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브리즈번 5200+ 시스템

by H.F. Kais | 2009. 5. 22. | 4 comments

관련 글 : 새로 조립한 E2180 시스템 사양

이번에 동생 혼자 쓸 컴퓨터가 필요하게 되어 새로운 시스템을 또 조립했습니다. 2008년 5월에 E2180 시스템을 조립했으니, 약 10개월 만이네요. 이번엔 아예 모든 부품을 mATX 폼팩터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케이스가 좁아 조립이 약간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큰 문제 없이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이번엔 모니터 포함 약 5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다음은 사양표입니다.

CPU AMD 애슬론64-X2 브리즈번 5200+
메인보드 FOXCONN A7GMX-S (mATX)
RAM 삼성 DDR2 2GB PC2 - 6400
VGA 메인보드내장(ATI 780G - HD3200)
HDD WD 320GB Caviar Blue 3200AAKS (SATA2 / 7200/16M)
ODD n/a
케이스 BIGS 달콤미끈한 블랙 (mATX파워, mATX보드)
파워 FSP-400 마이티 (mATX)
모니터 퍼스트 Angel 201 HIT 무결점 (20.1 / 와이드 / TN)
약 480,000원 (2009년 2월)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스템도 최대한 가볍게 꾸미려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모니터까지 포함하려다 보니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때문에 그래픽도 내장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싼 가격에 꽤 괜찮은 시스템이 완성되어 만족스럽습니다.

 

Anna Computer

CPU – 이미 집에서 인텔 E2180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AMD를 선택했습니다. 내장그래픽을 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지요(인텔의 내장그래픽은 별로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구입 당시 AMD 보급형 CPU중에 가격대비 가장 괜찮았던 브리즈번 5200+를 선택했습니다. 

메인보드 – 내장그래픽 때문에 780G 칩셋을 쓴 메인보드를 선택했습니다. 780G에 내장된 그래픽코어는 ATI HD3200 입니다. 여러 제조사의 780G 보드들 중 폭스콘 제품에 대한 평가가 괜찮아, 그 중에서 골랐습니다. 당시 A7GM-S 제품이 인기였지만 가격을 낮추기 위해 A7GMX-S를 골랐습니다. 램뱅크 숫자, SATA포트 숫자 등에서 차이가 나긴 하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었지요.

Anna Computer

RAM – 메모리 치킨게임에서 승자로 남은 삼성의 DDR2 2GB 제품을 골랐습니다. 듀얼채널로 구성해도 되지만… 1GBx2 하자니 별로고, 2GBx2 하자니 4GB 메모리까진 필요가 없겠더군요. 여차하면 나중에 제가 쓰고 있는 EK 1GBx2 와 바꿔도 될 것 같습니다.

VGA – 메인보드에 내장된 ATI Radeon HD3200 그래픽입니다. 내장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3D게임이 웬만큼 돌아가 꽤 놀랐습니다.

Anna Computer

HDD – 저번엔 시게이트를 썼으니 이번엔 WD를 쓰기로 했습니다. 캐비어 블루 3200AAKS 제품은 그냥 무난해 보입니다.

ODD – 이전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남는 ODD를 재활용 했습니다. 라이트온 DVD콤보 제품입니다. 아직까진 쓰는데 전혀 지장없습니다.

Anna Computer

케이스 – 순전히 겉모습만 보고 고른게 BIGS의 '달콤미끈한 블랙' 입니다. 겉모습은 깔끔하니 괜찮았지만… 다음부턴 그냥 다른거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Anna Computer

파워 – 다나와 파워 판매순위의 상위권은 모두 저가형 파워들이 차지했고, 그나마 이름있는 제조사들의 mATX 파워 제품은 수입도 잘 안되고… FSP에서도 400W짜리가 딱 하나 있길래 그걸로 골랐습니다. FSP-400 마이티. 그런데 60mm의 작은 팬을 쓰다보니, 파워에서 소음이 좀 있더군요.

모니터 - 22인치 이상은 너무 크고, 19인치 이하는 와이드 해상도가 별로고 해서 20.1인치 와이드를 골랐습니다. 패널이야 어차피 저 급에선 대부분 TN이고… 그냥 가격이 싼 제품으로 골랐는데,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제품이 걸려 다행입니다. 불량화소도 없고, 화면 조절을 적당히 해주니까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부품을 고르고,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조립 자체는 그냥 늘 하던대로 했고, 다만 선 정리나 팬 정리 등에 손이 가더군요.

Anna Computer
▲ 메인보드 소켓에 CPU를 얹은 모습. AMD 쿨러는 그냥 걸쇠 하나만 딱 끼우면 되기 때문에 편합니다. 인텔 쿨러는 4개의 푸쉬핀을 박아 넣어야 하는데,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가끔 귀찮죠.

 

Anna Computer
▲ 케이스에 메인보드 장착 중…. 좁은 케이스라 드라이브 베이 부분을 다 뜯어내야 했습니다. 값싼 케이스라 철판이 좀 얇네요.

 

Anna Computer
▲ 내부 조립 끝! 보드 위에 장착된 건 CPU와 메모리 뿐이라, 내부가 휑~ 합니다. VGA 하나 없을 뿐인데 무척 비어보이네요. 케이스 앞쪽은 ODD와 하드디스크가 꽉 차, 빈 공간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파워의 남은 선들을 정리하느라 애먹었습니다.

 

Anna Computer
▲ 전원을 넣고 바이오스 세팅 중. 아직 운영체제와 CPU 드라이버(Cool'n'Quiet)가 설치되지 않은 터라, CPU쿨러 팬이 풀rpm으로 맹렬히 돌고 있습니다.

 

Anna Computer
▲ 케이스 옆판을 닫고 보니, 시스템 온도가 마음에 좀 안들더군요. 게다가 120mm 쿨링팬을 달 수 있게 구멍까지 뚫어 놓고선, 웬 작은 팬? 

 

Anna Computer
▲ 케이스 옆판에 120mm 팬을 달 수 있게 구멍을 뚫어놨는데, 정작 달려있는 건 80mm 팬이었습니다.

 

Anna Computer
▲ 냉큼 떼어내고, 따로 구입한 에너맥스 마라톤 120mm 팬을 달았습니다. 그래도 온도가 만족스럽지 않아, 이번엔 배기용 팬을 달기로 했습니다.

 

Anna Computer
▲ 그래도 온도가 만족스럽지 않아, 배기용 팬을 달기로 했습니다. 마침 케이스 후면에 60mm 팬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에버쿨의 60mm팬을 달았습니다. 무려 3000rpm으로 도는 팬입니다.

 

Anna Computer
▲ 케이스 옆판에서 떼어낸 80mm팬이 남아, PCI 슬롯 위치에 철판을 떼고 붙여버렸습니다. 따로 VGA을 달지 않아서 가능했죠. 어차피 싸구려 번들팬이라 성능은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Anna Computer
▲ 소음이 좀 나는 편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온도도 괜찮게 잡았습니다. 인텔 번 테스트를 해보니 풀로드에서도 60도를 넘지 않는군요.

 

Anna Computer
▲ 이렇게 해서 동생의 컴퓨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래오래 잘 썼으면 좋겠네요.

덧) 그런데 몇달 전 얘길 하고 있자니 참 쑥쓰럽네요 -_-; 요새 부품들도 아니고...

댓글 4개:

  1. Archmond 님/ 아무래도 저예산으로 만들려다 보니 아쉬움이 많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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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곧 동생 PC를 조립해줘야 하는데 괜히 한숨부터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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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iHon 님 /
    타인도 아니고, 그래도 동생인데 성심성의껏 잘 조립해 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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