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다중코어 지원을 통해 최고의 속도를!

by hfkais | 2008. 9. 9. | 8 comments

구글에서 새롭게 선보인 크롬 웹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존 IT쪽이나 블로고스피어는 말할 것도 없고, 보도자료가 적절한 타이밍에 배포된 탓인지 일반인(?)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인 경우지만 지인 중 전혀 의외의 인물이 '구글 크롬을 써봤냐'며 쪽지를 보내왔을 정도니, 이쯤 되면 파이어폭스보다도 관심이 더 크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물론 저도 구글 크롬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배포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다운받아 써봤습니다.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빠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처음 실행시킬 때도 빠르고, 웹페이지를 로딩할 때도 빠르며, 여러 개의 탭을 열었을 때도 빠릅니다. 같은 웹킷엔진 기반인 사파리보다도 빠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크롬이 빠르다는 이야기는 여러분도 저도 귀가 아프도록 들었을테니, 이번엔 좀 다른 이야길 해봅시다.

평소에 저는 여러 개의 웹브라우저들을 씁니다. 파이어폭스를 주로 쓰며 사용 빈도순으로 사파리, 넷스케이프, 오페라, 플록 등의 브라우저를 쓰고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모두 괜찮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딱 한가지 엄청나게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바로 이들 브라우저는 다중 코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미 듀얼코어 CPU가 대중화되었고 쿼드코어 CPU도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이 시점에, 정작 가장 많이 쓰이고 자주 쓰이는 웹브라우저들은 다중 코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snap_1625
▲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 쇼핑몰 사이트 여러 개를 탭으로 열어봤습니다. 그림이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Firefox.exe 단일 프로세스가 CPU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CPU는 듀얼코어).

snap_1626
▲ 애플 사파리(윈도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Safari.exe 프로세스가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글 크롬과 같은 웹킷엔진을 사용했습니다.

snap_1627
▲ 오페라는 빠르기로 유명한 브라우저입니다. 그러나 위 브라우저들과 마찬가지로 50%의 CPU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글 크롬은 어떤지 볼까요? 크롬은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넷스케이프 등의 브라우저들과는 달리 하나의 탭이 하나의 프로세스를 차지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snap_1624

Windows 작업관리자의 프로세스 탭에 여러 개의 chrome.exe 프로세스가 보입니다. CPU 사용률 순으로 정렬했는데, 맨 위의 chrome.exe 프로세스가 44%를 차지하고 있군요. 바로 밑의 chrome.exe는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chrome.exe 프로세스들이 차지하고 있는 전체 CPU 점유율은 약 80%에 육박합니다. 몇 개의 크롬 프로세스가 하나의 코어를, 또 다른 크롬 프로세스가 또 하나의 코어를 차지하는 식으로 CPU 100%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snap_1635

쿼드코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각의 프로세스들이 여러 개의 코어에 적절히 분산되어 CPU의 자원을 모두 사용합니다. 위 스크린샷에서는 구글 크롬이 CPU의 92%를 사용하고 있네요(각 프로세스별 CPU 점유율 합계). CPU의 코어가 4개니까, 파이어폭스나 사파리였다면 25%만 사용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익스플로러도 비슷한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사용합니다. IE6의 경우 하나의 창에 하나의 iexplorer.exe 프로세스가 작동하지요. 탭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IE7도, 탭 갯수와는 상관없이 IE6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창에 하나의 iexplorer.exe 프로세스가 작동합니다. 다만 크롬과 익스플로러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익스플로러는 여러 개의 프로세스로 동작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창이 닫혀버리는 경우가 빈번한 반면, 크롬의 경우 오류가 발생해도 오류가 발생한 프로세스의 탭(또는 창)만 닫힐 뿐, 전체 창이 닫히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크롬의 경우 플러그인 사용을 위한 프로세스도 따로 띄웁니다. 크롬에서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뒤 Shift+ESC 키를 누르면, 작업관리자에서 '플러그인: Shockwave Flash'(플래시 파일을 열기 위한 플러그인) 프로세스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프로세스를 종료하면 플래시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snap_1636
▲ Shockwave Flash 프로세스를 강제로 종료시켜서 플래시 화면이 보이지 않는 웹피이지

만약 여러 개의 탭을 띄운 상태에서 하나의 탭 프로세스에 오류가 발생했다면, 그 탭에만 오류메시지가 표시되고 나머지 탭은 그냥 계속 실행됩니다.

 

구글 크롬의 2008년 9월 9일 현재 버전은 0.2.149.29 입니다. 아직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빠르다는 것 외에, 좀 더 보완해야 할 부분과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크롬에 관심이 갑니다. 이미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볼 수 없는, 크롬만의 특징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또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크롬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전체 내용 보기

픽렌즈가 쿨아이리스로 이름을 바꾸었네요.

by hfkais | 2008. 8. 18. | 1 comments

이전 글 :
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유튜브 동영상까지 3D로 검색, PicLens 1.6.3
이젠 3D 웹브라우징이다! PicLens 1.7 업데이트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으로 유명한 PicLens가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며칠 전 1.8 베타버전이 나왔고 곧 1.8 정식 버전이 나왔는데, 기존의 PicLens에서 Cooliris로 이름을 바꾸고 나왔습니다.

원래 쿨아이리스는 픽렌즈와 프리뷰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의 사명(社名)이었죠. 픽렌즈가 하도 유명세를 타다보니, 아예 픽렌즈의 새로운 이름으로 쓰인 모양입니다. 아이콘도 바뀌었고, Cooliris라는 로고 아래엔 formerly known as PicLens 라고 쓰여있습니다. 동시에 프리뷰 프로그램의 이름도 바뀌었네요. Cool Previews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snap_1533

픽렌즈, 아니 쿨아이리스의 새 버전인 1.8 버전에서는 공유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공유 기능을 쓰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며, 따라서 회원가입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간단한 절차라고 설명되어 있군요. 한편 영어 외의 언어(한국어 또는 일본어 등) 지원에 대해선 여전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IME때문이라는 소리도 들리고, 이전 버전의 언인스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도 듭니다. (제 시스템에선 MS Office IME 2007 버전을 씁니다. 그런데 여전히 한글/일어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전 버전이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쿨아이리스 1.8 버전은 현재 윈도/맥용 파이어폭스 2, 3 버전에서 쓸 수 있으며, 윈도용 익스플로러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파리용 버전은 1.5 버전에서 여전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요즘 베이징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쿨아이리스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Discover에 올림픽 메뉴가 따로 생겼네요. 올림픽에서의 사진과 동영상, 기사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외에 다른나라 선수들 사진이 많아 볼 만 하더군요. 영광스런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이고 말이죠. 


전체 내용 보기

Blogger.com 대시보드 업데이트

by hfkais | 2008. 8. 17. | 3 comments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인 Blogger.com의 대시보드 메뉴가 며칠 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대시보드가 무엇이냐면, '관리자 페이지' 라고 보면 됩니다. 구글 블로거닷컴에서는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개의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는데, 이 블로그들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페이지가 바로 대시보드인 것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대시보드 페이지 내의 구성요소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바뀌었습니다. 평상시 자주 쓰지 않는 메뉴들이 하단에 위치해 보다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snap_0055
▲ Blogger.com 대시보드의 옛 모습. 블로거닷컴의 베타테스트(구글에 인수된 후의) 때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거의 이 모양대로 얼마 전까지 운영되었습니다.

snap_0054
▲ 새롭게 바뀐 대시보드의 모습. 블로그 관리부분이 맨 위에 위치하며, 나머지 메뉴들은 아래로 이동되었습니다. 전보다 깔끔해진 느낌이네요. 여전히 클래식 템플릿을 쓰는 블로그에는 '템플릿'으로, 신형 템플릿을 쓰는 블로그에는 '레이아웃'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전체 내용 보기

원어데이 판매자, '작업' 하나?

by hfkais | 2008. 8. 14. | 4 comments

저번 마이엠 이어폰에 이어 이번에도 또 원어데이에 대해 안좋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좋은 상품과 저렴한 가격, 친절한 서비스 때문에 만족하며 이용했었는데... 요 근래 원어데이는 뭔가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자주 드네요. 재고처리로 의심되는 물건이 올라온다거나 가격적 메리트가 없는 경우, 검증되지 않는 제품이 올라온 경우, MD나 판매자의 부주의 등이 꽤 많아졌습니다. 또한 경쟁사이트들이 많아지면서 굳이 원어데이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제품을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고요. 원어데이의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원어데이에서 팔리고 있는 제품은 네비게이션인데요, 이 제품을 두고 상품토크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구형 제품을 재고처리하는거다, 스펙 설명이 잘못되었다, 동 가격대의 타사 제품에 비해 성능이 달린다 등등... 그러던 중, 상품토크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kkto***(10:30) : 제품 디자인도 깔끔하고, 슬림한 사이즈에 기능도 나름 다양한게 구매하고픈 의욕이 댕기네요~~ 요즘 부도나는 회사들도 많은데... 나름 상장사에서 제조하는 제품이라니 신뢰도 가고요~~ 맵은 아이나비 맵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에는 만도지니맵의 성능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온라인 최저가 검색해봤는데, 가격은 넘 착한가격 같아요~~ 기능에서도 후방카메라 지원에 주차선도 보여지고.. (제가 후진이 좀 서툴기에..) 암튼 착한가격에 착한제품 강추하고싶네요~~

일반 회원의 글인지, 판매자의 조작 댓글인지 아리송하군요. 이 글에 회원 중 한 분은 아리송하다는 덧글을, 또 한 분은 작업이 티난다고 덧글을 달았습니다. 이때까진 저도 아리송했지요. 그런데 정확히 30분 뒤, 판매자의 덧글에 똑같은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btmob***(11:00) : 안녕하세요..블루나비 네비게이션 판매자입니다 제품 디자인도 깔끔하고, 슬림한 사이즈에 기능도 나름 다양한게 구매하고픈 의욕이 댕기네요~~ 요즘 부도나는 회사들도 많은데... 나름 상장사에서 제조하는 제품이라니 신뢰도 가고요~~ 맵은 아이나비 맵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에는 만도지니맵의 성능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온라인 최저가 검색해봤는데, 가격은 넘 착한가격 같아요~~ 기능에서도 후방카메라 지원에 주차선도 보여지고.. (제가 후진이 좀 서툴기에..) 암튼 착한가격에 착한제품 강추하고싶네요~~

이건 뭘까요. 인삿말까지만 써놓고 바로 Ctrl+V 해서 붙여넣기 한 뒤에 '등록' 버튼을 누른 걸까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습니다. 회원 두 분이 '작업' 한다고, 실망이라고 덧글을 달았습니다. 정말 '작업'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원어데이의 상품토크 게시판에서는 토크글과 덧글에 대한 드래그가 가능합니다. 즉 얼마든지 내용을 복사할 수 있다는 거죠. 어쩌면 처음 글을 올린 kkto*** 님과 판매자인 btmob*** 님은 서로 다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둘이 서로 전혀 상관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또 하나 석연찮은 모습으로 인해 댓글 조작에 대한 의심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은 직후, 판매자의 덧글과 kkto*** 님의 글이 동시에 삭제된 것입니다. 만약 판매자가 단순히 글 내용을 '복사' 한 것이라면 판매자의 덧글만 지우면 될텐데, 원래 있던 글은 대체 왜 삭제되었을까요?

한편 이와 관련해 원어데이MD가 직접 덧글을 올렸는데 자기네는 회원들의 글을 지우거나 댓글에 대한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럼 kkto*** 님의 글은 본인이 직접 지운 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불거지자 댓글 조작 작업을 하던 판매자가 글을 지운 것인지? 물론 원어데이MD는 댓글조작을 하지 않는다고 하겠죠... 하지만 매일매일 바뀌는 판매자도 댓글 조작을 안한다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오늘같은 경우, 정황상 판매자가 상품토크 글을 조작하려다 발각되어 삭제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oneaday(11:47) : 아래부터 덧글을 달다가 old님께 원어데이에 입장을 정확하게 말씀 드려야 할것 같아 덧글을 남깁니다. 원어데이는 좋은 글, 나쁜글 전부 회원님께서 만들어 주시고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의사 소통이 되는 사이트 입니다. 한분 한분 소중한 의견이 원어데이 뿐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시는 판매자님께도 도움이 되고 상품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보가 된답니다. 원어데이에서는 회원님들의 글을 지우거나 댓글에 대한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품 설명 부분에서도 좀 의하한 부분이 보입니다. 360Mhz CPU와 300Mhz CPU 듀얼인데 합해서 660Mhz가 될 수 있나요? 이런식이면 2Ghz짜리 듀얼코어 CPU는 4Ghz가 되고, 2.4Ghz짜리 쿼드코어 CPU는 9.6Ghz라는 것인지... 애매한 상품설명이 좀 그렇네요.

전 매일 아침마다 꼭 가는 사이트가 몇 군데 정해져 있습니다. 원어데이도 그 중 하나고요. 괜찮은 물건도 많이 구입했으며, 대부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어데이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이유 중에는 저렴한 가격도 있지만, 원어데이를 믿고 구입하는 것도 있습니다. 원어데이의 제품 검증력을 믿는다고 해야 할까요. 요 근래 다소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다시 기운차리고 정신차려서 보다 괜찮은 제품을 소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직은 기본으로 챙기고 가야겠지요.

덧) 이 글을 올린 뒤에 다시 원어데이 상품토크 게시판을 살펴보니... 판매사 직원의 작업성 글이 맞았군요. (원어데이에서 댓글 달아주던 판매자가 아닌) 판매사 직원이 옹호성 글을 올렸고, 원어데이에서 댓글 달아주던 판매자가 이 글을 복사해서 그대로 올리고... 자기네는 몰랐다, 결과적으로 '작업'처럼 되어 죄송하다곤 하는데... 고의성이야 본인들이 더 잘 알겠지요. 결과적으로 판매자에 의해 원어데이 내에서 '작업'이 이루어졌고... 이번 일로 인해 원어데이에 대한 신뢰가 한단계 또 떨어지게 되었군요. 저번 MYM이어폰 건도 진행했던, '아거껍다구'라는 닉네임을 쓰던 MD는 더이상 저 닉네임을 안쓴다고 하네요.


전체 내용 보기

광화문 사거리 - 장애인 농성단 도로점거와 함께 농성

by hfkais | 2008. 8. 13. | 3 comments

오후 3시 51분, 세종로사거리 신문로 방면이 막혀있었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시위때문인 것 같더군요. 세종문화회관에서 동화면세점 쪽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 위에 사람들이 서있었습니다. 잠시 후,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한 뒤 버스가 도착하고 전경들이 이들을 겹겹이 둘러싸기 시작했습니다. 멀리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사진을 확대해보니 휠체어에 탄 사람들이 많더군요. 한켠에 보이는 현수막엔 '장애인생존권 무시하는 기획재정부를 규탄한다' 라고 쓰여있었습니다. 현 정부의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지난 4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센터를 점거한 채 단식농성을 해오던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농성은 약 4시 50분 까지 계속되었습니다. 4시 50분 쯤 되자 시위대는 횡단보도를 건너 동화면세점 앞으로 이동했고, 경찰의 통제 하에 시청쪽으로 행진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큰 충돌은 없어보입니다.

DSCF2908
▲ 3시 51분.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위대가 중간에 그냥 멈춰서 있습니다.

DSCF2909
▲ 어느새 전경들이 겹겹이 에워쌌군요. 종로쪽에서 오던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습니다.

DSCF2923
▲ 4시 33분. 시위대의 숫자가 꽤 줄어있었습니다. 나머진 어디로 간 걸까요?

DSCF2928
▲ 시위대를 에워싼 전경들이 폴리스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DSCF2931
▲ 4시 46분. 시위대가 횡단보도 점거를 중지하고 동화면세점 앞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DSCF2933
▲ 무더운 날씨였지만, 노인들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스 기사를 찾으려고 네이버와 구글, 다음 등을 뒤져봤지만 몇 개 나오지 않더군요. 그나마도 일반 언론이 아닌 장애인 관련 신문, 장애인 관련 사이트 등에서 나온 기사였습니다. 솔직히 저도 장애인 인권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좀 씁쓸하네요. 이 사람들의 목소릴 들어줄 사람들은 정말 없는 걸까요?

장애인예산 농성단 광화문 네거리 점거 (에이블뉴스, 2008/08/13)

“장애인 생존권 외면하는 정부를 규탄한다!” (온뉴스, 2008/08/13)

장애인 부모 등 장애인 예산확보 요구하며 광화문 사거리 점거 (함께걸음, 2008/08/13)


전체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