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아침 9시 현재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오후 4시 현재
6월 11일 아침 출근길, 시청역에서 세종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까지 가로수 사이사이마다 촛불소녀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도로 곳곳에 촛농이 떨어져 있고, 도로표지판 기둥과 가로수엔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코리아나호텔 건물의 조선일보사 간판 앞 보도엔 누군가가 '조선일보 폐간'이라고 스프레이로 써놨고, 직원들이 문짝을 닦고 있었습니다. 어제 논란이 되었던 세종로 사거리의 컨테이너 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전 9시까지 시위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도로는 통제되었고 수많은 전경들과 몇몇 시위자들이 세종로 사거리에서 대치중이었습니다. 경찰차량에서 계속 방송이 나왔습니다. 곧 검거작전이 시작되며, 아직 기회가 남아있으니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는 방송이었습니다. 기자들과 시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는 내용도 이어졌습니다.
▲ 오전 9시 4분. 컨테이너는 치워졌고, 몇몇 시위대와 경찰들이 대치중입니다. 차량들은 우회하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전경 사이에 교통경찰들이 서있습니다.
▲ 9시 10분. 교통경찰들이 빠지고 전경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 전경버스들이 보이고... 한쪽에선 어제 컨테이너담 앞에서 쓰였던 스티로폼을 치우고 있습니다.
▲ 몇몇 사람들은 앉아있고, 몇몇 사람들은 서 있고, 몇몇 사람들은 촬영하고...
▲ 시위자보다 기자가 더 많아보입니다. 카메라 장비를 든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 9시 11분. 본격적으로 전경들이 투입되기 시작합니다.
▲ 9시 17분. 새카맣네요. 종로구 청소차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9시 20분. 전경들이 버스까지 줄지어 서있습니다. 너무 멀어서 사람들이 끌려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9시 24분. 사람들을 시청방면으로 몰고 있습니다. 청소차들이 청소를 시작했네요.
▲ 전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다 취재하는 것 같은데... 경찰이 검거하려는 사람은 어디있을까요?
▲ 9시 29분. 사람들은 인도 쪽으로 옮겨갔고, 차량 통행이 시작되었습니다.
▲ 9시 35분. 사람들도 적어졌고 전경들도 철수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통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충 9시 30분을 기해 마무리가 된 것 같네요. YTN에서는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났다고 전하고 있네요. 이상 세종로 사거리 모습이었습니다.
이전 글 :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아침 9시 현재
컨테이너로 담쌓은 세종로 사거리 - 6/10 오후 4시 현재
잘 읽고 갑니다^^
답글삭제Archmond 님/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답글삭제깔끔한 사진으로 보기가 편하네요.