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글 모음 - 11월 첫째~셋째 주

by hfkais | 2011. 11. 15. | 2 comments

트위터에 올렸던 내용들 중 몇몇을 간추려 블로그에 모아둡니다. 포스팅거리 없어서 그러는 거 맞음. 다소 맘에 안 드는 내용이어도 알아서 필터링 해 들으세요.

 

최근에 올라온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따르면 - # 화면 제일 위의 건전지 모양 안에 있는 번개 마크는 카카오톡과 관련이 없습니다.(충전중 표시!) 라고... 그러니까 겁나빠른 황소 엔진의 번개마크와 충전중 아이콘 표시를 헷갈린 사용자들이 있었단.. 2 Nov

소유한 물건들의 목록이 한 사람을 나타내는 시대. 그럼 그 물건들 다 고장나고 버리고 사라지고 나면, 그 사람도 고장나고 버려지고 사라지는거? 3 Nov

구글 한글 키보드 개발자님, 제발 나꼼수 타이핑할 때 낙곰수로 입력되지 않게 해주세요 ㅠ 3 Nov

헐. 아래아한글에서 HTML의 <OL> 태그에 대응하는 기능이 없나? 문단번호가 아니라 단순히 숫자 목록을 만들고 싶은데... 기능이 없다?! 3 Nov

카카오톡에 오류 피드백 남겼더니 아리따운(?) 목소리의 여성분이 직접 전화로 확인해주는군요~ 배불러서 기분이 좋은 김에 좋게좋게 받음 ㅋ 4 Nov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마음을 여행지에 둘 것인지, 현실에 둘 것인지는 자기 하기에 달렸다. 전자는 현실을 비관하고, 후자는 좋은 추억을 발판삼아 현실을 더 잘 살아갈 것이다. 5 Nov

트위터에서 검색할 때 가장 골치아픈 건 바로 리트윗. 똑같은 내용에 글쓴이만 다르다면 자동으로 필터링해서 보여줄 수 있어야... 이님 옵션을 달던가. 6 Nov

구글검색의 폐해 : 구글 외의, 혹은 검색을 제외한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을 쓸 때 검색기능이 형편없으면 무척 당황스러워진다. 검색기능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것. 6 Nov

대한민국의 먹사님들은 참 멀티플레이어다. 못하는 건 많은데 안하는 건 없다. 그리고 사방팔방으로 하나님을 팔고 다니는게, 꼭 세일즈맨 보는 느낌이다. 6 Nov

먹사님들 제발 하나님 팔기 전에 자기네 뿌리나 좀 공부하세요. 프로테스탄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세계사 시간에 안 배우셨쎄요? 하긴 고딩때 놀기만 하던 애들이 수능보고나서 "점수도 개판이고 할거없는데 목사나 할까"라고 하긴 하더라 6 Nov

개독 안티는 먹사와 광신도들이 스스로 만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셀프 빅 엿을 아주 맛있게들 드시네요. 6 Nov

'명품'의 명은 이름 명名 자다. 이름은 남이 불러주는게 이름이다. 남이 인정하는 물건이라야 명품이지, 스스로 자처해봤자 아무도 명품이라 하지 않는다. 7 Nov

원소스멀티유즈(OSMU)와 우려먹기의 차이점은? 8 Nov

북마크고 도움되는 트윗이고 그래도 나중에 보겠다고 별표는 열심히 해두는데 정작 나중엔 거들떠 보지도 않고... 8 Nov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기업 트위터들을 언팔했다. 뭐 만날 올라오는 소리가 항상 똑같다. 약간은 아니 많이 오글거릴 때도 많다. 여전히 홍보실 프레스릴리즈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8 Nov

배운 꼰대는 하나님 팔아먹는 먹사가 되고 못 배운 꼰대는 까스통 들고다니는 할배가 된다. 9 Nov

밀레니엄 주민번호 111111-3123456 뭐 이렇게 되나? 그래봤자 나중에 커서 애 낳으면 자식새끼한테 주민번호 도용이나 당하겠지... "우리아빠 주민번호는 진자 외우기 쉽다~ 앞에는 다 1이야~ 뒤는 나랑 똑같아!" 9 Nov

어도비의 플래시 모바일 개발중단에 대한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 : 그럼 플짤 움짤은??ㅡㅡ 10 Nov

희한한 세상. 어떤 유명인이 특정 제품이나 최신기기를 쓴다는 게 주목되는 세상. 그런데 그 유명인이 종이와 펜을 쓴다고 해서 거기에 주목하진 않는다. 사실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뭘 써도 자기 할 일 다 할 듯. 11 Nov

소설 어린왕자에 보면 어른들이 친구에 대해 묻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애의 집은 크니? 부모님은 뭐하시니?" 뭐 이런 것들. 앞으로는 "그 애는 아이폰을 쓰니? 집에 맥 한대쯤은 있니?" 이럴 듯. 11 Nov

"뭘 도와드릴까요" "전뇌통신 번호이동 하려구요" "아 예 잠깐만요, 전뇌 유심슬롯 열고 기다리세요" 목덜미에 달린 슬롯을 열고 유심칩 장착! #공각기동대 12 Nov

기성언론들은 생각보다 디테일하지 않다. 전하는 자도 듣는 자도 쉽게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다. SNS에서 깽판치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못하면서 무조건 전체를 까내린다. 블로거 중 억대 거래를 성사시키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을까? 8 hours ago

신문기사조차도 디테일하지 못하니까 주간뭐시기니 월간저시기니 나오면서 다루는거 아닌가? 대중은 타이틀만 기억한다. 기성언론의 약점이자 동시에 무기이기도 하다. 그들은 그렇게 권력을 가지고 기득권을 누려왔다. 8 hours ago

트위터나 집단지성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바로 디테일 때문이다. 자기네가 다루지 못하는, 아니 안 다루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뤄버리니 자기네에겐 위협이 되는거다. 더이상 타이틀로 선동하는게 어려워진거다. 8 hours ago

기성언론이 인터뷰를 한 뒤 자기네 입맛에 맞게 재가공해서 내보내야 할 내용들이 트위터나 팟캐스트를 타고 직접적으로 전해지니 중간에 껴들 여지가 없는거다. 나꼼수에서 다루는 내용들, 예전같았으면 주간조선 구석에나 실렸겠지. 아예 무시당하거나. 8 hours ago

그럼 대중들이 왜 SNS와 팟캐스트에 열광하느냐, 기성언론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 기저에는 집권층의 언론장악도 한몫했고. 분명 호구 삽질하는게 어렴풋이 보이긴 하는데 언론에서 다루질 않으니,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다른 대안을 찾게되는 것. 8 hours ago

아침부터 헛소리 늘어놓아 죄송하진 않습니다? 뭐 이렇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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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us - 캐논 EOS C300으로 찍은 단편영화

by hfkais | 2011. 11. 5. | 0 comments

최근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DSLR을 이용한 촬영이 늘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도 종종 DSLR을 이용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떤 드라마는 아예 화면 전체를 DSLR로 촬영해 방송하기도 합니다. 고가의 영화촬영용 필름 장비에 비해 싼 가격으로 얕은 심도와 높은 품질의 디지털 동영상을 찍을 수 있어, 단편영화는 물론 장편영화에서도 종종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기종은 캐논의 풀프레임 DSLR, EOS 5D MarkⅡ입니다. 여기에 각종 악세서리를 달아 비디오 카메라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가 장점이라네요. 영화촬영용 장비는 훨씬 무겁고 비싸 대부분 렌트해서 쓴다고 합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RED ONE과 같은 전문 장비를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상황이 이쯤 되자, 캐논에서는 아예 비디오 촬영용 EOS 카메라를 따로 내놨습니다. 바로 EOS C300이 그것인데요, C는 아마도 Cinema의 C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카메라는 기존의 EF마운트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HD의 4배 해상도인 4K 동영상을 지원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카메라입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2,000만원 대의 가격이 될 것 같다네요. 자세한 스펙은 dpreview의 기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EOS C300으로 찍은 단편영화가 벌써 Vimeo에 소개되었습니다. Vincent Laforet 감독이 찍은 'Mobius'라는 작품으로, 본격적인 장편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화면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론 내용도 무척 마음에 드네요. 이 단편영화와 함께 메이킹 필름도 공개되었는데, 아마 프로토타입의 C300을 이용한 모양입니다. 뭔가 덜 완성되어 보이고 덕지덕지 지저분한 카메라가 보이네요. 'Mobius' 단편영화와 메이킹 필름은 바로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화면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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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의 벽 콘센트

by hfkais | 2011. 10. 30. | 1 comments

여러분의 집엔 스마트폰이 몇 대나 있나요? 가족 한 사람당 스마트폰 한 대씩에, 타블렛PC에, 각종 모바일 기기로 무장하고 있진 않나요? 하루 종일 가지고 노느라 가뜩이나 배터리도 빨리 닳는 스마트폰인데 그때그때 충전까지 하려면 콘센트 찾아야 되지, 충전기 어댑터 찾아야 되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은 또 커넥터 모양도 다르지,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그래서…

 

USB on the wall

위 사진처럼, 차라리 벽마다 아예 USB 콘센트를 달아버리는 건 어떨까요? 벽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전용 USB 커넥터 말입니다. 유전원 USB허브를 이용해서 벽에 달아버리면 의외로 간단하지 않을까요?

(사진 속 USB 장치는 Elecom의 110v 전원콘센트 모양 USB 허브입니다. 안타깝게도 유전원 제품이 아니네요. 줄을 지우고 합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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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백과사전, WikiPaintings

by hfkais | 2011. 10. 22. | 0 comments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괜찮은 웹사이트를 알게 되어 블로그에 올립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미술 백과사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WikiPaintings.org 입니다.

 

WikiPaintings
http://www.wikipaintings.org

 

WikiPaintings.org

첫 화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접속할 때마다 메인 화면에 보이는 작품이 달라집니다.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작가, 연대, 스타일, 장르, 기법 등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사용된 소재나 크기, 소장 미술관 정보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적절한 태그를 달아 검색을 용이하게 하였고, 최신 유행에 걸맞게 SNS 공유버튼까지 달았습니다.

작품에 대해 간단한 설명은 물론, 작품을 크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대강 HD 사이즈 정도는 되니까 1000픽셀은 넘는 크기네요. 좀 더 컸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컴퓨터로 보기엔 적절한 크기입니다.

 

WikiPaintings Search

검색창에서 직접 작품 이름을 찾아볼 수도 있지만, 왼쪽 사이드 바에서 다양한 검색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름을 알파벳 순으로, 미술 사조 별로, 소속 별로, 장르별로, 국가 별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작품 자체를 스타일, 장르, 기법 별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가를 검색하면 작가에 대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추상화로 유명한 파블로 피카소의 페이지에 가보면, 그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위키피디아 링크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의 작품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큰 썸네일부터 작은 썸네일, 작품 제목 별로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꼭 미술학도가 아니더라도, 교양 차원에서 가끔씩 찾아볼 만 합니다. 괜찮은 작품은 다운받아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가끔 눈을 호강시켜주고 싶을 때 한번씩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덧) 위대한 예술가인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https://www.artsy.net/artist/pablo-picasso 사이트도 추천합니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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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Dev 채널

by hfkais | 2011. 10. 13. | 4 comments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은 여러 웹브라우저들 중 가장 빠르게 버전업되고 있습니다. 정식 버전(Stable)의 숫자가 벌써 14, 15대에 이르렀죠. 테스트용 버전들의 업데이트는 훨씬 빠릅니다. 물론 숫자만 높아진다고 해서 엄청난 기능들이 끊임없이 추가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잘한 변화들이 계속되고 있죠.

구글 크롬에는 공식적으로 4가지 버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Stable channel – 정식버전. 가장 안정적이고 오류가 적습니다.
  • Beta channel – 베타버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 Dev channel – 개발자버전. 자주 업데이트되긴 하지만 오류도 잦습니다.
  • Canary build – 카나리버전. 빈번하게 업데이트되며 일반적으로 쓰기엔 무리입니다. 나머지 3버전들과 독립되어 작동합니다.

크롬 웹브라우저 자체의 몇몇 새로운 기능들을 제외한다면, 사실 웹서핑을 하는데 있어 각 버전들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노는데 Dev채널이 Stable채널보다 훨씬 빠르다, 이런 경우는 없다는거죠.

오히려 개발자 버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오류들 때문에 정상적인 웹서핑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 버전은 말 그대로 '시험판' 이니까요. 가끔 크롬 도움말 포럼에 '크롬을 깔았는데 뭐가 안돼요' 라고 질문하는 분들 중에 Dev나 Canary버전을 설치하고 그러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별 차이 없으니 웬만하면 Beta버전이나 Stable버전 쓰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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