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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프라이드 등속조인트와 허브베어링 교체

by hfkais | 2015. 4. 14. | 0 comments

등속조인트(CV조인트)는 엔진에서 나온 힘을 변속기를 거쳐 바퀴에 전달해주는 부품입니다. 앞엔진 앞바퀴굴림(FF)차량의 앞바퀴가 좌우로 틀어져 있든, 요철을 만나 위아래로 움직여져 있든 상관없이 굴러가는 힘을 전달하죠. 즉 힘이 전달되는 축의 방향을 살짝 바꿔준다는 건데 작동원리 동영상을 봐도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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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프라이드 테일램프 교체기

by hfkais | 2014. 6. 29. | 0 comments

사라져버린 브레이크등 커버... 부품은 또 어디서 구하나... 간단한 듯 간단하지 않았던 교체작업

약 100km/h에 가까운 고속주행(!)이 원인이었을까요, 아니면 김포와 인천을 잇는 서해안 제방도로의 험한 길이 문제였을까요. 일이 있어 인천국제공항을 두 번 왕복했는데, 집에 돌아와 주차해놓고 보니 뒷모습이 뭔가 허전했습니다. 바로 운전석 쪽 테일램프(일명 데루등)의 브레이크등 커버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이었죠.

 

사라져버린 브레이크등 커버

제가 타고 있는 구형 프라이드는 90년식이지만 그럭저럭 멀쩡한 상태의 외장부품을 달고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유리라 아직 멀쩡하고, 안개등도 철로 된 커버가 녹슬었을 뿐 성능엔 문제가 없었죠. 조수석 방향지시등 커버와 운전석 테일램프가 색이 좀 바래고 낡긴 했지만, 기능상으론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래되다 보니, 플라스틱으로 결합된 부분이 느슨해진 모양입니다. 운전석 쪽 테일램프의 브레이크등 부분 커버만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밤에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앞 차 때문에 식겁했던 적도 있는지라, 얼른 고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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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프라이드 도어 안쪽 손잡이 교체

by hfkais | 2013. 4. 25. | 2 comments

전에 올린 글에도 썼지만 제가 타는 구형 프라이드의 연식은 1990년식입니다. 2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오며 여기저기 칠이 벗겨지고 군데군데 녹이 슬었지만 그래도 아직 도로를 달리는 덴 전혀 문제 없는 차량입니다.

쇠로 된 부분들은 조금 녹이 슨 것 외에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들이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필러 안쪽 플라스틱 내장재는 햇빛에 삭아버린 모양인지 끝부분이 부스러지기 시작했고, 기어봉 손잡이는 살짝 까지기 시작했습니다. 안전벨트 클립의 빨간색은 긴 세월 동안 어느새 바래져서 전혀 빨간색으론 보이지 않습니다(물론 작동엔 문제 없습니다).

내장재가 부스러지거나 살짝 까지는 정도는 기능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 힘을 받는 부분이 두 동강 나버린다면? 게다가 그 부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아주 자주 쓰이는 부분이라면?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도어 안쪽 손잡이가 똑 부러지고 만 것이지요.

아마 작년 여름-가을 쯤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조수석 도어손잡이가 똑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몇 주 뒤 운전석 도어손잡이도 똑같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힘을 받는 부분이 똑 부러졌기 때문에 본드로 붙일 수도 없었습니다. 당장 타고 내릴 때 불편했기 때문에, 뒷도어에서 부품을 떼어와 앞쪽에 달았습니다. 대신 뒷좌석 안쪽에서 도어를 열 수 없게 되었죠. 이 상태로 거의 반 년을 다녔습니다.

그러다 어제,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평소 눈에 띈 부품센터에 들러 슬쩍 물어봤습니다. 구형 프라이드 도어 안쪽 손잡이 있느냐고. 한참을 컴퓨터로 찾더니, 운 좋게도 마침 딱 하나 남았다더군요. 그래서 바로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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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프라이드 눈물의 안개등 교체기

by hfkais | 2013. 2. 10. | 0 comments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그날따라 늘 주차하던 곳에 다른 차가 세워져 있었고, 자리를 찾던 전 결국 화단 옆 좁은 빈 공간에 차를 밀어 넣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단엔 가로등이 세워져 있었고, 가로등의 바닥 부분에는 쇠로 된 지지대가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공간인지라 최대한 화단에 가깝게 붙이려다, 결국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앞범퍼 아래쪽에서 '와장창!!!' 소리가 선명히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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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운전석 쪽 안개등 유리를 시원하게 깨먹었습니다.

23년이란 세월 동안 이미 낡을 대로 낡은 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깨지고 부숴진 채로 돌아다닐 순 없는 노릇입니다. 가뜩이나 낡았는데 그런 사소한 것들이 차를 정말 폐차처럼 보이게 할 테니까요. 안 그래도 각 부분 도장면은 여기저기 까진 곳이 많은데....

그나마 다행인 건 안개등 커버 유리만 깨졌다는 겁니다. 절묘하게 커버 유리 한가운데만 와장창 깨졌죠. 쇠로 된 뒷 커버와 안쪽 반사판, 전구 등은 멀쩡했습니다. 비록 주말에만 타긴 하지만, 한동안은 이 상태로 그냥 타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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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프라이드 울컥거림 및 시동 꺼짐 현상 해결!

by hfkais | 2012. 11. 18. | 9 comments

저희 집엔 아주 오래된 자동차가 한 대 있습니다. 바로 구형 프라이드인데요, 1990년식이니까 무려 20년도 더 된 차량입니다. 프라이드의 생산기간이 1987년~2000년 이니, 길거리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구형 프라이드들 중에서도 엄청난 고참인 셈이지요.

프라이드 90년식

구형 프라이드는 초기형이나 후기형이나 겉모습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대체로 1990년 이전 초기형 모델들에는 1300cc 카뷰레터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품이 기계식으로 작동되지요. 그 이후 모델들에는 전자제어식 엔진이 장착되었습니다. 길에서 볼 수 있는 구형 프라이드들이 대부분 전자식 엔진을 사용한 후기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할아버지뻘 되는 차량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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