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 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27일, Songbird의 공식 웹사이트인 songbirdnest.com에서는 Songbird 0.4 for Developers 버전을 소개했습니다. 새 버전에 대한 릴리즈 노트와 다운로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버전 0.2.5 또는 그보다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이전 버전을 지우고 재설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Songbird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을 참조하여 별도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Songbird 0.4 Release Notes
Songbird 0.4 for Developers 다운로드
얼른 새 버전을 받아 설치해 보았습니다. 이전 버전인 0.3 RC1 에서는 다국어 지원 부분에 문제가 있어 영어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국어 지원이 잘 됩니다. 프로그램을 최초 실행할 때 나타나는 '설정 옵션' 메뉴에서 기본으로 사용할 언어와 부가 확장기능의 설치 유무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글화가 잘 된 편이지만, 아직 View 메뉴와 Tools메뉴, 환경설정 메뉴 등에서 한글화가 누락된 부분이 많으며 번역된 몇몇 단어는 다소 어색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스크린샷 : 한글로 설치가 됩니다!)
라이브러리에서 음악파일의 메타데이터를 제대로 불러오지 못해 글자가 깨지는 현상은 이전과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글이나 일본어 등을 제대로 표시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약간은 문제가 있습니다. 언어 관련 문제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버전에서 다소 버벅이는 느낌을 주었던 인터페이스는 많이 안정된 느낌입니다. 화면 표시와 프로그램 창 리사이즈 등이 보다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다만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불러올 수 있는 단축 메뉴 등은 약간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 단축메뉴의 서브메뉴가 엉뚱한 곳으로 튀어버립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메모리 사용률과 CPU 점유율이 꽤 줄었습니다. 새 버전에서는 iPod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 아이팟 터치, 아이폰 같은 최신 아이팟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전히 모질라 기반이기 때문에 각종 확장기능을 설치할 수 있으며, 상당부분 모질라 파이어폭스와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처럼 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송버드 내에서 웹서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설정 메뉴 항목도 대부분 비슷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전 버전인 Songbird 0.3 RC1 때는 조금 써보고 그냥 언인스톨해 버렸습니다. 뭔가 전체적으로 좀 불안정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번 0.4 버전은 그런 느낌이 덜합니다. 좀 더 오래갈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요. (Songbird에 대한 이전 글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Songbird 0.3 rc1 버전 - iTunes 라이브러리 불러오기 추가!
Songbird, 실로 오랜만에 업데이트 초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