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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폰트 얼리엑세스에서 제공되는 한글 글꼴 모음

by hfkais | 2016. 1. 29. | 0 comments

구글은 구글 폰트 얼리엑세스(Google Fonts Early Access)에서 다양한 언어의 웹폰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어 폰트 11종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한나체, 제주고딕, 제주한라산, 제주명조, 코펍바탕, 나눔브러시스크립트, 나눔고딕, 나눔고딕코딩, 나눔명조, 나눔펜스크립트, 노토산스KR 등의 폰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2016.01.29 기준)

간편하게 CSS코드 한 줄과 font-family 속성 지정을 통해 이들 웹폰트를 홈페이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구글의 노토산스를 쓰고 싶다면 CSS에 @import url(http://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otosanskr.css); 를 추가해준 뒤 font-family: 'Noto Sans KR' 을 CSS 속성에 넣어주면 되죠. 가령 클래스명이 hey 인 p 태그라면, p.hey { font-family: 'Noto Sans KR', '돋움';} 와 같은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얼리엑세스 페이지를 쭉 보다가 한국어 폰트들만 모아서 보고 싶어 페이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11종의 한국어 폰트를 넣어놨으며, 크게/작게 버튼을 눌러 다른 사이즈로도 볼 수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를 이용해 소스코드를 확인하거나 텍스트 내용을 변경할 수도 있으며, 글꼴 크기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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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에서 Type 툴 사용시 could not complete your request because something prevented the text engine from being initialized 오류가 나타나는 경우 해결책

by hfkais | 2009. 7. 7. | 13 comments

어도비 포토샵에서 Type 툴을 사용하려 할 때, 다음과 같은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could not complete your request because something prevented the text engine from being initialized

‘네 요청을 완료할 수 없다~ 왜냐하면 어떤 방해물에 의해 텍스트 엔진이 초기화 되고 어쩌고 저쩌고 했기 때문이다~’ 라고 대충 해석해 볼 수 있겠네요. 이 오류 메시지가 뜨면 Type 툴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미지에 글자 입력을 할 수 없지요. 아주 골치 아픈 오류입니다.

 

우선, 검색엔진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해결책은 Fonts 폴더 내의 글꼴 파일들을 모두 새로 추가시켜 주는 것입니다. HappySky님의 블로그를 비롯해 몇몇 사이트에서 이 방법을 찾았습니다. 지식인에도 올라가 있더군요. 만약 윈도우 글꼴 시스템 쪽에 문제가 있다면 이 방법으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해결책은 포토샵을 초기화 시키는 것입니다. 해외 블로그인 eBloggy에서 찾은 방법으로, Documents and Settings 폴더 내의 사용자 폴더에 저장된 설정 파일들을 삭제해 포토샵이 자동으로 초기화 되도록 합니다. 만약 포토샵 쪽에 문제가 있다면 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전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을 써보니 윈도우 글꼴 시스템은 멀쩡했고, 두 번째 방법을 쓰자니 각종 설정값들이 초기화 되는 게 걱정되었죠.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던 중, 아주 수상한 폴더와 파일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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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계정)\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Adobe\

위 경로에 위치한 Fonts, TypeSpt, TypeSupport 이 세 폴더입니다. 그리고 이 폴더들에는 AdobeFnt10.lst 또는 AdobeFnt11.lst 라는 이름을 가진 파일이 들어있습니다. 이름만 봐도 딱 느낌이 오죠? 이것은 Adobe 제품군의 폰트리스트 공유파일로 추정됩니다. 폴더가 여러 개인 것, AdobeFnt 뒤의 숫자가 각각 다른 것은 제가 포토샵 CS2와 CS3를 동시에 설치해두고 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만약 CS2 혹은 CS3 하나만 설치해놓고 쓰는 분이라면 위 세 폴더와 두 파일 중 한가지만 보일 수도 있겠죠.

이 파일은 포토샵에서 사용할 글꼴들의 목록을 저장하고 있는데, 가끔 엉키거나 오류가 나면서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주로 새로운 글꼴을 추가했을 때 글꼴 목록이 제대로 갱신되지 않아 문제가 되곤 합니다.

따라서 이 파일(AdobeFnt10(또는 11).lst)을 삭제하고 포토샵을 실행시키면, 포토샵은 자동으로 글꼴 목록을 다시 작성하여 .lst 파일로 저장하게 됩니다. 다른 설정값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 글꼴 목록만 갱신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죠. 윈도에 새로운 글꼴을 추가하였는데 포토샵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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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8.04에서 한글 글꼴에 안티앨리어싱이 적용되지 않을 때

by hfkais | 2008. 7. 4. | 2 comments

(이 문제에 대해 빠른 해결을 원하시는 분은 떠돌이 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떠돌이 님 감사합니다.)

요즘 가상 데스크탑으로 Ubuntu 8.04를 깔아두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탑 프로그램으로는 Sun Microsystems의 VirtualBox를 이용하고 있지요. 하루하루 이것저것 만져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은 root 계정으로 언어와 관련해 이것저것 건드리다, 글꼴의 안티앨리어싱을 죄다 빼버리는 사고(?)를 쳤습니다. 그것도 한글 글꼴에서만 말이죠. 저는 우분투 내에서의 글꼴을 대부분 '은 돋움'으로 쓰는데, 모두 보기싫게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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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안티앨리어싱이 제거되어 들쭉날쭉한 모양에, 글꼴의 일부분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그놈 마작'은 '그늠 마작'으로 보이는군요. 사믁, 르븟 등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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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은 웹페이지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파이어폭스에서도 기본 글꼴을 '은 돋움' 으로 해두었기 때문에 모조리 깨져버렸습니다. 도저히 이런 상태로는 쓸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나 편법과 요령은 있게 마련이죠.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존에 설정된 '은 돋움' 글꼴을 모두 'Sans' 나 'Serif' 등의 영문글꼴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우분투 메인 메뉴의 '시스템' - '기본 설정' - '모양새' 설정에서, '글꼴' 탭을 눌러 설정합니다. Sans는 돋움체 모양, Serif는 바탕체 모양의 글꼴입니다. 윈도에서 'Tahoma'로 글꼴을 설정해도 한글은 '굴림'으로 나오듯, Sans로 설정해도 한글은 은 돋움으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뭔가 좀 꺼림칙하죠. 제대로 해결된 것도 아니고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검색을 통해 떠돌이 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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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메인 메뉴의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에서 터미널을 띄웁니다. 다음의 명령어를 입력해 줍니다.

sudo gedit /etc/fonts/conf.d/29-language-selector-ko-kr.conf

위 스크린샷처럼 패스워드를 물어봅니다. 자기 계정의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에디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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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크린샷처럼, <!-- Turn off antialias and autohint for Korean fonts depending on pixelsize --> 아래 부분의 코드들을 주석처리해 줍니다. 일반적인 HTML의 주석처리 방법과 같습니다. <!-- 과 --> 를 쓰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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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있습니다. 이번엔 <!-- Turn off antialias and autohint for ttf-alee depending on pixelsize --> 아래 부분의 코드들을 주석처리해 줍니다. 수정이 끝났으면, 파일을 저장하고 에디터를 닫습니다.

로그아웃했다 다시 로그인하거나, 재부팅을 하게 되면 변경된 내용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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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같은 모습 그대로 깔끔하게 나오는군요. 드디어 '그놈'이 '그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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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도 보기좋게 나옵니다. 모두 '은 돋움' 으로 설정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처음 우분투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폰트에 안티앨리어싱 처리가 잘 되고 있었거든요. 제 경우엔 root 계정으로 접속해서 기본값인 '영어'로 설정되어 있는 언어 설정 부분을 '한국어'로 바꾸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웠네요. 그래도 찾아보면 명쾌한 해답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떠돌이 님 덕분에 문제도 해결하고 우분투에 대해 좀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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