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mini MBC 홈페이지가끔 컴퓨터를 하면서 라디오를 듣곤 하는데, 그냥 mp3파일을 켜두는 것보다 좋다. 최근 인기있다는 노래들도 듣고, 라디오 DJ의 재치있는 입담도 재미있다. 무엇보다, 작업을 하더라도 크게 방해를 받지 않아 좋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환영할 만 하다.
과거에도 방송국 홈페이지등을 통해 인터넷에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었지만, 불편한 점이 상당히 많았다. 우선 방송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해야 했고, 간혹 ActiveX로 이루어진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기도 했다. 또 음질은 왜 그리 조악했는지. 차라리 라디오 기기를 통해 듣는 게 더 나을 정도였다.
하지만 방송국들도 나날이 커져가는 인터넷의 힘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홈페이지도 알록달록 예쁘게 꾸미고, 드라마에 나왔던 물건을 인터넷에서 파는 사업도 추친했다. 그리고, 비록 자사 라디오 채널만 들을 수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을 내놓기 시작했다. MBC에서는 miniMBC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는데, 한동안 안 듣던 새에 어느덧 버전 2.0이 되었다.

우선 겉모습부터 살펴보자. 로그인 화면의 스크린샷은 글 맨 위에 있다. 메인 플레이어 모습은 다소 유치했던 버전 1.0의 스킨을 벗고, 마치 mp3플레이어 같은 모습의 새 스킨으로 갈아입었다. 여기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표준FM'과 'FM4U' 두 채널만 있던 기존 버전에서, 'DMB'채널이 추가되었다. 여기에 기존의 '사연보내기' 기능에 '선곡리스트' 기능을 더했다. 사연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제작진에게 간단한 사연을 보낼 수 있는 창이 열리고(제작진이 이걸 보는지 안보는지는 모르겠지만), 선곡리스트 버튼을 누르면 지금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선곡한 노래들의 목록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이전 버전보다 상당히 괜찮아졌다.


여기에 더욱 환영할 만한 기능 두 가지가 추가되었다. 바로 '되감기' 기능과 '예약' 기능이다. 되감기 기능은 현재 재생중인 방송을 최대 5분까지 뒤로 이동시킬 수 있게 해준다. 덕분에 메모리 사용량은 좀 더 늘어난 것 같지만, 이정도야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예약 기능은 그동안 정말 원했던 기능이다. 한 채널만 하루 종일 듣는다면 모를까, 좋아하는 DJ 또는 프로그램을 찾아 헤매게 마련인데, 미리 좋아하는 프로그램만 예약해두면 정말 편리할 것이다(그런데 겹치는 경우엔 어쩐담?). 개인적으로 미리 예약해 놓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박경림의 심심타파
- 시선집중 손석희입니다
- 지상렬 노사연의 2시만세 (윤종신 두시의 데이트와 겹친다...으윽)
-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 정선희 정오의 희망곡
- 김원희의 오후의 발견
- 타블로, 조정린의 친한친구
- 박명수의 FunFun 라디오
물론 그냥 일반 라디오로 들어도 상관 없지만 개인적으론 miniMBC 프로그램을 더 선호하게 될 것 같다. 채널 맞출 필요도 없고, 음질도 좋고, 무엇보다 '사연보내기'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타블로, 조정린의 친한친구'에서 어떤 사연 하나가 소개되었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펌글이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했는지, 해당 글을 보낸 사람은 선물을 받을 뻔 하다가 결국 못 받았다. 흐흐흐... 물론 꼭 이런 쪽으로만 쓰지는 않는다. 제작진에게 이것 저것 쓰기도 하고...뭐 그런다. 읽는지 안 읽는지는 잘 모르지만. :)

끝으로, miniMBC의 '미니별 모드'를 사용하면 이렇게 귀엽게 바뀐다. 바탕화면에 별 하나 띄워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miniMBC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iMBC.com의 아이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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