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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 2009년 9월

by hfkais | 2009. 9. 1. | 5 comments

이전 글 :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 2008년 5월

얼마 전 집에서만 쓰는 '주말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그런데 파이어폭스를 다시 설치하고 보니, 내가 어떤 부가기능을 썼었는지 아리송하더군요. 자주 쓰는 것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찾아서 설치했지만, 자주 쓰지 않는 부가기능들 그리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뒤에서 돌아가는 부가기능들은 쉽게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디지털 치매 초기 증상인가요?;

아무튼 꽤 오랜만에,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전 글은 파이어폭스 2.0 때 쓴 글이었지요. 지금은 파이어폭스 3.5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쓰이고 있으며, 곧 파이어폭스 3.6과 4.0도 나온다고 합니다. 예전에 쓴 글과 비교하여 여전히 어떤 부가기능을 쓰고 있는지, 어떤 부가기능을 쓰지 않게 되었는지, 또 새롭게 쓰게 된 부가기능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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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잘~ 쓰고 있는 부가기능들

  • All-in-One Gestures – Fire Gestures의 인기상승으로 요새 좀 주춤한 듯 하지만, 여전히 유용하게 쓰고 있는 부가기능입니다. 사실 전 마우스 제스쳐보다 단축키를 더 많이 쓰지만, 여러 개의 링크를 한번에 탭으로 열 땐 제스쳐만한 게 없더군요.
  • CuteMenus – Crystal SVG – 파이어폭스를 보기 좋게 꾸며주는 부가기능 입니다. 이젠 이게 없으면 파이어폭스가 너무 이상해 보여서 꼭! 필수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 FlashGot – FlashGet과 연동해서 쓸 때 좋은 다운로드 관련 부가기능. 이젠 플래시 동영상도 다운로드 받게 해줍니다.
  • FxIF – 사진 이미지의 메타정보를 보여주는 부가기능. 업데이트가 중지된 지 꽤 됐고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지원하지 않은 지도 꽤 됐지만, 억지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 IE View – 파이어폭스에서 보고 있는 웹사이트를 IE로 열어주는 부가기능. 요샌 IE로 오픈할 사이트 목록을 미리 넣어두고, 자동으로 IE에서 열도록 설정해두고 씁니다.
  • Linkification – 링크가 걸리지 않은 URL 텍스트에 자동으로 링크를 걸어주는 부가기능. 막상 깔아놓고 나면 있는지 없는지도 쉽게 까먹는 부가기능입니다.
  • Tab Mix Plus – 말이 필요 없는 파이어폭스 탭 관련 필수 부가기능.
  • Google 노트 – 파이어폭스에서 구글 노트를 쓸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이것도 업데이트와 최신 버전 지원이 중단되었지만 억지로 우겨서 쓰고 있습니다.
  • Cooliris – 각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멋진 3D Wall 로 보여주는 부가기능. 원래는 PicLens 였지만 이름이 바뀌었죠. 최신 버전은 '내 컴퓨터'의 이미지들도 볼 수 있습니다.
  • Web Developer – 웹사이트를 만들 때 유용한 부가기능. 이번에 새 템플릿 만들 때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더 이상 쓰지 않는 부가기능들

  • Window Resizer – 파이어폭스 창의 크기를 미리 지정한 사이즈로 바꿔주는 부가기능. 요샌 그냥 직접 눈대중으로 대충 맞추어 놓고 씁니다.
  • Fasterfox – 파이어폭스의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부가기능. 파이어폭스 3.5의 속도가 원체 빨라, 별다른 필요를 못 느껴 삭제했습니다.
  • Google Browser Sync – 온라인으로 파이어폭스의 북마크와 쿠키 등을 동기화 시켜주는 부가기능. 구글이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른 부가기능으로 바꿨습니다. 얼마 전 업데이트 된 구글 크롬 4.0 (Dev)에 이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새로 쓰게 된 부가기능들

  • Adblock Plus – 웹사이트의 광고를 차단해주는 부가기능. '웹사이트 운영자도 먹고 살게, 웬만하면 광고는 막지 말자' 주의였지만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광고가 너무 많이 붙어 할 수 없이 설치한 부가기능입니다.
  • Download Embedded – 웹페이지에 첨부된 오브젝트를 다운로드 받게 해주는 부가기능. 자주 쓸 일이 없어 나중엔 삭제할 것 같습니다.
  • Extended Copy Menu – 웹페이지의 텍스트를 복사할 때, HTML로 복사할 것인지 텍스트로만 복사할 것인지 선택하게 해주는 부가기능.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 HTTP Fox – IE용 프로그램인 'HttpWatch'와 똑같은 기능을 하는 부가기능. 웹서버에 접속할 때 오고 가는 정보들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HttpWatch는 상용인데, 이 부가기능은 공짜!
  • Nightly Tester Tools – 각종 부가기능들을 파이어폭스 버전에 상관없이 클릭 한 번에 쓸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FxIF같은 오래된 부가기능을 쓸 때 유용합니다. 하지만 부가기능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Tab Mix Plus의 경우, 파폭 3.0용 구형 버전을 파폭 3.5에서 쓰면 오류가 나타나죠.
  • Stylish – 웹사이트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 수정된 CSS를 웹사이트에 덮어 씌워 줍니다. Adblock Plus와 마찬가지로 무지막지한 광고 등을 차단할 때 유용합니다.
  • WebMail Notifier – 자신에게 온 메일을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알림이 부가기능. 저는 Gmail을 설정해놓고 씁니다.
  • Xmarks – Google Browser Sync가 지원 중단 되면서 북마크 동기화를 위해 설치한 부가기능. 원래 이름은 Foxmarks 였으나, 나중에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북마크 동기화는 물론, 웹에서 북마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버전에서는 복구 기능도 제공되지요. Mozilla Lab에서 개발중인 weave라는 부가기능도 있지만, 안정화가 덜 되어 Xmarks를 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이 정도 부가기능이면 웹서핑하는데 충분할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일 년 사이에 많이도 바뀌었네요. 역시 사람의 욕심과 귀차니즘은 끝이 없나 봅니다. 물론 일 년 뒤엔, 또 엄청나게 바뀌어 있겠죠? 재미있고 괜찮은 부가기능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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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아홉 달린 불여우, Firefox 3.5 로 버전업 되면서 꼬리가 많아지다!

by hfkais | 2009. 7. 1. | 6 comments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3.5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새로운 렌더링 엔진, 새로운 웹 표준 지원, 성능 및 사용성 향상, 기능 추가 등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질라 웹사이트의 파이어폭스 3.5 릴리즈 노트에서 보실 수 있으며, 국내 블로거 분들의 다양한 글들은 올블로그 검색, 구글 블로그 검색 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자세한 내용과 다양한 의견들을 포스팅하셔서, 일일이 링크를 걸기가 어렵네요.

 

파이어폭스 3.5 설치와 부가기능 호환

파이어폭스 3.0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해보았지만, 3.0.11 버전에 대한 업데이트만 뜨더군요. 그래서 그냥 모질라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이전 버전을 제거하지 않고 새 버전을 그냥 덮어 씌워도 잘 작동해서 편리하죠. 북마크나 기본 설정 등도 그대로 유지되고요. 하지만 이번에도 한 가지 문제에 봉착했으니, 그건 바로…

파이어폭스 3.5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

 

특히 올인원 제스쳐, 구글 노트, 탭믹스 플러스는 저에게 있어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이유나 다름없었는데, 충격이 좀 컸습니다. 나머지 부가기능들이야 뭐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

하지만 지금은 파이어폭스 1.5에서 2.0 갈아타던 시절이 아니지요. 늘어나는 파이어폭스 사용자 만큼 제기되는 불만도 많을 것이고, 그에 따른 해결책도 있게 마련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던 분들을 위해, Nightly Tester Tools 라는 확장기능이 있지요. 예전처럼 xpi를 수정하고 압축하고 뭐 하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Override all compatibility 버튼 하나면 버전 때문에 생긴 불편이 깔끔하게 해결되죠(물론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입니다. 부가기능들의 새 버전이 나오면 얼른 업데이트 하시길). 아무튼 이 부가기능을 통해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들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빨라진 속도

파이어폭스 3.0 이 나왔을 때만 해도 ‘우와, 빠르다!’ 싶었는데, 어느새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 등이 업데이트를 하면서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기 시작했죠. 언제까지나 손가락 쪽쪽 빨고 있을 줄 알았던 MS의 신무기, IE8도 많이 빨라졌다는 칭찬을 들었고요. 파이어폭스 3.5 또한 확실히 이전 버전보다 빨라진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3.0보다 두 배나 빨라졌다고 하는데, 다중 탭에서도 확실히 뭔가 팍팍 뜨는 느낌입니다. 물론 서버 자체가 느린 사이트에선 어쩔 수 없긴 하죠. 그 동안 급할 땐 크롬을 애용했는데, 이젠 다시 파이어폭스를 써도 될 것 같습니다.

 

50개의 다중 탭도 거뜬히

저는 자주 여러 개의 링크를 한번에 열 때가 있습니다. 이때 올인원 제스쳐의 ‘링크를 새 탭으로 열기(아무 동작-오른쪽-위-왼쪽으로 설정해두고 씀)’ 제스쳐 기능을 이용하는데요, 창마다 평균 20~30개, 많을 땐 한번에 50개 정도의 링크를 새 탭으로 열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창을 두어 개 열어놓고 쓸 때도 있으니 어쩔 땐 거의 70~80개 정도의 탭을 열어놓고 쓰는 셈이지요. 파이어폭스 3.0 때 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탭을 열면 파이어폭스 프로세스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3.5에서는 비교적 거뜬한 편입니다.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수십 개의 탭을 다룬다고나 할까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소 아쉬운 사생활 보호 모드(Private Browsing)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사생활 보호 모드’ 기능이 파이어폭스 3.5 에도 추가되었습니다. 도구 메뉴에서 ‘사생활 보호 모드’를 선택하거나 단축키 Ctrl + Shift + P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탭의 세션을 저장해두고 모든 창을 닫은 다음, 따로 새 창을 열어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 웹서핑을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크롬의 ‘시크릿 모드’ 에 비하면 매우 불편합니다. 파이어폭스의 사생활 보호 모드를 쓰려면, 이전에 열어둔 창과 탭들을 모두 닫아야 합니다. 세션이 저장되고 보호 모드가 끝나면 복구된다지만 그래도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크롬처럼 따로 창을 띄워, 그 창 내에서만 사생활 보호 모드가 동작하도록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지만 좀 실망입니다.

 

버전업 되면서 점점 많아지는 꼬리

모질라 홈페이지의 최신 소식에서, 새 파이어폭스 로고에 대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 3.5

잘 몰랐는데 1.0에서 1.5로 버전업 했을 때에도 로고가 살짝 바뀌었군요. 그리고 이번 파이어폭스 3.5 에서 또 다시 로고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노란색을 띈 꼬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우의 꼬리 부분에서 노란색을 띈 부분만 세어 보면 1.0 로고에서는 7개, 1.5 로고에서는 9개, 그리고 3.5 로고에서는 약 12~14개의 꼬리가 보입니다. 파이어폭스의 버전이 올라갈 수록 점점 기능이 많아지고 성능이 좋아지는 것을 표현한 것일까요? 그리고 여우가 끌어안고 있는 지구모양 공에서, 꼬리 바로 옆에 위치한 대륙의 반도 수도 3개로 늘어났네요. 버전업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니면 실제 존재하는 지역의 모습일까요?

그나저나 로고를 디자인한 Alex Faaborg의 블로그에 가보면, 새 파이어폭스 로고에 대한 불만 댓글이 좀 보이네요. 대부분 16x16 사이즈에서 로고가 너무 어두워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그러고 보니 윈도xp의 ‘빠른 실행’ 에 추가된 파이어폭스 아이콘이 좀 어두워 보이긴 하네요. 전엔 좀 눈에 확 띄었는데, 지금은 좀 묻히는 느낌입니다. 마이너 업데이트 때 수정될까요, 아니면 차기 버전에서 수정될까요?

덧) Nightly Tester Tools를 통해 파폭 3.5와 호환되지 않는 확장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Tab mix plus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파폭 3.0때 쓰던 Tab mix plus를 그대로 3.5에서도 썼더니, 몇몇 환경설정 부분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Tab mix plus 포럼에서 Dev 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Dev 버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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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냈습니다. 파이어폭스3 다운로드 기네스기록 달성!

by hfkais | 2008. 7. 3. | 2 comments

방금 제 메일 계정으로 한 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보낸 사람이 Firefox Download Day 네요.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메일을 열어보니, 날 반기는 한 줄의 메시지.

We did it!

이 한줄로 모든게 설명되죠. 바로 이 한줄을 위한 Download Day였을테니까요. 생각보다 메일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24시간동안 8,002,530번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고 하는군요. 다음은 메일 내용의 스크린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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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내용에 포함된 인증서 링크를 클릭하면, 웹상에서 인증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아직까지 파이어폭스2를 주로 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운로드를 통해 기록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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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3.0 설치했다가 다시 2.0으로 돌아왔습니다.

by hfkais | 2008. 6. 18. | 18 comments

드디어 모질라 파이어폭스 3.0 다운로드 데이입니다. 각 나라별 시차때문에 다소 혼란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운로드를 했고, 기네스 기록에 작게나마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꼭 기네스 기록이 세워졌으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파이어폭스 1.5에서 2.0으로 바꾼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이 되었네요.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IE에 뒤지고 있는 브라우저 점유율도 얼른 올라야 할 텐데요.

파이어폭스 3 설치

하지만 저는 약 1년 전에 했던 실수를 또 똑같이 되풀이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새 버전을 설치했다가 이전 버전으로 되돌린 것이죠(관련글). '다운만 받아놓자' 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파이어폭스3의 설치마법사에서 '다음'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런 화면을 만나게 되었죠.

파이어폭스3 설치화면 -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

호환되지 않는 부가기능(확장기능) 목록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부가기능들 중 대부분이 호환되지 않더군요. '지금 확인' 버튼을 눌러 사용 가능한 버전이 있나 알아봤지만, 딱 한 개의 부가기능만 업데이트 후에 사용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바로 PicLens 1.7 이었죠. 나머지 부가기능들은 아직 파이어폭스3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대부분 인기있는 부가기능들인데 다소 안타깝네요.

대부분의 부가기능들이 사용불가 상태에 빠졌지만, 그냥 무시하고 파이어폭스3 설치를 마쳤습니다. 곧 파이어폭스3가 실행되었는데, 첫인상은... 역시나 1.5에서 2.0으로 바꿨을 때처럼 크게 달라보이는 건 없네요. 아이콘이 몇가지 바뀌었고, 자주가는 사이트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생겼으며, 주소입력창이 달라졌네요(바뀌거나 새로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글을 참조하시길).

개인적으론... 아이콘은 2.0 때가 더 나으며, 주소입력창 아래에 방문했던 사이트들이 나오는 기능은 보기에 좀 지저분한 느낌이네요. 환경설정 부분은 2.0과 거의 같습니다. 속도는 2.0보다 약간 빨라진 느낌인데 안타깝게도 몇몇 사이트에서 조금씩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물론 제대로 코딩된 사이트라면 깨지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파이어폭스 2에서는 잘 나오던 사이트가 3.0에서 조금씩 깨지는게 좀 안타깝네요.

파이어폭스 3 언인스톨, 파이어폭스 2 재설치

결론은 1년 전과 같았습니다. 부가기능들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 웹사이트들이 파이어폭스 3를 제대로 지원할  때까지 파이어폭스 3 설치는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물론 파이어폭스 2에서 쓰던 확장기능들을 그대로 파이어폭스 3에서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귀찮기도 하고 정식버전을 선호하는지라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모질라 사이트에서 파이어폭스 2를 다운받는 링크를 찾지 못해, 심파일에서 파이어폭스 2.0.0.14를 다운로드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 하지도 않고 파이어폭스 2를 설치했다가 오류만 봤네요.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파이어폭스 3를 언인스톨하고, 파이어폭스 2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북마크 / 부가기능 / 방문기록 등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어찌보면 보안상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엔 다행이었네요. 단, 저장되어있던 ID나 비밀번호 등은 모두 초기화된 상태였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파이어폭스를 쓴다거나, 파이어폭스를 쓰던 컴을 다른 사람이 쓰게 할 때에는 필히 개인정보 초기화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도구 - 설정 - 개인정보 항목에서 초기화 가능).

결국 금방 파이어폭스 3로 갔다가 다시 파이어폭스 2로 되돌아 왔습니다. 아무래도 1.5에서 2.0 넘어갔을 때처럼 보안패치 하나 둘 정도 나오고 난 뒤에야 3.0으로 넘어갈 듯 싶네요. 아직 2.0도 쓸만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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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 2008년 5월

by hfkais | 2008. 5. 26. | 3 comments

재작년 11월에 똑같은 제목의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파이어폭스의 버전은 1.5.0.8이었고 16개 정도의 확장기능(부가기능)을 설치해 쓰고 있었습니다. 일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어느새 파이어폭스의 버전은 2.0.0.14가 되었고 곧 있으면 파이어폭스 3가 나옵니다. 대부분 예전부터 써오던 확장기능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몇몇 새로 설치된 확장기능과 쓰지 않게 된 확장기능들이 있어 다시 정리해 봅니다.

이전 글: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정리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아직도 잘~ 쓰고 있는 확장기능들
  • DOM Inspector, Talkback - 파이어폭스 설치 때 기본적으로 설치한 것들입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 All-in-One Gestures - 한번에 수십 개의 링크를 탭으로 열어 웹서핑하는 버릇을 가지게 한 장본인입니다.
  • IE View - 비슷하게 IE Tab을 쓰시는 분도 많지요. 저는 IE View 쪽을 더 선호합니다.
  • FlashGot - 여러개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 Window Resizer - 저는 스크립트로 브라우저 창 크기를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사이트들이 제일 싫습니다!
  • FxIF - 사진 이미지의 메타정보를 볼 때 유용합니다.
  • Linkification - 링크가 걸리지 않은 웹사이트 주소에 자동으로 링크를 걸어줍니다. 귀차니즘 해소!
  • Fasterfox - 요즘 컴퓨터 성능과 회선 성능이 무척 좋아져서... 아직까진 그래도 쓰고 있긴 합니다.
  • CuteMenus - Crystal SVG -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파이어폭스를 예쁘게 꾸며줍니다.
  • Tab Mix Plus - 올인원제스쳐와 함께 파이어폭스 필수 확장기능! 세션관리자 기능도 좋아요.

※ 이전 글(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정리)에서 각 확장기능들에 대해 좀 더 긴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이상 쓰지 않는 확장기능들
  • HTML Vaildator - 웹 표준을 지켜야 하는데... 다른 확장기능도 있고, 잘 쓰지 않아서 과감히 제거.
  • FlatStyle - 도구모음에 위치한 보기싫은 구분선을 제거해줍니다. CuteMenus에서도 설정할 수 있어 그냥 제거.
  • Palette Grabber - 역시나 잘 쓰지 않아서 제거. 그냥 프린트 스크린 + 포토샵에서 색 뽑아요.
  • Firefox Showcase - 평소 수십개의 탭을 띄워가며 웹서핑을 즐기지만, 굳이 전체를 다 보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제거.
  • Image Zoom - 이것도 쓸 일이 없어서 제거. 자세히 두고 볼 이미지는 저장해놓고 전용 뷰어로 보지요.
  • Adsense Notifier - 애드센스로 하루에 얻는 수익이 거의 없어서 제거. 뭐 매일매일 수익이 0$ 인지라...

 

새롭게 쓰게 된 확장기능들
  • Google Browser Sync - 온라인으로 파이어폭스를 동기화시켜주는 확장기능. 특히 북마크 동기화 기능이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죠.
  • Google 노트 - 파이어폭스 내에서 구글 노트를 쓸 수 있게 해주는 확장기능. 물론 온라인 기반이기 때문에 무척 유용합니다. 이것도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하죠.
  • PicLens - 각종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멋진 3D 화면으로 보여주는 확장기능입니다.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며, IE용도 있죠.  ('3D로 만나는 이미지 슬라이드 플러그인, PicLens' 참조)
  • Web Developer - 웹사이트를 만들 때 유용한 확장기능입니다. 이것저것 많은 기능이 있는데, 아직 다 활용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설치하여 아직까지 쓰고 있는 확장기능들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최근에 쓰게 된 확장기능들에 대한 만족도도 엄청 높습니다. 특히 구글 브라우저 싱크, 픽렌즈 등은 다른 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확장기능 입니다.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효자손 같다고나 할까요. 파이어폭스와 각종 확장기능들 덕에 전 매우 편한 웹서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 웹서핑을 즐기는데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이참에 파이어폭스와 확장기능을 써보세요. 불편함을 해소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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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케이프의 안타까운 메시지

by hfkais | 2008. 3. 1. | 8 comments

얼마 전, 넷스케이프(Netscape) 웹브라우저의 서비스 중단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넷스케이프 웹브라우저는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으며, 버전업도 없습니다. 요즘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버전의 프로그램들과 업데이트들이 쏟아져나올 때, 더 이상의 변화가 없다는 것은 그 프로그램의 '죽음'을 뜻합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웹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어쩌면 아주 쉽게, 그리고 아주 빠르게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질지 모릅니다.

사실 넷스케이프 서비스 중단 발표 이후, 한 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넷스케이프 9의 바탕이 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2의 업데이트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파이어폭스가 2.0.0.12로 업데이트되자, 넷스케이프도 9.0.0.6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숫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는 아니고 작은 보안업데이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버전이 넷스케이프의 마지막 버전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넷스케이프 개발진은 보안 업데이트를 하면서, 어떤 한 가지 기능도 추가시킨 모양입니다. 넷스케이프 9.0.0.5를 쓸 때는 없었던 기능입니다. 아마도 서비스 중단 발표 이후에 나온 9.0.0.6에서만 보이는 메시지일 겁니다. 바로 아래의 메시지 입니다.

End of Support, Netscape

공식적인 지원 중단. 2008년 3월 1일부터,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 대한 AOL의 서비스가 끝난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면서 넷스케이프의 대안으로 두 개의 브라우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Flock, 또 하나는 파이어폭스 입니다. 매우 친절하게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링크까지 적어놨군요.

Flock은 상당히 재미있는 브라우저입니다. '소셜 웹 브라우저' 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각종 멀티미디어의 공유와 접근을 쉽게 해주는 특이한 브라우저죠. Firefox는 굳이 길게 말하지 않아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테고요.

넷스케이프9 버전과 Flock, 그리고 파이어폭스. 이들은 모두 같은 기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사실 넷스케이프 유저가 Flock과 파이어폭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기존의 웹서핑에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사실 넷스케이프9와 파이어폭스는 거의 쌍둥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넷스케이프를 띄워놓고 있으면 위 메시지가 뜹니다. 메시지를 더이상 보지 않으려면 'Don't show again' 버튼을 누르면 되죠. 하지만 전 항상 'Remind me later' 버튼을 누릅니다. 그냥, 아직은 넷스케이프가 이렇게 끝났다는 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아서일까요.

얼마 전에 Flock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Flock보다는, 넷스케이프쪽에 마음이 더 가네요. 파이어폭스가 주 사용 브라우저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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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scape 서비스 중단... 예견되었던 일

by hfkais | 2007. 12. 31. | 2 comments

현재 초안 상태에서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글들이 몇 개 있습니다만, 올 2007년은 아쉽게도 Netscape 운영/지원 중단을 주제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네요. 우선은 다음 링크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넷스케이프 - Google 뉴스

넷스케이프 키워드 검색 - 올블로그

그동안 넷스케이프를 서비스하고 있던 AOL에서 더이상 넷스케이프의 운영 및 지원을 계속하지 않겠다는 소식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가 뭐래도 분명 넷스케이프는 웹의 태동기를 함께 해온, 오랜 친구였으니까요. 비록 이제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신생 브라우저들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한 시대를 앞서나간 선구자적인 소프트웨어임에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아마도 3.x 또는 4.x 버전)에 포함되었던 Composer라는 프로그램으로 HTML을 처음 접한지라, 각별한 애정이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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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넷스케이프의 서비스 중단은 이미 예견된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AOL은 넷스케이프를 인수한 뒤, 사실상 자사 온라인 서비스만을 위해 넷스케이프를 개발해왔죠. 물론 AOL 인수 뒤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로 웹서핑을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전체적인 기능이나 서비스가 철저히 AOL 중심으로 짜여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AOL은 어디까지나 '미국 내' 온라인 서비스였죠. 인터넷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였고요. 다른 브라우저들이 웹 표준과 새로운 기술들로 무장할 때, AOL 넷스케이프는 '다국어 버전' 조차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니, 내놓을 필요가 없었을 지도 모르죠. AOL 입장에서 넷스케이프는 어디까지나 'AOL용 브라우저' 일 뿐이었으니까요.

넷스케이프의 서비스 중단을 확실시 한 것은 아마도 넷스케이프 버전 9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넷스케이프 9는 게코엔진을 기본으로 한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신버전인 넷스케이프 9.0.0.5는 파이어폭스 2.0.0.11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요. 파이어폭스용으로 나온 확장기능(익스텐션)도 넷스케이프 9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똑같기 때문에, 이름만 다르지 거의 같은 브라우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결국 넷스케이프 사용자가 파이어폭스로 옮겨가도 아무 상관 없다는 거지요.

결과적으로 넷스케이프를 끝낸 건 넷스케이프(AOL) 자신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라이벌의 공세에 밀려 선점한 시장을 빼앗기고, 말년엔 다른 브라우저에 빌붙어 살다 결국 최후를 맞이한 넷스케이프가 어찌보면 불쌍하기도 합니다. 지금 제 시스템에는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넷스케이프, 오페라 네 개의 브라우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젠 세 개로 줄어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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