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기어 코리아 드디어 첫 방송!

by hfkais | 2011. 8. 21. | 0 comments

8월 20일 토요일 밤 10시, 드디어 탑기어 코리아가 첫 방송 되었습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영국 BBC의 탑기어도 재미있게 봐왔는데요, 똑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을 한국판으로 보게 되어 신선한 느낌입니다. 원래 TV프로그램을 기다려가면서 까지 보는 편도 아니거니와 이런 글도 거의 쓰지 않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관심이 큰 만큼 몇 줄 적어야겠습니다.

# MC는 김갑수, 연정훈, 김진표 세 분이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론 김진표 씨 외에 두 분은 '어라?' 싶었습니다. 김진표 씨야 원래 국내 레이스에도 정식 선수로 참가하고 있으며, 수상 경력도 있으니 MC자격이 충분하겠지요. 김갑수 씨는 디시인사이드에서 오토바이 직거래한 거 보고 '그런가보다~' 싶었고, 연정훈 씨 까지 자동차 매니아인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자동차 전문가 한 분 쯤은 포함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좀 아쉽네요. 아니면 연예인 레이서를 하나 더 넣든가.

# 첫 시작부터 왠지 잔뜩 힘들어간 모습. 멘트도 죄다 번역 투인 것 같아, 다른 분 표현을 빌자면 '손발이 오글오글' 거렸습니다. 오리지널을 너무 의식한 것 같네요. 뒤로 가면서 좀 적응되긴 했지만요. '야!! 저런 미친자식!' 이런 멘트는 좀 나중 회차에서 나오는 게 좋았을 텐데. 아니면 뒤로 갈 수록 멘트가 더 과격해지는 건가요? ㄷㄷㄷ

# 트위터에서 해시태그는 #탑기코 로 하기로 탑기어 코리아 트위터 운영자님이 공식 확인해주셨습니다.

# 김진표 씨가 미니 컨트리맨으로 오프로드를 질주한 건 꽤 재미있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하는 분들은 왠지 경쟁모드가 아니라 그냥 엑스트라 같은 느낌이 강했지만. 5000만원이 넘는 차로 그런 주행을 하다니 대단하네요. 타이어가 찢어질 정도라니. 런플랫은 나름 반전인가요? 덕분에 런플랫 타이어 홍보는 제대로 되었겠네요.

# 탑기어 코리아의 스티그에 대해선, 솔직히 좀 실망이네요. 비긴즈에서 있는 폼은 다 잡았는데… 스피라 고장 낸 건 둘째치고, 전용트랙에 대한 적응이 아직 덜 된 것 같았습니다. 라인 타는 게 이상하다는 글도 보이더군요. 게다가 어떤 장면에선 헬멧에 붙은 'simpson'로고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합니다. 아마도 한국판 스티그는 한 명이 아닌 듯?

# 스타 랩타임에서 김수로 씨가 나온 것 까진 좋았는데, 전용 트랙이 아직 덜 정비된 것 까지도 좋았는데, 시승차가 폴크스바겐 골프 블루모션인 건 좀 의외였습니다. 스폰서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까요? 국산차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수동차량을 준비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 코너 대부분이 오리지널을 그대로 따온 느낌인데 한국판 만의 개성 있는 코너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국산차 좀 다루어 줬으면 하는데, 겨우 스피라 한 대만 나와서 좀 아쉽네요. FR구동계인 포터2로 드리프트 대결 해달라니까요.

# 전체적으로 좀 오버스러운 면도 있었고 어색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벌써 3회 촬영까지 마쳤다는데 다음 방송이 기대되네요. 탑기어 코리아의 트위터는 @TOPGEAR_KORE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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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유행중인 기프티콘 낚시

by hfkais | | 1 comments

낚시 메시지

요새 카카오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프티콘 낚시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기프티콘을 보내주었다면서 링크를 클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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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인데요,

안타깝게도 저처럼 네이버 국어사전 / 영어사전 / 일본어사전 / 한자사전 주소를 일일이 외워서 쓰는 사람에겐 소용이 없네요.

아니, 링크 주소만 유심히 봐도 카카오톡이나 기프티콘 홈페이지 주소가 아닌, 웬 네이버?! 진짜 이런 거에 낚이는 사람이 있나요?

게다가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쿠폰선물 서비스는 SKT의 기프티콘이 아니라 KT의 기프티쇼라구요….

 

IMGP5473

카카오톡에서 실제로 기프티쇼 선물을 보내면 이렇게 나온답니다.

꼭 카카오톡에서 선물 한 번 못 받아본 친구들이 어설프게 낚시를 하고 그래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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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드라이브와 탐색기에 대한 일화

by hfkais | 2011. 8. 13. | 6 comments

제 친구는 네이버 n드라이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문서와 사진들, 동영상들을 백업해두고 있죠. 또한 데스크탑과 노트북, 휴대폰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위해 n드라이브 탐색기를 컴퓨터마다 설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파일을 올리고 받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편리합니까? 오늘은 이 네이버 n드라이브 때문에 생긴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친구는 얼마 전 노트북을 새로 장만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넷북이 너무 작고 답답해, 13인치의 슬림형 노트북을 장만한 것이지요. OS를 깔고, 각종 드라이버들을 찾아 설치했습니다. 공식적으로 Windows XP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라 드라이버 찾는데 애를 좀 먹었지요(그래도 대강 어느 회사의 어느 칩셋이 쓰였는지 스펙만 명확하다면 웬만한 드라이버는 다 찾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세팅이 끝나자, 친구가 시스템을 살펴보고 관리할 수 있는 각종 유틸리티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Crystal Disk Info 같은 것들 말이죠.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보내주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고 메시지가 왔습니다.

 

친구 : 내가 엔드라이브에 파일을 옮겼는데, 데탑에서는 둘다 확인이 되는데 노트북에서는 파일 하나만 보여. 왜이럼?
나 : 뭘 올렸는데? 엔드라이브에서 업로드 금지하는 파일 아냐? (확인해보니 exe파일도 잘 올라감)

나 : 엔드라이브 아디랑 비번 줘봐, 내가 확인해볼께. (잠시 후) xxxxx.exe 이거? 올라가져 있는데?
친구 : 웹과 데스크탑에서는 확인이 되는데 놋북에서는 안보여

나 : 새로 산 노트북? 그거 익스플로러 6 아니야? 크롬으로 들어가봐
친구 : ? 아니 놋북의 웹에서는 된다고

나 : 그럼 어디서 안된다고?
친구 : 탐색기에서 안된다구

나 : 다운받았을거 아냐, 그런데도 탐색기에서 안보인다구?
친구 :  ㅇㅇ

(잠시 후)

나 : 파일 아직도 안보여?
친구 : (이미 받아서) 아까부터 돌리고 있어, 근데 탐색기에서는 아직도 파일 확인이 안돼

나: 내가 보내줬잖아, 너 혹시 이메일로 받기 누른거 아냐?
친구 : 아니 (네이트온으로) 다운을 받아서 엔드라이브에 넣었다고 데탑에서

나 : 엔드라이브가 병신인가?
친구 : 데탑에서는 엔드라이브 탐색기에서 두 파일이 모두 확인되고, 놋북에서는 엔드라이브 홈페이지에서는 파일 둘 다 확인이 되는데 놋북 자체에서는 파일 하나만 보인다 이거지

나 : 허허 참 그럼 다운이 안된거네
친구 : 뭔소리여…

나 : 파일이 안보인다며… 너 혹시 n드라이브 탐색기 그거 말하는거야
친구 : ㅇㅇ

나 : …. 당연히 안보이지
친구 : 아니 내가 아까부터 계속 그거라고 말했잖아

나 : 탐색기라며
친구 : 엔드라이브 말하고 있었잖아

나 : 정상입니다 고갱님
난 엔드라이브에서 다운받아서
윈도우 탐색기 말하는 줄 알았지
고갱님 엔드라이브에 깔아둔 파일들이 몇기가나 되십니까아~?
엔드라이브 탐색기 그거 다 다운받아야 되는 겁니다아~?
처음 설치한거면 전체 파일을 동기화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아
그러니 걱정 마세요

 

하아…. 그러니까 전 '네이버 n드라이브에 올린 파일을 웹에서 다운받았는데, 탐색기에서 파일이 안 보인다' 라고 알아들었고, 실제 친구의 상황은 '네이버 n드라이브에 올린 파일이 새 노트북의 n드라이브 탐색기에서 안 보이는' 상황이었던 거죠. 에휴.

새로 산 노트북에 n드라이브 탐색기(windows 탐색기에 통합된 싱크 프로그램)를  처음 설치하면, 모든 파일들을 동기화하느라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 동안엔 n드라이브 웹에서 멀쩡히 보이는 파일이어도 동기화중인 PC에선 안 보일 수 있고요. 때마침 그때 주고받은 파일이 동기화 순서에서 밀려 한참이나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지요.

친구 입장에서도, 평소엔 파일을 넣어두기만 하면 금방 나타났는데 갑자기 나타나질 않으니 얼마나 짜증났을까요? 게다가 왜 하필이면 싱크 프로그램 이름을 'n드라이브 탐색기'로 지었는지…(ㅋㅋㅋ). 아무튼 사실을 알고 나자 서로 채팅창에 'ㅋㅋㅋㅋㅋㅋㅋ' 만 무수히 쳤던,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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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USB메모리를 대체하기

by hfkais | 2011. 7. 26. | 2 comments

유선망을 넘어 무선망까지 엄청나게 발달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동성 높은 파일 저장장치로 USB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 가지고 다니기 좋고, 포트에 꽂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용량 대비 가격까지 점점 저렴해지고 있는 USB 메모리는 분명 매력 있는 저장장치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보안 등의 이유로 중요한 파일들을 USB 메모리에 담아 두지만, 이미 작아질 대로 작아진 USB 메모리는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하기엔 너무 방대한 문서나 중요한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잃어버렸을 때의 스트레스는 엄청나겠죠. 또한 컴퓨터에서 작업한 파일들을 USB에 옮겨 저장하거나 기존의 파일들과 비교해 동기화 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물론 이를 도와주는 번들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도 하지만, 그런 걸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오늘날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마트폰이 USB 메모리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서비스들이 어떻게 USB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써보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개념은 아직까지도 모호한 편이고 또 서비스 제공자마다 약간씩 다른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으니, 여기서는 스토리지로서의 클라우드로 범위를 좁혀 이야기하겠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이메일 보내기 - 최초의 클라우드?

그리 오래된 것 같진 않지만, 옛날 이야기부터 꺼내볼까요. 어쩌면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E-mail 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자기 자신에게 이메일 보내기'가 그것이죠. 이메일에서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메일을 작성한 뒤 파일을 첨부해 자기 자신에게 보내면, 보안성 높은 서버에 자신의 파일을 저장했다 꺼내볼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를 서버에 올렸으며, 마치 USB 메모리처럼 써 왔습니다. 오죽하면 포털의 이메일 서비스에 '내게 쓰기' 링크가 다 있을까요?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 중엔 Gspace 같이 이메일을 FTP 서버처럼 이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제는 포털을 중심으로 대용량 파일 첨부까지 지원하면서 스토리지로서의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지요.

포털 이메일 서비스의 '내게 쓰기'

그러나 이메일은 파일의 업데이트와 버전관리가 힘들고, 업데이트 때마다 이메일을 다시 보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규칙을 세워 잘 정리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가선 수많은 메일 속에서 원하는 첨부파일을 찾기도 어려워지지요. 결국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것일 뿐, 그것이 주(主)가 될 순 없습니다. 이메일 서비스의 목적은 '메일' 이지, 첨부파일이 아니니까요. 따라서 서비스 목적이 파일 그 자체에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메일보다 더 나은 파일 저장/공유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파일일수록 클라우드에 저장하자

중요한 파일들, 문서들일수록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리기 쉬운 USB 메모리나 관리도 거의 안 하는 데스크탑에 저장해 두는 것보다 전문가가 24시간 관리하고 백업이 철저한 서버 쪽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거죠. 게다가 요새는 경쟁이 붙어 제공 용량도 넉넉해졌습니다.

파일 업로드가 귀찮다고요? 자동 동기화 기능을 쓰면 따로 파일을 업로드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컴퓨터에서 작업하고 저장한 것 만으로도 파일은 자동으로 업로드 되고, 웹 서버에 저장될 것입니다. 만약 데스크탑과 노트북 같이 여러 대의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이쪽 시스템에서 작업한 것을 저쪽 시스템에서도 그대로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니까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자체적으로 이미지 뷰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장소 혹은 다른 컴퓨터에서 파일이나 문서를 쓸 일이 있다면, 단지 인터넷에 연결된 것 만으로 클라우드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장소에 설치된 데스크탑은 으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웹 브라우저는 파일에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클라이언트이자, 뷰어로, 또 에디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Google Docs나 MS 스카이드라이브, 또 여러 온라인 서비스들이 웹 브라우저를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으로 변신하도록 도와줍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기본적인 뷰어 기능 정도는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요.

 

장소의 구애를 뛰어넘게 해주는 스마트폰

만약 장소에 상관없이 노트북을 쓴다면, 웬만한 장소에선 공개된 WiFi AP나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AP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P도 없고 유선망도 없는 곳이라면? 여러분 손에 쥐어진 막강한 디바이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의 핫스팟(또는 테더링) 기능은 정말 쉽고 간단하게 여러분의 주위를 WiFi 존으로 만들어 줍니다. 대부분의 노트북에는 무선랜 모뎀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비록 속도는 좀 느릴지 몰라도 간단한 문서 정도는 충분히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설령 주위에 스마트폰만 하나 달랑 있더라도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어플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 어플들은 자체적으로 동영상 플레이어, 이미지 뷰어, 문서 뷰어 기능을 어느 정도 제공하고 있으며, 요새는 경쟁적으로 기능 개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파일 포맷이나 코덱 등의 문제로 어플 자체에서 지원하지 않더라도 다운로드 받은 뒤 다른 어플을 이용하면 될 일입니다.

 

마치며

친한 친구가 USB 메모리를 잃어버려 고생하는 걸 보았습니다. 각자에게 중요한 자료들은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지요. 혹시 있을지 모를 사태에 대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적어도 USB 메모리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토리지형 클라우드 서비스가 웹하드와 구별되는 점은 접근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이 이를 가능하게 했지요. 국내에서는 KT 유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등이 서비스되고 있는데, 서로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서비스들과 각각의 기능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한다면 USB 메모리는 그다지 필요 없을 것입니다.

USB 메모리는 공인인증서 저장용으로나...

글쎄, 열쇠고리용 액세서리가 필요하다면 그건 클라우드나 스마트폰이 대체하긴 어렵겠네요. 아니면 공인인증서 보관용 정도로나 쓰겠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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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러스의 사진/앨범 기능

by hfkais | 2011. 7. 14. | 8 comments

최근 구글에서 페이스북과 비슷한 Google+ 라는 서비스를 클로즈 베타로 내놓은 이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도 마음씨 좋은 분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아 조금씩 써보고 있는데요, 여느 SNS가 다 그렇듯 가입 초기엔 아는 사람이 없어 좀 심심하긴 합니다. 그래도 트위터에서 팔로잉 하던 분들을 구글 플러스에서도 똑같이 팔로잉 하는지라 스트림이 마냥 텅텅 비어있진 않네요. :D

낮에 잠깐 구글 플러스의 사진 앨범 기능을 이용하면서 짤막하게 트윗을 날렸는데요, 이번 글에선 이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Google+의 사진 앨범 기능과 피카사 웹 앨범

야후!에 Flickr가 있다면, 구글엔 피카사 웹 앨범이 있습니다. 구글은 2004년 피카사를 인수해 무료로 제공하였지요. 사진 수정 소프트웨어엔 '피카사' 란 이름을, 온라인 앨범 공유 서비스엔 '피카사 웹 앨범' 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피카사 웹 앨범은 구글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사진/앨범 기능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피카사 웹 앨범을 가져다가 구글 플러스에 붙여 놓은 느낌입니다. 때문에 제공하는 기능이나 인터페이스도 거의 같고 앨범도 공유되지요. 이러한 특징은 아래에서 소개할 몇몇 기능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상 똑같거든요. :)

 

Google+에 쓰인 피카사 웹 앨범의 기능들

앞서 말씀 드렸듯이 구글 플러스의 사진/앨범 기능과 피카사 웹 앨범은 사실상 같은 서비스 입니다. 구글 플러스에서 피카사 웹 앨범의 기능 몇 가지를 빌어 쓰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보니 몇몇 기능들은 거의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우선, 구글 플러스에 인물사진을 올리면 페이스북처럼 인물의 얼굴을 인식해 태그를 달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한 사진 내에서도 꽤 여러 명의 얼굴을, 그것도 다양한 각도에서 잘 인식하네요. 마치 후지필름의 컴팩트 디카에 적용된 '얼짱나비' 기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앨범을 볼 때 사진 크기는 브라우저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브라우저 상에서 사진을 보다가 바로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이용해 다운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때는 사진이 리사이즈 된 채로 다운되고 Exif 정보도 사라져 있지요. 구글 플러스에서 올린 사진이라도 피카사 웹 앨범을 통해 다운로드 받으면 보다 큰 사이즈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2048px 정도로 리사이즈 되어 다운되네요. jpeg 압축률은 좀 별로네요.

구글 플러스 내에서 사진을 볼 때는 간단한 Exif 정보만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Exif 정보들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피카사 웹 앨범을 통해 보면 자세한 Exif 정보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을 관리할 때 유용하겠네요.

사진을 감상하는 도중, 간단하게 여섯 가지 필터 효과를 즉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피카사에서 보던 필터들이 웹에 구현되어 있네요. 크로스 프로세스, 오튼, I'm Feeling Lucky, 흑백, 자동색상, 자동 대비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자동색상' 만 써도 웬만한 사진은 훨씬 보기 좋게 보정되죠. 게다가 구글 플러스에서 올린 사진을 피카사 웹 앨범에서 열면, 피크닉(picnik)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정한 뒤 '원본으로 저장' 하면 구글 플러스에도 바로 적용되죠. 나중엔 아마 구글 플러스 상에서도 바로 피크닉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Google+에서 올릴 때와, 피카사 웹 앨범에서 올릴 때가 다르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는데요, 업로드 된 사진에 대한 정책이 다른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즉 동일한 사진을 구글 플러스에서 올렸을 때와 피카사 웹 앨범에서 올렸을 때 서로 다른 정책이 적용되는 것이죠. 약 5.7MB 용량을 가진 4288x2848 해상도의 사진을 올려 테스트 했습니다.

이 사진을 피카사 웹 앨범에서 업로드 한 뒤 다운로드 받으면, Exif 정보가 살아있는 원본 그대로 다운로드 됩니다. 용량도 그대로고, 해상도도 그대로입니다.

같은 사진을 구글 플러스에서 업로드 한 뒤 다운로드 받으면, Exif 정보가 사라지고 리사이즈 된 상태로 다운로드 됩니다. 용량은 약 300KB 이하로 작아지고, 해상도는 2048x1360 정도로 줄어듭니다. 아예 구글 플러스에서 사진이 업로드 될 때 리사이드 된 채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피카사 웹 앨범의 용량에 대한 정책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즉 구글 플러스에서 업로드 한 사진은 피카사 웹 앨범에서 용량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카사 웹 앨범 자체에서 업로드 한 사진은 약 1MB까지는 용량을 차지하지 않고, 2MB 이상부터는 용량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7/14 현재). 나중에라도 대형 인화할 필요가 없는 사진은 2MB 아래로 리사이즈 한 뒤 피카사 웹 앨범에서 바로 올리면 용량확보에 유리하겠네요.

 

페이스북과의 비교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페이스북과의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이스북의 사진 기능보다 훨씬 좋습니다.

우선 페이스북에 비해 사진 올라가는 속도도 빠르고, 해상도도 더 크게 올라갑니다. 굳이 피카사 웹 앨범에서 바로 올리지 않아도 웬만한 웹용 사진은 거의 손실 없이 올릴 수 있지요. 물론 더 높은 해상도와 더 적은 손실을 원한다면 피카사 웹 앨범에서 바로 올린 뒤 구글 플러스에서 공유만 해주면 됩니다. 그때그때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좋겠죠.

사진 속 얼굴에 태그 넣는 기능도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페이스북처럼 사진을 올린 뒤 별도의 단계를 거치는 방식이 아니라서 더 쉽고 빠르게 느껴지지요. 앞서 이야기한 대로 얼굴 인식율도 무척 뛰어납니다.

스마트폰의 구글 플러스 앱에서 보여지는 것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특히 사진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화질열화가 심하지 않네요. 로딩속도도 괜찮고요.

 

 

구글 플러스의 사진/앨범 기능은 전반적으로 피카사 웹 앨범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들을 손쉽게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도 구글 플러스와 융합될 것 같은데, 이로 인해 발생될 시너지 효과가 경쟁 서비스에 비해 구글 플러스가 갖는 최고의 강점이 되겠죠.

단순히 사진/앨범 기능 한 부분만 보더라도, 개인 사용자 입장에선 기존의 서비스에서 가려웠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구글 플러스가 어떻게 변화할지, 또 어떤 식으로 쓸 수 있게 될 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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