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의 새로운 옵션화면

by hfkais | 2011. 1. 11. | 3 comments

제 시스템에는 두 개의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Dev 채널, 또 하나는 canary build 인데요, 서로 별다른 간섭 없이 따로따로 설치되기 때문에 이쪽저쪽 오가면서 쓰고 있습니다(Stable, Beta, Dev 채널끼리는 동시설치가 잘 안되죠).

New Option UI from Chrome Canary build

이번에 canary build가 10.0.634.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재미있는 변화가 눈에 띄어 캡쳐를 했습니다. 바로 옵션 화면이 바뀐 것이죠. 별도로 윈도우 창을 띄우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확장프로그램 관리화면처럼 아예 웹페이지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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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컬러에 얽힌 두 가지 일화

by hfkais | 2011. 1. 3. | 0 comments

색깔만 보고 헷갈렸어!

저는 주로 국민, 우리, 신한 세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씁니다. 어느 날 신한은행에서 돈을 이체할 일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이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보안카드 숫자가 자꾸 틀리다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제대로 숫자 하나하나 확인해서 입력했는데, 몇 번을 틀리다고 나와 정말 이상했습니다. 중간에서 암호화를 해주는 액티브X가 고장 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웹브라우저나 은행 서버가 이상한가 싶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문제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엉뚱하게도 신한은행이 아닌, 우리은행의 보안카드를 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카드에 버젓이 은행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지갑에서 1/3 정도만 꺼내놓고 보다 보니 그만 헷갈리고 만 것이지요. 그날따라 보안카드 숫자들이 죄다 뒤쪽이었던 것도 한 몫 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색' 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은 노란색과 갈색을 쓰지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공통적으로 파란색을 쓰지요. 글자보다는 색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니, 그만 착각하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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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만난 '웰컴 투 우분투' – 초보자에게 좋을 우분투 입문서!

by hfkais | 2011. 1. 1. | 0 comments

오랜만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 구경 좀 했습니다. 매장 리뉴얼 후 처음인데요, 왠지 더 커지기도 하고 복잡해지기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아진 느낌입니다. 전보다 배 이상 규모가 커진 핫트랙스에서 문구류도 구경하고, 픽스딕스처럼 카메라를 전시해 둔 곳에서 카메라도 직접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에 새로 나온 HTML5/CSS3 책들을 구경하던 중 옆 서가에서 무척 반가운 책을 만났는데요, 바로 '웰컴 투 우분투'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2011년 첫 번째 글은 바로 이 '웰컴 투 우분투' 책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기존의 운영체제 입문서들과 리눅스, 그리고 우분투 리눅스

사실 MS 윈도우 운영체제의 경우 그 사용법에 대한 책이 매 버전마다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지만, 그 외 운영체제에 대한 책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리눅스 운영체제의 경우 관련된 서적들은 많았지만 그 내용에 있어 무척 어렵게 쓰인 경우가 많았죠. 리눅스에 대한 기초 지식이나 기본 개념 없이는 쉽게 범접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존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들이 사용하기 꽤 어려웠던 탓도 있고요. MS-DOS 쓰던 시절에도 명령어 쓰기 어려워서 MDIR같은 유틸리티를 썼는데, 하물며 윈도우의 GUI에 익숙해진 사람이 다시 리눅스의 명령어를 익혀 쓰는 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아직도 리눅스 명령어라고 하면 ls, sudo 정도밖에 모릅니다.

최신 운영체제, 특히 리눅스 기반에서는 우분투의 경우 그 사용법이 무척 쉬운 편입니다. 한글화도 비교적 잘 되어있고 인터페이스도 기존의 윈도우와 비슷해서 헤맬 일이 없죠. 표면적으로는 사용에 별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쉽다 쉽다 해도 누군가에게는 어렵기 마련이고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보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죠. 시작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정말 정말 쉽게 풀어 쓴 입문서가 있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덜 헤매고 금방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겠죠.

 

무척 쉽게 설명된 우분투 입문서

그래서 이 책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클 지도 모르겠습니다. '웰컴 투 우분투(welcome to ubuntu)'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우분투 입문서로, Open Sea 블로그를 운영중인 이준희 님이 쓰신 책입니다. 잠깐 살펴본 이 책의 특징은, '무척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복잡한 리눅스 명령어 없이도 우분투를 잘 쓸 수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분투 10.04 LTS에 대해 전체 19장의 내용을 크게 6부로 묶어 설명하고 있으며, 초보자에겐 꽤 어려울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세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특히 우분투의 소개와 설치, 기본 개념을 설명한 1부는 무척 유용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는 우분투를 써본 적이 있으므로 완전 생 초보는 아니라 할 수 있는데(!), 그런 저에게도 도움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우분투의 설치 자체가 쉬운 편이긴 하지만, 최근 추세에 걸맞게 USB 설치법이나 윈도 내 설치법을 소개한 부분에서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2부~5부에서는 응용프로그램을 통한 우분투 활용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비슷한 기능을 가진 각 응용프로그램들을 비교해 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듬박스와 토템플레이어, VLC플레이어 등을 두고 헤맸던 적이 있었거든요. 단순히 '이게 제일 좋으니까 이거 써!' 식이 아니라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비교만 해주고 사용자 스스로 선택하게 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6부는 살펴보질 못했네요. 사실 저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었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거기까진 보질 못했습니다.

 

볼륨도 적당하고, 설명도 쉽고, 게다가 우분투는 공짜!

진열서가 옆에 서서 약속시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대강 책 내용의 반 이상을 읽어버렸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 볼륨이 적당해서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쉽게 쓴 문장 덕에 페이지도 술술 넘어갔지요. 책 맨 뒤에는 우분투 설치CD도 들어있었습니다. 책만 믿고 우분투 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지체 말고 저자의 블로그 질문란에 질문글을 남기면 됩니다. 매우 의욕적이면서도 자세하게 일일이 답변을 달아주고 계시네요. 심지어 해가 바뀐 오늘도…!

윈도우 외의 운영체제에 관심이 있다면, 리눅스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우분투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관심만 있지 아무것도 모르는 생 초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기존 우분투 유저들에게도 무척 도움되는 내용이 많으니 꼭 보세요. 전 아예 학교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이번에 신착자료로 들어왔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책 소개는 이번이 처음인데,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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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K ZEROtherm GX810 VGA쿨러 장착

by hfkais | 2010. 12. 27. | 0 comments

지금껏 제가 쓰는 컴퓨터에서 고성능/고가형 그래픽카드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로드맵상 중간에 위치하는, 흔히 메인스트림급이라 불리는 제품들이나 그 이하의 중저가형 그래픽카드만 써왔죠. 저렴하면서도 웬만한 게임은 옵션을 조절해주면 가능하고, 어차피 고사양 게임은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요새는 오히려 메인보드 내장그래픽도 상당히 좋아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러한 중저가형 그래픽카드들의 단점 중 하나가 바로 빈약한 쿨러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0mm급의 작은 팬, 모양만 그럴 듯한 히트싱크, 제멋대로 규격의 2pin 커넥터 등등… 당장 쓰기엔 전혀 문제 없지만, 1~2년 쯤 지나면 팬의 내구성이 다되어 덜덜덜 굉음이 나기 시작하죠.

현재 사용중인 ATi Radeon HD3650도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 꽤 커 보이는 히트싱크와 블로워 방식의 팬으로 무장했지만 저가형은 저가형이죠. 1년 반~2년 정도 쓰다 보니 팬 내구성이 다되어 덜덜덜 굉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아예 팬이 돌지 않기도 했어요. 게다가 히트싱크 사이사이에 먼지도 많이 끼어 청소가 시급했지만, 청소하기 복잡한 구조에다 맞는 드라이버도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래픽카드에서 나는 굉음을 더는 참지 못하고 결국 사제쿨러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컴퓨터 부품을 구입할 때 많이 고르고 또 고르는 편이지만 이날 만큼은 정말 성질이 나서 그냥 다나와 VGA쿨러 부문 1위 제품을 호환성만 체크하고 바로 질러버렸죠. 바로 오늘 소개할 APACK ZEROtherm GX81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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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잉크젯프린터 i255 잉크패드 카운터 리셋하기

by hfkais | 2010. 12. 8. | 4 comments

저는 전자제품을 웬만하면 고장 날 때까지 오래오래 쓰는 편입니다. 집에는 7년 된 17인치 CRT모니터가 아직도 현역이고요, 휴대폰도 올해로 5년 째 쓰고 있습니다. 프린터도 무척 오래 썼는데요, 캐논의 잉크젯 프린터를 7년 째 쓰고 있습니다. 가끔 사용하는 모니터와는 달리 아직도 자주 쓰고 있지요. 그런데 며칠 전 작은 해프닝이 일어나, 오늘은 그 이야길 써볼까 합니다.

 

Canon i255 간단한 소개

캐논 i255 잉크젯 프린터

제가 사용하는 프린터는 캐논의 i255란 제품입니다. 정식 명칭은 아마 캐논 버블젯 XNU i255 였을거예요. i시리즈는 과거 버블젯 S시리즈와 현재의 PIXMA 사이에 위치한 과도기적 시리즈로, 제품모델도 몇 개 없었습니다. 두 개 였던가…? 공간활용에 뛰어난 작은 사이즈를 자랑하던 i255는 나중에 PIXMA P1000으로 이름을 바꾸어 팔리게 됩니다.

용지를 뒤쪽으로 넣으면 앞으로 출력되며, 별도의 용지 받침대는 없습니다. 뒷면 용지받침대는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USB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잉크는 BCI-24B(흑백), BCI-24C(컬러)를 사용합니다. 카트리지는 노즐과 잉크탱크가 분리된 형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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