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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3.0 설치했다가 다시 2.0으로 돌아왔습니다.

by hfkais | 2008. 6. 18. | 18 comments

드디어 모질라 파이어폭스 3.0 다운로드 데이입니다. 각 나라별 시차때문에 다소 혼란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운로드를 했고, 기네스 기록에 작게나마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꼭 기네스 기록이 세워졌으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파이어폭스 1.5에서 2.0으로 바꾼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이 되었네요.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IE에 뒤지고 있는 브라우저 점유율도 얼른 올라야 할 텐데요.

파이어폭스 3 설치

하지만 저는 약 1년 전에 했던 실수를 또 똑같이 되풀이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새 버전을 설치했다가 이전 버전으로 되돌린 것이죠(관련글). '다운만 받아놓자' 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파이어폭스3의 설치마법사에서 '다음'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런 화면을 만나게 되었죠.

파이어폭스3 설치화면 -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확장기능) 목록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부가기능들 중 대부분이 호환되지 않더군요. '지금 확인' 버튼을 눌러 사용 가능한 버전이 있나 알아봤지만, 딱 한 개의 부가기능만 업데이트 후에 사용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바로 PicLens 1.7 이었죠. 나머지 부가기능들은 아직 파이어폭스3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대부분 인기있는 부가기능들인데 다소 안타깝네요.

대부분의 부가기능들이 사용불가 상태에 빠졌지만, 그냥 무시하고 파이어폭스3 설치를 마쳤습니다. 곧 파이어폭스3가 실행되었는데, 첫인상은... 역시나 1.5에서 2.0으로 바꿨을 때처럼 크게 달라보이는 건 없네요. 아이콘이 몇가지 바뀌었고, 자주가는 사이트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생겼으며, 주소입력창이 달라졌네요(바뀌거나 새로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글을 참조하시길).

개인적으론... 아이콘은 2.0 때가 더 나으며, 주소입력창 아래에 방문했던 사이트들이 나오는 기능은 보기에 좀 지저분한 느낌이네요. 환경설정 부분은 2.0과 거의 같습니다. 속도는 2.0보다 약간 빨라진 느낌인데 안타깝게도 몇몇 사이트에서 조금씩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물론 제대로 코딩된 사이트라면 깨지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파이어폭스 2에서는 잘 나오던 사이트가 3.0에서 조금씩 깨지는게 좀 안타깝네요.

파이어폭스 3 언인스톨, 파이어폭스 2 재설치

결론은 1년 전과 같았습니다. 부가기능들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 웹사이트들이 파이어폭스 3를 제대로 지원할  때까지 파이어폭스 3 설치는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물론 파이어폭스 2에서 쓰던 확장기능들을 그대로 파이어폭스 3에서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귀찮기도 하고 정식버전을 선호하는지라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모질라 사이트에서 파이어폭스 2를 다운받는 링크를 찾지 못해, 심파일에서 파이어폭스 2.0.0.14를 다운로드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 하지도 않고 파이어폭스 2를 설치했다가 오류만 봤네요.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하고, 파이어폭스 2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북마크 / 부가기능 / 방문기록 등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어찌보면 보안상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엔 다행이었네요. 단, 저장되어있던 ID나 비밀번호 등은 모두 초기화된 상태였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파이어폭스를 쓴다거나, 파이어폭스를 쓰던 컴을 다른 사람이 쓰게 할 때에는 필히 개인정보 초기화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도구 - 설정 - 개인정보 항목에서 초기화 가능).

결국 금방 파이어폭스 3로 갔다가 다시 파이어폭스 2로 되돌아 왔습니다. 아무래도 1.5에서 2.0 넘어갔을 때처럼 보안패치 하나 둘 정도 나오고 난 뒤에야 3.0으로 넘어갈 듯 싶네요. 아직 2.0도 쓸만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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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CS2를 설치했는데, 영어 외의 언어를 입력할 수 없을 때

by hfkais | 2007. 5. 30. | 8 comments

다음 글의 내용은 직접 경험한 것으로서, 혹시라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얼마 전, 포토샵 CS2에 문제가 생겨 재설치한 일이 있었습니다. 늘상 해오던 일이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next, accept를 누르며 진행했죠. 그 옛날 포토샵 구형 버전에서처럼 따로 언어설정을 해줄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냥 쭉쭉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포토샵 CS2를 실행시키고, 간단한 설정을 한 뒤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영어 외의 언어는 입력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한글도 안되고, 일본어도 안되고. 허허, 이거 또 뭔가 꼬였구나 싶었죠.

처음엔 IME쪽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쪽에 대해 건드린 건 아무것도 없었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IME는 정상 작동 하고 있었고요. 전적으로 포토샵 CS2의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텍스트/폰트 관련 옵션도 건드려봤지만,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다행인 건, 다른 프로그램에서 쓴 한글이나 일본어를 복사해서 붙여넣을 땐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자, 그럼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윈도 설정을 바꾼 것도 아니고, 컴퓨터에서 한 것이라곤 포토샵 CS2의 재설치 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재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포토샵 CS2의 설치화면은 이전 구형 포토샵 버전에 비해 상당히 간소화 된 편입니다. 별도로 설정해 줄 것이라곤 기껏해야 프로그램이 설치될 폴더 위치와 포토샵에 연결할 확장자 정도 뿐이죠.

문제는 '라이센스 확인' 과정에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꼬박꼬박 한국어로 설정해놓고 Accept 버튼을 눌렀는데, 이 날은 바쁘다고 그냥 영문인 상태에서 Accept 버튼을 눌러버린 것이죠. 덕분에 포토샵 CS2는 영어만 입력 가능하게 설치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잘못 설치한 것을 언인스톨 하고, 재설치를 하면서 라이센스 부분을 '한국어'로 설정해 놓고 재설치하니 다시 멀쩡... 저는 저 페이지가 단순히 라이센스를 각 언어별로 표시만 해주는 페이지인 줄 알았습니다(라이센스는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속으로는 포토샵 CS2에서 입력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는 기능도 하고 있었군요.

쓸데없는 말이 매우 긴 것 같아, 간단한 세 줄 요약 들어갑니다.

  1. 포토샵 CS를 재설치한 후, 한글이나 일본어 등 영어 외의 언어가 입력이 되지 않을 땐,
  2. 일단 언인스톨하고,
  3. 재설치할 때 라이센스 확인 과정에서 'Korean'을 선택하고 쭉쭉 넘어가면 된다.

네... 실제로 이번 글의 내용은 저 세 줄이 다입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문제를 겪게 되는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보탬 ) 밑에 코멘트를 달아주신 어떤 분에 의하면, 라이센스 언어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명확한 설명이 없어 다소 혼란스럽네요. 윗 글은 제 경험에 기초한 것이니 이점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보탬2 ) 아래 코멘트 란에 보시면 '빨빤'님께서 자세한 해결책을 써주셨습니다. 확실한 해결책이 될 것 같네요.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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