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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고유주소의 이원화

by hfkais | 2012. 1. 15. | 2 comments

과거엔 PC 앞에 앉아 웹서핑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최근에는 따로 '웹서핑하는 시간'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의 발전으로 사실상 24시간 웹서핑이 가능해진 탓이겠죠. 게다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연결된 타인들은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한 링크를 끊임없이 제공해 줍니다. 결국 스마트폰의 고해상도 화면과 항상 접속 가능한 3G 및 WiFi 인터넷,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전달되는 수많은 링크들은 우리들을 아주 잠시라도 인터넷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버스 탈 때, 밥 먹을 때,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들고 어떤 텍스트나 링크들을 끊임없이 찾고, 누르고, 보고 있죠.

괜찮다 싶은 링크들은 따로 저장해 두는 편입니다. 웹브라우저의 북마크를 이용하기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을 경우 별표(favorite)를 하기도 하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봐도 좋겠다 싶은 링크는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합니다. PC로 보다 스마트폰으로 보기도 하고, 반대로 스마트폰으로 보다 PC로 보기도 합니다. 비록 나중에 다시 찾는 경우보다 북마크 해두고 쳐박아두는 경우가 훨씬 많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은 예전에 저장해둔 링크들을 다시 찾아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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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com 블로그에서 포스트 파일명 지정하기

by hfkais | 2007. 11. 28. | 1 comments

구글에서 운영하고 있는 Blogger.com은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블로그 서비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부족한 면도 매우 많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태터툴즈(텍스트큐브)에 비하면 모자란 점들이 눈에 띄죠. 그래도 전 '그러려니' 하며 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Blogger 서비스의 단점으로 꼽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포스트 파일명을 지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입니다. Blogger에서는 아직 포스트의 파일명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 포스트 제목이 영어인 경우, 포스트 제목을 파일명으로 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Ubuntu 7.04 CD 도착 (http://hfkais.blogspot.com/2007/10/ubuntu-704-cd.html)

10월달에 쓴 이 글의 파일명은 ubuntu-704-cd.html 입니다. 제목에 있는 영어와 숫자가 모두 들어갔네요. 대신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특수문자나 띄어쓰기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수정되었습니다. 한글은 지원되지 않는군요.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의 문자는 자동으로 삭제되나 봅니다.

자, 그럼 다시 제목의 질문으로 돌아와서, 어떻게 해야 Blogger에서 포스트 파일명을 지정할 수 있을까요? 혹시 뭔가 거창한 걸 기대하셨나요? 답은 이미 나왔죠. 그것도 바로 위에서요.

제목 입력란에 파일명으로 쓰고 싶은 문자를 입력하면 됩니다.

단, 한글은 지원이 안되니까 영문으로 해야겠죠. 특수문자 같은 것도 당연히 넣지 않는게 좋고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제목 입력란에 파일명을 입력해 버리면, 대체 제목은 어디에 써야 할까요?

제목이니까 제목 입력란에 쓰면 됩니다.

실은 이 팁은 약간의 꼼수를 이용한 것입니다. Blogger에서는 한번 포스트를 발행하고 나면, 그 글의 고유주소가 바뀌지 않습니다. 발행 날짜를 변경해도, 제목을 변경해도 고유주소는 그대로입니다. 아마 포스트가 다른 곳에 링크되었을 때, 링크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위 방법은 살짝 잊어주시고, 다음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1. 새 게시물 작성 페이지에서, 제목 입력란에 쓰고 싶은 파일명을 영어로 입력합니다.
  2. 내용을 작성하고, '게시물 게시' 버튼을 누릅니다.
  3. 게시가 되자마자 다시 '게시물 수정' 메뉴로 돌아와, 방금 올린 게시물의 '편집' 버튼을 누릅니다.
  4. 제목 입력란에 원래 쓰고자 했던 제목(한글 가능)을 입력하고, '게시물 게시' 버튼을 누릅니다.

즉 게시를 두 번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게시는 포스트 파일 생성을 위한 것이고, 두번째 게시는 제대로 된 제목을 입력하기 위한 게시입니다.

실은 매우 귀찮은 방법입니다. API를 이용한 외부 입력기를 사용할 경우엔 좀 복잡해지기도 하고요. 저도 귀찮아서 이 꼼수를 쓰지 않습니다. 파일명이야 뭐, 아무렇게나 해 놓아도 메타블로그에서 잘 인식하고, 검색엔진에서도 잘 긁어가니까요. 단지 '이런 식으로 쓸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 또 모르지요. 누군가에게는 매우 유용할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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