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픽(TwitPic) 에 올려진 이미지들을 자동으로 다운받기

by hfkais | 2011. 5. 16. | 0 comments

요 며칠 새 트윗픽(twitpic.com)의 약관변경 문제 때문에 트위터 타임라인이 시끌시끌 합니다. 트윗픽에 올린 사진 다 지우고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겠다, 어차피 캡쳐 이미지만 올리니 상관없다, 팔 수 있는 사진이나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사진을 누구 맘대로 파느냐 등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저도 트윗픽에 올린 사진들을 어떡할까 하다 우연히 구글 검색을 통해 재미있는 서비스를 발견했습니다.

 

Posterous IO for TwitPic

 

posterous란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스크톱용 프로그램인데요, 트윗픽에 올려진 사진들을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홈페이지 상단에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Rescue your photosfrom TwitPic.' 원래 목적은 트윗픽에 올려진 사진들을 이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posterous란 서비스로 스위칭하기 위한 자동화 도구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용해본 결과, posturous에 가입하거나 스위칭하지 않아도 사진은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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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겠다는 어느 통신사의 화려한(?) 고객서비스

by hfkais | 2011. 5. 4. | 8 comments

지난 달, 약 9년 넘게 꾸준히 써오던 이동통신사를 갈아탔습니다. 국내 1위인 그 이동통신사는 이제서야 행복기변이네 뭐네 하면서 절 붙잡으려 했지만, 장기고객인 저에게 매력적인 보상기변 혜택을 전혀 제시하지 못했어요. 9년 넘게 썼지만 아무것도 챙겨주지 않는 통신사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었죠. 충성도 높은 고객을 스스로 차버린 건 그들이에요. 물론 새로 갈아탄 통신사의 조건도 그다지 매력 없긴 마찬가지였지만.

새로 갈아탄 통신사는 국내에서 유선통신 1위, 무선통신 2위인 '고객만족, 발로 뛰겠소' 하던 그 통신사입니다. 그런데 바꾸자 마자 통신품질이 썩 맘에 들지 않았어요. 3G 특유의 음성통화 품질은 그렇다 쳐도, 수시로 끊기는 문제와 원활하지 못한 데이터 통신에 엄청 실망했죠. 바로 클레임을 걸었고, 서비스를 받긴 했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았네요. 그런데 가만 보니, 이 통신사의 고객서비스(CS)는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메인 콜센터 따로, 지점 콜센터 따로?

10여 년 전, 초고속인터넷 붐을 타고 저희 집에서도 이 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초기라 그런지 통신품질이 너무너무 안 좋아 전화기를 붙잡고 큰 소리도 몇 번 냈었습니다. 그런데도 뚜렷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 수시로 끊어지고 느려지는 인터넷을 붙잡고 겨우겨우 통신사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렸죠. 그때서야 이 통신사의 지점은 화들짝 놀라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더군요. 거의 한 달 넘게 질질 끌던 문제가 이틀도 안 걸려 해결되었습니다.

지점에서 온 기사는 애써 억지 미소를 띄우며 그러더군요. 지점에 직접 연락하시지 왜 홈페이지에 까지 올리냐고. 그러면 자기네 고과점수가 깎인다고. 그러면서 다음에 또 문제가 생기면 직접 연락 달라면서 명함을 주었습니다. 명함엔 지점에서 직접 개설한 080 수신자부담 전화번호가 적혀있었습니다.

이건 ADSL 시절이나 광랜 시절이나 똑같더군요. 2006년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hfkais.blogspot.com/2006/08/kt-100.html)

 

어디에 연락하느냐에 따라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날짜가 달라진다?

다시, IPTV가 처음 나왔을 때 저희 집에서도 이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어차피 인터넷을 사용하던 통신사에서 IPTV 서비스도 하게 되었으니 그냥 같은 곳에다 신청했죠. 처음엔 잘 되는가 싶더니, 주말을 코앞에 두고 약 일주일 만에 먹통이 되었습니다. 앞서 받았던 명함의 연락처에 고장신고를 했죠. 오늘(금요일)은 너무 늦었으니 힘들고, 내일과 모레는 주말이라 안되니 월요일에 방문해서 고쳐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주말 내내 TV도 보지 말고 지내란 것이냐? 인터넷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요즘은 또 아니죠), TV 서비스를 하면서 사흘이나 보지 말라니, 이런 식으로 밖에 안되냐? 집에 애들도 있고 어르신들도 있는데 그냥 안 된다고만 하면 땡이냐? 라고 했더니 어쩔 수 없답니다. 그래서 또 통신사 홈페이지에 직접 고장신고를 했죠.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께서 그렇게 불편해 하시니, 정 그러시다면 내일 오후에라도 방문하겠다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주말 당직 직원이 따로 있더군요. 그럼 진작에 보낼 것이지, 왜 홈페이지에까지 글을 올리게 만드는지….

 

국가기관이 인정해도, "우리는 잘못 없어!"

한 번은 이 통신사에서 저희집을 무단으로 부가서비스에 가입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 상황입니다. 전혀 필요도 없고 신청도 안 한 서비스를, 마치 무료 이벤트로 혜택을 주는 것처럼 가입시켜놓고 있었어요. 당장 몇 달 간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겠지만, 소위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될 지는 뻔하겠죠?

열 받아서 고객센터로 전화했더니 자기네는 이벤트의 일환으로서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에 상관없지 않느냐며 발뺌합니다. "세상천지 어느 이벤트가 당사자도 모르게 가입을 시키냐? 너네 실적 올리려고 가입시켜 놨다가 우리집에서 요금고지서 안 봤으면 돈 빼갔을 거 아니냐?" 했더니 그제서야 본사에서 한 게 아니라 외주업체에서 한 것이라고 변명합니다. 그래서 또 그 외주업체에게 캐물었더니, 처음엔 자기네가 분명히 동의를 받았고 녹취록도 있다고 하더군요. 평일 몇 시에서 몇 시 사이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동의를 받았다는 겁니다. 웃긴 건, 그 시간엔 저희집에 아무도 없거든요. 동의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그래서 녹취록을 내놔봐라 했더니 시스템 오류로 찾을 수가 없답니다. TM으로 먹고 사는 회사가 시스템 장애로 녹취록이 없다니, 이걸 누가 믿을까요? 애초에 없는 거지. 거짓말을 늘어놓다 안 통하니까 나중엔 자기가 언제 그랬냐며 도리어 역정을 냅니다. 대리란 사람은 말도 잘 못하고, 과장이란 사람은 거짓말만 늘어놓다 딱 걸리고, 팀장이란 사람은 그저 말 돌리기에 바쁘더군요. 핵심을 찔리면 소리나 지르면서 아니라고 하고.

하다 하다 거의 3~4개월 만에 이 통신사 지역본부 임원이란 사람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고객님을 불편하게 해드렸으니 서비스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부가서비스 무단가입에 대한 당신네 과실을 인정하는 것이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랍니다. 단지 고객님을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에 해드리는 거랍니다. 이런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하죠. 그냥 입막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

결국 한국인터넷진흥원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사건 정황을 다 이야기했고, 증거도 제출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연구원은 충분히 문제가 있는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반 년 만에, 통신사가 잘못했다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통신사가 피해자에게 일정 금액을 배상하라는 판결문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통신사, 인정할 수 없다며 불복했습니다. 다시 위원회 쪽에 물으니 자기네에겐 판결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하네요. 정 억울하면 소송을 걸라는 것이었습니다. 분쟁조정위원회에서도 거의 6개월이 걸렸는데, 소송까지 하라고요? 기운 빠져 더 이상 항변할 수 없었습니다. 과실이 명백해도, 변명할 증거조차 없어도, 국가기관이 판결해도 끝까지 잡아떼는 무대뽀 정신, 정말 대단하네요!

 

사장님이 보고 계셔!!

서두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이번에 휴대폰을 바꾸고 나서 통화품질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통신사에서는 품질개선을 위해 고객이 직접 불통위치를 확인, 통신사에 알릴 수 있는 어플(올레톡톡)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로봇이 대답하는 것 같은 자동화 된 답변만 듣고, 완료 처리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의 개선작업에 데이터로 활용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끊기고 지지직거리는 통화품질은 여전히 그대론데? 그래서 트위터를 통해 연락했더니, 역시나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개선되는 점이 없었습니다.

마침 이 통신사의 사장이 '우리 회사가 설치한 WiFi가 몇 만개를 넘었다' 며 트윗을 올리길래, 아예 같이 멘션으로 묶어 한 마디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CS쪽에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더니, 금방 내가 사는 지점의 직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당장 다음 업무일에 찾아 뵙고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회사 CS처리가 이렇게 빨랐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서두르더군요.

결국 직원이 방문하긴 했지만, '꾸준히 장비를 증설하고 있다'는 식의 원론적인 답변만 들을 수 있었을 뿐 실질적인 문제해결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통신사는 국가 공기업으로 시작하여 얼마 전 민영화 된, 국내에서 통신사업을 무척 오래한 기간 통신 사업자였습니다. 저도 우리집도 이 통신사의 꽤 오랜 고객, 아니 사실상 전 국민이 이 통신사의 꽤 오랜 고객입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고객서비스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전혀 없었습니다. 담당 직원들은 여전히 무기력하고 소극적이며 불친절하고, 윗사람이나 상위기관에 직접 클레임을 걸어야 그제서야 허둥지둥 서두릅니다. 고객의 불만을 외면하기에 급급하다가, 정작 자기 고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면 그제서야 적극적으로 돌변합니다.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경쟁사 CS와 직접적으로 비교되어도 별로 꿈쩍하지 않습니다. 옛날 공기업 시절 버릇이 아직도 남아있는 걸까요?

이 통신사는 최근 몇 년 새에 메인 브랜드를 두 번이나 바꾸었습니다. 광고도 엄청나게 해댔죠. 어떤 케이블TV 채널에서는 이 통신사의 광고를 연속으로 볼 수 있을 정돕니다. 고객들로부터 '발로 서비스하냐'는 비아냥이나 받는 쓸데없는 광고는 그만하고 차라리 그 비용을 고객서비스와 품질개선에 좀 더 투자하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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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짤막짤막한 생각들과 근황

by hfkais | 2011. 4. 28. | 3 comments

Windows Live Writer를 켜고 글을 쓰는게 몇 개월 만인지요. 마지막 글이 무려 1월달에 쓴 글이네요. 2월, 3월 건너뛰고 4월이 다 가기 전에 겨우겨우 짧은 글을 몇 자 씁니다.

 

  • 점점 긴 글을 쓰는게 어려워집니다.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고 막상 다 써놓고 안 올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폐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느새 긴 글은 쓰는 것은 물론 읽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전자기기들은 점점 스마트해지는데 정작 사용자는 멍청해져가는 느낌이네요.
  •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에 대해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딱딱하게 나갈까? 친근하게 나갈까? 블로그의 주(主)를 글이 아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옮겨볼까? 역시나 결론은 능력부족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의지까지 약하니 답이 안 나옵니다. 그냥 기존처럼 자유롭게, 마이너하게 해야겠지요.
  • 항상 고민해도 글쓰기는 늘 어렵습니다. 무엇이든지 정신없이 쓰다보면, 어느새 글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별거 아닌 토씨에, 짤막한 문장에 너무나도 신경을 쓰고 있었어요. 그냥 대충 끼적여도 모두가 알아들을 것을. 욕심을 버려야겠네요.
  • 가끔씩 올리는 사용기, 남을 따라해봤자 소용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전 얼리아답터도 아니고 가성비에 맞춰 싸게 산 제품 되도록이면 오래 써서 뽕을 뽑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리뷰를 집중적으로 쓰진 못해요. 차라리 옛날 자동차 잡지에서 봤던 롱텀테스트(long-term test)식의 글이 더 맞을 것 같네요. 물론 제가 요런 글들을 쓸 시점엔 이미 그 제품이 시장에서 도태되었을 가능성이 크지만.ㅋ 뭐, 기록을 남겨둔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하죠. 혹시 모르잖아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 그냥 '쓰는 사람 흉내'내는 사용기가 아니라 진짜 쓰면서 느껴진 부분을 쓰는 사용기를 써보겠습니다.
  • 2006년 겨울 쯤부터 써왔던 2G 휴대폰을 드디어 바꿨습니다. 그럭저럭 평이 좋은 hTC의 디자이어HD로요. 글을 쓰는 오늘이 딱 일주일 짼데, 벌써 3G 데이터를 1.2GB나 썼네요(안타깝게도 집 주위에 olleh WiFi가 없음). 배터리 부분을 제외하곤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이것도 뭐 차근차근 써가면서 이야길 풀어보죠.
  • 펜탁스 K-x를 산지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사진 실력은 여전히 제자리인지라 고민입니다.
  • 블로그 리뉴얼을 하긴 해야겠는데, 이것 참 손대기 힘드네요. CSS3를 이용하면 둥근모서리 같은건 너무나도 쉽게 만들텐데…. 웬만한 휴대폰에서도 잘 나오니까 별로 손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아요. 심지어 익뮤에서도 웬만큼 나오고, blogger에서 모바일 버전도 자동으로 지원해주니까 뭐… 리뉴얼은 다음에 하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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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의 새로운 옵션화면

by hfkais | 2011. 1. 11. | 3 comments

제 시스템에는 두 개의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Dev 채널, 또 하나는 canary build 인데요, 서로 별다른 간섭 없이 따로따로 설치되기 때문에 이쪽저쪽 오가면서 쓰고 있습니다(Stable, Beta, Dev 채널끼리는 동시설치가 잘 안되죠).

New Option UI from Chrome Canary build

이번에 canary build가 10.0.634.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재미있는 변화가 눈에 띄어 캡쳐를 했습니다. 바로 옵션 화면이 바뀐 것이죠. 별도로 윈도우 창을 띄우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확장프로그램 관리화면처럼 아예 웹페이지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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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컬러에 얽힌 두 가지 일화

by hfkais | 2011. 1. 3. | 0 comments

색깔만 보고 헷갈렸어!

저는 주로 국민, 우리, 신한 세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씁니다. 어느 날 신한은행에서 돈을 이체할 일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이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보안카드 숫자가 자꾸 틀리다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제대로 숫자 하나하나 확인해서 입력했는데, 몇 번을 틀리다고 나와 정말 이상했습니다. 중간에서 암호화를 해주는 액티브X가 고장 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웹브라우저나 은행 서버가 이상한가 싶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문제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엉뚱하게도 신한은행이 아닌, 우리은행의 보안카드를 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카드에 버젓이 은행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지갑에서 1/3 정도만 꺼내놓고 보다 보니 그만 헷갈리고 만 것이지요. 그날따라 보안카드 숫자들이 죄다 뒤쪽이었던 것도 한 몫 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색' 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은 노란색과 갈색을 쓰지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공통적으로 파란색을 쓰지요. 글자보다는 색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니, 그만 착각하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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