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블로그 공사중

by hfkais | 2006. 4. 28. | 0 comments

Blogger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나 '트랙백' 기능이 없다는 것과, '카테고리'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테고리의 경우 반대로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블로거에서는 사용자 한 사람이 여러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블로그 하나에 올라온 이것저것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카테고리로 분류하지 않고, 아예 하나의 블로그가 하나의 주제만 다루도록 해놓은 것이다.

덕분에 블로거의 블로그 하나는 대부분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다루게 된다. 다른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싶다면,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쓸 것이라면, 블로그를 또 하나 개설하면 된다. 블로그의 주소에 사용자의 ID가 쓰이지도 않고, 사용자는 자기 마음대로 주소를 설정할 수 있다.

때문에, 나는 요즘 새로운 블로그 개설을 준비중이다. 지금 운영중인 세 개의 블로그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어차피 들어오는 사람도 적으니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그저 검색엔진을 통해 옛 글들을 보러 오시는 분들껜 약간 죄송한 마음일 뿐... 새 블로그는 지금 공사중이다. 물론 지금도 직접 주소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긴 하지만, 완성되면 공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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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을 효과적으로 - YourGMap

by hfkais | 2006. 4. 25. | 2 comments

Cities Daily Photo에 속한 여러 블로그들은 직접 각 블로그의 링크 리스트를 통해 접속할 수도 있지만, Daily Photo Map 사이트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구글 맵을 이용해서 전세계 지도에 각 도시의 블로그를 표시해주고 있는데, YourGMap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처럼 구글 맵의 지도에 직접 그 지역에 대한 정보 등을 입력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글 맵의 API를 바탕으로 운영되는데,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다. 회원가입 방식이 약간 특이한데, 이 사이트의 전면에는 회원가입을 위한 어떤 링크도 제공되지 않는다. 단, 이 사이트에서 자신의 map을 만들고 난 뒤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사이트 전체가 영문이긴 하지만, 이용에 어려운 것은 없다. 지도를 찾고, 그곳에 대해 설명할 핀을 꽂고, 설명을 적고, 설정을 한 뒤 Blogger.com에서처럼 publishing을 하면 된다(간단하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지도는 별도의 페이지로 보여지거나 iframe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 또는 사이트에 삽입할 수 있다.

나는 시험삼아 서울 용산역에 대한 맵을 만들었는데, 이 링크에서 볼 수 있다. 가운데 핀을 클릭하거나 지도 아래에 있는 YongSan Station이란 글자를 클릭하면, 풍선도움말 처럼 펼쳐진 설명을 볼 수 있다. 구글 맵에서 아직 한국에 대한 지명 서비스나 확대된 지도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사용자들은 위성사진으로 설정해두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지도로 보여줄 지, 위성사진으로 보여줄 지, 아니면 둘을 합쳐서 보여줄 지는 우선 맵을 만든 뒤 'Map Settings'에서 설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서비스는 한국에서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 미국의 경우, 구글 맵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구글 맵에 바로바로 지역이 표시된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지도조차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록 위성사진이나마 구글 맵에서 특정 위치를 설명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물론 위성사진으로 특정 건물 등을 찾으려면 무척이나 힘들다. 역 같이 크고 특수한 건물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건물을 찾으려면 눈알이 빠질지도 모르겠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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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esDailyPhoto 위젯 업데이트

by hfkais | 2006. 4. 20. | 0 comments

얼마 전에 소개했던 Cities Daily Photo Widget이 업데이트 되었다. 구형 버전은 1.0, 새 버전은 1.1b라는 릴리즈 정보를 갖는다. 원래 간단한 위젯이기 때문에, 위젯 자체에 변경된 사항은 없다. 다만 새롭게 추가된 도시들에 대한 정보와 버그 패치가 이루어졌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Cities Daily Photo family에 새롭게 추가된 도시들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되었다. 물론 여기엔 시원한냉면님의 Daejeon Daily Photo도 포함된다. 4월 20일 현재, 이 위젯의 리스트에 있는 전체 도시 수는 약 60여개에 달한다.
  • Akita, HongKong 등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불러오지 못하던 문제가 수정되었다.
  • 코드를 개선했는지, 위젯이 많이 가벼워진 것 같다. zip을 통해 압축하고 .widget 파일로 변환했을 때 용량이 약 68kb로, 200kb에 달하는 기존 버전보다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새 버전을 받으려면, 위젯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Is my widget up-to-date?' 항목을 누른다. zip으로 압축된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압축을 풀고 안에 있는 CitiesDailyPhoto.kon파일을 실행시킨다. 물론 CitiesDailyPhoto10.widget 폴더를 zip으로 압축한 뒤 확장자를 .widget으로 바꿔주어도 상관은 없다. 이 위젯이 시스템에 없는 경우, 야후! 위젯 갤러리에서 이 위젯을 다운받아 위의 업데이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야후! 위젯 엔진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이 글을 참고삼아 위젯 엔진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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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 신규서비스, '파일방'

by hfkais | | 0 comments

오랜만에 싸이월드 미니홈피 관리메뉴에 들어갔더니, 못 보던 서비스가 보인다. 다름아닌 '파일방'이 그것이다. 이른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대용량의 파일공유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인데, 첫인상은 '글쎄올시다...' 이다. 대용량 파일공유 서비스라면 이미 거의 포화상태 아닌가. 게다가 기가단위급 이메일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냥 이메일의 첨부파일로 보내버리기도 한다. 또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광랜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이제 웬만한 데이터는 메신저로 수 분 내에 보내버릴 수도 있다(안타깝게도 우리집은 아직 ADSL이지만...).

싸이월드에서 제공하는 '파일방' 서비스는 일단 전적으로 유료로 제공된다. "도토리 10개 = 파일방 100MB, 30일 동안" 이다. 일촌 또는 일촌이 아닌 특정 10명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모르겠고, 업로드를 위해 Active X를 설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매우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싸이월드의 인기가 슬슬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 내놓은 SK Communications의 임시방편식 대책인지, 아니면 전부터 준비해오던 서비스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전자라면 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고 또한 오래 가지도 않을 것이고, 후자라면 시기를 놓쳐도 한참 놓쳤다. 글쎄, 혹시 또 모른다. 싸이월드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파워가 '적어도 아직까지는' 먹혀들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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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오픈할 Writely가 기대된다

by hfkais | 2006. 4. 19. | 0 comments

웹 워드프로세서를 표방하고 나선 Writley는 얼마 전 구글에 인수되었다. 사실 난 Writley라는 서비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구글이 인수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Writley는 크게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아래아한글이나 MS 워드 등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써야 했던 워드프로세서를, 웹을 통해 아무곳에서나 쉽게 쓸 수 있다는 것. 이것 참 멋진 생각 아닌가. 어찌 보면 구글이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인수 소식 이후, Writley의 홈페이지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tour 페이지에서 몇몇 내용을 보고 난 외쳤다. "이것 정말 편하겠는데!" Writley는 내가 그동안 바라던 바로 그 서비스였다. 웹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저장하며 공유하는 것, 어떻게 보면 간단한 것 같기도 하지만 전엔 꽤 불편한 절차를 거쳤었다. 예를 들어, 학교 수업 시간에 발표할 내용을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준비한다면, 다음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1.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저장한다.
  2. 이메일을 통해 문서를 공유한다.
  3. 다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통해 문서를 수정하고, 저장한다.
  4. 또다시 이메일을 통해 문서를 공유한다.
  5. 1~4 반복.

그냥 글자로 써놓고 보니 이것도 크게 불편할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좀더 현실을 파헤쳐보면, 이것은 매우 골치아픈 일의 반복이다. 우선, 각 팀원이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 통일되어야 한다. MS 워드의 경우 각 버전간 호환성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아래아 한글의 경우 호환성은 거의 포기 상태다. 때문에 문서를 저장하고 공유하면서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파일을 첨부해 메일을 보내면, 상대 팀원은 아마 그 파일을 열지도 못하고 쩔쩔 매는 상황에 닥칠지도 모른다. 또한 이메일을 이용해 파일을 공유하는 것은 은근히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일단 팀 구성원들의 이메일 주소를 모두 알아야 하고, 각각의 구성원들과 파일을 교환해야 한다. 프로젝트 말기엔 수많은 첨부파일들 사이에서 헤맬 수도 있다.

Writley를 쓰면, 이런 불편함이 모두 해소된다. 문서의 버전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저장은 바로 웹에서 이루어진다. 귀찮게 이메일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문서는 바로바로 업데이트 되고, 변경 사항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 없다' 라던가 '버전이 맞지 않아 파일을 열 수 없었다' 등의 변명은 더이상 할 수 없게 된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Writley에 접속해 공동작업을 이룰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공동 프로젝트 작업의 능률향상을 가져와, 같은 시간에 좀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내가 가장 기대하는 Writley의 기능은 바로 Blog This! 기능이다. Writley에서 작성한 글을 블로그로 바로 포스팅해버리는 것이다. 사실 Blogger에서 제공하는 위지윅 에디터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물론 간단한 글과 이미지를 넣어 글을 쓰고 포스팅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글루스나 워드프레스의 위지윅 에디터에 비해 한참 모자란 느낌을 받는다. 물론 대부분의 HTML태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에디터에서 글을 작성해 넣을 수도 있지만, 기본 에디터의 기능이 너무 부실하다. 이런 부분을 Writley가 채워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모습으로 쓰이게 되지 않을까.

  1. 사용자는 구글 계정(Google Account)을 통해 Writley에 접속한다. 여기서 Blogger.com의 아이디와 연동한다.
  2. 새 글을 작성한다. 글의 내용은 작성하는 도중에도 계속 Writley서버에 자동 저장된다. 사용자는 쓰던 글을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이어 쓸 수도 있다.
  3. 글에 간단한 이미지나 플래시 등을 삽입한다. 삽입된 객체는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자동으로 Blogger.com 서버로 업로드 된다.
  4. 미리보기를 사용해 글이 어떻게 보일지 확인한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보이게 되는지 미리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 블로그에 사용된 템플릿과 CSS가 작성한 글에 적용되어, 실제 어떻게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글 작성시에도 적용되면 정말 멋질 것이다).
  5. Blog Thi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블로그에 글이 포스팅된다. 물론 Writley를 통해 블로그의 글들을 수정할 수도 있어야 할 것이다.

Writley 블로그를 보면, 구글이라는 틀 안에서 새롭게 오픈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중인 것 같다. 하루빨리 초대장이 날아왔으면 좋겠다. 기존에 Writley를 쓰던 사람들은 지금도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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