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대대적인 리뉴얼

by hfkais | 2007. 10. 31. | 1 comments

디시인사이드 리뉴얼

국내 최대의 디지털카메라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했습니다. 기존에도 몇 번의 리뉴얼은 있었지만 이번 처럼 많은 부분이 바뀐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다만 리뉴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몇몇 부분이 깨지는 건 수정을 기다려야겠네요.

예전의 디시인사이드는 거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이었지만, 최근들어 다른 웹브라우저도 많이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게시판(갤러리)에서도 문제가 많았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죠. 글쓰기가 아예 안되었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잘 됩니다. 여전히 사소한 문제나 엉성한 문제 등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리뉴얼 전의 모습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오래 적응된 탓일까요, 아니면 항상 디시 메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갤러리 주소로 접속한 탓일까요? (덕분에 배너는 별로 못봅니다)

아래는 리뉴얼 전의 디시인사이드 메인페이지 입니다.

디시인사이드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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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사거리에서 설교하던 목사님, 드디어 경찰에 걸렸네요

by hfkais | 2007. 10. 28. | 4 comments

예전에 두 개의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동영상] 어느 개신교도 아저씨의 열변(이때는 목사인 줄 몰랐음)
[동영상] 어느 목사님의 인간성 회복운동?

가끔씩 광화문 사거리에 확성기 단 트럭을 몰고 나타나, '인간성 회복운동'을 펼치던 목사님입니다. 1톤 트럭에 여러 개의 대형 확성기를 사방팔방으로 달아놓고, 트럭 사방에 현수막 붙여놓고 사람 많은데서 천천히 달리며 설교를 하던 분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차 많고 사람 많고 시끄러운 광화문 사거리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설교를 해댔으니,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아시겠지요. 설교 내용도 별거 없습니다. '인간성 회복운동' 이라는데, 솔직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렇다고 그냥 설교만 하면서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길가는 사람에게 설교를 해댑니다. 가령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며 걸어가는 아저씨가 있으면, 그 옆을 지나가면서 담배 끊으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대는 식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길거리에서 담배연기 내뿜는거 무지 싫어하긴 합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의 경우엔 담배피는 사람에게도, 주위사람 모두에게도 오로지 짜증과 스트레스만 줍니다.

저번엔 밤에 시끄럽게 설교하며 지나가다가, 경찰차가 멀리서 따라오니까 황급히 도망가더군요. 설교할 땐 교통흐름도 무시하고 기어가더니, 경찰차가 따라오니까 1톤 트럭으로 레이싱을 합니다.

지난 10월 16일, 드디어 가까이서 그 목사님의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광화문 사거리에 문제의 트럭이 서있더군요(사진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광화문 목사님

보시다시피 인도 옆에 정차되어 있었습니다. 웬일로 조용하다 싶었지요. 재빨리 사진을 찍고 앞으로 가보니...

광화문 목사님

오호! 경찰아저씨에게 딱 걸렸군요! 그런데 상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경찰아저씨도, 목사님도 서로 핏대 세우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경찰아저씨께서 오랫동안 별러왔거나, 아님 목사님께서 통제에 잘 따르지 않았나 봅니다. 경찰아저씨의 목소리가 꽤 크더군요.

결국 문제의 트럭은 교통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세워졌고, 그 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경찰서로 연행되었거나, 벌금을 물지 않았을까요? '인간성 회복운동' 이라... 취지는 정말 좋네요. 하지만 때와 장소를 망각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주면서까지 일방적으로 내지르는건 인간성이 결여된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목사님께서 괜찮은 강연장 하나 구해 마음껏 설교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광화문 사거리 한복판에서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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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교통카드 얻어보자, 이번엔 전국이다! 다음 폼카드 이벤트

by hfkais | 2007. 10. 25. | 3 comments

다음 폼카드 이벤트

다음 폼카드와 관련해서,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글이네요. 별 생각없이 폼카드 홈페이지에 방문했다가, 이벤트를 한다기에 얼른 글을 씁니다. 예전에 폼 교통카드를 무료로 뿌릴 때 기한을 놓쳐 아쉬워하던 분들이 몇몇 계셨는데, 그런 분들께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폼 교통카드 전국확대 이벤트로, 교통카드를 무료로 뿌린답니다.

그것도 신청하신 모든 분들께 발급해 준답니다. 저번에 이벤트 했을 땐 그날그날 약간의 제한이 있었는데 말이죠. 여하튼, 저번에 신청 못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얼른 신청하시면 좋겠네요. 포인트카드도 하나로 통합하고 말이죠.

참고로,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카드는 pomm 202 카드입니다(pomm 705카드는 포인트카드). 기존엔 교통카드 기능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이번에 전국주요도시로 확대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하나의 카드를 전국에서 쓸 수 있는게 아니라, 각 지역마다 따로 선택해서 발급해야 하더군요. 전국 각 지역마다 이용하는 교통카드 회사가 다르니 어쩔 수 없겠지요.

기존 폼 교통카드 발급자 대상으로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가보세요. 안타깝게도 선물은 좀 짜네요...;

다음 폼카드와 관련된 이전 글들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공짜로 교통카드 얻어보자,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다음 폼카드
다음 폼카드 수령과 간략한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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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오늘따라 티스토리 왜 이러지?

by hfkais | 2007. 10. 22. | 3 comments

티스토리 오류

10월 22일 월요일 오후 3시 50분 현재 티스토리가 매우 불안하네요. 오늘의 올블로그 인기글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상당수가 티스토리쪽 블로그라 글 읽기가 매우 힘드네요.

페이지가 아예 로딩되지 않다가 로딩 될 때도 있고, 페이지가 제대로 로딩 되더라도 덧글을 보려고 클릭하면 안뜨고... 예전에도 몇 번 티스토리 서비스가 불안정했는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도 불안불안 하네요.

제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티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다양한 글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불안정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좋은 글을 접하지 못하게 되서요. 여하튼 티스토리 운영자분, 얼른 불안정한 서비스 좀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덧) 티스토리 측에서 이번 접속장애와 관련해 공지가 떴네요. 보다 빠른 대처가 좀 아쉽습니다.

(10/22) 서비스 접속 불안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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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7.04 CD 도착

by hfkais | 2007. 10. 21. | 4 comments

Ubuntu CDs

얼마 전, 외국으로부터 우편물이 하나 왔습니다. 바로 Ubuntu 7.04 설치 CD입니다. 신청한 지 하도 오래되어서 신청할 날짜조차 잊고 있었는데, 신청할 때 안내되어 있던 문구대로 몇 주가 지나고 나서야 도착한 것입니다.

무엇무엇이 들어있나 좀 살펴볼까요. 영어 문구가 어지럽게 쓰인 하얀 봉투 속에, 에어캡으로 된 비닐 주머니가 있고 그 안에 3장의 우분투 CD가 들어있었습니다. 보너스로 우분투 스티커도 들어있네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케이스에 붙이면 예쁠 것 같습니다.

빨간색의 우분투 CD는 종이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간단한 소개문구와 사용법이 영문으로 설명되어 있네요. 이중엔 'The Ubuntu Promise'라고 해서, 우분투가 앞으로 지키고자 하는 몇 가지 약속에 대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주아주 간단히 살펴보자면, '우분투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무료로 제공될 것이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 약속은 우분투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도 적혀있습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The Ubuntu Promise
  • Ubuntu will always be free of charge, including enterprise releases and security updates.
  • Ubuntu comes with full commercial support from Canonical and hundreds of companies around the world.
  • Ubuntu includes the very best translations and accessibility infrastructure that the free software community has to offer.
  • Ubuntu CDs contain only free software applications; we encourage you to use 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improve it and pass it on.

아울러 CD패키지의 하단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Pass it on!

This CD can be used to install Ubuntu on an unlimited number of PCs, desktops and laptops. So install it, enjoy it, and pass it on your family, friends and colleagues!

한마디로 마구마구 돌려쓰라는 뜻이죠. 가족에게도 건네주고, 친구에게도 건네주고, 동료에게도 건네주고, 이 컴퓨터에 깔고 저 컴퓨터에 깔고 하라는 소리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운영체제와 각종 응용프로그램들을 떳떳하게 돈 한푼 내지 않고 쓸 수 있으며, 오히려 주위 사람들과 돌려쓰도록 권장하고 있으니 얼마나 멋집니까!

그런데 한편으론, 이미 우분투 7.10 버전이 출시되어 이 CD들의 수명은 그리 길지 못할 것 같네요. 이미 우분투 7.10 버전에 대한 다운로드가 시작되었고, CD도 신청을 받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제가 받은 이 CD들은 소장용이 될 것 같습니다. 새 버전의 우분투를 다운로드 받거나 CD를 신청하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Ubuntu 7.10 다운로드 | Ubuntu 7.10 CD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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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ird 0.3 rc1 버전 - iTunes 라이브러리 불러오기 추가!

by hfkais | 2007. 10. 15. | 0 comments

Songbird 0.3 RC1

지난 달, Songbird의 업데이트 준비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Songbird 0.3pre 버전이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RC1(Release Candidate)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Songbird 0.3 버전의 출시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Songbird의 공식 홈페이지인 http://www.songbirdnest.com 에서는 10월 12일자 블로그 포스팅(First Release Candidate for Songbird 0.3)을 통해 Songbird 0.3 RC1 버전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RC1 버전에서는 몇몇 Add-on 들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습니다. Windows Media Playback, QuickTime Playback 등이 기본으로 설치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iTunes library importer 입니다. 아이튠즈의 라이브러리 파일인 'iTunes Library.itl'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송버드에서 노래파일들을 다시 불러와 메타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 많은 노래들을 쉽게 금방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송버드의 메타데이터 분석이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iTunes를 쓰고 있다면 import해서 쓰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Songbird 0.3 RC1

한편, RC1 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버그가 여전히 존재해서 다소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우선 전보다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메타데이터를 불러올 때 텍스트가 깨지는 현상이 여전합니다. 또 메뉴나 환경설정 등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들을 지원하고 있긴 하지만, 정작 적용시키려고 하면 에러가 나타나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버그들을 처리하고 좀 더 개선을 가하면, Songbird 0.3 정식 버전에서는 상당히 쓸만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전 버전인 0.2.5 버전보다는 가벼워지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론 아직 더 가벼워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0.2.5 보다는 스트레스가 덜한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버그들을 빼고 말이죠.

이제 점점 Songbird 0.3 정식버전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3~4년 전 사양인 제 컴퓨터에서도 쌩쌩 잘 돌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Songbird 0.3 RC1 다운로드 | 릴리즈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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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com 블로그에 구글 검색창(CSE) 달기

by hfkais | 2007. 10. 12. | 1 comments

제 블로그는 Blogger.com의 서비스를 이용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지요. 국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태터툴즈나 해외에서 많이 쓰이는 워드프레스에 비하면 많은 것이 모자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Blogger를 이용하는 많은 블로거들은 다양한 툴을 이용하거나, 서드파티 서비스(Haloscan이나 Flickr 등)를 이용하곤 합니다.

새롭게 바뀐 Blogger Beta에서는 기본적으로 검색창을 지원합니다. 간단하게, 레이아웃 편집에서 클릭만 하면 쉽게 추가되죠. 하지만 저처럼 Blogger 클래식을 이용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검색창은 최상단 navbar의 블로그 검색창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쓸만하긴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또 검색 키워드가 담긴 포스팅 내용 전체가 줄줄이 나와버려서 쓸데없는 트래픽을 만들어내곤 하죠.

그래서 그 이전까지는, 별도로 검색창을 붙여서 썼었습니다. 구글은 어느 사이트에나 자사의 검색창을 달 수 있게 지원해주고 있죠. '구글 검색창 달기' 란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코드만 복사해서 넣으면 쉽게 구글 검색창을 추가할 수 있고, 자신의 웹 사이트를 검색하게 할 수도 있죠. 저도 전에는 이걸 썼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이트들과 블로그들이 이 검색창을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점이라면, 검색결과가 새 창에서 뜬다는 것입니다. 웹사이트 운영자는 검색결과에 자신의 사이트 로고를 넣을 수 있지만, 그것 뿐이었죠. 모양도 그리 예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검색창'만 자기 사이트에 달아놓고,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었습니다.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죠.

구글 커스텀 서치 엔진

그런데 구글은 최근 또 하나의 검색창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Google Custom Search Engine이 그것입니다. 이것은 검색창에 대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각기 다른 설정을 가진 나만의 검색엔진들을 만들어 관리할 수도 있죠. 자신이 운영중인 사이트가 여러 개라면, 여러 개의 검색엔진 설정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드는 건, 자기 사이트의 웹페이지 안에 검색결과를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자세한 설치 과정을 설명하면 좋겠지만, 이미 설치 과정에 대해 훌륭하게 소개해놓은 글이 있습니다. 구글 CSE의 설치에 대해선 Hoogle님의 글을 참조해 주세요.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구글 CSE의 코드는 두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검색창을 달기 위한 코드이며, 또 하나는 검색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코드입니다. 검색창을 달기 위한 코드는 아무 곳에나 넣어도 잘 작동합니다. 하지만 검색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코드는 약간 손이 더 갑니다. 스크립트도 지원되어야 하고요.

후글님은 검색창을 달기 위해 평소 잘 쓰지 않는 '지역정보' 페이지를 바꿔버렸습니다. 바로 워드프레스와는 달리 태터툴즈에서는 정적 페이지를 추가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페이지는 검색결과를 나타낼 때 필요합니다. 자신의 사이트 내에서 검색결과가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그럼 Blogger에서는 어떡해야 할까요? Blogger도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페이지를 만드는 기능이 없습니다. 때문에 그냥 아무 내용없는 글(포스팅)을 하나 만들어서, 그 안에 CSE의 코드를 집어넣고 글을 게시하면 됩니다 (혹시나 해서 시도하진 않았는데, 후글님의 조언대로 해보니까 되더군요). 스크린샷을 참조해 주세요.

구글 커스텀 서치 엔진

보시다시피, 새 게시물을 만들되 'HTML편집'에서 넣어야 합니다. '쓰기(위지윅 방식)' 에서 넣으면 아무 소용 없겠죠. 하단의 스타일시트(CSS) 부분은, 필요없는 부분을 감추기 위해 썼습니다. 블로그 검색 결과를 표시하는데 글쓴 날짜나 코멘트, 올블릿 등은 필요가 없겠죠? 그래서 display: none 해버렸습니다. CSS에서는 가장 나중에 선언된 코드가 우선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코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덧글 허용 안함', '백 링크 허용 안함' 등을 체크해주고(혹시 모를 스팸 코멘트를 막기 위해), 적절한 날짜와 게시 시간을 선택해 글을 올려줍니다. Blogger에서는 게시 날짜와 시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몇 달 전 날짜로 올렸습니다.

구글 커스텀 서치 엔진

결과는 왼쪽 스크린샷과 같습니다. 직접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색창은 왼쪽 맨 위에 두었습니다. 검색창에 삽입된 폼(form)에도 CSS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사이트에 알맞게 너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코드를 썼습니다.

.searchform { width: 150px; }
<input type="text" name="q" class="searchform" />

윗줄은 CSS에 넣어주고, 아랫줄은 검색창 코드에 들어갑니다. 밑줄 그은 부분이 제가 추가한 부분입니다. 물론 테두리 색을 바꾸거나, 폰트 모양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겠죠?

검색결과는 오른쪽 단에 나타나게 했습니다. 원래는 포스팅 내용이 표시되는 부분이죠. display:none으로 쓸데없는 것들을 감추었기 때문에, 포스팅 날짜나 코멘트 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검색 결과에 광고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이는 구글에서 집행하는 광고죠.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는 한, 블로그에 게재된 자신의 애드센스와는 무관합니다. CSE의 컨트롤 판넬에서 자신의 애드센스와 연결시키도록 설정하는 메뉴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잘 안되네요.

여하튼 이렇게 해서, Blogger에 위치한 블로그에 구글 CSE를 달았습니다. 서비스형이면서도 설치형 못지않은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 그것이 Blogger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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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꾼 zune 테마와 늑대 바탕화면

by hfkais | 2007. 10. 6. | 4 comments

윈도XP는 'Luna'라는 테마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위주의 이 테마는 윈도XP 출시 초기에만 해도 꽤 멋지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이젠 차세대 OS인 윈도 비스타까지 출시된 마당에, 루나 테마는 상당히 식상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비스타 출시 이전에도 많은 분들이 윈도XP를 다양한 테마로 바꿔 사용하곤 했죠.

저는 그동안 'Royale'이란 테마를 애용해 왔습니다. 미디어센터 디자인을 채용한 이 테마는 여전히 파란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루나 테마보다는 좀 나아보였죠. 게다가 루나 테마와 폰트 사이즈나 제목표시줄 사이즈 등이 비슷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깔끔했죠. (각 테마의 이름에 걸린 링크를 클릭하시면, 스크린샷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이젠 좀 질려서, 새로 테마를 바꿔봤습니다. 약 1년 넘게 쓴 바탕화면도 바꿨죠.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크린샷은 아래에 있습니다.

2007.10.06 현재 바탕화면

새로운 테마를 적용한 데스크탑의 모습입니다. 아마 로얄 테마를 쓰고 계신 분이나 로얄 테마의 스크린샷을 보신 분들은 이렇게 외치실 겁니다. '뭐야, 똑같잖아!' 네, 실은 로얄 테마와 색만 다른 테마입니다. 기존의 파란색이 검정색과 회색으로, 초록색은 주황색으로 바뀌었죠.

이 테마의 이름은 'Zune' 테마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p3 플레이어인 'zune'에서 모티브를 따온 걸까요? 테마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지정되는 배경화면에도 zune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블랙 로얄'이라고 이름짓고 싶네요. 구글에서 검색해 보시면 테마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MS에서 나온 테마이기 때문에, 별도의 테마 프로그램 등은 필요 없습니다.

새로 바꾼 바탕화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얻어왔습니다. 멋진 회색 늑대 사진이 있길래 바탕화면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미지는 이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회색 늑대 외에도, 다양한 동식물들의 바탕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레오파드의 사진도 있군요. 조금만 살펴보시면 멋진 바탕화면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제 가을도 점점 깊어가는데, 데스크탑 테마를 통해 새로운 기분을 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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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계 재편 - 새로운 파트너 찾기와 포털 견제 본격화

by hfkais | 2007. 10. 2. | 0 comments

2007년 10월 1일, 새롭게 4/4분기가 시작되는 첫 날부터 일본에서는 언론계에 큰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몇몇 신문사 사이트가 전체 리뉴얼을 단행했고, 어느 곳은 기존의 파트너를 떠나보내야 했으며, 어느 곳은 새롭게 파트너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문사 3곳이 연합체제를 구축하여 포털 사이트를 견제하기로 하였습니다.

1. 새로운 파트너 찾기와 리뉴얼

일본 마이니치신문 사이트 리뉴얼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그동안 MSN Japan과 제휴하여 뉴스를 제공해왔습니다. MSN Japan에 접속하면 마이니치 신문의 기사도 함께 보였었는데요, 이 제휴는 올해 9월을 기해 종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이니치 신문은 MSN으로부터 독립하여 독자 사이트를 꾸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인상은 괜찮은 편이네요. 기존 언론사 사이트들이 가지고 있던 엄청난 세로 스크롤을 배제하고, 첫 화면에서 거의 대부분의 기사 제목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존 MSN 때보다 훨씬 나은 것 같네요. 첫화면을 간소화 시켜서, 사이트가 상당히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사이트 리뉴얼그럼 마이니치와 결별한 MSN은 어디로 갔을까요? 놀랍게도, MSN Japan은 산케이신문과 제휴했습니다. 산케이는 올해 초에 사이트 리뉴얼을 단행했죠. 일본 사이트치고 디자인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1년도 안되어서, 다시 MSN-산케이로 리뉴얼한 것이죠. 새 사이트는 기존 산케이의 멋진 디자인이 희석되어 약간 아쉽네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MSN-산케이가 새롭게 등장했고, 마이니치는 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엔 블로거들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었다나요. 새롭게 리뉴얼한 만큼, 두 사이트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2. 포털사이트에 대한 공동견제 본격화

NHK를 통해,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의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바로 일본 3대 신문사인 아사히, 요미우리, 니케이(일본경제) 신문이 연합체제를 구축한다는 소식이었죠. 세 신문사는 공동으로 하나의 웹 사이트를 구축하여, 이곳에서 세 신문사의 기사를 모두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아사히와 요미우리는 성향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같은 주제의 기사를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죠. 여기에 경제신문사인 니케이의 기사가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포털에 대한 견제도 크게 작용하겠죠. (mbn에서 인용보도가 나왔네요. 내용은 짧습니다. 조선일보에선 좀 더 자세한 기사가 나왔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신문업계, 포털 견제 본격화" - mbn매일경제, 2007/10/01

"일본 신문 VS 포털 ‘온라인뉴스 전쟁’ 점화" - 조선일보, 2007/10/02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일보한겨레, 그리고 매일경제가 손잡고 전문 뉴스사이트를 만드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여하튼 일본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언론계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포털사이트에 대해 불만이 많은 언론계로서는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겠지요. 일본 언론계도, 한국 언론계도,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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