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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대부업체들의 끊임없는 애드센스 대출광고

by hfkais | 2007. 12. 11. | 6 comments

예전에 구글 애드센스의 대출광고에 대해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블로그에 삽입된 애드센스 광고에서 대출광고를 없애보자는 것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뒷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부업체와 대출광고, 그리고 애드센스

예전 이야기부터 꺼내볼까요. 한때 유명 연예인들의 대부업체 광고 출연이 논란거리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그래오긴 했지만, 대부업체에 대한 비난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이기도 하지요. 구글 애드센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애드센스 광고에 대출광고가 나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비난했었습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대부업체와 대출광고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썼던 블로거들의 애드센스 광고에서 대출광고가 버젓이 노출되는 해프닝도 있었지요(몇몇 분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글을 쓴 블로거를 욕하시던데, 애드센스에 대해 약간이라도 아신다면 전혀 욕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죠).

경쟁 광고 필터

이때 많은 분들이 자신의 애드센스에서 대출광고를 막기 위해, '경쟁 광고 필터' 라는 것을 썼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대출광고의 URL을 알아내서, 필터링 리스트에 올려버리면 끝이죠. 그럼 애드센스에서 자동으로 해당 URL이 포함된 광고는 차단을 하게 됩니다 (필터링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내 블로그에서 대출 광고를 없애자! - 애드센스 대출 광고 필터링 리스트'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대부업체들의 URL을 알아내서 차단을 했을 땐, 그것만으로 끝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뭔 대부업체가 그리도 많던지요. 나중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대부업체들까지 애드센스 광고를 하고 있더군요. 모조리 URL을 알아내서 차단시켜 버렸습니다. 이전에 쓴 글 내용에 '대출'이란 글자가 많이 들어가서, 대출광고들의 주소를 알아내기는 쉬웠습니다. 어차피 회사의 갯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주기적으로 찾아내서 차단해 버리면 언젠가는 '대출광고-Free!'를 외칠 수 있을 것 같았죠.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위장 도메인? 복수 도메인?

어느날 문득 이전 글을 보니, 분명히 전에 차단시킨 D대부업체의 광고가 버젓이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황급히 차단리스트를 살펴보니, 분명 차단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대체 왜 차단이 안먹힌건지 살펴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co.kr 이었고, 하나는 .com 이었습니다. 즉, 도메인이 달랐습니다.

네, 분명 같은 대부업체이고 똑같은 내용의 대출광고를 내보내고 있는데, 도메인이 달랐습니다. 애드센스 경쟁 광고 필터에서는 전적으로 도메인에 의존해 광고를 차단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이 광고가 노출될 수 있었던 겁니다. 애드센스 프로그램이 보기에 도메인이 다른 두 광고는 서로 전혀 상관없는 광고가 될 수 있었던 거지요.

어찌보면 애드센스 프로그램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도메인만 계속 바꿔버리면, 애드센스 게시자에 의해 차단될 일이 없는 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현상을 대부업체들이 악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업체 도메인 차단 리스트

왼쪽 스크린샷은 제 애드센스 경쟁 광고 필터에서 차단된 도메인 리스트의 일부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도메인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히 대형업체들이 도메인 만들기가 유독 심합니다. 도메인만 봐도 대충 어느 회사인지 아실 것입니다. 이 도메인들을 통해 광고되는 내용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클릭하면 대출회사의 대출안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이 업체들 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규모만 좀 다를 뿐, 여러 개의 도메인을 만들어 애드센스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프로그램을 블로그에 게시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는 매우 짜증나는 일입니다. 잘라도 잘라도 끝이 없는 메두사의 머리 같다고나 할까요.

위에서 언급했던 '대출광고를 비판하는 블로거의 애드센스에 대출광고가 노출됐던 해프닝'도 이런 연유로 인해 벌어집니다. 블로거는 경쟁 광고 필터를 통해 나름대로 막았다고 안심하고 있는데, 비슷한 도메인의 다른 광고가 또 떡하니 나와버리는 것이죠. 애드센스 게시자로서 미치고 환장할 노릇 아닐까 싶습니다.

비슷한 도메인, 비슷한 내용, 각기 다른 도메인 소유자

위에서 언급했던 복수 도메인들에 접속을 해보면, 비슷비슷한 홈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아마 비슷한 도메인들 중 한두 개 정도는 해당 대부업체의 공식 사이트로 연결될 것이고, 나머지들은 모두 비슷한 사이트로 접속될 것입니다. 공식 사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사이트들은 대부분 비슷한 모양새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다른 점이 보입니다. 바로 각 사이트 구석에 위치한 '이름' 인데요, 각 대부업체의 대출관련 상담원 이름입니다. Loan Planner(LP), Credit Planner(CP)라는 이름의 직책을 맡고 있네요. 똑같은 홈페이지에, 똑같은 내용을 담고서도 사이트 구석의 이름만 바꿔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치 미니홈피 같은 느낌이군요.

또한 비슷한 도메인들을 각각 WHOIS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소유자가 모두 다르게 나타납니다. 도메인 소유자는 대부업체의 대출관련 상담원이겠지요.

예전엔 상담원들이 전화나 전단지를 돌려 대출상담을 받았다면, 요즘엔 각 대부업체의 상담원마다 별도의 사이트와 도메인을 갖고, 애드센스 광고까지 해가면서 대출상담을 받는 모양입니다. 그럴듯한 직책명과, 그럴듯한 포장을 내세워서 말이죠. 겉보기엔 각 상담원 개인에 의한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회사차원에서 사이트 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D업체와 H업체).

맺으며

물론 대출, 대부업 자체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급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무리 잘 포장해도 아직까지 사회에서 그다지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며, 좋지 않은 사례들도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게시자들 중엔 자신의 사이트에서 대출광고가 나타나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부업체들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비슷한 도메인 여러개를 이용해 필터링을 무력화 시키는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각 사이트와 도메인의 주인이 다르다'고 항변할지 모르겠지만, 일반인이 보기엔 그저 똑같은 대출광고일 뿐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도메인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필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으면 좋겠지만, 당장에는 도메인으로 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도 '대출'과 '대부업'이라는 글자가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전 글 처럼 대출 광고가 덕지덕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필터링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업체의 상담원들이 계속 도메인을 만들어 광고한다면 막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벌써 대출관련 필터링 리스트 항목이 90여 개를 넘어섰네요. 막을 수 있는데 까지는 막아볼 생각입니다. 제 사이트에 들어오시는 분들께 대출광고는 별로 유익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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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서 대출 광고를 없애자! - 애드센스 대출 광고 필터링 리스트

by hfkais | 2007. 7. 4. | 3 comments

얼마 전, 연예인들의 대부업체 광고 출연이 큰 논란거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도 화끈 달아올라서 하루가 멀다하고 이와 관련된 글들이 쏟아졌었죠. 지금도 올블로그에서 '대출' 이란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엄청난 양의 글들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는 현행 대부업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었죠.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대출/대부업 관련 글 중에 '대출 광고'가 버젓이 실린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바로 구글 애드센스 때문이었는데요, 글에서 자꾸 대출, 대부업, 사채 등의 단어를 언급하니까 애드센스가 이 단어들을 중요 키워드로 인식하여 대출 광고를 내보낸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어떤 분은 대부업체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글 중간의 애드센스에선 대출 광고를 내보낸, 웃지 못할 일을 겪기도 했죠. 이때 많은 분들이 리플로 해당 블로거를 비난했는데, 그 글을 쓴 블로거의 잘못이 아닙니다. 애드센스는 어디까지나 자동으로 광고를 집행하죠. 글 쓴 분이 미리 광고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 분은 단지 글을 썼을 뿐이고, 애드센스는 어디까지나 그 글에 관련된 광고를 내보냈을 뿐입니다(그게 해당 키워드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때 리플로 글쓴이를 비난하셨던 분들이 애드센스에 대해 조금이나 아셨다면 그렇게 기분나쁜 리플을 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서두가 좀 길어졌네요. 그때 안좋은 리플을 받은 블로거 분이 좀 안타까워서 말이죠. 아무튼, 이번 글에선 '애드센스에서 대출 광고 필터링하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요. 위에서 언급했던 블로거 같은 일을 다른 분들도 당하지 않도록, 이 글에선 주로 '대출 광고'를 막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출 광고의 URL주소를 알아보자

스팸메일을 필터링할 때, 우리는 특정 키워드를 사용해서 스팸메일을 막습니다. '광고', '대출', '정보', '공짜' 등의 키워드가 그것이죠. 그럼 애드센스에서는 무엇으로 필터링할까요? 단어? 업체 이름? 아닙니다. 애드센스에서는 해당 광고의 URL을 이용해 필터링합니다. 가령 애드센스 광고에 '무이자 대출, www.무이자.com' 과 같은 식으로 광고가 집행되었다면, 'www.무이자.com' 이란 주소 부분을 이용해 필터링합니다. 때문에 대출 광고들을 필터링하기 전에, 이런 주소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애드센스 광고 중에는 광고주 홈페이지의 주소가 보이는 광고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광고도 있죠. 지금 보고 계신 제 블로그를 예로 들자면, 맨 위에 위치한 광고에서는 광고주의 주소가 보이지 않지만, 본문 아래에 위치한 광고에서는 주소가 보입니다. 주소가 보인다면 그대로 따라 쳐서 입력할 수 있지만, 주소가 안보인다면 어떡할까요? 참고로 구글에서는 광고의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광고를 클릭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애드센스 미리보기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부정클릭에 걸릴 염려 없이 광고를 볼 수 있고, 클릭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소도 쉽게 알아낼 수 있죠. 구글에서는 이 도구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 링크를 클릭해서 관련된 도움말을 읽어보세요. 참고로 현재 미리보기 도구는 윈도 기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6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아닌 다른 곳에서 비공식적으로 파이어폭스용 애드온을 내놓긴 했는데, 영 아니올시다네요. 도움말을 읽어보시면 쉽게 주소를 따내실 수 있을 겁니다.

내 블로그에서 찾은 대출 광고 주소들

저는 얼마 전 '다음 폼 카드'에 대한 글을 쓰면서, 해당 글의 애드센스에 대출 광고가 마구마구 떴던 적이 있었습니다. '카드'라는 키워드 하나로 여러개의 대출 광고가 붙어버리더군요. 때는 요때다 싶어, 미리보기 도구를 이용해 주소를 죄다 따놨습니다. 그리고 필터링했죠. 7월 4일 현재, 해당 글을 클릭해도 대출광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카드 전표 관리해주는 시스템 광고 하나랑, 현대카드 광고가 뜨고 있네요. 그리고 세차기(?) 광고와 버스광고, 이동 영상차량 광고 정도가 뜨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수집한 대출/대부업체 광고 URL 목록입니다.

  • dreamloancash.com
  • dwloan.co.kr
  • fresh-bank.co.kr
  • hyundaicapital.com
  • ictcapital.co.kr
  • kbcash.net
  • mouseloan.co.kr
  • myhyundaicapital.com
  • naviibk.com
  • sicapital.co.kr
  • skcash.net
  • theleadcorp.com
  • winnerskorea.net

몇몇 업체는 익숙하실 것 같네요. 이렇게 도메인만 입력해서 필터링해 버리면, 해당 도메인으로 접속되는 모든 광고가 차단됩니다. 위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 업체는 필터링을 의식했는지 도메인을 하나 더 만들었네요. 참고로 이 목록의 URL들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즉 대부업체에서 새로운 도메인을 만들어 광고하면 얼마든지 애드센스에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지금 이 글도 발행하고 나면 애드센스 광고에 대부업체 광고가 버젓이 나올 지 모릅니다. 물론 그때는 다시 주소를 파악해서 필터링 목록에 추가해야겠지요. 이 목록은 어디까지나 블로그 주인장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애드센스에서 '경쟁 광고 필터' 사용하기

이제 주소를 알았으니 필터링 목록에 추가해야겠지요? 애드센스에서는 '경쟁 광고 필터'라는 이름으로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애드센스 계정에 로그인하고, 상단 메뉴에서 '애드센스 설정'을 클릭하세요. 바로 밑에 '경쟁 광고 필터'라는 링크가 표시될 겁니다. 이를 클릭하면, 경쟁 광고 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내용을 잘 읽어보세요. 회색 박스에 쓰여진 '필터 사용 예'를 보면, 제가 왜 차단할 주소의 도메인만 썼는지 쉽게 아실 겁니다. 아래 나타난 '콘텐츠용 애드센스 필터' 입력란에 수집한 URL을 써넣으세요(흔히 복사-붙여넣기를 하시겠죠?). 한 줄에 하나의 주소만 써 넣으시고, 똑같은 주소가 중복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똑같은 주소가 두 개 이상 있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제 아래쪽에 위치한 '변경사항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이 저장됩니다. 참고로, 실제 광고가 차단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넉넉잡고 반나절 또는 하루 정도면 광고가 차단되어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한 번 광고를 차단한다고 해서 계속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대부업체는 많고, 그들이 구입할 수 있는 도메인도 널렸죠. 때문에 계속해서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애드센스를 잘 감시해야 합니다. 맘에 들지 않는 광고가 나온다면, 미리보기 도구를 통해 주소를 수집해서 가차없이 차단해 버리세요. 물론 자신의 블로그에서 대출 광고가 출력되는 것에 대해 나쁘지 않게 생각하신다면, 위 리스트를 이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블로거 개인의 선택이고, 우리는 이 선택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죠. :)

덧) 역시 대단한 대부업체들... 또 엄청나게 광고가 붙었습니다. URL 목록 추가합니다.

  • jtloan.co.kr
  • onnuricni.com
  • lee-kumho.co.kr
  • tomatobank.co.kr
  • okloan.co.kr
  • winnersloan.co.kr
  • ibankloan.co.kr
  • loantec.co.kr
  • mystocks.co.kr
  • epcc.co.kr
  • e-cityloan.com
  • rushmoney.co.kr
  • ksloan114.com
  • bankna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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