 주석처리된 부분의 주석 태크를 빼주어야 정상 작동 합니다. blogger 레이아웃 템플릿에서는 모든 주석 부분을 빼고 실제 페이지를 생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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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에서 부화한 야생달팽이(명주) 새끼

by H.F. Kais | 2009. 6. 28. | 9 comments

저는 몇 년 전부터 집에서 달팽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흔히 '식용달팽이' 혹은 '애완용 달팽이'로 많이 알려진 백와 한 마리와, 집 앞의 풀숲에서 데려온 야생달팽이(명주) 몇 마리가 바로 그들이지요. 얼마 전에는 작은 금와(백와와 껍질 색만 다름) 한 마리를 더 데려와, 그 수가 늘었습니다.

약 3주~4주 전에는 야생달팽이(명주)들이 알을 낳았습니다. 야생달팽이들은 백와나 금와보다 크기가 작지만 금방금방 자라서 빠르게 번식합니다. 번식기가 되면 달팽이의 목(?) 오른쪽에서 작은 생식기가 돌출되는데, 이 생식기를 통해 다른 개체와 수정하여 알을 낳습니다. 흔히 달팽이는 자웅동체(암수 한 몸)이니 혼자서 번식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자웅동체라고 해도 다른 개체가 있어야 번식이 가능합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한 번에 약 50~1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고 하네요.

그렇게 얼마 전에 알을 낳았고, 드디어 부화했습니다. 하얀 알을 깨고 새끼 달팽이가 나와 꿈틀거립니다.

야생달팽이(명주) 알 부화!
▲ 접사로 겨우겨우 찍은 야생달팽이(명주) 새끼

모양은 어른 달팽이와 똑같고, 단지 크기만 매우 작습니다. 쌀알보다 약간 작다고 보면 됩니다. 아마 좁쌀만 할 겁니다. 사진(3, 4번째) 속에 보이는 반투명 플라스틱은 치킨집에서 무를 담아줄 때 쓰는 통의 뚜껑입니다. 저렇게 작은 새끼달팽이들이 상추 앞 뒤에 다닥다닥 붙어, 열심히 상추를 뜯어먹고 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서 좀 더 커지면, 집 앞 화단에 놓아줄 것입니다. 얼른 쑥쑥 자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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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퍼올 때 크기 설정하기

by H.F. Kais | 2009. 6. 25. | 4 comments

유튜브 비디오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퍼가기’ 할 때, 소스 코드 옆에 위치한 톱니바퀴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동영상 크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업로드 한 동영상의 가로/세로 비율에 따라 각각 4가지 크기로 변경할 수 있죠. 일반 비율인 4:3 비율에서는 320x265, 425x344, 480x385, 640x505 픽셀로 변경되며, 와이드 비율(HD)인 16:9 비율에서는 480x295, 560x340, 640x385, 853x505 크기로 변경됩니다.

허나 유튜브 동영상을 여기저기 올리다 보면, 미리 설정된 네 가지 크기 외에 다른 크기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가로 너비는 약 620 픽셀인데, 미리 설정된 크기인 640 픽셀로 넣으면 넘쳐버리고 560이나 480픽셀로 넣으면 작아서 살짝 아쉽게 되죠. 이럴 땐 직접 소스 코드의 width 값과 height 값을 수정해서 크기를 바꿔주면 됩니다.

 

<object width="480" height="385">
<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VFUxBYCl6Y4&hl=ko&fs=1&rel=0"></param>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embed src="http://www.youtube.com/v/VFUxBYCl6Y4&hl=ko&fs=1&rel=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80" height="385"></embed>
</object>
(△ 유튜브 동영상 퍼가기 소스 예. object나 param 태그는 빼고, embed 태그만 있어도 동영상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게 있어요. 바로 동영상의 비율과 네비게이션 바의 크기죠. 동영상의 비율이 4:3 이냐, 16:9 냐에 따라서 가로 세로 크기를 각각 다르게 지정해 주어야 합니다. 또 동영상 하단의 네비게이션 바가 갖는 크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수치를 바꿔줘야 합니다. 물론 비율이 맞아떨어지지 않아도 동영상을 보는 덴 전혀 지장 없지만, 별로 보기 좋지 않은 검은색 여백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유튜브 비디오

특히 유튜브 퍼가기 소스에 미리 설정된 동영상 크기를 보면 살짝 이상하실 텐데요, 가로x세로 비율이 동영상 비율과는 뭔가 맞질 않습니다. 4:3 비율에서 가로가 640 픽셀이면 세로는 480 픽셀이어야 하는데, 퍼가기 소스에는 세로가 505 픽셀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16:9 비율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 비율에서 가로가 640 픽셀이면 세로는 360 픽셀이어야 하지만 소스에는 385 픽셀로 설정되어 있죠.

바로 동영상 하단에 붙는 네비게이션 바(또는 플레이 바) 때문입니다. 동영상의 재생과 정지, 탐색, HD사용 여부, 볼륨조절, 퍼가기 소스 복사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이 바는, 동영상의 크기를 따라가는 가변적인 가로 사이즈와, 동영상의 크기와 상관없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25 픽셀의 세로 사이즈를 갖고 있죠. 따라서 이 25 픽셀을 염두에 두고 소스를 수정해야 합니다.

 

HD (16:9, 1.77… 비율) 일 때의 크기 -

동영상 크기 (width x height, pixel) 네비게이션 바 포함 크기
1280x720 1280x745
800x450 800x475
600x338 600x363
500x282 500x307

 

SD (4:3, 1.33… 비율) 일 때의 크기 -

동영상 크기 (width x height, pixel) 네비게이션 바 포함 크기
800x600 800x625
600x450 600x475
500x375 500x400
400x300 400x325

 

제 블로그에서 자주 쓰는 가로 600 픽셀 사이즈를 비롯, 거의 100단위로 끊어지는 몇몇 크기 조합들의 수치를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유튜브에서 설정된 사이즈를 쓰게 되지만요. 16:9 비율에서 몇몇 크기 조합들은 계산시 비율이 좀 애매하긴 한데, 최대한 근사값으로 썼습니다.

별도로 크기를 지정해서 쓰고 싶으시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동영상 비율과 네비게이션 바의 크기를 잘 계산해서 쓰시면 됩니다. 16:9 비율에서는 가로 크기에서 1.77777778 을 나누고, 4:3 비율에서는 가로 크기에서 1.33333333 을 나누어 세로 크기를 구하면 되지요. 그리고 네비게이션 바의 세로 크기인 25 를 더하면 됩니다.

물론 복잡한 계산 없이 대충 써 넣어도 동영상 보는 데엔 전혀 지장이 없으니,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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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 곡을 발표한 여성 아이돌그룹 xx시대와 가미가제 폭격기

by H.F. Kais | 2009. 6. 22. | 0 comments

디시인사이드의 모 갤러리에서 흥미로운 내용의 게시물을 발견했어요.

snap_3105
(7월부터 시행된다는 저작권법이 무서워 모자이크로 가림)

이번에 새 곡을 발표한 모 여성 아이돌그룹의 앨범 자켓사진에 대한 글이었죠. 자켓사진에 들어간 비행기가, 다름아닌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의 폭격기라나? 여러 장의 사진까지 곁들여 꽤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떨어뜨려놓고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우선 게시물에서 사진 두 장을 확보했어요.

sosi_flight

정말 닮았나요? 얼핏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모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아래 것이죠.

sosi_flight

음, 이 정도면 싱크로율이 대단하군요. 수직 꼬리날개에 적힌 글자까지 똑같아 보이네요. 동체에 그려진 빨간 동그라미는 지워버렸고요. 하지만 날개에 그려진 동그라미는 지우질 못했네요.

자켓사진을 디자인하면서 비행기 사진을 소스로 쓰는 것도 좋지만, 한번만 더 생각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자켓 디자이너 덕분에 이 여성 아이돌 그룹은 인터넷 상에서 여러 안 좋은 별명들을 얻게 되었네요. 물론 이 그룹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덧) 위 사진과 똑같은 사진은 아니지만, 구글에서 '가미가제'라고 쳤을 때 나오는 비행기 사진. 도색은 달라도 기종은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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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재팬, 서비스 종료

by H.F. Kais | | 0 comments

관련 글 – 커버스토리로 살펴본 싸이월드 재팬

약 1년 전에 싸이월드 재팬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여러 해외 법인들이 각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결국 철수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싸이월드 창업자가 직접 뛰어든 일본 시장에서조차 부진 하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싸이월드 재팬 스스로 심각한 위기를 인식했는지,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해 위기에서 벗어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구책이라는 것이, 대부분 타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컨텐츠를 끌어오는 것이었죠. 국내 언론사와의 기사 제휴는 실패로 돌아갔고, 잡지사와의 제휴도 그다지 좋은 반응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6월 19일, 싸이월드 재팬 홈페이지에 하나의 공지사항이 올라왔죠.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공지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서버 오류까지 겹친 것 같더군요.

snap_3098
△ 싸이월드 재팬 홈페이지 공지 캡쳐

공지사항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09년 8월 21일을 기해, 싸이월드 재팬은 서비스를 종료한다.
  •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5월 26일 서버 점검을 실시했지만 다수의 에러가 발생하였다.
  • 복구를 위해 노력했지만 예상 외의 장애가 발생한 터라 더 이상의 개선(복구)은 힘들 것 같다.
  • 회원에게 보고(공지)하는 것 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죄송하다.
  • 6월 19일 자로, 신규 회원 등록이 종료된다.
  • 6월 22일 자로, 아이템 판매가 종료된다.
  • 8월 21일 자로, 싸이월드 재팬 서비스가 종료된다.
  • 8월 22일~9월 20일 까지, 백업된 데이터의 다운로드와 함께 환불 신청을 접수 받는다.
  • 9월 21일, 환불된 금액을 입금한다.

또한 한국 싸이월드의 외국인 회원 등록에 대해 안내해주고 있군요. 회원 이전은 아니고, 신규 가입을 하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외국인인 만큼 가입 절차가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업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만큼 개인적인 사진이나 글 등이 많겠죠. 소중한 자료들을 홀라당 날려버리지 않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SNS는 아니지만 최근 국내 UCC 동영상 사이트들이 적자에 못 이겨 사업을 접는 경우가 많은데, 백업 같은 건 하나도 되어있질 않죠. 비록 사업을 접더라도, 사용자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타 업체들이 배웠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한국에서 크게 히트친 싸이월드는, 세계 여러 나라를 비롯해 일본에서조차 실패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개인적으론 일본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섣불리 덤벼든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시장의 커다란 성공만 믿고 덤벼든 꼴이랄까요. 물론 싸이월드 창업자를 비롯해 회사를 꾸려가는 분들이 그걸 몰랐겠느냐 만은,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번 실패를 계기로, 더 새롭고 획기적인 아이템을 건져내어 멋진 서비스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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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3.0.189.0 파비콘 표시 버그?

by H.F. Kais | 2009. 6. 19. | 2 comments

6월 19일 현재, 구글 크롬의 최신버전은 3.0.189.0(Dev) 입니다. 그런데 파비콘(favicon)을 표시하는데 있어 버그가 있는 것 같아 포스팅 합니다.

크롬은 파비콘을 탭 왼쪽에 표시합니다. 파이어폭스는 탭 왼쪽과 주소 창 왼쪽에 표시하죠.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표시되어야 합니다.

크롬, 파비콘 표시 버그?

요새 자주 이용하는 트위터의 파비콘입니다. 깔끔하게 소문자 T가 보이죠. 그런데, 트위터에서 여기저기 링크들을 누르고 하다 보면,

 

크롬, 파비콘 표시 버그?

이렇게 됩니다. 파비콘의 테두리에 보기 싫은 찌꺼기가 생겼네요.

혹시 트위터만 그런 게 아닐까 싶어서, 다른 사이트들도 해봤습니다. 플리커, 믹시, 크롬 홈페이지, 오페라 홈페이지 등입니다.

 

크롬, 파비콘 표시 버그?

(이미지가 가로로 넓어, 수정했습니다) 처음 접속했을 때는 파비콘들이 제대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사이트 내에서 여러 링크들을 누르고 하다 보면,

 

크롬, 파비콘 표시 버그?

여지없이 이렇게 되어버립니다. 오페라의 파비콘이 가장 심하게 더럽혀졌네요.

 

몇몇 사이트들의 파비콘을 살펴보니, 16x16 픽셀의 아이콘 사이즈를 꽉 채운 파비콘들에선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구글이나 블로거의 파비콘). 또한 색이 없는 부분을 깔끔하게 지워버린 파비콘들(다음이나 네이버)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반투명 테두리’를 쓴 파비콘들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파비콘의 테두리를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아이콘 제작 툴에서 알파채널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런 파비콘들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그래도 설마 싶어 다른 컴퓨터에서도 테스트 해봤는데, 똑같은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파비콘이 지저분하게 나와도, F5 키(새로고침)를 한 번 눌러주면 다시 깔끔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링크를 눌러 동일 사이트 내 다른 페이지로 가버리면 또 깨지긴 하지만.

 

당장 크롬으로 웹 서핑을 즐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냥 좀 신경이 쓰이네요(특히 스크린샷 찍을 때). 물론 업데이트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쳐지겠죠? :)

덧) 크롬 3.0.192.x 버전 이후로 이 버그는 수정되었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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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캘린더 스타일로 꾸민 광화문 사거리 동영상

by H.F. Kais | 2009. 6. 18. | 2 comments

그저께 유니클로 캘린더에 대한 소개 글을 올렸었죠. 블로그의 사이드 바에도 위젯을 추가시켰습니다. 물론 동영상 구경하기에는 블로그 위젯보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유니클로 캘린더를 멍하니 구경만 하다, 문득 이런 스타일의 동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부야나 미나토, 긴자 같은 곳을 직접 찍을 순 없지만 이곳 광화문 사거리는 가능하니까요.

 

먼저 유니클로 캘린더의 동영상을 자세 살펴봤습니다.

꽤 오랜 시간 촬영한 동영상을 매우 빠르게 재생시키고, 화면의 일부에 블러(blur) 처리를 했네요. 마치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를 접사로 촬영한 느낌입니다. 블러 또는 포커스가 안 맞은 부분을 보니 최신 DSLR카메라의 동영상 기능을 이용한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저도 꽤 긴 시간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재생시간을 빠르게 한 뒤, 블러 처리를 해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따로 캠코더나 동영상 기능이 되는 DSLR을 가진 게 없어, 그냥 똑딱이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했습니다(후지 F40fd). 아래 동영상이 그 결과물입니다(재생 시 HQ버튼을 눌러주세요).

…망했네요. 해상도도 낮고 색도 우중충해서 미니어처 느낌이 별로 나질 않아요 ㅠㅠ 아무래도 샤픈 필터를 왕창 먹이던가, HD캠을 사던가 해야 할 것 같네요. 640x480 짜리로는 힘들어요… 휴~

다음에 또 다시 찍어서, 색상 보정도 좀 하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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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츠! 서울광장에 서다 – 직접 찍은 약 30여분 간의 공연 동영상

by H.F. Kais | 2009. 6. 16. | 0 comments

어제 서울광장에서 폴 포츠(Paul Potts)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2007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라는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멋진 오페라 곡을 통해 휴대폰 외판원에서 성악가로 변신한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번에 두 번째 앨범을 출시하며 한국을 방문했는데, 바로 어제 저녁 서울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을 모아놓고 무료 공연을 펼쳤습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공연에는 정말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메웠습니다. 겨우겨우 한쪽 끝에 자리를 잡아,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맨 먼저 남성 4인조로 이루어진 ‘비바보체’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잘생긴 네 청년이 여러 곡을 멋지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음향시설이 좀 열악했는지, 노래 부르는 도중에 지직거리는 소리가 좀 나더군요. 다음으로 이화여대 배일환 교수와 그 제자들이 20대의 첼로로 훌륭한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중간에 성악을 공부한 같은 학교 소프라노 학생이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파리넬리의 ‘울게 하소서’를 불렀습니다.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오후 8시 30분, 전광판에 동영상이 재생되고 곧 폴 포츠가 등장했습니다. 나오자마자 한 곡을 불렀는데요, La Prima Volta 라는 곡입니다.


▲ La Prima Volta

노래가 끝나자 다소 어색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네요. 서울광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고맙다고 했습니다. 다음에 부를 곡을 소개한 뒤, 다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 E Lucevan le Stelle (Tosca)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곡을 멋지게 불렀습니다. 또렷한 발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군요.

 


▲ Il canto

이어서 파바로티가 살아 생전 불렀던 곡, Il canto를 불렀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파바로티가 부른 Il canto 동영상을 찾아봤는데, 정말 멋진 곡이더군요. 세 번째 곡을 부른 뒤, 진행자와 함께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 Tristesse

이어서 Tristesse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제목은 낯설지만 어디선가 자주 들었던 곡 같네요. 방송에서도 자주 들었던 것 같고요. 이 곡을 부르고 폴 포츠는 일단 퇴장했습니다. 하지만...

 


▲ Nessun Dorma (Turandot)

곧 앵콜이 나오고, 다시 등장한 폴 포츠.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처음 선보인, 그를 유명하게 만든 바로 그 곡이죠.

이렇게 총 1시간 30여 분에 걸친 공연이 끝났습니다. 폴 포츠의 무대가 30분밖에 안돼 좀 아쉽긴 했지만 다른 출연자들의 무대도 훌륭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주려고 동영상을 찍었는데 어쩐지 제가 더 계속 돌려보게 되네요. 정말 환상적인 무대였습니다.

덧) 각 노래들 제목 찾느라 고생했어요... 진행자 멘트를 일일이 다 듣고,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노래 들어보고 하면서 겨우겨우 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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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캘린더 – 유니클락에 이은 2009 유니클로의 플래시 신상품

by H.F. Kais | | 2 comments

예쁜 아가씨들이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펼치던 플래시 시계, 유니클락을 기억하십니까? 본래 목적인 시계보다는 화면이 넘어갈 때마다 바뀌는 퍼포먼스 영상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었죠. 블로그용 위젯(파츠)도 제공되어 많은 분들이 블로그 사이드 바에 추가시켜 두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유니클락과 비슷한 컨셉트의 광고가 제작되어 전파를 타기도 했었죠.

그런 유니클로에서, 이번에 새로운 플래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시계에 이어 이번엔 캘린더입니다.

유니캘린더

전작인 유니클락과 비슷한 컨셉트의 캘린더입니다. 월/일/요일 표시가 되고, 설정한 지역에 따라 간단하게 날씨도 표시됩니다. 왼쪽에는 일본 내 명소들을 찍은 ‘동영상’ 이 끊임없이 재생되는데요, 블러(blur)처리와 빠른 재생을 통해 마치 미니어처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개미만큼 작은 사람들이나 자동차가 우르르 움직이는 걸 보면 엄청 귀엽네요.

물론 이번에도 자사 제품광고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재생되는 동영상을 클릭하면, 모자이크 모양의 정지영상으로 바뀝니다. 각각의 모자이크는 유니클로 제품의 썸네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파란 하늘이었던 부분은 파란색 옷으로, 빨간색 기둥이었던 부분은 빨간색 옷으로 표시되는 식이지요. 각 제품의 썸네일을 누르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고, 다시 한 번 누르면 온라인 매장으로 연결됩니다.

아직 스크린세이버는 나오지 않았지만,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위젯(파츠)은 공개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설정을 몇 가지 거쳐 발급받은 코트를 블로그에 넣으면, 멋진 유니캘린더를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죠.

 

유니캘린더 블로그 파츠 달기

유니캘린더
▲ 유니캘린더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오른쪽 하단에 있는 ‘Blog Parts’ 를 클릭하고 국가를 선택합니다.

 

유니캘린더
▲ 국가를 선택하고 나면 도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부산과 제주, 서울밖에 없군요. 아마도 날씨 정보 때문인 듯 합니다. 일본으로 선택하면 우편번호를 입력해 도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도 많은 도시가 있는 건 아니군요. 북한으로 설정해두면, 달랑 평양 한 곳만 뜹니다.

 

유니캘린더
▲ 재미있는 BGM이 나오게 할 것인지 나오지 않게 할 것인지 고르고 난 뒤,

 

유니캘린더
▲ 위젯의 크기를 고릅니다. Large는 가로형이고, Small은 세로형입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딱 맞는 크기가 없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다 수정 가능하니까요.

 

유니캘린더
▲ 위젯을 어디에 달 것인지 고릅니다.

 

유니캘린더
▲ 생성된 코드를 복사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추가합니다.

 

네 번째 순서에서 위젯의 크기를 지정했는데, 단순히 Large와 Small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블로그 디자인과 사이즈가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면? 물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HTML 코드만 아주 살짝 수정해주면 되니까요.

snap_3070

위 스크린샷은 생성된 코드를 메모장에 붙여넣기한 것입니다. 노랗게 표시된 부분의 숫자만 바꿔주면 됩니다. 앞서 설정한 Large나 Small은 단순히 가로형, 세로형으로 나뉜 것일 뿐이죠. Large(가로형)일 경우 width와 height의 값을 2:1 비율로, Small(세로형)일 경우 width와 height를 1:2로 바꿔주면 됩니다. 위 스크린샷에는 424x212px로 설정되어 있네요. 어차피 플래시 오브젝트이기 때문에 비율만 잘 맞춰서 넣어주면 예쁘게 들어갑니다.

그나저나 이 플래시 위젯, 트래픽도 꽤 먹는 것 같고 시스템 자원도 꽤 차지하는 것 같네요. 역시 잠깐 달아두었다 바로 떼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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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구글 Blogger 구형 템플릿에서 신형 레이아웃으로 변경 중입니다.

by H.F. Kais | 2009. 6. 11. | 7 comments

햇수로 벌써 4년이나 된 블로그 템플릿을 Blogger의 ‘템플릿’ 방식에서 ‘레이아웃‘ 방식으로 변경 중입니다. 그 동안 새 방식이 까다롭다고, 복잡하다고, 코드보기 귀찮다고, 시간 없다고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필(!)을 받아서 해치워 버렸습니다. 기본 디자인이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실망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네요(그 정도로 인기 있는 블로그도 아니지만).

이전 글 보기가 한결 수월해졌고, 태그 클라우드도 달았습니다(phydeaux3, Zizukabi 참고). 블로거 ‘템플릿’을 ‘레이아웃’으로 바꾸는데 있어 지저깨비님 블로그에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 많더군요. Blogger를 쓰고 있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마 며칠 동안은 계속 최적화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손봐야 할 곳이 많네요. 믹시의 믹스 업 위젯도 제대로 작동 안하고 말이죠. 믹시의 믹스 업 위젯은 금방 수정되었습니다(mixsh inside 참고). 구형 템플릿용 코드와 신형 레이아웃용 코드 둘 다 정상작동 합니다.

그나저나 이전 글 목록을 보니 게시물 수가 참 적네요. 일년에 100개도 쓰지 못했다니…!

덧) 이전 글 목록과 덧글 목록의 CSS 스타일을 수정했습니다. 역시 CSS는 편해요. (6/12)

덧2) Google Friend Connect 라는 걸 설치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근데, 이건 대체 언제 나온거죠?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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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지도, 잘못된 정보 수정은 대체 언제쯤?

by H.F. Kais | 2009. 6. 5. | 0 comments

요새 Daum 지도를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 노선 안내 기능과 로드뷰 기능 등이 꽤 훌륭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지요. 예전엔 네이버 교통의 버스노선 안내를 참고했지만 Daum 지도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네이버 교통은 잘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지도 상에 버스 노선이 바로바로 나타나는 Daum 지도의 안내 방식이 저에게 좀 더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루에도 몇 번씩 Daum 지도를 이용하다 보니, 지도 데이터상의 오류가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사라진 지 1년이 넘은 편의점이 아직도 버젓이 표시되어 있었고, 몇 달 전에 사라진 음식점도 그대로 지도상에 있었으며, 버스 정류장 위치도 잘못 표기되어 있었죠. 편의점이나 음식점 정도야 자주 생겼다 없어지기도 하는 것이니 그럭저럭 넘어갈 만 하지만, 버스 정류장의 경우 지난 3년 간 있지도 않은 정류장을 있다고 표기하는 등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우선 Daum 지도에서 위치 정보가 잘못된 곳들을 하나씩 살펴 볼까요?

 

 

남산 팔각정 버스정류장

Daum 지도 오류

서울 남산에 위치한 팔각정휴게소 근처 항공사진(스카이뷰)입니다. 위 사진에서 팔각정휴게소 왼쪽 위에 보라색 아이콘으로 표시된 버스정류장 표시가 보이실 겁니다. 그럼 저기 보이는 노란 것들은 대체 무엇일까요?

 

Daum 지도 오류

바로 남산 팔각정까지 오르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 노란색 순환버스들 입니다. 로드뷰를 통해 살펴보니 도로 바닥에 ‘버스’ 표시가 선명하네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바로 버스정류장입니다. 로드뷰를 통해 정류장 표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정류장과 실제 정류장의 위치가 다른 것입니다. (Daum 지도에서 위치보기)

 

 

금호아시아나 본관 앞 정류장

Daum 지도 오류

비슷한 오류가 또 있었습니다. 세종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 옆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 앞 정류장이 바로 그것이지요. 위 스크린샷을 보시면, 로드뷰 표시(캠 모양으로 생긴 것)가 어느 한 버스정류장을 비추고 있는 걸로 보이실 겁니다. 보라색 버스정류장 아이콘이 살짝 가렸네요. 지도에선 ‘신문각’ 이란 음식점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한 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실제 저곳은 그냥 인도 + 새문안교회 입구입니다.

 

Daum 지도 오류

실제 버스정류장은 바로 여기, 금호아시아나 본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위치도 구세군 회관 쪽에 좀 더 가깝죠. 한 블럭 정도 차이가 납니다. 남산과 마찬가지로 지도에 표시된 버스정류장과 실제 버스정류장의 위치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죠. (Daum 지도에서 위치보기)

 

사실 이 정도는 그냥 봐줄 만 한 수준입니다. 한 블럭 정도 오차가 있긴 하지만, 없는 정류장을 표시한 것도 아니고 노선이 틀린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아래에 소개할 오류는 좀 심각한 수준입니다.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 앞 정류장, 편의점

Daum 지도 오류

위 스크린샷을 보면,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이란 신축건물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한 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서울 간선 273번, 경기도 시외일반 631번, 909번, 좌석 7000번 등이 정차하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네요. 그런데, 이 정류장은 존재하지 않는 정류장 입니다.

 

Daum 지도 오류

로드뷰를 통해 위 정류장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곳은 그냥 좁다란 인도일 뿐이고,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바로 앞에는 택시 정류장이 있죠. 이 빌딩이 지어진 지 약 3~4년 정도 되는데, 그 이전은 몰라도 최소 지난 3년 동안 저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위치에 GS25 편의점이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 또한 약 1~2년 전에 없어진 편의점입니다. (Daum 지도에서 위치보기) 

 

Daum 지도 오류

그럼 ‘없는 정류장’에 정차하는 것으로 표시된 버스들은 대체 어디서 타야 할까요? 서울 간선버스(B) 273번은 금호아시아나 본관 앞 정류장에서(위 스크린샷), 나머지 경기도 버스들은 광화문 역 6번 출구 옆 버스정류장(광화문빌딩 앞)에서 타야 합니다. 이 지역은 초행길인 사람이 Daum 지도를 참고해서 버스를 타려 한다면, 낭패를 볼 게 뻔하겠죠. 오피시아 빌딩 앞 ‘없는 정류장’ 에서 금호아시아나 본관 앞 정류장까지는 약 200m나 떨어져 있으니까요.

 

작년에 새롭게 개편된 Daum 지도는 현재 콩나물의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개편 이전에도 콩나물의 지도 데이터를 썼는데, 그렇다면 잘못된 정보를 버젓이 안내한 게 대체 몇 년이나 되는 걸까요?

 

 

지도위치 수정 요청

그나마 다행인 건, 잘못된 위치 정보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수정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Daum 지도 화면 하단에 위치한 ‘지도위치 수정요청’ 링크를 클릭하면, 요청 양식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Daum 지도 오류

위 스크린샷은 제가 직접 지도 오류에 대해 신고한 목록입니다. 날짜가 5월 25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론 그 전에 신고했었습니다. 지도 수정요청 방식이 바뀌기 전이었죠. 신고를 하고 나서도 아무런 답변이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시 신고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Daum 고객센터를 통해 요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원래는 Daum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 별개로 작동했습니다. 바뀐 지 몇 달 되지도 않았죠(약 1~2달). 그 이전엔 따로 신청 양식을 써서 보내야 했는데, 문제는 사용자가 수정 요청한 내용을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쓰고 보내면 땡 이었던 거죠.

 

Daum 지도 오류

물론 지금은 Daum 고객센터를 통하도록 바뀌었고, 사용자가 신고한 내용을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도 있으며, 담당자가 친절히 답변도 달아줍니다. 거의 하루 만에 달린 담당자의 답변을 살펴보니, 처음 신고했을 때 이미 수정이 이루어진 것 같더군요. 다만 아직 6월 중순이 되질 않아 업데이트가 안 된 모양입니다. 처음 신고는 아마 5월 중순 전에 이루어졌을 텐데 타이밍이 애매했는지, 실제 수정에 한 달이나 걸리게 되었네요. 아마도 지도 데이터 제공 업체인 콩나물에서 수정을 해줘야 하니까 그런 거겠죠? 아무튼 빠른 시일 내로 수정되었으면 좋겠네요.

덧) 매 달 중순에 업데이트 된다더니, 수정이 되긴 되었네요. 그런데 몇몇 부분만 수정되어 아쉽습니다.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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