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뮤직에서는 사용자가 보유한 음악 파일을 올려놓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듣거나 다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파일 업로드를 위해 별도의 응용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냥 폴더 지정하고 켜두면 알아서 업로드 하는 자동 동기화 방식이라, 사용자가 직접 정리하기에 꽤 귀찮았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ID3 태그가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정말 엄청나게 꼬여버립니다. 특히 한국어나 일본어로 된 태그가 인코딩 문제로 깨지는 건 아주 흔한 일이었죠. 이렇게 꼬이기 시작하면, 올려놓고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안 됩니다. 몇 천 개나 되는 음악들을 일일이 들으면서 정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때문에 한동안은 그냥 포기한 채로 썼습니다. 어차피 좋아하는 노래들만 올려둔 것이니, 대충 셔플로 듣는 식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