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씬 노트북, MSI U200X LongRun Fresh SU2300을 써보고 느낀 장단점 + 넷북 U100과의 비교

by H.F. Kais | 2010. 4. 28. | 1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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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0X SU2300을 사용한지 벌써 약 2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노트북을 메인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워드같은 가벼운 작업은 물론, 포토샵이나 동영상 편집, 심지어는 동영상 인코딩까지 해본 적도 있습니다. 주로 실내에서 많이 쓰는 편이지만 들고 다니면서 밖에서도 써보고, 여기저기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저는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무엇이든 100% 완벽한 것은 찾아보기 힘들죠. U200X SU2300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겐 아무렇지 않을, 또 누군가에겐 꽤 신경 거슬릴 단점들과 이를 덮을만한 장점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전 글에서 간략하게 장단점을 적어놓긴 했지만 그것이 2개월 동안 실제 사용하고 난 뒤에도 여전히 장단점으로 남아 있을까요? 오늘은 MSI U200X LongRun Fresh SU2300 울트라씬 노트북을 약 2개월 간 실제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배려 부족? 원가절감? - 단점

U200X SU2300의 단점들 중 어떤 부분은 SU2300모델 뿐만 아니라 상위모델인 SU4100, SU7300 등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사실상 똑같은 시스템에 CPU만 다르기 때문이지요. 어떤 부분들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고, 어떤 부분들은 대부분의 사용자가 공통적으로 불편해 하는 것 같습니다.

    MSI U200X SU2300
  • 답답한 모니터 개방각 – 대체 누가 설계를 했는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MSI에 묻고 싶을 정도로 U200X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입니다. LCD 모니터 부분이 생각보다 크게 열리지 않습니다. 얼핏 보기엔 110도~120도 정도 됩니다. 무릎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으면 생각보다 위쪽에서 화면을 내려다보아야 합니다. 노트북에 쓰이는 LCD 모니터 대부분의 시야각이 좋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이는 꽤 불편한 문제입니다. 같은 회사의 넷북인 U100의 경우 활짝 열려 어디서든 편한데, U200X에서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MSI U200X SU2300
  • 없지만 있는 척, 펑션키와 기능표시등 - U200X에는 이름만 같고 CPU는 다른 형제 모델들이 있습니다. 인텔 SU2300, SU4100, SU7300 CPU를 쓴 제품들이 그것이지요. 겉모습만 봐서는 구분하기 힘듭니다. 이들 중 SU2300 모델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이 빠졌는데, 펑션키와 기능표시등에는 블루투스 로고가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눌러도 작동은 하지 않죠. 불빛도 들어오지 않고요. 얼핏 착각하기 쉽긴 하지만 이것을 큰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원가절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가격적인 메리트가 충분한 제품이니까요.

    MSI U200X SU2300
  • 대체 이 키는 왜 두 개나…? 미스테리 키보드 -  단점이라고 해야 할 지, 장점이라고 해야 할 지 무척 혼란스러운 문제입니다. U200X의 키보드엔 '\'키가 무려 두 개나 달려있습니다. 하나는 엔터키 위에, 또 하나는 스페이스바 왼쪽에 붙어있습니다. 원래 이 키는 주로 영어를 제외한 각 언어의 통화(원, 엔 등등…) 문자가 할당되는 키 입니다. 다른 언어에서는 통화문자 외에 다른 문자가 할당될 지도 모르겠네요. 이 키를 없애고 스페이스바를 왼쪽으로 조금 더 이동한 뒤, 한/영키를 쓰기 쉽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역시나 원가절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아닐까 싶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오른쪽 Alt 키와 Ctrl 키에는 각각 한/영 전환, 한자 입력 키가 할당되어 있습니다. 키 위에 프린트 되어있긴 하지만 Alt / Ctrl로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 사용자에 따라 불편해할 수도 있는 것들 – 켄싱턴 락, 유선랜, SD리더기, USB포트, 헤드폰, 마이크 포트 등 주요 외부포트들이 죄다 오른쪽에 몰려있습니다. 대신 공기배출구 때문에 왼쪽에는 포트 배치가 적습니다. 전원, 공기배출구, HDMI, USB포트 한 개가 있을 뿐이죠. 어떻게 보면 자주 쓰는 포트들이 죄다 한쪽에 있어서 편리하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마우스를 연결해 쓸 때 걸리적 거려서 불편할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터치패드에 쓰인 버튼의 클릭소리가 다소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U100의 경우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데, U200X의 터치패드 버튼은 딸깍딸깍 소리가 나네요. 도서관 같은 곳에선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제품 구입과 함께 제공되는 드라이버 디스크는 CD가 아닌 DVD입니다. 디스크 표면이나 매뉴얼에는 써있지 않습니다. CD롬에 넣어보고 왜 안되나 진땀 빼다가, DVD롬에 넣어보고 단번에 인식했습니다. DVD라고 좀 써놓지….
  • 개인차 혹은 제품차가 있을 법한 것들 – 민감하신 분들은 쿨러 바람소리가 생각보다 크다고 하시는데, 정말 엄청나게 조용해서 숨도 못 쉴 정도의 도서관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귀 기울여 들어보면 꽤 거슬릴 것 같지만 막상 써보면 쉽게 묻힐만한 소리죠. 또한 LCD모니터도, 생각보다 빛샘현상 같은 게 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제품도 화면 가장자리 쪽에 약간의 빛샘 현상이 있긴 하지만 무시해도 될 만한 수준이네요. 정말 크게 거슬리신다면 주저 말고 AS센터로~.

 

탄탄한 기본기 - 장점

자잘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가 이를 상쇄시켜 줍니다. 이동성을 포기할 수 없는 12.1인치 울트라씬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널찍한 키보드, 오래가는 배터리, 생각보다 쓸만한 웹캠 등이 그것입니다.

    MSI U200X SU2300
  • PgUp, PgDn 키가 있는 풀사이즈 키보드 - U200X의 최대 장점입니다. 비슷한 급의 다른 제품들이 대부분 Fn키로 PageUp과 PageDown, Home, End 키를 지원하고 있는 데 반해, U200X는 거의 노트북 너비에 꽉 차게 키보드를 배치하여 이들 네 개의 키를 맨 오른쪽에 배치했습니다. 특히 마우스 없이 터치패드 만으로 인터넷을 할 때 PgUp, PgDn 키를 쓸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또한 Fn키와 Ctrl, Alt, Windows 키 등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일반 데스크탑에서 쓰는 것과 비슷하게 단축키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키의 사이즈 또한 커서 타이핑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넷북인 U100의 경우 키 크기가 너무 작아 타이핑이 다소 불편했는데, U200X는 오히려 키 사이즈가 너무 커서 일반 데스크탑 키보드보다도 넓은 느낌을 줍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13인치 급 노트북들에는 PgUp/PgDn 키가 있지만 12인치 급 노트북들에는 이를 죄다 Fn키로 처리해버렸더군요. 따라서 키보드만 따지면 U200X의 키보드는 13인치 급 노트북들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 오래가는 배터리 – U200X는 5200mAh용량의 6셀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초저전력 CPU인 셀러론 SU2300 CPU를 사용한 탓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편입니다. 저는 운영체제로 XP를 쓰고 있기 때문에 터보배터리 모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전원관리의 '최대 배터리' 모드에서 4시간 정도는 거뜬해 보입니다. 여기에 웹캠과 무선랜을 끄고, LCD모니터의 밝기를 낮게 조절하면 5시간 정도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물론 CPU사용률이 높은 작업을 한다면 사용시간은 당연히 짧아집니다).

    MSI U200X vs U100 Super
  • 높은 해상도와 HDMI포트 – 넷북인 U100은 약 10인치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해상도는 1024x600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12인치의 U200X는 1366x768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17인치 CRT 모니터에서 많이 쓰던 해상도가 1024x768 이었으니, 1366x768이면 과거 17인치 CRT 모니터보다 넓은 셈입니다. 와이드 모니터라 가로 해상도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널널하게 여러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집에 HDMI를 지원하는 HDTV가 있다면, HDMI케이블을 연결해 쓸 수도 있으니 더욱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 생각보다 유연한 성능 – 이 제품에 쓰인 인텔 셀러론 SU2300은 비록 1.2Ghz 정도의 클럭밖에 되지 않지만, 성능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클럭만 따지면 상당히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720p HD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멀티태스킹으로 돌려도 잘 버텨주는 편입니다. 오히려 하드디스크(WD 5400rpm)와 그래픽카드(Intel GMA4500MHD)가 제대로 따라와주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톡플레이어(TokPlayer)로

 

MSI U100 Super 넷북과의 비교

여자친구가 넷북인 MSI U100 Super를 쓰고 있는 관계로, 제가 쓰는 울트라씬 U200X SU2300과 비교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산요로 찍어서 화질은 약간 떨어집니다). U100은 10인치 넷북이고, U200X는 12인치 울트라씬 노트북입니다. 구매하시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MSI U200X vs U100 Super
  • 크기 비교 – 왼쪽이 울트라씬 U200X(12인치), 오른쪽이 넷북 u100(10인치)입니다. 둘 다 디자인은 거의 비슷합니다. 세로(위 사진에선 각 노트북의 짧은 축)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가로(위 사진에서 긴 축)로는 꽤 차이가 납니다. 두께는 대강 비슷비슷합니다. 둘 다 6cell 배터리를 썼기 때문에 배터리 크기도 비슷한 편입니다.

    MSI U200X vs U100 Super
  • 바탕화면 - U200X의 해상도는 1366x768, U100의 해상도는 1024x600 입니다. 일반 데스크탑에서 하던 작업을 U100에서 하면 약간 답답할 수 있으나, U200X에서 하면 답답하지 않습니다. 저는 집에서 아직도 17인치 CRT 모니터를 쓰는 탓에, U200X의 화면이 넓기만 합니다. 다만 픽셀피치는 U200X쪽이 작지 않나 싶습니다.

    MSI U200X vs U100 Super
  • 네이버 화면 – 많이들 쓰시는 네이버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입니다. U200X에서는 오른쪽 사이드바 광고가 다 보일 정도에 좌우 여백이 넉넉하지만, U100에서는 사이드 광고가 반 쯤 잘려 보이고, 좌우 여백도 빽백한 편입니다.

    MSI U200X vs U100 Super
  • 어댑터 – 아무래도 12인치 이하 노트북은 이동성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어댑터의 크기와 무게도 꽤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위 사진에서 하나는 작고 하나는 다소 큰데,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위쪽이 U200X의 어댑터이고 아래쪽이 U100의 어댑터입니다. U200X의 어댑터가 약간 더 작습니다. 케이블과 커넥터는 둘 다 똑같고, 어댑터 출력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U200X의 어댑터는 19V 2.1A의 출력사양을 가지고 있고, U100의 어댑터는 20V 2.0A의 출력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덜덜덜 떨면서 U100의 어댑터를 U200X에 연결시켜 보았는데,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작동합니다. 아무래도 1V나 0.1A 정도의 차이는 당장 쓰기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전기 쪽에 능통하신 분의 도움리플 기다립니다).
    U200X와 U100의 이동성을 따져본다면, 개인적으론 별 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부피는 확실히 넷북인 U100쪽이 작습니다. 그러나 두께는 비슷한 편이고, 무게도 그리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아 보입니다(저울로 재 봐야 알겠지만). 여자친구도 양 손에 각각 넷북과 울트라씬을 들어보고, 별 차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MSI U200X SU2300 울트라씬 노트북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같은 회사의 넷북인 U100 Super와의 간략한 비교도 해보았습니다. 사진 때문인지 글이 상당히 길어져 버렸네요. 분명 U200X는 완벽한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단점들을 상쇄시킬 만큼 장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겠지요(물론 가격적 메리트는 시기별로 계속 달라집니다). 저는 무척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이 글로 말미암아, 혹시라도 이 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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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리뉴얼의 계절~

by H.F. Kais | 2010. 4. 17. | 0 comments

올해 들어 블로그에 글이 뜸하죠? 아무래도 학교를 다니다 보니 예전만큼 쉽게 여유가 나질 않네요. 짤막한 내용은 그냥 트위터에 써버리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얼마 전 네이버가 검색결과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더니, 구글 크롬이 옴니박스의 디자인과 색을 살짝 바꾸었고, 오늘은 DAUM이 새 CI와 함께 새로운 검색창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봄은 리뉴얼의 계절인가 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네이버, 상단 메뉴바를 사이드로

먼저 네이버입니다.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페이지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메뉴바의 이동입니다. 네이버 로고와 검색창 바로 아래에 있던 메뉴바가 왼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네이버 검색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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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box Test 라이트박스 테스트

by H.F. Kais | 2010. 4. 16. | 0 comments

새로 추가한 라이트박스 테스트를 위한 게시물. 이미지를 삽입한 뒤 a 태그에 rel="lightbox" 또는 rel="lightbox-g1"식으로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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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게보기 테스트

by H.F. Kais | 2010. 4. 15.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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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P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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