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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퓰리처상 사진전 관람

by hfkais | 2014. 7. 29. | 0 comments

오랜만에 친한 친구와 만나 '2014 퓰리처상 사진전'에 다녀왔다.

사실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발걸음은 아니었다. 특히 보도 쪽 사진전은 늘 비슷비슷하지 않은가. 전쟁과 기아에 허덕이는 난민, 불치병에 고통 받는 환자들, 죽음과 삶을 가르는 찰나의 순간들, 잔혹한 사고의 모습들,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할 거 없이 반복되는 부조리한 일들과 피해자들.

단지 얼마의 관람료로 그들에 대한 관심과 예의를 다했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마는 것은 아닌지, 그들의 아픔과 슬픔, 잔혹한 현실마저 '소비'되고 있는 건 아닌지, 가슴 아픈 공감과 관심인지, 아니면 한낱 구경거리로 전락해버린 건 아닌지. 여러 가지 불편한 생각들이 자꾸 겹쳤다.

물론 그러한 사진을 찍은 사진가들이나, 언론이나, 전시를 연 회사를 비난하자는 건 아니다. 불편한 생각들은 나 스스로에 대한 것이다. 과거의 역사들, 어떤 사실들, 누군가의 현실을 단지 보고만 말면 땡인가? 사진을 통해 그들의 모습을 생생히 보고, 간략히 적힌 몇 줄의 코멘트를 읽으며 '아~ 그렇구나~' 하고 말면 다인가? 어떤 형태든 나 스스로가 영향을 받아야 하지 않나? 조금이나마 나는 변했나?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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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세계 순회사진전 – 생명의 기적

by hfkais | 2012. 1. 9. | 0 comments

지난 수요일, 사진전 하나를 보고 왔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인 '생명의 기적' 전입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그저 사진 구경이나 하자고 들렀는데, 정작 사진 자체보다도 사진의 이야기에 많은 것들을 느끼고 온 전시였습니다.

유명 사진작가 단체인 '매그넘' 소속 8명의 작가가 공통된 주제로 사진작업을 벌였습니다. 바로 인류 최대의 적이라 일컬어지는 에이즈(AIDS)라는 질병과, 그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그 주제입니다. 작가들은 에이즈 환자가 많은 전세계 곳곳을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또 다시 방문해 그들과 그들 가족의 모습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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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하라 마사아키, 'Double Portrait' – 두 개의 초상화 사진전

by hfkais | 2010. 8. 3. | 2 comments

우연한 기회로 펜탁스코리아 서비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작은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7월 20일~8월 1일 간 명동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9층에서 열린 아이하라 마사아키, 'Double Portrait' – 두 개의 초상화 전이었는데요, 부제로 태즈매니아와 호주, 자연과 사람의 영혼을 담은 사진전(Spirit of Tasmania and Australia)이라 명명되었습니다. 태즈매니아 관광청과 호주정부 관광청이 주최하는 무료 전시회였습니다.

 

Double Portrait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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