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야후! 위젯 엔진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포스팅했는데, 급하게 또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다. 구글 데스크톱 3 (GDS 3)의 한글판이 릴리즈된 것이다. 정확히 언제 릴리즈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업그레이드 후 나타나는 버전정보를 보니 4.2006.315.959-ko 버전이다. 아마 릴리즈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혹시 GDS 2의 업데이트 버전이 아닌가 싶었는데, 몇몇 기능이 동작하는 걸 보니 GDS 3가 맞는 것 같다.
설치 후 바로 이것 저것 건드려보니, 몇몇 바뀐 기능들이 눈에 띈다. 우선 GDS 2에서도 제공했던 사이드바는 그 기능이 더욱 확장되었다. 왼쪽 스크린샷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각각의 사이드바 패널을 떼어서 바탕화면에 자유롭게 놓을 수 있게 되었다. 바탕화면에 띄워놓은 패널들은 Shift 키를 두 번 눌러 화면에서 보이게 또는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 있다(야후! 위젯에서는 F8 키를 눌러 위젯들을 보이게 한다). 이는 곧 GDS의 사이드바가 야후! 위젯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또한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에 '빠른 검색창' 기능이 있는데, 이는 GDS의 검색창 보기 설정 중 '데스크 바' 검색창을 화면 한가운데에 바로 띄워주는 기능을 한다. 데스크바는 시스템의 시작표시줄 트레이 옆에 위치하는데, 이를 바탕화면 한가운데에 바로 띄워주는 것이 '빠른 검색창' 기능이다. 사용자는 작업을 하다가 Ctrl 키를 두 번 누르면, 빠른 검색창을 불러올 수 있다. 기능은 데스크바와 똑같다. 다만 기존의 데스크바가 시작표시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빠른 검색창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좋다.
기존 데스크탑 검색 부분에서, '전체 컴퓨터 검색' 부분이 추가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지만, 아마 한 사용자가 여러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각각의 컴퓨터에서 생성된 색인 내용을 다른 컴퓨터에서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즉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기존의 GDS에서는 각각의 컴퓨터에서 생성된 색인(index)을 각각의 컴퓨터에서만 검색할 수 있었지만, 새 GDS에서는 노트북에서 데스크탑의 색인을 검색하거나, 또는 그 반대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이 필요하다. 이 기능은 GDS의 환경설정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 그러고보니 환경설정 페이지도 보기 좋게 레이아웃이 약간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GDS를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 이전에 방문한 웹페이지를 다시 찾을 때도 유용하고, 문서를 찾을 때도 쓸모있다. 무엇보다 날로 방대해져 가는 하드디스크의 여러 파일들을 찾고, 정리하는 데 크게 유용하다. 구글 외에도 많은 회사들이 데스크탑 검색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는데, 글쎄, 아직은 구글 데스크톱에게 좀더 끌린다. 뭔가 더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태그 : 구글 , 데스크톱 , 검색 , GDS , google , desktop , search , GD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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